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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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블랙폭시'''(Black Fox | ブラックフォクシー)
전 대륙에 악명을 떨치는 거대한 마피아 조직. 3대 주요 사업은 마약, 노예, 정보. 대륙에서 벌어지는 악질적인 범죄의 대부분은 블랙폭시의 암약 때문이며, 그 세력은 이미 여러 나라의 왕실마저 장악한 비선실세다.
사실은 바하무트 제국의 지원을 받고 물자를 바치는 산하 조직으로, 이 사실은 카마트로스를 포함한 극소수만이 알고 있다. 블랙폭시의 보스는 대대로 사막의 무법국가 시디얀 왕국의 국왕도 겸임하는데, 이는 시디얀 내에서조차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
블랙폭시의 초대보스는 바하무트 황제가 키우던 흑여우 수인. 초대 황제의 머리좋은 애완여우가 남부 대륙에서 세력을 만들라는 황제의 명을 받고 남하했다. 범죄국가인 시디얀 왕국을 먹어치우는 걸 시작으로 대륙에 거대한 범죄조직을 뿌리내린다. 로안느 왕국이 뒤늦게 블랙폭시를 눈치채고 시디얀을 침공해서 고립시켰지만 이미 때가 늦어 전대륙에 퍼져버린다. 전쟁 시기를 틈타 벌인 전 세계적 무기매매와 지하경제산업에 힘입어, 오늘날엔 블랙폭시의 연 수입=로안느 왕국의 3년 예산. 그러던 것이 카마트로스의 압박으로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가고 수입이 거의 20%는 깎였다.
흑여우 수인들은 머리는 좋지만 전투력은 약하다. 본래 수인 사회에서 살았다간 이도저도 아닌 위치에서 배곯고 살기 일쑤라 수인 사회를 거하게 배신하고 '강하고 자비로우시며 인간의 살로 우리의 배를 불려주시는 주인님'을 따라 바하무트 제국으로 튀었다. 이 때 사상자도 많이 나와서 수인족인 타로는 그들을 보자마자 "내가 태어나서부터 너네 욕을 듣고 자랐다"며 이를 갈았다.
서서히 세력을 넓혀 로안느 왕국 여기저기에 침투해 있다. 아예 왕실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요량으로 루리아 로안느가 걍 후궁 중 하나일 때부터 접근해 현재의 위치에 오르도록 도왔다. 루리아가 실각하지 않도록 그녀의 불륜을 숨겨주고(시아이외 루리아 로안느 항목 참조) 입막음을 위해선지 다른 목적 때문인지 시아이외의 친아버지를 살해했다. 루리아는 블랙폭시에게 갑질스런 태도를 취하지만 실은 든든한 뒷배인 그들에게 버림받는걸 두려워하기 때문에, 결국 루리아도 그 아들인 페르난도 루리아 로안느도 블랙폭시의 입장을 대변해 국정을 휘젓는 상태. 만일 슈나이더가 아니라 페르난도가 왕이 된다면 로안느는 눈뜨고 보기 힘든 꼴이 될 것이다.
귀족들과의 은밀한 정경유착도 쩔어서, 레제 로안느가 능력있다고 본 몇몇 인사들과도 연줄이 닿아있으며 은폐는 완벽해서 레제는 왜 그런 능력자들이 멍청한 루리아의 편에 붙는지 감도 못 잡고 어리둥절해 있다.
2. 간부
라이프 양산법을 고안하는 등의 업적(?)으로 역대급으로 유능한 블랙폭시 보스라는 평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카마트로스의 맹공으로 피해가 막대해지자 이를 간다. 주인님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싶지 않았기에 어떻게든 알아서 대응해보려 했지만 안되자 바하무트의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 다음 항목은 주의 요망.[스포일러1]
- 브루스: 노예상 보스. 첸델프를 고문했다.
에이지의 등의 채찍자국은 이 사람 짓. 채찍받이가 출세해서 동급이 된 걸 아니꼬워하고 불안해한다. 이아나를 에이지 여친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데, 페르난도 루리아 로안느의 명을 받고 프리실라를 납치했다.
3. 파견 멤버
카마트로스를 치우기 위해 바하무트 제국에서 파견된 자들.
- 그룬데왈스 기사단: 전형적인 정치깡패. 바하무트에 복종하지 않는 마을을 초토화시키는 바하무트의 청소부다. 양민학살 전문이라 실제 실력은 하위권이지만 그래도 웬만한 왕국의 근위기사단보단 강하다. 황궁 총 12기사단 중 서열 5위에 해당한다.
- 포르미도: 기사단 단장인 40대 인간 남성. 그룬데왈스에서 유일하게 신력을 쓸 수 있는 인물. 라이프로 보충한 신력이라 그런지 여러 색이 섞인 구정물같은 색상이다.
북부의 가난한 평민 출신이다. 가족들이 죄다 굶어죽는 꼴을 보면서 자신은 절대 저렇게 안 될 거라고 이를 악물며 슬럼가에 들어가 검을 배웠다.[1] 소년병이 되어 전쟁터에서 구르다가 바하무트 군대에 입대, 말단이지만 황궁 제1기사단인 파칼라투아에 들어갈 만큼 출세한다. 그러나 자기 목숨은 매우 챙기는 성격때문에 생명력인 신력을 다루는 데에 거부감을 품고 겉돌다가 그룬데왈스 단장으로 떨어졌다. 본인은 이를 좌천이 아니라 최고의 출세라고 여긴다.
- 밀루우테: 부단장. 잔머리가 잘 돌아간다. 카마트로스 가면을 얼굴가죽째로 뜯어내 자기가 쓰고 카마트로스인 척 해서 살아남았다.
- 흑마녀 마르가리타 데마리포사
[스포일러1] 11권에서 이그나이츠로 잡혀가고 평생 자신했던 능력과 갈망했던 야망을 철저하게 밟혔다. 그 말 그대로 샤일린스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고 에이지에게 끔찍한 고문을 가하다 죽였고, 압실롯을 마약 중독자로 만들어 노예로 만든다. 이아나는 죽고 아르하드는 무기력해졌다. 바하무트가 세계를 제패했다. 페인은 모든 수인들의 정점에 서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건 한순간의 꿈이었다. 현실은 처형식이었다. 또한 샤일린스를 죽이기 위한 도구로 삶을 마감했다.[1] 처음 등장할 땐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검을 들었다는 설정이었는데 막장스런 인성을 설명하려고 설정을 바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