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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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의 등장인물 재커리 퀸토가 연기한다. SBS판 성우는 김수중. 능력은 사물에 대한 이해와 분석.
2. 상세
희생물인 초능력자들을 '''산 채로 머리뚜껑을 따서''' 그 뇌를 보고 능력을 사용하는 부분의 구조를 이해하여 그 능력을 사용한다.[1] 머리를 열 때는 일반적으로 처음 빼앗은 초능력인 염동력을 사용하며, 물론 희생자는 그대로 끔살당한다. 사일러가 손가락을 들면 머리에 빨간 선이 그어지며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는 희생자의 모습이 실로 호러블.
시즌 1 초반부터 연쇄살인범으로 알려졌고, 후에 클레어 베넷의 홈커밍 데이 때 찰리 앤드루스를 죽이는 것을 보고, 능력자 사냥꾼임을 알게 된다.
사실 그는 스노우글로브 덕후 어머니와 평범한 시계공 아버지 아래 역시 평범하게 자라서 시계점을 운영하던 사람이었다. 단순한 민간인 A에 지나지 않았던 사람이지만. 스노우글로브 덕후인 어머니가 계속 "너는 특별한 사람이야", "너는 특별할 수 있어", "너를 특별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어"라는 식으로 특별해져야 한다는 세뇌식 교육을 한다. 작중에서도 사일러는 어머니에게 자신이 굳이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라는 식으로 접근하지만 어머니는 계속 특별한 것을 요구한다.
찬드라 수레쉬가 찾아와서 '너에겐 재능이 있다'라고 하자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몇 가지 테스트를 거쳤으나 아무런 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와서 실망. 그러나 곧 찬드라의 연구소에 찾아온 브라이언 데이비스를 보고 '''"당신 고장났군요"'''라는 명대사를 날리며 고쳐준다고 하고 죽여버린다. 그리고 그의 능력(염동력)을 취득한 뒤 찬드라에게 검사를 다시 받고, 능력을 보여준다. 그 후 능력자 명단을 찬드라에게서 뺏고 찬드라를 죽이기에 이른다. Sylar라는 그의 이름은 이때 그가 수리중이던 시계의 브랜드에서 가져온 것. 이후 그는 계속 능력자들을 찾아 헤매고 자신이 좀더 특별해지기 위해 다른 능력자들을 죽이며 능력을 습득해 나간다.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능력자들을 죽이는 것을 봐서는 이미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냉각계 초능력을 손에 넣은 이후 자신이 특별하다는 어머니의 말이 맞았다며 어머니의 앞에서 자랑스럽게 능력을 선보이지만,[2] 결국 특별해진 그에게 돌아온 것은 그의 초능력에 겁먹은 어머니의 강렬한 거부였다. 초인이 되어버린 아들을 받아들이지 못한 그의 어머니는 커다란 가위로 그를 살해하려 하고, 사일러가 그것을 제지하는 와중 어머니가 그 가위에 자신의 가슴을 찔려 사망한다.
능력은 Intuitive Aptitude. 이해력이다. 작중 등장한 것을 보면 시계를 보고 모든 작용-반작용 등 만물의 연결 관계를 파악해서 시계를 고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능력을 이용해 능력자의 뇌의 '특이성'을 파악해서 그 메커니즘을 자신이 수행하는 것이다.
히로 나카무라의 발음으로는 '사이라'라고 들린다.
시즌 3에서 능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연인 직전까지 관계가 발전했던 엘 비숍[3] 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엘 비숍'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이해와 그녀가 능력을 사용하는 방식 등을 알게 되자 머리를 열어보지 않고도 전기 조종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후에 사일러가 사람들을 죽이는 진짜 이유가 자신이 특별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능력에 의한 부작용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사일러의 능력 Intuitive Aptitude은 무언가를 이해하려 하는데, 그 이해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고 다른 능력자들의 능력을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이 살인충동을 만들어버린 것. 작중에선 hunger라고 부른다. 일종의 과도한 호기심. 피터 페트렐리가 사일러의 능력을 얻자마자 그는 '''사일러화 되었다.'''(그래서 시즌 3에서는 사일러와 피터의 역할이 바뀌었다. 사일러가 선역같은..).[4]
라이벌인 만큼 피터와 은근히 접점이 많으며 사일러 본인은 피터를 은근히 맘에 들어하는 듯.
노아 베넷에게 있어서도 불구대천의 원수지만 어찌어찌 상황 때문에 계속해서 협력하게 된다.
시즌 4에서는 맷 파크먼에 의해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참회하게 되고 결국 피터와 협력하여 뉴욕을 구하는 데에 일조한다.
[1] 초기에는 뇌를 '''먹어서''' 능력을 빼앗는다는 설도 있었다. 실제로 클레어 베넷이 뇌를 따일 때(불로불사 능력자라 멀쩡함) "어떻게 할 거냐, 뇌를 먹는 거냐"고 하자 "클레어, 그건 진짜 역겹잖니"라고 시크하게 답한다.[2] 스노우글로브 덕후인 어머니를 위해 눈을 만들어 뿌려 보였다. 그러나 결국은... 안습.[3] 엘이 자신을 계속 속여왔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살해해버린다.[4] 그런데 설정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살인의 이유가 능력 때문이라면 능력을 잃고 나서는 그 hunger가 없어져야 한다. 실제로 시즌 3에서 hunger에 시달리며 과격한 행동을 하던 피터는 능력이 없어지자 이런 성향도 없어졌다. 그런데 사일러는 시즌 2에서 능력이 없어졌을 때도 아주 태연하게 살인을 하고선 희생자의 시신이 지척에 있는 상황에서 희생자의 쌍둥이 여동생과 태연히 키스를 하고 죄책감도 전혀 느끼지 않는 등 원래부터 진성 사이코패스인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설정 변경을 의심할 수 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