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스톰(스타크래프트)

 

1. 컨셉
2. 경기 양상
3. 이야깃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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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버전'''
'''1.5 버전'''
Blade Storm.
'''사용된 MSL 목록'''
리복배 2002 KPGA 투어 2차리그
펩시 트위스트배 KPGA 투어 3차리그
스타우트/베스킨라빈스배 KPGA 투어 4차리그
2003 K-TEC KPGA 위너스 챔피언십
'''종족별 밸런스'''[1]
테란 : 저그
57:46
테란 : 프로토스
21:38
저그 : 프로토스
45:24
Map size : 128x128
Map tile : Twilight
Players : 4
스타크래프트 1의 맵.

1. 컨셉


표창 모양의 지형을 가진 힘싸움 맵. 2002 KPGA TOUR 1차리그에 쓰였던 위시본이 사이즈가 너무 크다는 불만이 나오자 사이즈를 줄이면서 지형을 바꾼 것이 이 맵이다. 중앙에 더트 지형이 적용된 맵의 효시로서 넓고 광활한 센터는 힘싸움이 아니면 이길 수 없게 유도하고 있다.[2] 명칭은 당시 발매되었던 인기 게임 워크래프트 3의 영웅인, 블레이드 마스터의 궁극기 '블레이드 스톰'에서 그대로 따온 것으로 보인다.

2. 경기 양상


MBC GAME의 대표적인 테란맵 중 하나. 제작자는 장재혁 PD.[3]
저프전은 대부분 상성대로 흘러가던 시절이었던 데다가 저그맵의 요소를 약간 갖추고 있는 걸 생각해 보면 스코어가 그리 크게 벌어져 있지는 않은데, 문제는 테프전테저전. 테저전은 1.0,1.5를 합쳐서 스코어가 30승 가까이 테란쪽으로 벌어져 있고[4] 테프전은 그냥 보면 상성대로인 것 같은데 중요한 경기는 프로토스가 대부분 졌다. 이 맵에서 테프전이 200경기 가까이 치러진 걸 생각하면 상성을 생각해도 플토한테도 좋은 맵이 아니란 얘기.
이 맵은 '''뒷마당이 미네랄 멀티였다는 것이 문제'''였다. 앞마당은 구조상 필연적으로 커맨드 or 해처리 or 넥서스가 센터 방향으로 향할 수밖에 없어서 테란이 아닌 이상 방어가 힘든 구조였는데,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뒷마당 멀티에 미네랄만 줬으니 당연히 경기 양상은....
1.01 버전 이후 중앙 조형물의 배치를 개선하고 구버전에는 없었던 미네랄 타입 3이 채용되었으며 자원의 배치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유리한 시작 지역으로 여겨졌던 11시와 5시를 불리한 위치로 변경하고 5시 본진을 약간 아래로 내려 개선한 1.5버전이 나왔다. 홍진호는 이 맵에서 7승 1패 6승 2패 도합 13승 3패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말 그대로 폭풍. 이윤열은 이전 버전에서 12승 3패(중간 10연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었으나, 1.5버전 에서는 4전 전패로 참패했다.

3. 이야깃거리


이 맵을 사용하는 동안 이윤열은 KPGA TOUR를 3연패하며 제1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정작 이 맵 다승 1위는 테란이 아니라 홍진호란 거다.
K-tec KPGA 위너스 챔피언십 '''결승'''에 사용된 1.5버전에서 임요환이 커맨드를 뒷마당으로 날려서 정찰에 혼란을 주는 전략[5]을 시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치즈 러시가 막힌 데다 가스가 없는 뒷마당에 살림을 차린 탓에 자원 격차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결국 GG.
맵 제작 초보들에게 우주 타일셋이나 정글 타일셋의 템플, 트와일라이트 타일셋의 바실리카 등 인공 구조물같이 생긴 지형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형을 직선으로 죽 그어버리면 안 된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맵. 이런 일직선 지형은 본진 간 밸런스 등을 맞추는 데는 편하겠지만 '''미관상 매우 좋지 않다.''' 반면 맵에 형상화된 저 표창 모양 때문인지 초기 버전의 자원 배치만 빼면 디자인이 괜찮다는 플레이어들도 일부 있었다.
[1] 1.0 버전 한정.[2] 그나마 있던 센터 구조물도 1.5 버전으로 수정하면서 '''절반 정도 삭제해''' 더 심해졌다.[3] MSL 초대 PD이자 KPGA TOUR 메인PD. 그리고 2012년 현재 MBC PLUS 1팀장. 방송사 공식 맵 제작자 중 형편없는 맵 제작자로 악명이 높았다. 미네랄 타입 3종류 중에서 두 종류만 배치한다든가(철저하게 미네랄 타입 3은 완전히 배제했다. 타입 1과 2만 사용했으며 시메트리 오브 싸이는 오로지 미네랄 타입 1만 사용했다.) 지그재그로 대충 자원을 배치한다든가 대충 그은 지형에 조형물도 대충 박아 놓는다든가 하는 것으로, 당시 MBC게임(겜비시 시절)에서는 온게임넷에 비해서 훨씬 형편없는 공식맵 제작자로 악명이 높았다. 아방가르드, 버티고 시리즈, 정글 스토리 등 밸런스는 어떨지 몰라도 디자인은 훨씬 나은 초창기 공식맵을 제작한 온게임넷의 엄재경과 많이 비교되는 편.[4] 본선에서는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었는데, 이윤열홍진호가 대부분 밸런스를 맞추었다.[5] 이 전략은 2002년에 방송됐던 TPZ라는 프로그램의 황당무적이라는 코너에서 나왔었다. 그때는 로스트 템플의 삼룡이 멀티로 도망가서 살림을 차려서 이긴 경기였지만, 배틀넷 공방에서 벌어진 게임이라 말 그대로 엽기 전략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