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 바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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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Bajau
1. 개요
2. 잠수 유전자
3. 언어
4. 인구


1. 개요


동남아시아 해상[1]에 거주하는 오스트로네시아어족 계통의 소수민족이다. 원래 필리핀 남부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인들은 바자우라는 이름보다는 사마라는 이름을 쓴다. 일생 동안 생활의 약 60퍼센트를 물속에서 보내며 페라후라는 작은 나무배 위에서 살아간다. 해안가에 수상가옥을 짓고 사는게 일반적인데 국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카다잔두순처럼 서로 다른 여러 작은 민족들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EBS 다큐, 인류 원형 탐험 - 바다 위의 작은 마을, 말레이시아 바자우족(Bajau)


2. 잠수 유전자



2분 10초부터.
평생 바다에서 이곳저것 옮겨다니며 유유자적 살아가는 생활방식 덕분에 바다의 집시라는 별명이 붙었다. 단순히 낚시만 하는게 아니라 잠수해서 작살로 사냥하기도 하는데, 전문 잠수부들이 사용하는 산소탱크 없이 10분 넘게, 최대 70미터까지 잠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최근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마바자우인들의 비장[2]이 근처에서 농경생활을 하는 살루안족에 비해 1.5배 가량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다른 산소공급 유전자에도 변이가 나타났다.

바자우족이 아닌 사람이 이걸 시도하면 어떻게 되는지 볼 수 있다...

3. 언어


시나마어바자우어 등을 사용하고, 사는 국가에 따라 마인어타갈로그를 구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4. 인구


필리핀에 약 47만명, 말레이시아에 약 43만명, 인도네시아에 17만명, 브루나이에 12,000명 정도가 거주한다. 모두 합치면 약 백만명 정도가 존재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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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으로 표시된 곳이 바자우족이 살아가는 곳이다. 노란색과 파란색은 각각 오랑 라웃족과 모켄족의 활동 영역이다.[3]

[1] 완전한 망망대해에서 거주하는 건 아니고, 육지에서 가까운 얕은 바다에 거주한다.[2] 혈구세포를 만들고 제거하는데 관여하는 기관이다. 적혈구 저장공간인만큼 이게 발달하면 산소 운반능력이 증가한다.[3] 이들도 바자우족과 비슷하게 해상에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