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토메 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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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早乙女 元氣. 겟타로보 시리즈 의 등장인물. 사오토메 박사의 둘째 아들이자(첫째 아들은 사오토메 타츠히토) 미치루의 남동생.
한국명은 '웅기'. TVA판 성우는 카가와 코우코, 세계최후의 날은 히다카 나루미.

2. 상세



2.1. 겟타로보/겟타로보 G TVA


원작에서의 비중은 거의 없다시피하며 마징가 Z로 따지면 카부토 시로와 비슷한 포지션의 소년이다.
딱히 이렇다 할 일은 한번도 없고 애견 '로보'(개 이름이 로보다)와 간간히 얼굴을 비추는 정도만 나온다. 애니에서는 토모에 무사시가 죽은 겐키의 형 타츠히토의 부재를 대신해주며 친하게 나온다. 후속작 겟타로보 G에서는 비중이 좀 늘어나며 쿠루마 벤케이와 친구로 나온다. 지충귀와 우정을 다룬 15화가 유명하다.

2.2.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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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케이의 양녀인 '''케이'''(渓;ケイ)라는 이름으로 등장.
파격적인 재해석이 많았던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에서도 특히 파격적인 재해석이 가해진 캐릭터이다. 원작에서는 그냥 비중이 거의 없는 소년이었으나 세계 최후의 날에서는 주연급으로 급상승한다. 본작의 여주인공 캐릭터인 '''케이'''의 정체가 바로 기억을 잃고 성장한 사오토메 박사의 자식인 사오토메 겐키라는 설정. 남자애처럼 키워졌지만 '''사실은 여자아이'''였다. 물론 이는 캐릭터들을 재구축한 세계 최후의 날의 오리지널 설정이다. 원작의 겐키는 분명한 남자. 케이라는 캐릭터 자체의 베이스는 겟타로보 고에 등장한 미나미카제 케이(南風 渓)로, 고우와 티격태격하면서 썸을 타던 사이였다. 다만 후반부에서 대파멸이 일어나는 바람에...참고로 미나미카제 케이는 겟타로보 대결전! 여주인공의 모티브도 되었다.
처음에는 서술 트릭을 사용하여 겐키가 중양자 미사일이 떨어졌을 때 사망해버렸고, 그 때문에 벤케이가 비슷한 또래의 케이에게 겐키를 겹쳐보며 기른 것처럼 페이크를 치지만 사오토메 박사의 입으로 케이의 정체가 사오토메 겐키임이 밝혀진다. 이를 듣고 충격을 받은 케이는 사오토메 박사의 말을 부정하며 아니라고 말해달라고 아버지 벤케이를 다그치지만 벤케이의 입을 통해 진실을 듣게 된다.
본래는 원작처럼 활기찬 성격이었던 것으로 보이나[1] 언니 미치루가 사망했을 때 그녀의 시체가 인베이더의 시체에 침식되어 있는 참상을 목격했고 얼마 안가 료마가 아버지를 살해(?)하는 장면까지 목격하는 바람에[2] 마음을 닫아버렸다. 초반에 원작의 밝은 모습과 정 반대로 자폐아동처럼 나오는 이유는 이것.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진 드래곤에게 요격된 중양자탄 폭발의 영향으로 자아가 붕괴되고 기억까지 잃어버린다. 덕분에 참혹한 기억들까지 함께 잃어버리게 되어 타고난 밝은 성격으로 자라나긴 했으니 전화위복일지도.
중양자 미사일로 지상에서 사람이 살 수 없게 된 후 벤케이의 손에 끌려 피난해 온 일본의 지하 셸터에서 세계를 멸망시킨 원흉 사오토메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성난 폭도들에게 노려질 뻔 했으나 세간에 겐키가 남자아이로 알려졌다는 것을 떠올린 벤케이가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하여 자신의 '''딸'''이라 주장하여 신분을 숨겨왔고 이후 13년 동안 벤케이의 수양딸인 쿠루마 케이로 살아왔다.[3] 13년 만에 정찰을 위해 아버지와 함께 지상에 나왔다가 인베이더의 공격에 휩쓸려 옛 사오토메 연구소 자리에서 운명처럼 고우진 겟타로보를 만나게 되고 같은 일본 정찰대의 소속인 가이와 함께 진 겟타로보에 탑승, 진 겟타 2의 파일럿으로 활약한다. 이후 이런저런 일을 당하다가 최후에 진 겟타 드래곤까지 탑승하게 된다.
진 겟타 2의 파일럿이고 벤케이의 양녀지만 성격은 료마 포지션이다. 하야토의 쿨가이 이미지는 고우가 가져갔으므로 케이 쪽이 료마 타입의 열혈 일직선 포지션으로 바뀐 것으로, 심지어 료마의 썩소까지 물려받았다.[4] 외모는 겟타로보 고의 후반부에 나온 캐릭터인 '미나미카제 케이'의 것을 리파인하고 이름도 차용했으나 성격은 180도 바뀌어 여성적이었던 미나미카제 케이와는 달리 엄청난 다혈질에 입도 거칠고 욱하면 주먹이 먼저 나가는 성격인데 거기에 운동신경도 발군이라 맨몸으로 달리는 BT-23을 추격해서 위에 뛰어내리거나 거구의 남자들과도 주먹으로 맞장을 뜨는 무서운 여자다. 다만 알몸을 보일 때의 반응이나 료마가 인질 째로 인베이더를 쓸어버릴 때 충격을 받는 것을 보면 멘탈은 평범한 그 나이 또래의 소녀. 성질이 좀 급할 뿐이지 평소엔 상식인이고 마음 씀씀이도 곱다. 10대의 어린 나이로 액체질소탄을 개발하는 것을 보면 아버지 사오토메 박사를 닮아 두뇌도 우수한 것 같다.
여담으로 한국에 불법 VCD나 파일로 진 겟타로보 OVA가 떠돌던 시절, 1화에서 겐키=케이가 미치루를 부르는 장면에서 자막이 '''언니'''로 나오기도 했다. 원문은 お姉ちゃん이며 일본어의 경우 형제자매 호칭에 남녀간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누나'라고도 해석할 수 있고 '언니'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따지면 겐키가 남자아이로 길러진 것을 역이용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작중의 상황을 넘어서 기존 겟타 로보를 알던 사람들까지 노린 서술 트릭에 가깝기 때문에 미묘한 오역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만, 따져보면 은근히 스포일러가 된 자막이었던 것.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거의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버전 '케이'로만 등장한다.
최초의 등장은 슈퍼로봇대전 D 이때는 뒤의 등장작품과 달리 진 겟타 드래곤이 변형이 가능하고 진 겟타로보원조 겟타로보 등 갈아탈 기체가 많다보니 메인 파일럿으로 제대로 활약할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다.
2번째 등장은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여기서는 관련 이벤트가 나오는데, 미치루의 사망으로 제정신을 잃은 사오토메 박사로부터 벤케이가 떼어놓는 장면에서 나온다. 이후 재세편에서는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5] 암흑대륙에 다시 출현한 인베이더와의 교전에 휘말려 고우, 가이와 같이 진 겟타에 탑승하게 된다. 여담으로 어렸을 때 자주 놀아주었기에 기미와 다리는 케이가 겐키란 걸 짐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후반에는 진 드래곤에 탄다. 허나 D와 달리 진 드래곤은 변형불가에 진겟타로 갈아타기가 안되어서 계속 서브파일럿이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도 등장하지만 별 비중은 없는편.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자신의 친아버지인 사오토메 박사와 화해를 하며 원작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사오토메에게 아버지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이는 세계 최후의 날때와는 달리 중양자 미사일이 터지고 나서 쿠루마 벤케이의 뜻에 따라 쿠루마 케이로 살게 된 이후, 사오토메 박사와 완전히 떨어진 쪽으로 지내고 있었고 그에게 인베이더가 기생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슈퍼로봇대전 T에서는 원작 1~3화 이야기만을 각색해서 다루다보니 신 겟타 팀인 고우, 가이 등과 함께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1] 즉, 현재 케이의 왈가닥인 성격은 타고난 것이라는 이야기.[2] 정확히는 하야토가 사오토메 박사를 살해한 현장에 료마가 뒤늦게 나타났고, 이윽고 하야토가 료마를 공격하며 도망가자 료마가 하야토에게 총을 발포했는데 타이밍 안좋게도 겐키가 '''사오토메 박사의 시체 앞에 총을 들고 서 있는 료마'''를 목격한 것이다.[3] 자신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것까지는 알고 있었다. "대체 네 녀석 그 직선사고는 누굴 닮은거냐!"하고 화내는 벤케이에게 "알게 뭐야 어차피 난 주워온 앤데~"라고 말대답을 하는 것을 보면 벤케이도 케이에게 딱히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숨기고 기른 것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케이는 기억을 잃었기에 자신의 친부모가 누구인지까지는 몰랐다.[4] 여담으로 고우 쪽도 성격이 180도 바뀐 것으로 원작의 이치몬지 고는 쿨가이는 커녕 료마 이상의 열혈 바보다. 신 겟타팀 3인조의 외모와 이름은 모두 겟타로보 고의 캐릭터들에서 그대로 차용하고 있으나 캐릭터성은 의도적이라 할 정도로 원작과 전혀 다르게 바뀌어있는데 케이의 경우도 마찬가지.[5] 시간이 안 맞는 것 같지만 파계편 이후 암흑대륙이 다시 한 번 격리되어 시간이 빨리 흘렀기 때문에 문제없다. 같은 이유로 료마를 제외한 겟타 팀과 그렌단 등도 나이를 먹은 모습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