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탄

 

1. 한글 단어 비탄
2. 미사일을 뜻하는 중국어
3. 쉬버링 아일즈의 등장 지명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비전 마법사의 스킬 비전 탄막의 줄임말


1. 한글 단어 비탄


悲歎/悲嘆.
'슬퍼하며(悲) 탄식한다(歎/嘆)' 는 뜻.

2. 미사일을 뜻하는 중국어


飛彈
직역하면 '하늘을 나는 폭탄'이란 뜻이다.


3. 쉬버링 아일즈의 등장 지명


Vitharn.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4편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의 등장 도시.
남부인 디멘시아 최남단(지도상으론 '광기의 신의 부츠'라 불리는, 정말 부츠같이 생긴 반도 영역)에 위치한 도시로 쉬버링 아일즈의 수도인 뉴 쉐오스를 제외하면 다음으로 거대한 도시'''였다'''. 하지만 크바치도 그렇고 그레이디치도 그렇고 닙튼도 그렇고 헬겐도 그렇고 퀸시도 그렇고 베데스다 회사 자체가 남쪽에 위치한 도시는 왠지 파괴하는 본능(?)이 있다보니, 주인공이 쉬버링 아일즈로 들어가기 한참 전에 이미 폐허가 되어버린지 오래.
쉬버링 아일즈에 등장하는 '비탄의 몰락(Fall of Vitharn)'란 책을 통해 왜 비탄이 망했는지 알 수 있다. 책 내용이 완전 막장 드라마 스러운데, 쉬버링 아일즈 자체가 광기와 미치광이의 동네이다 보니, 책 내용이 100% 진짜라고 해도 별로 이상하진 않다(...)
비탄 백작은 디멘시아에 성채를 쌓고 가신들을 모으고, 주변 광신자(Zealot) 부족들을 병합하며 독립을 선언한다. 비탄 백작에겐 아들 '크사란(Csaran)'과 딸'뉴엘라(Nweala)'이 있었는데, 비탄 백작은 적절한 정치적 후원만 받게 된다면 아들이 쉐오고라스를 쫒아내고 쉬버링 아일즈의 진정한 지배자가 될거라고 망상한다. 쉐오고라스는 반역 사실을 당연히 알았으나(쉬버링 아일즈가 쉐오고라스의 공간이니 당연히 알 수 밖에...) 킬킬 웃기만 할 뿐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비탄 백작을 이어 두번째 영주가 된 크사란은 '쉰-인-글레이드(Sheen-in-Glade)'란 이름의 '''아르고니안''' 여성과 결혼한다. 참고로 쉰-인-글레이드의 어머니는 필멸의 세계(넌 행성)가 딸에게 증오와 고통만 줄 것이라고 믿고 있던 인물이었다. 여하튼 이 둘은 한 동안 잘 지내고 '''아이까지 낳았으나'''[1], 쉬버링 아일즈 주민 답게 서서히 정줄을 놓아가던 크사란은 자기 혈족 외엔 누구도 믿지 않게 되고, 부인역시 축복받은 인물 답게(...) 남편에 대한 과대망상이 심해져 결국 둘은 서로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쉰-인-글레이드가 낳은 아들은 20살이 되었을때 갑자기 사라져버린다. 그런데 크사란은 자기 여동생인 뉴엘라와 사랑에 빠졌고, 결국 아들까지 보게된다.
이 근친의 결과물인 세스리엔(Cesrien)은 양 다리의 길이가 서로 다르며 발작을 자주 일으키는 정신박약인이었는데, 성격이 포악하여 영주 자리를 계승하자마자 성채에 보이는 모든 남자들과 짐승들을 죽이는 등 디멘시아 지역을 피바다로 만들어버린다. 이 양반이 집권하던 시기 동안 디멘시아 남동부 지역은 돌아다니기엔 굉장히 위험한 곳이 되어버렸다. 오죽하면 지역을 통과하려다 살해당한 시체들이 땅에 엄청 널려져 있었다고... 신하들을 믿지 않던 세스리엔은 매니아의 이단자(Heretic) 출신 여성과 결혼했고, 아들 시리온(Cirion)을 얻는다.
시리온은 아주 심약한 인물이었는데, 문제는 디멘시아 광신자들은 시리온의 어머니가 이단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불만이 엄청 많았다는 것이었다. 광신자와 이단자의 성향이 극과 극이라는 걸 감안하면 오히려 광신자들이 진작에 반란을 일으키지 않은게 이상한 수준이다. 여하튼 광신자들은 반란을 일으켰는데, 성 내부의 인원들이 하나같이 나사 빠진 인생들이라 성채는 너무도 허망하게 무너진다. 이에 쉐오고라스는 '''자살하는 놈들이나 너희나 다를 바 없다''' 라며 저주를 걸어서 비탄의 몰락 당시의 거주민들과 병사들의 영혼을 성불하지 못하게 강제로 붙잡아두고,[2] 최후의 전쟁을 무한 반복하게 하도록 셋팅해 놓았다.
또한 혹여 누군가가 이 사건에 개입할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절대로 성에 입장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봉인을 걸어두어서 그 누구도 성에 입장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았다...결국 주인공이 숨겨진 입구 하나를 찾아 들어가긴 하지만.
참고로 성채 사람들이 얼마나 나사 빠진 인간들이였는가 하면, 성의 대장장이는 무기 만드는 것을 사랑해서 대장장이가 된 인물인데 무기를 너무 사랑해서 '''아무도 쓰지 못하게 꿍쳐둬서''' 병사들이 맨몸으로 싸우다 죽게 한 장본인이며, 영주의 직속 마법사는 자만심에 쩔어서 마력도 없이 광신자와 맞붙어서 끔살(대사로 유추하자면 선천적으로 마력 재생이 안되는 인물 - 즉 아트로나치 별자리 - 이였던듯 하다. 결국 마법을 사용하려면 도구를 이용하거나 남의 마력을 스틸해와야 한다는 건데 자만심이 쩔어 그냥 닥돌해서 이 꼴). 한 병사는 '''인형이 신부라서''' 성 안에 두고 온 인형에 정신이 팔려 전투를 제대로 수행하지도 못하고 사망(...). 어느 궁수는 위의 대장장이 때문에 화살이 없어서 평소 습관대로 소수만 세다가 끔살. 게다가 영주는 광신자가 쳐들어온다는 말에 용감히 지휘하기는 커녕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도주...
이곳에서 플레이어가 이 비탄성의 저주를 푸는 퀘스트를 할 수 있다.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 성 근처에 나무 통로가 있는데 여기로 들어가면 비밀 입구로 들어갈 수 있다.
  •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시리온에게 비탄의 상황을 전해듣는다.
  • 수비병력들의 고충을 해결해준다. (순서는 자유)
    • 데시데라투스 아니우스 (Desideratus Annius) - 직업은 전사. 그의 '신부'인 인형 때문에 노심초사 하느라 싸우지 못한다. 인형을 병영에서 찾아서 적 병사에게 주거나(신부를 적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다) 혹은 근처 유령 횟불에 넣어 태워버리면 된다(부인을 잃었으니 삶의 의욕이 없어서 필사적으로 싸운다). 인형을 그에게 주면 인형을 지켜주겠답시고 도망치므로 실패. 하지만 이 경우 재도전이 가능하다.
    • 알셀 (Althel) - 직업은 궁수. 말끝마다 소수를 세는 버릇이 있는 엘프로 활은 있는데 화살이 없어서 싸우지 못한다. 서쪽 구역 내 무기고 열쇠를 챙기거나 그냥 동쪽 구역 내 무기고로 달려가서 문을 따거나 해서 무기고의 문을 열고 잠입해 유령 화살을 빼돌려 전해주면 된다.
    • 흐로발 드레스 (Hloval Dreth) - 직업은 마법사. 마법사인데 선천적으로 매지카 재생이 안되는 체질을 타고난 인물로 매지카가 없어서 마법을 못 써서 싸우지 못한다. 무덤(Mausoleum)에 있는 유령 웰카인드 스톤을 찾아서 전해줌으로서 마력을 회복시켜주거나, 성 내 기도원에 숨겨진 유령 단검 고갈의 단검(Dagger of Depletion)을 구해 전해주면 그 단검으로 플레이어를 한대 쳐서 마력을 흡수함으로서 마력을 회복시켜줄 수 있다(두번째 루트의 경우 체력과 마력의 감소가 일부 있다).
  • 위의 사람들을 다 도와줘도 여전히 전투에서 광신자들이 이기는 결과가 나온다.[3] 영주에게 물어보면 이는 자신이 용감히 싸우지 않아 생긴 것으로 영주가 싸움에 가담해야 비탄성이 승리하는 결말로 끝날 수 있는데 상술했듯 영주는 소심덩어리 그 자체인지라 나서질 못한다. 그래서 플레이어에게 대신 자기 역할을 맡기는건데 당연하지만 영혼들은 산 사람인 플레이어를 개무시(...)하니 플레이어가 비탄성의 일원인것처럼 만들기 위해 영주 시리온의 투구(Count Cirion's Helmet)[4]를 씌워준다. 이 상태에서 마당으로 나서면 유령 광신자 중 하나가 플레이어에게 덤벼오는데 이걸 쳐죽이면 된다(대부분의 경우 매드니스 무기와 방패를 떨구는데, 매트릭스로 제작한 인챈트템일 수도 있다!).
  • 여기까지 완료하면 성 내 유령들은 드디어 성불하고, 영주는 플레이어의 공을 치하하며 투구를 선물로 주고 마찬가지로 성불한다. 여기서부터 투구도 저주가 풀렸기 때문에(시스템 상으론 퀘템이 아니게 되므로) 벗을 수 있고 성 밖으로 나갈수도 있다. 이걸로 퀘스트 완료.
참고로 쉬버링 아일즈의 메인 퀘스트를 먼저 끝냈는가 안 끝냈는가(즉 주인공이 필멸자인가 쉐오고라스인가)에 따라 이곳의 유령 영주의 첫 대사가 달라진다. 주인공이 필멸자면 별 특징 없는 대사를 하지만 주인공이 쉐오고라스가 된 상태라면 '잘나신 쉐오고라스 님께서 여긴 어쩐 일이신가요?' 라는 식으로 따지듯 말한다. 그러나 그 이후의 대사 및 반응은 동일.
보상은 상술한 영주의 투구와 텅 비어버린 비탄 성을 보상으로 받을수 있다. 비어있고 왕좌도 있고 잠잘 수 있는 침대도 있어서 은신처로 활용 가능 하다만...이때쯤이면 훨씬 거대한 것을 보상으로 받을텐데...?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비전 마법사의 스킬 비전 탄막의 줄임말


마법사(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비전 항목 참조.
[1] 사실 매니아의 공작 테이던도 몸종인 와이드-아이와 그렇고 그런 유희를 종종 즐긴다는 묘사도 있으니 이상한건 아니다. 문제는 아르고니안이 인간의 아이를 낳을 수 있긴 한건가 싶지만, 일단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2] 쉬버링 아일즈의 법률상으로 자살은 최악의 범법 행위중 하나로, 자살을 하면 성불하지 못하고 영혼이 섬 중앙의 '자살자의 전당'에서 영원토록 떠돌도록 하는 형벌을 가한다. 왜 하필 비탄 거주민들에게 자살자들과 같은 처분을 내렸는가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상황을 종합해보면 '어그로는 실컷 끌어놓은 주제에 정작 자기 방어는 소홀했으니 그야말로 '나 죽여줍쇼'하는 꼴이랑 다르지 않아서 자살자로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크루시블의 거주민 중 자살을 희망하는 사람도 주인공의 손을 빌려 죽고자 했으나 전제조건으로 '자신이 인지하지 못할 때'를 내걸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남의 손에 죽었다 한들 그 원인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면 그냥 자살자로 처리하는 것을 알 수 있다(사실 현실도 그렇고).[3] 퀘스트 단계별로 무조건 플래그가 서는 게 아니라 실제로 도와준 사람들이 파나틱 병사들을 죽이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근데 이 결과가 좀 랜덤이라 몇번 죽어가며 반복할 가능성도 있으니 세 번째 파나틱 병사가 죽었다는 메시지가 뜰 때까지 기다려보자.[4] 일단은 매드니스 광물 투구와 같은 물건으로 퀘템이라 한번 쓰면 퀘 완료 전까진 못벗고, 또 플레이어가 성 내부 사람으로 인식된다는걸 반영해 성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게 하니 투구를 쓰고 나면 얌전히 시키는대로 유령을 쳐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