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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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27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수상작 / 감독상, 여우주연상, 미술상, 촬영상, 각색상 후보작'''
빌리 와일더 감독, 윌리엄 홀든, 험프리 보가트, 오드리 헵번 주연의 1954년작 고전흑백영화.
오드리 햅번의 전작 로마의 휴일과 비슷한 스토리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이쪽은 닿을 듯 말 듯한 로맨틱함이 포인트였던 전작에 비해 좀 더 코믹한 요소가 강하다.
2. 상세
줄거리는 대재벌가의 자동차 운전기사의 촌스러운 딸 사브리나가 프랑스로 유학을 갔다가 세련된 미녀로 환골탈태해서 돌아오자 주인집 형제간에 사브리나를 두고 벌어지는 코믹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으며, 27회 아카데미상 의상상을 수상하였다. 그런데 형은 사브리나보다 30살이나 많고, 동생도 9살이나 많았다.[1] 형은 그 나이가 되도록 독신이었고 동생은 3번이나 이혼을 한 설정으로 처음에는 사브리나는 동생에게 끌렸다가 나중에 형과 이어진다.[2]
이 영화가 영화사에 남는 영화인 이유는, 바로 '''최초로 영화배우에 대한 의상 협찬을 시작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 전에도 유명 영화배우에게 맞춤 구두를 제공하는 장인 정도는 있었지만, 이 사브리나처럼 적극적으로 영화를 위해 특별 디자인한 옷을 스폰싱해서 이름을 알린 경우는 바로 이 영화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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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햅번이 입고 나온 지방시의 옷이 유명한데, 다리라인이 드러나는 딱 맞는 발목 길이의 까만 바지와 거기에 맞춘 플랫 슈즈가 각각 사브리나 팬츠, 사브리나 플랫이라고 불리며 어머님 세대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2020년 지금도 사브리나 스타일이라고 부르면 통하며 길거리에서 종종 보이는 세기의 명 디자인. 이 이후에도 지방시는 오드리 햅번에게 의상을 협찬하며 햅번의 새 영화가 나올 때마다 지방시 열풍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이 이후로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보여준 지방시 리틀 블랙드레스와 긴 벨벳 장갑 스타일이 유명. 이쪽은 '''헵번 드레스''' 라고 하면 통한다.
여러 가지로 영화사와 패션사에 족적을 남긴 영화 중 하나. 또한, 돈 많은 중년이 미녀를 얻는다는 전설이 되기도 한 영화다.
3. 평가
4. 기타
1996년에 시드니 폴락 감독, 해리슨 포드, 줄리아 오몬드[3] 주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으나 무지하게 까였다.
2016년 10월에는 OBS가 오드리 헵번 출연작 연속 방영의 일환으로 편성한 적이 있었다.
원작은 1953년 새뮤얼 테일러의 희곡 Sabrina Fair로, 연극으로 꽤 성공해서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원작에서는 상류층 형제는 그다지 여주인공과 나이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지금도 간간이 무대에 오르는데, 여주인공은 원작과 달리 반드시 흑인으로 설정된다는 불문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