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크랭크충

 


1. 개요
2. 원인 및 특징
3. 해결법
4. 관련 문서


1. 개요


'''"봐라. 너 기름 샌다."''' - 블리츠크랭크

클템: 블리츠크랭크는 어떨 때 꺼내는 게 좋아?

매드라이프: '''그냥 안 꺼내는 게 좋아요.'''[1]

-클템의 만년 다이아 中[2]

블리츠크랭크 + 벌레 충(蟲)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블리츠크랭크를 픽한 후 트롤링을 일삼는 무개념 유저들을 일컫는 용어. 흔히 블츠충, 블랭충, 그랩충 등으로 줄여 부른다.
허나 지금은 메타의 변화와 블리츠크랭크의 재평가로 인해 서포터 먹이사슬의 정점에 오른지라[3] 사실상 블츠충은 이제 거의 옛말에 가까워진 수준. 오히려 2019 ~ 2020 시즌 기준 원딜 유저들이 가장 기피하는 최악의 서포터로는 유미가 거의 독보적이다.[4]
심지어 몇몇 원딜 유저들은 그랩 명중률 20% 미만의 못하는 블리츠크랭크보다 평범한 유미 유저를 더 싫어한다. 블리츠의 로켓 손은 매번 끌어오는 게 최고긴 하지만 워낙 맞추기 어려운 스킬이기도 하고[5], 한번만 끌어도 어지간히 거지같은 챔프를 끌어온 게 아니면 평균값은 최소 쪽박은 면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랩을 못 써도 원딜을 지키는 데도 그렇게 나쁜 스킬셋이 아니라 75% 정도는 제 값을 하기 때문.

2. 원인 및 특징


예시 영상 1[6]
예시 영상 2
만화로 보기
보다보면 왜 욕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일단 블리츠크랭크는 인기가 많다. 이유인 즉슨 '''당기기만 하면''' 자동으로 이득이 굴러들어오는 단순한 운용법을 가지고 있으며, 마치 인형뽑기를 하는듯한 스킬의 손맛과 쾌감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의 '''서포터도 슈퍼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캐리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듯한 눈 돌아가는 블리츠크랭크 플레이는 당시 천대받던 서포터 포지션에 새로운 메타를 불러일으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하위 티어로 갈수록 블리츠크랭크의 위력이 극대화되는데, 특히 S급 이동기를 들고도 끌리는 플레이어들이 많은 아이언~브론즈 티어 구간은 어지간한 암살자에 버금가는 캐리력을 보여준다.
문제는 블리츠크랭크의 스킬 구성이 모두 그랩과 그랩을 쓰는 적절한 타이밍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 쿨타임도 길고 마나 소모가 큰 스킬이 빗나간다면 말이 필요 없는 손해인 것은 당연하고, 특정 상황에서는 맞히더라도 손해가 된다. 일반적으로 그랩을 통해 이득을 얻으려면 미드나 원딜 등 몸 약한 주요 딜러진을 자기 팀원이 있는 곳으로 당겨와야 한다. 만약 호응해줄 수 있는 팀이 없거나 '''적 탱커, 브루저 등의 챔피언을 끌어오면''' 블리츠크랭크는 그랩이라는 변수를 잃고 무력한 깡통으로 전락하는데, 그 챔피언은 굳이 돌진기를 쓰지 않고서도 접근해온 꼴이 된다. 이런 상황을 흔히 '''데스 그랩'''이라고 부르는데, 충들은 아예 빗맞추는 경우도 잦고 체력이나 레벨 등의 상황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끌면 된다'''라는 마인드로 이 데스 그랩을 시전하는 경우 또한 굉장히 많다. 특히 상단의 영상처럼 그랩이라는 명령만 입력된 로봇마냥 점멸까지 동원하며 데스 그랩을 하는 유저들은 정말 경이로운 수준.
Q로 적을 원거리에서 당길 수 있는 쓰레쉬, 노틸러스와 많이 비교되지만 이 둘은 블리츠크랭크처럼 코앞까지 당겨 오지 않기 때문에 데스 그랩으로 한타를 말아먹는 경우가 적으며, 그랩을 맞힌 이후의 CC기 콤보에 나머지 스킬셋이 집중되어 있는 블츠와 달리 이 둘은 그랩을 못 맞혔어도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심지어 쓰레쉬는 데스 그랩을 유발하는 챔피언을 잘못 끌었어도 E로 반송할 수 있어 어느 정도 수습의 여지가 있다.[7] 노틸러스, 쓰레쉬보다도 좀 더 블리츠와 유사한 폭딜러인 파이크가 나온 이후로는 파이크를 잡고도 똑같은 짓을 한다.
거기에 더해, 자신의 재미만 추구하고 싶어서 또는 캐리하고 싶어서 오는 충들의 특성상 서포팅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그랩을 헛맞추고 쿨 돌아올 때까지 원딜 뒤나 부쉬에서 멀뚱멀뚱 서있으며 경험치만 축내거나[8], 서포터용 아이템은 등한시한 채 그랩 몇 번 더 해보겠다고 여신의 눈물 등의 잘못된 아이템[9]을 사거나, '''당겼으니 나는 할 것 다 했다'''라는 식의 플레이 같은 블리츠크랭크충의 행동은 잘하던 못하던 일반 유저들의 혐오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또한 그랩 실패 후 인간 시대의 끝이 도래했다며 도발을 연타하는 블리츠충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블리츠크랭크 장인의 경우는 라인전이 불리하다고 생각을 하면 대포 미니언이라도 끌고도 와서 원딜에게 타곤산 계열로 먹여주는 모습도 보이기도 하는데, 블츠충에게 이 정도의 센스를 요구하는 것은 그야말로 에러다.

3. 해결법


사실 블츠는 이전부터 충이라는 이미지보다는 , 아무무, 말파이트와 함께 '심해 4대 문명'같은 개그 소재나 그랩의 극단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성능으로 더 유명했다. 심지어 블리츠크랭크의 솔랭 승률은 '''상당히 높다.''' 브론즈에서 다이아까지는 서포터 챔피언 중 시즌 3부터 너프가 없었던 것이 아님에도 서폿 1~2위라는 높은 픽률에도 언제나 상위권 승률을 유지하며, 심지어 그 특유의 까다로움에 밴률조차 높다. 거기다 그랩 등의 하이 리턴 스킬에만 집착하는 모습은 웬만한 챔피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고 블츠만의 문제점이 아니다. 심지어 비슷한, OP시절 우월한 스탯과 그랩 이외에도 다재다능을 보유한 쓰레쉬에게서도 보이던 모습이다. 시즌 9의 그랩 사거리 버프라는 파격적인 상향 이후에는 천상계에서도 무난한 픽으로 평가받게 되었을 정도.
즉, 블리츠크랭크의 충 이미지는 야스오의 출시 이후 충 챔피언으로 EU 스타일을 맞추기 위해 억지로 씌워졌을 뿐이며, 다른 충들의 모 아니면 도 식의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답없는 운용에 비하면 블리츠크랭크의 문제점은 다른 충 챔피언 치고는 적거나 심각하지 않다. 잘 사용한 그랩에는 블리츠크랭크가 가지는 리스크를 덮고도 남는 엄청난 리턴이 따라오기 때문에, 위의 몇몇 문제점만 해결하면 블리츠크랭크는 충 챔피언이 아닌 유용한 픽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러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행동 지침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신중한 그랩 활용
블리츠크랭크의 로켓 손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모든 스킬 중 최상위권 리스크를 지닌 스킬이다. 일단 그랩을 날리기 전에 그랩을 확실히 맞출 수 있는지, 끌어와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인지 파악한 뒤에 그랩을 날려야 한다. 블리츠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가장 만만한 블리츠는 적중률이 낮은 상황에서 맞지도 않는 그랩을 난사하는 유저다. 진정한 블리츠 숙련자들은 매드라이프의 재림처럼 예측 그랩이나 최대 사거리에 걸쳐서 미니언 틈새를 비집고 예술적인 그랩[10]을 날리는 유저[11]보다는 이속 버프와 부쉬 등을 이용해 지속적인 무빙으로 상대 봇 듀오의 무빙을 강제해 '필그랩 각'을 만들어 확실하게 당기는 유저다. 블츠의 아버지라 불리는 매드라이프도 방송경기에서 문도 박사를 당기는 바람에 욕을 푸짐하게 먹고 경기를 쫄딱 말아먹은 적이 있다. 블리츠크랭크를 조금만 해 봐도 아는 사실이지만, 블리츠크랭크는 그랩 한 방에 팀의 흥망성쇠가 갈리는 챔피언이다. 그랩을 적절히 사용하기 위한 파일럿의 판단력과 동체시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을 재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스마트키를 끈 다음 한 박자 생각하고 그랩을 날리자.
  • 서폿 아이템과 제어 와드를 반드시 구비하고 방템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기
서포터의 기본 덕목은 적절한 와딩으로 시야를 장악하는 것과 원딜을 보조해주는 것이다. 과거 매드라이프가 블리츠크랭크로 대회에서 활약했을 때도 이러한 대원칙만큼은 꼭 지키며 플레이했고, 그러기 위해서 당시 메타 기준으로 와드 작업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 블리츠크랭크는 당연히 적이 보여야 끌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서포터에 비해 시야 확보의 중요성이 더 큰 챔피언이니까. 그리고 서포터이기 때문에 돈 수급이 불리하여 그랩 타이밍이나 딜링 잠재력을 만들어내기가 초반에는 상당히 어려우므로 다른 서포터들과 달리 초중반 서폿템 의존도가 거의 절대적이며, 덤으로 그렇게 번 돈을 가지고 방어 체계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 AP 계수가 높으므로 AP를 가도 나쁘진 않으나[12] 블리츠크랭크는 스킬 구조상 탱이 돼야 딜링이 따라오는 구조라 주문력만 올리면 아무리 자신이 그랩을 맞으려고 앞무빙을 치는 탱커들을 죄다 제끼고 딜러진만 쏙쏙 빼오는 그랩의 장인이라 할지라도 본인의 몸빵이 부실해서 그랩 쓰기도 전에 먼저 터져나가기 때문에 라인전은 라인전대로 망하고 당겨온 딜러가 안 죽어서 한타는 한타대로 망하는 총체적 난국이 된다.
  • 그랩에만 집착하지 말고 다양한 스킬을 이용하여 맵 장악하기
블리츠크랭크는 그랩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그랩만이 전부는 아니다. 강력한 이동 속도 버프기를 보유하고 타겟팅 에어본을 9초, 즉발 광역 침묵을 60초마다 날려댈 수 있는 챔프는 흔치 않다. 설령 라인전에서 상대에게 우위를 뺏겼다 하더라도, 서포터가 봇 라인뿐만이 아닌 전 라인에 개입하는 것이 대세인 메타일 때 블리츠크랭크는 상당히 다재다능한 챔프이다. 봇 라인에만 붙어서 적 봇듀오를 당기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정글러와 합세하여 상대 정글러 및 라이너에게 위협을 가해보자. 블리츠크랭크가 보이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줄 수 있다.
  • 상성을 고려하며 랭크 게임에서 함부로 선픽하지 않기
블리츠크랭크는 출시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대처법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러므로 블츠를 선픽한다면 그 카운터픽이 거의 반드시 나올 것이다. 블리츠를 잘 모르는 유저들이 쉽게 떠오르는 챔피언들만 해도 모르가나, 레오나, 알리스타 등 무시무시한 녀석들이 많기에 선픽은 영 좋지 않다는 얘기. 상대가 나미, 룰루, 소라카, 잔나 등 블리츠크랭크에게 카운터당하는 서포터를 선픽하였다면 그 때 안심하고 골라 주자.
  • 아군 원거리 딜러와의 궁합 고려
블리츠크랭크는 아군 원딜의 그랩 호응 능력, 라인 클리어 능력에 따라 성능의 기복이 큰 편이다. 특히 같은 충챔인 베인과는 극악이라 할 정도니, 아군 원딜이 베인을 픽했다면 그냥 블츠를 안 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4. 관련 문서



[1] 매드라이프도 과거에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8강 때 삼성 화이트의 이즈리얼+레오나+문도 조합 상대로 블리츠크랭크를 꼴픽했다가 참패한 흑역사가 있다.[2] 해당 게임에선 정글 잭스의 왕귀와 매라의 블리츠크랭크가 대천사의 포옹, 라바돈의 죽음모자 극딜 템트리로 버스트딜을 넣으면서 이기긴 했다.[3] 솔로 랭크에서는 노블레쓰라고 해서 노틸러스, 블리츠크랭크, 레오나, 쓰레쉬의 4대 이니시 챔피언이 먹이 사슬을 쥐고 있는 상태였는데 노틸러스, 쓰레쉬는 현재 너프를 어느 정도 먹은 상황이기에 지금에서는 블리츠가 활약하기에 좋아졌다. 게다가 10.16패치 이후 소나-럭스 혹은 케이틀린-럭스 등의 조합이 1티어가 되면서 쉴드 의존도가 높은 유틸폿의 카운터인 블리츠크랭크의 티어가 더더욱 올라갔다.[4] 말파이트, 미스 포츈, 애쉬, 티모 등은 애초에 서포터로 설계된 챔피언도 아니고 대부분 서폿 걸린 유저의 꼴픽으로 나오기 때문에 논외.[5] 엉뚱한 데로 그랩을 날리는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블츠가 분명 칼그랩을 날렸는데 상대가 이동기나 점멸 등으로 회피하는 것도 명중률 하락에 전부 포함되기 때문.[6] 그랩을 제대로 못하는 블츠충 하나 때문에 한타가 망해서 랭크 게임 1경기를 패배한 영상이다. 그랩이 빗나가거나 맞춰도 쓸모없는 짓, 오히려 당기면 안되는 민폐인 경우다. 한타와 이니시에이팅 장면이 많이 나오는 5분 20초부터 보면 된다.[7] 그렇다고 해서 블츠충에게 블츠 대신 쓰레쉬를 시키고 정상적인 쓰레쉬 운용을 기대하면 안 된다. 쓰레쉬는 사형 선고를 맞추고 당기기만 할지, 아니면 진입도 할 지 판단해야 하는 데다가 랜턴의 활용과 E의 돌진기 차단 및 평타 견제 등 해야 할 것이 많아 난이도가 블리츠보다 훨씬 높으며, 패시브 스택에 방어력을 의존하는 특성상 몸도 블츠보다 약하다. 블츠충이 쓰레쉬를 잡으면 매우 높은 확률로 다른 스킬을 활용하지 않고 오직 사형 선고 각만 재고 있거나 혹은 앞뒤 안 재고 사형 선고에 뭔가 잡히면 냅다 달려가 죽어줄 것이다.[8] 물론 그랩을 빗맞혀 쿨이 돌 때 몸을 사리는 행위가 잘못된 것은 아니며, 쿨마다 그랩을 헛날리며 사리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문제이다. 블리츠크랭크는 그랩을 가지고 적절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만으로도 적 원딜과 서포터의 행동반경을 손쉽게 줄일 수 있다.[9] 마나 말고는 하등 쓸데 없는 대표적인 아이템. 고대 주화도 맞싸움에 도움이 안 되고 부가 효과가 없어 대표적인 트롤 아이템으로 꼽혔으나 결국 삭제되었다.[10] 블츠충들이 많이 간과하는 사실인데 매드라이프는 프로다. 그것도 프로 중에서 장인 취급받는 사람이다. 보통의 장인들이 프로실력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블츠의 그랩 판정은 양옆으로는 가끔 가다 정말 어이없이 좋을 때가 많아서 이 매드라이프도 함부로 시도하지 못했던 기술이다. 매드무비에서는 그냥 슉 날리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것도 운도 따라줘야 하는 거다.[11] 이런 플레이에 도취되어 무리하게 헛그랩을 남발하는 유저를 매라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2] 로켓 손과 정전기장의 계수를 합하면 2.0 주문력으로, 이는 리산드라가 풀콤 넣은 것보다 0.25 주문력이 더 높다. 리산드라가 E를 맞추면 역으로 블리츠크랭크가 밀리기는 한데, 애초에 리산드라 E는 진입용 내지 탈출용 스킬인데다 투사체 나가는 속도가 한 세월이라 맞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