은하 로켓
[image]
왼쪽은 2009년에 발사한 2호 로켓의 발사장면, 오른쪽은 2012년 4월에 발사한 3호 로켓.
[image]
1. 개요
북한이 주장하는 인공위성인 광명성의 발사체. '''인공위성은 작동이 되지 않았지만 정상궤도에 진입하여 현재까지 돌고있으므로 발사에 성공하였다.''' 은하 2호가 2009년에 발사되었으나 궤도에 진입되는데 실패하고, 3호 로켓은 2012년 4월 13일에 발사. 북한에 따르면, 광명성 3호를 지구 500km궤도에 쏘아올릴 계획이었다고 한다. 은하 1호가 무엇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1998년에 발사한 로켓은 백두산 1호라고 공식 명명되었으나 이것이 은하 1호인지는 불분명하다.
2. 정체
흔히 대한민국에서 대포동 2호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 은하 로켓이다. 은하는 북한에서 붙인 발사체의 공식명칭이고 대포동2호는 이를 ICBM으로 보고 관측된 곳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일종의 코드명이다. 러시아 무기의 제식명과 NATO 코드명의 차이와 같다고 보면 된다. 북한 측에서는 무기가 아니라 평화적인 목적에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은 은하 로켓이 탄도 미사일 실험용이라고 발표. 사실 ICBM과 인공위성 발사체의 차이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것은 관점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실제로 소련의 로켓인 R-7은 ICBM이기도 했다. 발사기관은 조선우주공간 기술위원회.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북한군이 주도하는 듯 하다.
당시 한국과 미국은 위성 발사가 아니라 ICBM 발사를 시험했다고 비난했지만, 나중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백두산 1호와 은하 2호의 궤도는 ICBM 보다는 위성 발사체에 가까웠던 것으로 판단되어 적어도 그때는 북한이 주장하는대로 ICBM 시험보다 위성 발사를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ICBM과 위성 발사체는 '''거의 유사'''하므로 ICBM을 개발하는 차원에서 위성발사체를 만들었다고 보기도 한다.[1] 보기 나름이니 해석은 각자의 견해에 따라 달라진다. ICBM과 위성은 '''탄두유무'''로 갈리기 때문에 지금 알 수 없으니 중립적인 우주발사체를 쓰자는 의견도 있다.
백두산 1호와, 은하 2호는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동해 쪽으로 발사했는데, 은하 3호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서해와 동중국해 방향으로 발사되었고, 발사된지 135초만에 백령도 상공 151km에서 폭발, 군산 앞바다에 추락했다.
구체적인 스펙은 은하 2호는 전장 30m, 직경 2.2m, 무게 70t, 은하 3호 전장 30m, 직경 2.4m, 무게 91t. 스펙의 변화를 보면 3호는 2호의 개량형으로 생각된다고. 은하 2호의 실패 원인은 고체연료를 쓰는 3단 로켓이 잘 분리되지 않아서였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궤도까지 올랐으나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아 실패한 나로 1호의 실패원인과 비슷하다. 나로 2호도 발사 후 137초간 날다가 공중폭발을 했는데, 은하 3호도 결국 비슷하게 발사 후 135초 후 똑같은 운명을...
3. 역사
인공위성을 쏘는데 실패는 항상 있는 일이지만, 2009년에 발사된 은하 2호는 그래도 궤도까지 올라갔다가 성공직전 3단 로켓이 분리되지 않아서 망했다. 이는 '''북한 입장에서는''' 성공 직전의 아쉬운 실패였다.[2]
2009년 실험의 '''성공직전의 실패'''로 북한의 ICBM은 개발은 대기권 재돌입만 성공시키면 된다는 이야기가 많았으나, 2012년의 '''초장부터의 실패'''로 북한 ICBM는 기껏해야 10년 후 나온다는 낙관적 정보분석이 많아졌다. 일단 발사체를 궤도에 안착시키는데 성공한다 해도 이것이 ICBM이 되려면 탄두를 대기권에 재돌입시키는 기술이 필요한데 이것까지 하려면 앞날은 첩첩산중. 북한의 재료공학 기술로는 10년정도 걸려야 개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image]
북한측에서는 이것이 우주발사체임을 주장하기 위해 경로를 국제기구에 통보하고, 외국기자들과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참관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 습관이 어디 안갔는지 기껏 초청해놓은 기자들은 초대소에 가둬놓고 발사는 자기들끼리 해버렸으며, 북한에 간 기자들은 본국에서 '북한이 로켓 발사했는데 왜 연락안했어요?'란 소식을 거꾸로 들어야 했다.
한국 정부에서는 이것의 발사비용이 1900만명의 인구를 1년간 먹여살릴 정도의 돈(8억 5천달러)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비싼걸로는 이름난 일본의 H-2로켓도 개발비가 13억불을 조금 넘는다. 또한 2014년 인도는 우주개발비 치고는 껌값인 불과 7천4백만불의 개발비만 들여 화성탐사미션을 성공시켰는데, 이 금액은 놀랍게도 NASA화성탐사비용의 1/10정도였다. 우주프로그램에서 연구개발비의 상당부분이 고급인력의 인건비이므로, 북한같은 폐쇄된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인건비를 대폭 절감하여 비용을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 이 수치는 사실 총개발비를 말하는 것으로 러시아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로켓 한 기의 단가는 500-600억원 정도라고[3]#
그런데 2012년 12월 1일 북한이 또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다...12월 10일에서 22일 사이에 발사하겠다는데 남한의 대선과 겹쳐있어 민감해졌다. 당연히 한국과 미국은 반발. 게다가 남한이 나로호 때문에 골머리 앓고 있는 시점에 이게 성공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년에 두 개씩이나 쏜다는 게 특이하다. 물론 김정일 사망 1주기 때문에 위성 발사를 잘 안하는 겨울에 강행한다는 지적이 있다.[4]
워낙 빨리 발사대에서 조립을 끝내서(12월 4일 완료) 정말 성공을 확신할만한 뭔가 있는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북한은 4월 실험 실패후 우크라이나나 이란같은 로켓 성공국에서 전문가를 초빙해와서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고 한다.
12월 9일 연료주입 직전(은하 3호에 사용되는 산화제는 부식성이기 때문에, 일단 한번 주입하면 2-3일 안에 발사하여야 하며, 주입후 발사가 취소되어 다시 연료를 빼내도 금세 다시 발사하는 것은 어렵다.)에 모종의 문제로 북한은 발사 연기를 발표했다. 기술적인 문제가 덜 해결된듯 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발사를 볼모로 미국과 딜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아직 확실한 이유는 불명. 3단로켓에 문제가 생겼다고 했는데 1단로켓을 분리하고 있다는 관측이 있는 등 정보 자체에 혼선은 있지만 적어도 2012년 안에는 발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참고로 일부 언론에는 은하 로켓이 고체연료 로켓이라고 보도되었는데, 사실이 아니다. 케로신/적연질산의 액체 추진체를 사용한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는 추진체의 상온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에 쉽게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그 유명한 스커드가 이 연료를 쓴다. 반면 미국, 유럽, 일본의 서방계 로켓들은 대체로 케로신을 추진제로, 액체산소를 산화제로 사용하며, 블루 오리진 같은 기업이 액체수소/액체산소 조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엔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같은 기업에서 차세대 메테인 연료 엔진을 완성한 상황이다. 수소 엔진은 효율은 더 좋지만 수소와 산소 모두 상온에서 기체상태이기 때문에 항상 냉각시켜야 하므로 유지비나 제작비가 비싸기도 해서 상업용 로켓 재활용에서 엔진에 찌꺼기가 남지 않아 유지보수에서 이점이 있다는 점 정도가 주목받는 요소이고 결정적으로 군사용으로 사용되기 어렵다.
그러나 질산 계열 추진체는 유독성물질이기 때문에 유출되면 환경에 치명적이다. 반면 액체수소/액체산소나 케로신/액체산소는 이보다 친환경적이고, 대다수의 새로 개발되는 우주 발사체들은 이 연료를 사용한다.
3.1. 2012년 12월 12일 로켓 발사
[image]
2012년 12월 12일 발사장면. 지난번 외신기자들을 불러왔다가 망신당해서 그런지 아주 조용하게 발사했다.
12월 12일 오전 9시 51분, 아무런 예고도 없이 발사했으며 바로 직전까지 수리를 위해 연료 빼고 분해해서 발사대에서 내렸다는 기사가 나왔기에 의아한 상황이었다. 당장 12월 11일, 크레인까지 동원하여 로켓 해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재조립 및 정비까지 2~3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였다. 그런데 다음 날 발사한 걸 보면 정말 낚았다는 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참고로 첫번째 보도는 일본 언론이 했다고 한다. 2006년에 로켓 발사 오보를 때려 망신당했지만 이번엔 정확하고 발 빠르게 보도하였다. 발사한 지 1시간 되기 직전까지 나온 발표를 종합하면 제1단 추진체가 변산반도 서쪽에 낙하한 뒤 오키나와 상공을 지난 것이 확인되었고, 필리핀 근해에 2단 추진체가 투하되었다고 한다. 김관진 국방장관도 기자들의 질문에 로켓의 1,2단 분리는 성공했다고 답변했다.# 적어도 지난 4월 발사보다는 성공적인 듯 하다. 그리고 북한 당국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 로켓에 실려있던 '광명성 3호' 제2호기 인공위성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미국 현지 시각으로 12월 11일 북미방공사령부(NORAD)에서 공식적으로 은하 로켓에 실렸던 위성의 궤도 안착을 확인했다. 자연스럽게 나로호가 비교되는 한국판 스푸트니크 쇼크가 벌어졌다. 다만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자세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교신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는데, 북한은 교신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켓 발사는 ICBM과 다르게 발사체와 발사대가 고정되고 열린 상태에서 발사하게 된다. 원한다면 위성이든 정찰기든 동원해서 사전에 감시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전날까지도 1단 로켓이 발사대에서 분리되네 마네 수준의 정보를 가지고 올해 안에 발사 불가 따위의 판단을 하고 있었다면 이것은 한국의 대북 정보력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른 의견으로는 북한은 현장 상공 위로 위성이 지나가는 시간을 알았고, 그 시간 쯤에 로켓을 손보는 장면을 연출해 뻥카를 쳤고 그 구라정보를 그대로 믿은 한국 정부가 낚였다는 분석이 있다. 인도도 핵실험을 할 때, 미국의 군사위성을 피해 비슷한 짓을 한적이 있으므로 꼭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결국 뭐가 맞든 간에 이미지에서 오는 치명타는 피할수 없는 꼴이 되었다. 그러나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해 발사 전날 로켓이 발사대에 장착되어 있다고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언급하면서 "로켓이 해체되었다는 보도는 오보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확한 정보가 나온건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제로 로켓과 위성을 개발하는데 들인 돈은 대한민국 정부가 추산하는 8~13억불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일단 로켓 개발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서방국가에 비해서 몇분의 일도 안되는데다가[5] , 우주센터를 만드는데 드는 토지 매입비같은것은 전혀 들지 않기 때문이다.[6]
12월 13일. 1단 로켓을 군산 서쪽 해상에서 발견하고 14일 14시에 인양할 예정이다.# 1단의 연료탱크 부분인 "은하"자가 씌인 부분을 인양해서 언론에 공개했다.
29일 엔진 추정물을 6점 추가 발견하고 1점을 인양했다. 국방부는 분석후 통해 북한의 로켓이 우주발사체가 아닌 장거리 미사일(...)이라고 발표했다. 양자의 구분이 모호하긴 하지만, 미국이 궤도에 올라간 북한 위성을 확인까지 했으니 어쨌든 이번에 발사한 것은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보다는 우주발사체로 쓰인 것이 맞다.
12월 14일 미국전략사령부(USSTRATCOM)는 광명성을 KMS3-2라고 공식 명명했다고 한다.
이 로켓 발사로 일본인들이 안보 위협을 느껴 자민당 득표율이 훨씬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독 과반은 기정 사실, 공명당까지 합치면 300석도 넘을 것이라고. 거기다 진짜 파시즘에 가까운 일본 유신회까지 덩달아 약진했다. 안 그래도 일본의 침체와 영토분쟁으로 우익 정당들이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이 마당에 기름을 부은 셈. 우익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자신들의 입지를 굳혀왔다.
2차 발사때의 담당자들이 사라진 것과는 달리[7]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담당자들은 큰 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의 국방과학연구소에 해당하는 북한 제2과학원 원장 최춘식은 김정일 1주기 추도대회에서 장성택, 최룡해 등 핵심 실세들을 제치고 김정은 '''바로 옆자리'''를 배정받는 특혜를 받은 데 이어 북한 최고 훈장인 공화국영웅 훈장을 받았다. #
12월 21일에는 로켓을 개발한 과학자들을 위한 연회가 김정은을 비롯한 고위층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가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진행되었는데,
[image]
연회와 함께 진행된 모란봉악단의 공연 무대 장식으로 '''은하 9호'''라고 쓰인 초대형 로켓 모형이 나왔다. 2013년 2월 북한 tv프로그램에 따르면 은하 9호의 목표는 '''유인우주선'''이라고 한다.
4. 대한민국 국방부 분석
[image]
국방부는 잔해를 수거하여 분석한 결과를 2013년 1월 21일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국방부의 발표에 의하면 은하 로켓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추었다
- 자체기술로 대부분의 부품을 만들었다.
- 일부 서방제 부품이 들어가긴 했지만, 이것들은 미사일기술 통제체제(MTCR)에 위배되는 부품들은 아니다. (그 나라에 가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
- 자이로스코프에 의해 방향이 통제되고 1단의 4개의 보조엔진에 의해 방향을 조절한다. (이에 반해 나로 로켓은 주엔진의 분사구를 움직여 바꾸는 형식)
- 연료통과 산화제통은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었다. 이는 상당한 기술을 요구하는 것이다.
- 용접수준은 조악하기는 하지만, 제작수준이 조잡하다고 해서 전체 기술수준이 조잡한 것은 아니다.
- 북한은 사정거리 1만km의 ICBM 제작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5. 부품 출처
2014년 3월 11일 은하 3호의 부품 출처가 밝혀졌다. 유엔 안보리 산하 북한제재위원회의 전문가패널이 11일 공개한 연례보고서는 로켓 발사 당시 우리 해군이 수거했던 은하 3호 로켓 잔해 14개 품목 가운데 6개 제조국을 밝혀 놓고 있다.
2개의 SD램 가운데 하나는 '''한국 기업'''에 의해 2003년에서 2010년 사이에 생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제일 것으로 보인다. 당장 중국의 오픈마켓에서도 구할 수 있을만큼 흔하디 흔한부속이기 때문. SDRAM자체는 다만 식별 정보가 부족해 그 이상의 정보는 추적할 수 없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잔해에서 발견된 다른 SD램은 '''미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산 부품도 나왔으며, 심지어는 영국과 스위스에서 만든 부품도 포함돼 있었다. '''소련의 ICBM에 미제 반도체가 상당수 들어갔던 것'''과 같은 아이러니다.
6.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창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14년 4월 1일 보도를 통해 1년 전인 2013년 4월 1일부로 우주개발을 통합 관리할 국가우주개발국을 창설했었으며 금번에 창설 1주년을 맞아 김정은이 공식 로고를 제정했다고 보도했다.
[image]
-
2015년에 국제우주연맹(IAF) 회원 가입 신청을 했고, 한때 승인까지 받았다가 '''철회'''당했다. IAF는 10월 12∼16일 이스라엘에서 열린 66차 총회 기간에 북한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으나, 16일 한국 항우연측의 ‘반대 서한’을 받은 IAF는 최종심의 단계에서 '''승인 취소'''(revoke) 결정을 내렸다.
7. 2016년 2월 7일 광명성4호 발사
2016년 2월 7일 9시 (한국시간 9시 30분) 광명성 4호 위성이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었다. 북한은 발사 3시간 후 12시 (한국시간 12시 30분) 발표를 통해 발사 후 9분 46초 만인 9시 09분 46초(한국시간 9시 39분 46초)에 지구 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자기의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고 밝혔다. 여기에 사용된 로켓은 광명성 로켓이라고 북한 당국이 발표했지만 은하 로켓의 개량형으로 보인다.
8. 상품화?
프라모델 제작업체 아오시마의 1/700 아타고급 이지스 호위함 키트에 은하 로켓을 격추시키는 다오라마를 만들수 있는 부품이 있다. 미국, 일본만 보유하고 있는 아타고급에 장착되어 있는 BMD 능력을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보인다.
[1] 사실 상대적으로 위도도 높은 북한이 순수하게 평화적 용도를 위한 위성발사체를 위해서라면 중국에 위탁하면 되므로 굳이 30m 이상의 대형발사체를 개발할 이유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설사 위성을 발사하더라도 '''군사위성쪽일 것'''이다.[2] 외신은 successful failure라는 말을 썼다.[3] 사실 인공위성을 단 한번만에 성공시킨 나라는 중국(인공위성 발사는 첫번에 성공시켰지만, 이전의 ICBM개발에서 수없는 실패를 했다. 그러므로 한번이라고 보기도 힘든.) 과 이스라엘, 이란 정도고, 나머지 나라들은 대체로 2번 이상의 실패를 겪으면서 성공시켰기 때문에 실험 실패가 단순한 손해는 아니며 성공으로 이끄는 과정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발사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는 실질적으로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것이다.[4] 그러나 어차피 북한의 로켓은 ICBM겸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북한 기후를 감안한 전천후 발사를 고려했을 것이고, 추운 날씨도 감안하여 설계되었을 것이다.[5] 인공위성 개발에는 박사급 인재 수백명이 필요한데, 서방국가의 경우 이런 인재는 아무리 못해도 년 7만달러는 줘야한다. 500명을 고용했을 경우 매년 인건비로만 3500만불이 든다. 이를 10년간 개발했다고 하면 3억 5천만 달러가 들고, 이것은 모두 개발비로 들어가는 것이다. 의외로 개발비의 많은 부분은 재료비나 기계비용보다는 이런 인건비다.[6] 나로호의 개발비 8000억중에 3000억이 나로도 발사장을 건설하기 위한 토지매입비였다.[7] 연합뉴스에 의하면 숙청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근거가 없다. 어차피 이 미사일 실패는 늘상 있는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크게 벌받을 일도 아니고, 미사일 인재들은 북한도 아끼는 자원이라서 아오지에 보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북한의 선전매체도 김정은도 4월 실패직후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발사실패의 책임을 물어 4월 발사책임자가 해임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개별 엔지니어보다는 책임자에게 실패의 책임을 묻는건 다른나라도 마찬가지. 2010년 러시아의 메드베데프는 글로나스 위성발사에 실패한 제작회사의 사장과 연방우주국장을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