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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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부에 있는 호수.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이다.[1] 68,800km2니까 한반도 면적의 1/3 정도 된다. 남한 면적 기준으로는 대한민국의 약 70%나 되는 아주 거대한 호수. 다만 평균수심이 40m, 최고 수심도 83m 정도로 넓이에 비하여 다소 얕은 편이다.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3국이 국경을 맞대는 호수이다.
이름의 유래는 빅토리아 여왕. 1858년 영국의 탐험가 존 해닝 스피크(John Hanning Speek)가 발견하여 해당 이름을 붙였다. 이러다 보니 독립 이후 아프리카에서는 "백인 제국주의 국가놈들 여왕 이름이 왜 쓰여야 하냐"라고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키냐르완다어에서는 니안자(Nyanza) 호로 부른다. 같은 이름을 가진 빅토리아 폭포도 잠비아에선 잠비아 폭포로 부르고 있다.
이 호수에서 백나일강이 발원한다.[2]
또한 이곳은 제3신생대 원시인류의 첫 발상지로 손꼽힌다. 인류가 이런 호수에서 시작해 지구 전체로 뻗어나간 것은 참으로 장족의 발전이다.
한때 '다윈의 정원'이라고 불릴 만큼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했지만, 이곳이 아직 식민지 시절을 못 벗어났던 20세기 중반에 영국인들이 낚시 목적으로 육식 어종인 나일 농어를 대량으로 푼 탓에 생태계가 완전히 엉망이 되었다.[3] 이들이 푼 나일 농어는 성어가 무려 0.2t까지 나가는 '''대형어'''로써,[4] 끽해야 중소형어 수준인 빅토리아 호의 시클리드들은 이 괴물같은 민물의 대형 맹수를 막을 수 있을리가 없었다. 덕분에 400종 이상이었던 종은 200 이하로 줄었고, 그나마도 절멸 위기이다.[5] 형편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만성적인 부영양화에 수질오염은 덤이라,[6] 그런데 토착 어종들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외래 어종이 딱 한 마리도 아니고 대량으로 들어와 유입되며 깽판을 치자 토착 어종이 급속도로 줄어들었고, 토착 어종에 의해 유지되던 빅토리아 호수 내부의 생태계도 당연히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나일농어는 지난 수십년간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의 어업 수출산업에 효자노릇을 한 것도 사실인데, 유럽에서 수요가 높은 나일농어는 국가 외화벌이의 주요수단이 되었다. 어획, 가공, 운반 등 직간접적으로 수백만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우간다의 경우 커피 다음의 수출품목이 나일농어이다. 하지만 최근 나일농어 숫자가 절반이하로 급감하여 현지에선 오히려 공장이 문을 닫는 등 경제적으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나일 농어 외에 다른 외래종으로써 들어왔다가 빅토리아 호에 정착한 생물로는 부레옥잠이 있다. 그러나 명백히 생태계 깽판을 치고 오염에 크게 일조한 나일 농어와 달리, 부레옥잠의 경우 수질 오염과 해충 발생을 늘림과 동시에 물고기들의 은신처와 성장처를 제공하는 야누스의 식물이 되었다.[7]
배가 두 차례 이상 전복돼서 꽤 많은 피해자들과 피해금액이 생긴 바 있다. 하필 인명과 화물을 동시에 태우던 배들이 여기서 전복해버리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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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5에서는 자연 경관 중 하나로 나오며 식량 6을 제공해 준다. 처음에는 빅토리아 호수 주변 농장은 담수 타일이 아니였지만, 나중에 패치로 담수 타일이 되면서 공공행정으로 인한 농장에 1식량이 추가 될 수 있게 되었다.
빅토리아 폭포와는 1000km 넘게 떨어져 있다.
탄자니아의 도시 음완자(Mwanza)는 빅토리아 호에서 중요 도시에 속해 있다.
아프리카 중부에 있는 호수.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이다.[1] 68,800km2니까 한반도 면적의 1/3 정도 된다. 남한 면적 기준으로는 대한민국의 약 70%나 되는 아주 거대한 호수. 다만 평균수심이 40m, 최고 수심도 83m 정도로 넓이에 비하여 다소 얕은 편이다.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3국이 국경을 맞대는 호수이다.
이름의 유래는 빅토리아 여왕. 1858년 영국의 탐험가 존 해닝 스피크(John Hanning Speek)가 발견하여 해당 이름을 붙였다. 이러다 보니 독립 이후 아프리카에서는 "백인 제국주의 국가놈들 여왕 이름이 왜 쓰여야 하냐"라고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키냐르완다어에서는 니안자(Nyanza) 호로 부른다. 같은 이름을 가진 빅토리아 폭포도 잠비아에선 잠비아 폭포로 부르고 있다.
이 호수에서 백나일강이 발원한다.[2]
또한 이곳은 제3신생대 원시인류의 첫 발상지로 손꼽힌다. 인류가 이런 호수에서 시작해 지구 전체로 뻗어나간 것은 참으로 장족의 발전이다.
한때 '다윈의 정원'이라고 불릴 만큼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했지만, 이곳이 아직 식민지 시절을 못 벗어났던 20세기 중반에 영국인들이 낚시 목적으로 육식 어종인 나일 농어를 대량으로 푼 탓에 생태계가 완전히 엉망이 되었다.[3] 이들이 푼 나일 농어는 성어가 무려 0.2t까지 나가는 '''대형어'''로써,[4] 끽해야 중소형어 수준인 빅토리아 호의 시클리드들은 이 괴물같은 민물의 대형 맹수를 막을 수 있을리가 없었다. 덕분에 400종 이상이었던 종은 200 이하로 줄었고, 그나마도 절멸 위기이다.[5] 형편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만성적인 부영양화에 수질오염은 덤이라,[6] 그런데 토착 어종들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외래 어종이 딱 한 마리도 아니고 대량으로 들어와 유입되며 깽판을 치자 토착 어종이 급속도로 줄어들었고, 토착 어종에 의해 유지되던 빅토리아 호수 내부의 생태계도 당연히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나일농어는 지난 수십년간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의 어업 수출산업에 효자노릇을 한 것도 사실인데, 유럽에서 수요가 높은 나일농어는 국가 외화벌이의 주요수단이 되었다. 어획, 가공, 운반 등 직간접적으로 수백만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우간다의 경우 커피 다음의 수출품목이 나일농어이다. 하지만 최근 나일농어 숫자가 절반이하로 급감하여 현지에선 오히려 공장이 문을 닫는 등 경제적으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나일 농어 외에 다른 외래종으로써 들어왔다가 빅토리아 호에 정착한 생물로는 부레옥잠이 있다. 그러나 명백히 생태계 깽판을 치고 오염에 크게 일조한 나일 농어와 달리, 부레옥잠의 경우 수질 오염과 해충 발생을 늘림과 동시에 물고기들의 은신처와 성장처를 제공하는 야누스의 식물이 되었다.[7]
배가 두 차례 이상 전복돼서 꽤 많은 피해자들과 피해금액이 생긴 바 있다. 하필 인명과 화물을 동시에 태우던 배들이 여기서 전복해버리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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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5에서는 자연 경관 중 하나로 나오며 식량 6을 제공해 준다. 처음에는 빅토리아 호수 주변 농장은 담수 타일이 아니였지만, 나중에 패치로 담수 타일이 되면서 공공행정으로 인한 농장에 1식량이 추가 될 수 있게 되었다.
빅토리아 폭포와는 1000km 넘게 떨어져 있다.
탄자니아의 도시 음완자(Mwanza)는 빅토리아 호에서 중요 도시에 속해 있다.
[1] 첫 번째는 바다로도 일컬어지는 카스피해. 두 번째는 오대호 중 하나인 슈피리어 호.[2] 따지고보면 이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강이나 개울들이 있기때문에 정확하게 하려면 이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강들 중 제일 긴 강의 발원지가 백나일의 발원지이다. 하지만 울창한 밀림지역에서 시작되는 강들은 정확한 근원지가 어디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 보편적으로 빅토리아 호수를 근원지라고 한다.[3] 지금이라면 다른 나라 생태계 파괴를 자체적으로 한 것이니 난리났겠지만, 이 당시엔 식민지인데다 환경보호 의식이 아직 부족한 터여서 영국인들은 현지 어부들의 경제적 목적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 게다가 현재는 관상어와 생물학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시클리드류지만, 당시 이 호수에 외래종 물고기를 풀어놓으려 작정한 영국인들의 눈에 빅토리아 호의 시클리드는 식용으로는 도저히 못 쓸 잡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취급이었다. 일단 크기가 너무 작고 수율도 너무 나빴기 때문.[4] 성인 남성 키를 훌쩍 넘기는 놈들도 많다.[5] 이런 환경파괴 앞에선 환경파괴의 원인이었던 나일 농어 역시 무사할 수 없었다. 먹이가 될 물고기들이 팍 줄어든데다 수질까지 나빠져버리자 더는 버틸 수 없게 된 나일 농어들도 끝내 동족식을 자행하며 무섭게 숫자를 줄여나갔고(...) 현재는 나일 농어와 소수의 다른 물고기 종들이 더러운 물에서도 살아가며 기본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새우 등에게 의존하며 이 지옥같은 부영양화 호수(...)에서 겨우겨우 살아가는 중.[6] 원래 이곳에 살던 시클리드류를 비롯한 대다수의 토착 어종의 활발한 먹이활동이 호수의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7] 안 그래도 부영양화가 심한 호수인데 부래옥잠이 매트를 까는 식으로 번성해서 수질을 악화시키고 해충들의 성장처를 제공하는 악영향을 주지만, 역으로 매트를 깐다는 특성 덕에 불법 조업을 어느 정도 훼방놓는데다 물고기들에게도 은신처와 산란처를 제공하기 때문. 실제로 부레옥잠 매트가 형성된 후 절멸되었다 여겨졌던 일부 시클리드종이 다시 출몰하기도 했다고 한다. 다만 사람에겐 결국 방해되는 식물이다. 해충과 수질오염 건에 더해 배의 진로도 방해하고 어업도 방해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