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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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이 조선에서 사용하던 표창이다. 한 번 박히면 뽑기 힘들게 날이 호리병처럼 중심이 잘록한 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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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칼부림에서 묘사된 등패수들의 표창 던지기. 웹툰 자체가 조선군에 대한 고증이 굉장히 뛰어난 편이라 사극에서 잘 안나오는 병기들의 출연이 많은 편이다.
'''鏢槍'''
사전적인 의미로는 던져서 적을 맞히는 무기를 뜻한다. 실제로 고대~중세에는 정규군이 사용하는 소형 투창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닌자들이 사용하는 쿠나이, 수리검 등의 "단도/암기류"로 의미가 변하여 통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쿠나이는 아니지만 매체에서 묘사되는 쿠나이와 거의 비슷한 역할을 하던 단검 길이의 짧은 투척용 암기가 있었는데, 이것을 따로 '뼘창'(한 뼘 길이라는 뜻에서)이라고 불렀다. 투척무기라는 공통점으로 의미가 통합된 듯하다. 이 의미통합을 보여주는 예시로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이 있다. 원래 투창의 달인이던 박유복의 무기가 어느 새 뼘창으로 바뀐다.
고대 - 중세의 표창은 중국 등지에서 기병의 근거리 투척무기나 수전(袖箭/手箭)용 투척무기로 사용되었으며, 일반적인 투창과는 달리 근접전에서 찌르는 무기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는, 보다 짧고 작은 투창(投槍)류를 말하는 것이었다. 조선군도 후기에는 등패수가 표창을 주무기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영어dart에 해당하는 단어라 볼 수 있으며, 영어의 dart도 고대 - 중세에는 전투용의 짧은 투척용 창이나 깃털 달린 화살과 비슷한 형태의 던지는 도구를 의미했지만, 현대에는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던지는 도구로 통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흔히 게임 등 매체에서 등장할 때는 게임 밸런스 문제 때문에 원거리에서 적의 체력을 야금야금 갉는 짤짤이류 기술 정도로 나오지만, 이것은 엄연한 살상 무기다. 보통의 돌팔매질도 잘못 맞으면 사람을 골로 보내는데, 살상력을 높인 '''무기'''라면 답이 없다. 원래 표창/다트가 의미하던 그 미터 길이의 투창이든, 한 뼘으로 줄어든 현재의 의미든 마찬가지. NGC에서 방영한 《파이트 사이언스》의 무기 부문에서 한번 다뤘는데, 숙달되면 30cm의 짧은 거리에서도 던지면 급소를 맞혀 절명시킬 수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적과 거의 붙은 상황에서도 표창을 던져 죽일 수 있다는 것.
디아블로 2에서 어쎄신의 스킬 중 트랩에 이 무기가 등장한다. 단, 초기에는 이 스킬이 빛을 발했지만 이후부터는 무용지물.
메이플스토리표도가 이 무기를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애초에 표도라는 명칭도 '''표'''창 '''도'''적의 두문자어다. RPG에서는 주로 쓰는 직업을 찾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너나할 것 없이 선망하는 직업이었고, 십 수 년이 지난 현재까지 건재하다. 메이플스토리의 표창에 대해서는 표창(메이플스토리) 참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군단 이후의 잠행 도적에게 원거리용 기본기 및 광역기로 주어진다. 따로 아이템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영어 명칭이나 모습이나 수리검이지만 아무튼 한국어판에서는 '표창 투척'과 '표창 폭풍'이라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