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능자

 

1. 개요
2. 기준
3. 능력
3.1. 공부
3.2. 직업 및 소득
4. 사고 방식
5. 대인관계
5.1. 관심사
5.2. 불문율과 사고의 보편성
5.3. 아동기
5.3.1. 눈치 없는 말
5.4. 청소년기의 경우
5.5. 성인기의 경우
5.5.1. 타인의 전문분야에서 뒷북 치기
5.5.2. 의사소통과 직업
5.5.3. 범죄
6. 정신 질환
7. 고지능자/인물
8. 기타
9. 불행


1. 개요


高知能者
국제사회에서 통계학IQ가 $$z \ge 2.0$$ (대략 상위 $$2.28\% $$) 인 사람들을 고지능자로 규정하고 있다. (자세한 수학적 방법은 해당 항목 참조.)

2. 기준


기준을 얼마로 잡냐는 사람마다 단체마다 다르다. 고지능 단체, 학계 역시 각자 필요한 수준에 맞추어 가입을 시키고 연구를 진행한다. 어떤 연구는 IQ 160 이상만 잡아서 연구하기도 하고, 다른 연구는 상위 2%인 130 이상만 잡아서 연구하기도 한다. (SD 15 기준.) 멘사코리아에서는 상위 2%인 SD 24 기준 148 이상을 가입기준으로 걸고 있는데, 이는 전술한 SD 15 기준 130 이상과 같은 기준이다.
IQ 130(SD15 기준) 이상을 고지능자로 보는 경우가 가장 많다. 110 이상 또는 평균(100) 이상만 되어도 고지능자로 보기도 한다.
일부 사람들은 역사 유명인물 수준의 특수한 경우만 고지능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사람들이 생각하는 170, 180의 IQ는 수치상으로만 존재할 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우며, 고지능자의 기준은 높은 지능으로 인해 보통 사람과 확연히 다른 특징을 지니냐 마냐이다.[1]
지능 하위 2% 이내인 지적장애인은 대학을 가는 것이 불가능(1~2급)하거나 매우 어렵고(3급), 무엇보다 보통 사람들의 집단과 달라서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반대 케이스의 고지능자도 보통 집단과는 매우 다르므로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영재라는 말도 쓰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英才(영재)는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을 의미하고 穎才(영재)는 "아주 두드러지게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을 의미하며, 표준국어대사전 외에 영재교육 진흥법에서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사람"을 말하기 때문에 고지능자 또는 아동기 고지능자와 동의어는 아니다.
천재라는 말도 쓰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天才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남보다 훨씬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 즉 지능 이외에도 악기나 운동 등 여타 능력을 포함하므로 고지능자와 동의어는 아니다.

3. 능력


영화에 나오듯이 어려운 수학 퍼즐을 척척 풀어내고 압도적인 말빨을 자랑하는건 극히 특정한 고지능자의 특정한 능력을 보여주는 것 뿐이다.[2] 고지능자가 흔하지는 않지만 전세계 인구인 70억의 2%에 달하기 때문에 그리 간단히 서술할 문제가 아니다. 후술할 사고방식 및 지능, 지능 지수 항목을 참조.
고지능자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단순히 천재적이거나 우월한 능력이 아니며, 성공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애초에 현재 고지능자를 선별하는 아이큐 테스트의 기원이 천재나 우월한 인간을 가려내기 위한 게 아니었다. IQ 테스트의 선구자인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네와 내과의사인 테오도르 사이먼은 오히려 지적장애인들을 가려내기 위해 IQ 테스트를 시작했고 이것으로 지적 소질을 잴 수 있다고 믿지도 않았다. 사실 그들은 당시 주류 학계[3]와도 입장이 달랐는데 당시 학계에서는 근본적인 지능[4]은 불변이라고 여겼지만 아이큐 테스트의 선구자들은 이전보다 근본 지능도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봤다.[5] 실제로 IQ 테스트는 노력하면 점수를 더 올릴 수 있다. 따라서 고지능자의 능력을 간단히 '지능이 높다, 똑똑하다'로 정의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고지능자의 특징이 나타나는 정도는 성격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크다.[6] 지능이 평균(100)을 조금만 넘어도 뚜렷하게 나타날 수도 있고, 지능이 매우 높아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능 지수가 평균 이하임에도 고지능자와 비슷한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자폐성 장애일 수 있다.[7]
당장 아직까지도 지능[8]에 대한 정의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고지능자로 정의된 사람이 적은 노력만으로 큰 성취를 이룰 수 없는지에 대한 여부는 알 수 없다. 실제 천재라 인정받는 사람들보다 엄청난 성취를 이루는 사람들도 널렸다. 다만 성취나 성공의 기준조차 모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논쟁 자체가 그닥 의미 있지는 않다.
전통적 학문에서는 고지능자에 대한 우수성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런 우월성이 통념처럼 잘 맞지 않는다는 현실을 에드워드 손다이크[9]가 오랜 세월 실험한 결과 입증[10]하였으며 외국, 특히 미국 기업들이 전통적 학문에 따른 고지능자 선호 및 스택 랭킹 등의 기존 선별 시스템을 폐지하는 추세인 이유는 전통적 학문에서의 고지능자에 대한 우월성을 주장하는 학문이 틀렸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3.1. 공부


지능과 학업은 .50 정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11] 하지만 IQ 130 (sd 15) 이상부터는 이 수치가 크게 낮아져 상관관계를 찾기 힘들어진다. 이렇게 고지능자들의 IQ와 성적의 상관관계가 낮은 이유는 끈기, 정신력, 체력, 의지와 내재 동기(흥미), 학습 방법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12][13] 극단적으로는 일부 분야에서 전국구 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든 과목은 손도 안 대서 전체 성적이 중상위권인 학생을 볼 수 있다.[14]
혼동할 수도 있는데, 지능(Intelligence)과 지식(Knowledge)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물론 지능이 높으면 지식의 습득에 유리하긴 하다. 학력이 높은 사람은 '지식'이 풍부하지만 '지능'이 꼭 높다고만은 할 수 없고, 반대로 '지능'이 높다고 '지식'이 마냥 풍부하지만은 않다.
한국 멘사 회원 250명을 조사한 결과 23%가 학교 성적을 중위권 및 하위권으로 응답했다. 프랑스에서의 조사 결과[15] 상위 2% 고지능자 아동의 45%가 유급 경험이 있으며 20%는 바칼로레아에 떨어진다. 멘사 인터뷰에서는 IQ 135(멘사 기준 156 이상)로 지거국이나 인서울 하위권 대학에 간 참가자도 있었으며 중졸, 고졸, 대학 중퇴자 등도 있었다.[16]
오히려 학교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받는 학생들은 고지능자가 아니라 IQ 120~129 정도의 학생들이다. 출처 학교 시험이란게 특성상 국가가 요구하는 기준에 적합한 아이들을 평가하기 위한 방식이라 고지능자의 논리력, 사고방식, 창의력 등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특히 한국과 같은 입시 위주 교육, 출세 목적 교육이 심한 곳에선 더욱 상황이 좋지 않다.[17]
대한민국의 경우를 봐도 대학입시 성적이 가장 높은 서울대생의 평균 아이큐는 120 이하라고 한다. 출처 이에 대해서는 '입시 기준이 부당하다.', 혹은 '중요한건 지능이 전부가 아니다.' 등 의견이 분분하나, 결과적으로 현행 대학 입시에서 요구하는 자질과 실제 업무나 연구 등에 필요한 자질에 상당한 괴리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 물론 이것만으로 지능 지수와 학문적 성과 사이의 명확한 상관관계를 정의할 수는 없으므로 더 자세한건 지능 지수 항목을 참조하자.
연구에 따르면 영재 아동의 99.4%는 빨리 배우는 편으로 남들보다 조금만 공부해도 남들보다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다.[18] 그럼에도 고지능자가 아동기를 벗어나면서 높은 성적을 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고지능자들은 흥미에 따라 분야별 성과 차이가 심해서 그렇다. 집중력이 낮은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해야 몰입해서 성공한다. 공부에 관련된 것이라도 이런 사람들에게 싫어하는 것을 강요하면 성과가 기대보다는 부진하다. 일반인들과 달리 비교적 그냥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생각해본다. 이러니 주입식 교육 같은건 그야말로 독약이다.[19]
  • 정신질환의 영향력이 일반인보다 높다. 특히 아스퍼거 증후군, ADHD, PTSD, 우울장애, 자폐성 장애집중력을 저해하는 정신질환 및 장애의 경우 정상적으로 공부할 수 없다. 특히 ADHD에 PTSD 까지 있으면 IQ는 좋지만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공부를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아무런 정신질환이 없어도 압도적으로 수적 우위에 있는 일반인들과의 사고방식의 차이 때문에 고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고지능자의 97.9%가 호기심이 아주 많아서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지 못하고 산만해질 수 있다. 한 우물을 엄청나게 파기도 하지만 이는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았을 때의 경우이고 일반적인 경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20] 허나 학문적 호기심을 채울거리라곤 찾아보기가 힘든 한국식 교육에는 이러한 특성이 더욱 악영향을 줄 수 있다.[21]
  • 어릴때부터 본인만의 가치관 또는 사고가 정립되는데, 이 경우 남들에게는 사고에 필요한 '전제'로 수용될만한 정보도 증명해야 할 '논제'로 받아들여 전제 자체를 거부해 학습에 지장이 있는 경우 역시 발견된다.[22] (ex : 특수 상대성 이론에서의 광속 불변의 원리는 당연한 전제이지만 광속이 좌표계에 관련없이 절대적이라는 논리적 근거[23]를 찾지 못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흔히 시험을 칠때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문제라고 부르는 케이스다. 기본적으로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 그냥 주입당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여 필터링을 거친 다음 받아들이는 경우로, 후술할 도덕적 개념을 받아들이는 태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24] 대부분 한국 교육은 단순 주입식 교육이라 구체적인 이해까지 시켜주지 않으며, 이런 교육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학습이란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후술할 문제점을 가지기 쉽다. 이런 경우,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라면 고지능 아동을 교육하는 교육자가 직접 자신의 능력을 키워 더 상위 과정에서 배우는 정확한 개념을 교육해서 정확하게 이해시켜주는 것이 좋다. 위에서 예시로 든 광속 불변의 원리 같은 경우는 고교과정에서는 그냥 외우고 납득하도록 강요하지만, 대학물리에서는 맥스웰 방정식의 미분방정식적 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전자기파의 전파 속도가 상수항인 유전율과 투과율로만 나타나진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줄 수 있다. 일반적인 아동의 경우 미분이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게거품을 물겠지만, 고지능 아동의 경우 "맥스웰 방정식의 네 식을 미분방정식으로 해를 구했을 때, 전자기파의 파동 속도가 $$c = {\frac{1}{\sqrt{\mu_{0}\epsilon_{0}}}}$$으로 나오는데, 이건 전부 상수로만 이루어진 식이다."라고만 보여줘도 직접 미분방정식을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충분히 납득하고 오히려 광속이 상수라는 사실을 더 강력하게 기억하게 된다.
  • 개인의 가치관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외부적인 강압적 요인이 너무 심해서 질려버릴 수준인 경우에는 자신의 사고와 다른 이론을 학습하기를 거부한다. 주로 본인이 고지능자임을 인지하고 있을때 발생하는데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정보는 비논리적이거나 옳은 정보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무의식적 혹은 의도적으로 해당 정보의 수용을 거부한다.[25]
  • 고지능자는 자기 세계가 지나치게 뚜렷하다. 즉 어찌보면 보다 주체적으로 산다는 것이고 다른 말로는 어느정도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산다는 뜻이다. 그래서 보편적인 교육을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한다.
  • 고지능자는 대체로 신경성이 높아 부정적인 자극을 크게 느낀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자신감이 부족한 편이다. 이런 부정적 정서가 공부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물론 지능이 높으면 여러 장점도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을 적게 느끼는 편이기도 하다.[26] 또한 실제 한국과 같은 주입식 교육에서 점수를 내는 데에는 단점에 해당되지만, 정상적인 '교육'이라는 정의에서 정보를 언제나 본인이 생각/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은 비판적 사고방식을 키우고 정보에 대한 분별력을 높이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27] 실제로 교과서에서도 국어나 도덕 과목 등에선 주구장창 비판적인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고 쓰여는 있다. 실상은 주입식 교육 환경과 수직적 조직 문화가 팽배한 한국에서는 공부를 하고 성적을 올리는 데 방해가 된다.

3.2. 직업 및 소득


직업이 제한적이라는 오해가 잦은데 언론에 나온 멘사 회원 인터뷰만 봐도 연구원, 교수, 교사, 의사 같은 전문직도 있지만, 주부, 마케팅 전문가도 있고, 노가다를 하는 사람도 있는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고정관념을 깬다는 식으로 지능 지수와 직업의 상관 관계를 부정하는[28] 내용의 글들이 인터넷에 떠돌기도 하는데 통계를 보면 상대적으로 수학자, 물리학자, 철학자, 프로그래머 등 높은 지적 능력을 요구하며 사람들과의 접촉을 많이 하지 않고 혼자 몰두할 수 있는 직종이 많은 건 사실이다. 애초에 고지능자 뿐만 아니라 모든 구간에서 지능 지수가 직업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물론 사회과학 분야의 특성상 예외는 항상 존재한다.
아이큐와 직업 시장에 대한 조던 피터슨의 강의
하지만 일반 회사나 공무원 등 지적 능력을 발휘해 일을 처리하는 것보다 처세술이 중요한 직업군에 갈 경우 고지능자라고 해도 승진이 느리고 성과를 내는데 제약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직업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1971년 미국 대법원은 IQ 검사를 취업 전형에 반영하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고지능자가 돈을 많이 버느냐?'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있어 왔다. Miriam Gensowski (2014)[29]는 'Terman sample'을 대상으로 고지능자의 IQ와 수입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했다. Terman sample은 IQ가 135 이상인 고지능자 1,500명을 찾아낸 뒤 그들의 평생을 관찰한 종단 연구다. 저자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여전히 교육 수준에 관계없이 IQ와 수입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그리고 대졸 이하 여성의 경우에도 비슷하다. 하지만 대학원졸 여성의 경우 IQ가 높으면 오히려 평생소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대학원졸 여성은 IQ가 높을수록 결혼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져 남편의 수입을 떨어뜨려 (미혼 여성은 남편의 수입을 0으로 계산) 평생 가족 수입을 낮추는 것으로 보았다.[30] 한편, 고지능자가 아닌 사람들의 IQ와 수입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지능 지수 문서 참조바람.

4. 사고 방식


일반인들은 상위 1~2% 정도의 고지능자라면 완전기억능력 같은 초능력을 상상하거나 만화 Q.E.D.주인공 같은 천재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고지능자는 IQ에 대한 일반인들의 환상과 기대치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다. 그리고 시험에 떨어졌을 때 정말 공부 안했다는 소리밖에 되지 않으니 환장한다.[31] 하지만 고지능자라고 해도 정도의 차이가 있으며, 애초에 만화나 영화에서처럼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주변 사람들을 놀래키는 것은 힘들다. 현재 진행 중인 한 연구에 따르면 초인적인 능력은 관련 두뇌 개발을 통한 훈련으로 재현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위 2%의 IQ라는 것은 다시 말해 50명 중 1명 꼴이라는것으로 즉 지인이나 친구 중에도 몇 명씩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하며 심지어 사회성이 극도로 부족하여 IQ만 높고 학업성적이 매우 낮은 고지능자도 있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머리 좋은 애들은 이기적이다'라는 통념과 달리 오히려 IQ가 애매하게 높은 110~120 정도가 아닌 130이 넘는 고지능자 정도의 수준이 되면 이기적이고 비합리적인 행동에 대해 일반인보다 더 큰 괴로움을 느낀다. 출처 사고방식 자체가 합리성을 중시하는데 이기적인 행동은 당연히 오늘날 사회에서 비합리적인 짓이기 때문.[32] 또한 감정을 잘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자신에 대한 주지화, 객관화도 잘하는데다, 아래 서술되는 사회적으로 비합리적이고 비도덕적인 불문율에 알게 모르게 저항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도덕적인 부분에서는 사회 평균보다 우수할 가능성이 높다.
비교적 논리적 사고를 중시하기 때문에 종교가 없는 경우, 즉 무신론자, 불가지론자들이 비교적 많다. 과학 박사 등 고학력자와 종교인 비율이 반비례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출처 그리고 당연히 고학력과 지능은 유의미하게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이 외에도 다양한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비슷한 이유로 흡연자의 비율 또한 타 집단에 비해 낮다. 출처 물론 역사상 유명한 학자나 고지능자 중 골초인 경우[33]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비율적으로 따져보았을 때 통상 일반인보다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특성상 대다수 고지능자는 백해무익하다고도 불리는 흡연을 할 합리적인 이유를 찾기 어려워 안 필 가능성이 높다.[34] 역시 비슷하여 비교적 과음하지 않는다. 후술하겠지만 청소년기 알코올 섭취량도 타 집단에 비해 적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한 멘사 회원은 IQ를 "문제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기 → 결과를 빠르게 추론하기 → 논리적으로 빠르게 판단하기"로 정의했다. 이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이 멘사 회원이라는 것이다. 이는 일반인들과 다른 각도로 사고하는 것이지 항상 우월하게 사고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때문에 다양성과 개인이 존중받지 못하고 관습과 통념, 집단이 중요시되는 환경에선 고지능자의 다각적 접근 방식을 보고 그 유용성이 확인되기도 전에 폄훼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들과 다른 사고방식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에 대처하는 방식에서도 드러날 수 있다.
>에밀리앵(10세)은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다. 첫번째 오디션은 통과했지만 2번째 오디션에서 떨어졌다. 아이는 대수롭지 않은 척 한다. 아이는 영화 제작에 따르는 제약, 복잡한 캐스팅 구조, 영화 제작 비용, 배역 수, 꼭 필요한 배우 수와 삭감 가능 비용을 머릿속으로 생각해 본다. 그리고 자신을 오디션에서 떨어뜨린 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걸 납득한다. 아이는 이런 식으로 실망, 슬픔이 자신을 상처 입히지 못하게 막는다.

5. 대인관계



5.1. 관심사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 중요하다. 고지능자라도 관심사가 평범한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또래 집단[35]과 관심사를 거의 공유하지 않는다. 고지능자들 중 일부[36]는 수학이나 과학 등 체계적인 학문을 좋아한다. 물론 애초에 학문이라는게 제대로 들어가면 대부분 체계적인, 논리적인 사고를 근간으로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논리학, 사회과학, 철학까지 다 관심대상에 해당된다. 이들은 이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릴 때는 책이나 다큐멘터리, 커서는 논문 읽는 게 취미가 된다. 문제는 이게 다른 사람들 눈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이런 경우 다수의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관심없는 것에 관심있는 척 의도적으로 맞장구쳐 줘야 한다. 고지능자 아이들도 자라면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깨닫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매끄럽게 하려다보면 관심 있는것에 관심 없는 척, 또는 없는 것에 있는 척을 하게 된다. 즉 페르소나를 형성한다는 것.[37]
거의 모든 고지능자가 연예인에 대한 것, 프로 스포츠를 시청하거나 최신 유행 패션을 답습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너무 쉬운데다 그것을 유행으로 퍼뜨리는 목적도 너무 뻔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지능자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거의 없으며 사람보다는 사물에게 마음이 강하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령 초등~중학생 고지능자가 연예인, 프로 스포츠에 관심이 없다고 밝히면 상대방은 상대에게 관심을 못 느낄 뿐더러 심하면 거부감을 느끼고 대놓고 비웃고 놀림거리로 삼는다. 사실 이는 고지능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연예인에 미친듯이 열광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38] 서로 이해를 못하더라도 어찌어찌 개인의 취향이겠지 하고 넘어가려 해도 문제는 숫적으로 압도적인 열세에 처한다는 것. 분명히 최소 한두명에게선 '아싸', '문찐(문화 찐따)', '씹선비'라는 둥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인 비난과 조롱이 쏟아진다. 그러면 또 대다수 미성숙한 아이들은 군중심리에 휩쓸려 왕따에 동참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심하게 겪으면 본인 입장에선 자신을 아무 이유 없이 증오하는 또래 아이들에게 혐오감마저 느낄 수 있다.
많은 고지능자가 사교활동이 특별한 목적이 없는 경우 귀찮고 '''방해'''된다고 느끼며, 괜히 잡담하는 시간에 차라리 자신만의 취미나 일에 몰두하는 것을 선호한다. 또래가 고지능자인데 친해지고 싶다고 괜히 어설프게 장난을 치거나 하면 귀찮은 사람으로 인식되어 역효과가 나오는 수가 있다.[39] 이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기 위해서는 진짜 취미와 관심사[40]가 뭔지 알아낸 후 같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런 경우 오랜만에 자신과 좋아하는 주제로 대화가 가능한 사람을 만났다고 되게 반가워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고지능자 어린이들의 경우 또래 집단을 유치하다 여기며 같이 어울리는 것을 까라는 편이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고 같은 또래 집단과 어울리는 것을 바라는 경우가 있긴 하다. 고지능자는 집단에 소속되어 있을 때 얻는 이익이 많다는 사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애초에 타고난 성격이 외향적이거나.[41] 이를 위해 또래 집단과 어울리기 위한 연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주변 친구들,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며,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자신의 행동을 조정하려 노력하기도 한다. 물론 자신만의 성격으로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 고지능자들도 있다. 게다가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 대해 분석하고 이를 지능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페르소나를 통해 이미지 관리하기에는 더 유리한 편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인기가 많다는 정도이지 자신의 속얘기나 관심사를 깊이 털어놓고 나눌 정도의 관계는 되기 힘들어 속으론 외로움을 느끼기 쉽상이다. 게다가 이러다보면 본인 기준에선 너무나 비합리적으로 행동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42] 나중엔 이미지 관리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자발적 아싸가 되기도 한다.
오히려 이들은 관심을 가진다면 '사람들은 왜 연예인이나 패션에 열광하는가?'에서 소비자심리학 쪽으로 관심이 이어지기 쉬운데, 이 역시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주제는 아니다. 따라서 마찬가지 비웃음을 받기 쉽다. 예를 들어 패션에도 패턴이 있다. 이 패턴들의 조합을 통해 사회 전체의 맥락을 읽어낼 수 있다. 가령 왜 롱패딩인가? 왜 유행하는가? 그 다음에는 무엇이 유행할 것인가? 이전 유행했던 것과의 관련성은 무엇인가? 패션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소비자 심리 외에도 인문학, 사회학, IT, 섬유공학 등 다양한 학문을 가지고 패션에 대해 탐구하기도 한다. 패션이란 무엇인가? 이와 같은 질문들은 지하철에 앉아 패션을 관찰하기만 해도 하루종일 고민하고, 나름의 답을 도출할 과제거리가 된다. 유행으로 퍼트리는 목적은 흔히 생각하는 돈벌이 외에 다른 목적은 없는가? 패션이나 의류학이 이루는 구조와 다른 학문 가령 철학이나 과학이 구성하는 구조와의 차이는 무엇인가? 등의 생각을 계속하는 등 스스로 탐구 활동을 한다.[43]

5.2. 불문율과 사고의 보편성


  • 독특한 사고
예를 들어 학교에서 선생님이 수업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고 하면 선생님은 수업에서 배우는 범위 내에서 대답을 원한다는 것을 대부분의 학생이 안다. 그러나 고지능자는 자신과 다른 어떤 집단 안에서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암시를 공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동일한 암시를 공유하지 못하면 예측 능력이 결여된다. 이러면 오류가 생기고 상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게 된다.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타인들이 자신과 같은 수준, 같은 방식으로 사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현상은 고지능자에게도 나타난다
>예시: 한 고지능자 학생(13세)이 지능검사를 받고 있다.
>교사: "왜 철은 녹이 슬지?"
>학생: "모르겠는데요."
>교사: "잘 모르겠다니, 왜지?"
>학생: "산화 작용이 일어날 때의 화학적 반응을 자세히 몰라서요."[44][45]
중학생 수준에서 이 문제의 답은 '산화 작용'이다. 하지만 학생 스스로 생각할 때 산화작용이라는 말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서 교사가 묻는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고지능자 입장에서 보면 "녹슬다", "산화작용"은 모두 동어 반복에 불과하므로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되지 못한다. 고지능자는 동어반복적이지 않은 설명이 불가능하면 "안다"고 답하지 않으며, 동어반복이 불가피하다면 문제가 잘못 정의되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경우에 억지로라도 비춰서 보자면, 선생님이 '네모는 말 그대로 모서리가 네개인 도형이야, 그럼 사각형은 뭐지?'이라고 묻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책의 설명으로는, 고지능자의 관점에선 너무나도 뻔한 것을 묻고 있기 때문에 지금 머리에 떠오르는 그 답이 아니라 더욱 고차원적인 답을 묻는 거라 생각하고 답을 못하는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시험이 구술(면접 형식)인 경우가 많기에 이런 오류가 해결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비슷한 상황이 리포트나 서술형 문제로 출제되면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지기 쉽다.[46]
>"이걸 모른다고?", "너 일부러 그러는 거지?", "이해 못 하는 척 꾸미는 거 봐. 웃기시네."
>"이 사람은 일부러 나를 이렇게 대하는 거다. 이 사람은 나의 권위에 도전하는 거다.[47]"
>"이 사람이 이렇게 행동하는 건 나를 모욕하고, 조롱하고, 폄훼하고, 화나게 하기 위함이다."
자신의 불문율, 자신의 규범 체계에 비추어 판단해 버릴 때, 서로 상대가 자신을 공격한다고 믿게 되면서 순식간에 가해자/피해자 관계가 형성된다. 문제는 고지능자 역시 '사회적 소수자'이며 아무리 지능이 높다 한들 사람을 이해하는게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48]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도 해결하기가 힘들다는 것.
  • 지나치게 앞서가는 논리
의사소통 자체에 방해되는 경우도 있다. A → B → C → D → E처럼 단계별로 진행되는 어떤 생각이 있다고 하자.
>갑: A에 대한 해결법이 뭘까?
>을: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B인데, 좀 더 생각해보니 B보다는 C인가 싶지만, C도 한계가 있으니 D에 가까운데, D에도 문제가 있으니 그것까지 고려하면) E 아니야?
>병: E가 왜 나와. C일것 같잖아.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사고 과정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이 필요하다. 대화할 때는 C, D, E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할 기회가 있으니 문제되는 사안은 아니다.[49] 고지능자는 하루에도 몇 번씩 겪는 일이라고 한다.[50][51] 댓글이나 이메일의 경우 이런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기 힘든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때문에 인터넷의 채팅이나 문자같은 제한적인 도구보다 직접적인 대화를 더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해당 고지능자 문서에서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성향이지만, 스스로 오해받는걸 피하기 위해서라도 고지능자는 설명을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히 하는 경우가 많다.[52]
문화 집단, 사회 집단 속에는 공통의 불문율이 있다. 합리적인 불문율이라면 따르는 것이 맞지만 세상에는 합리적이지 않은 불문율이 아주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에 그냥 복종하지만 고지능자의 경우 자신이 생각할 때 합당하지 않으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굉장히 논쟁적이고, 의견 충돌이 생기면 원만하게 넘어 가기보다는 끝까지 파고 들고 이유를 따진다. 닫힌 사회짬순 같은 위계질서 관련 불문율과 부딪혔을 때 이런 문제는 상급자를 모욕하는 괘씸죄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윗사람의 의견이 옳고 그름을 따짐: 마리(7세)가 선생님에게 말한다. "선생님, 떠든 건 알렉스가 아니라 쥘리앵이에요!" 선생님이 말참견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아이는 "선생님이 착각한 거예요. 쟤들 둘은 목소리가 비슷하거든요."라고 말한다.[53][54]
인류의 진화사에서 진화심리학적으로 고지능자들은 이런 진화와 진보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깨왔다고 말한다. 지능이 높은 자들이 이기적이라거나 인성이 나쁘지 않고 오히려 투철한 정의감과 합리성을 추구한다는 것은 곧 교육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적이 무엇인지 모범 예시를 보여주는 것과도 같다. 다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고지능자들이 저항에 대한 외압을 스스로 자각할 시점의 주변은 이미 불문율이 팽배해져 있을 확률이 높다. 고지능자들 중 저연령일수록 '설마 사람이 그렇게 멍청하겠어?'라면서 인류에 대한 이상주의자들이 많아 계속 저항하면 감화되어 동조하는 이들이 생길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다수의 인간에게 이성의 작용은 극히 제한적이다. 본인에게 권력이 없는 경우, 저항해봤자 상황을 바꾸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저항할수록 본인의 이상과 정반대로 일그러져 갈 수도 있고,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인간혐오를 가지는 경우도 흔하기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관주의나 회의주의로 변해간다. 힘들겠지만 당장은 현실과 어느 정도 타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상을 지탱해 줄 것이다. 분위기을 바꿀만한 권력을 얻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저항 방법이 될 수 있다. 아마 이런 경우 철인정치등에도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살인이나 강간, 방화, 도둑질 등, 범죄 행위를 하면 안 된다'라는 문장에 있어서 대다수 사람들은 '당연하다' 또는 '처벌받을 일을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지능자의 경우 이에 동의하더라도 대개 사회 구조나 개인의 인권같은 철학적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예로 든다. '도덕관'을 사회, 인간관계, 학교에서 배운 대로 읊는 것이 아니라, 어째서 그런 '법'이나 '도덕 관념'이 생겨 났고, 어째서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사회가 붕괴되는지 '공부'가 아닌 '자각'을 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이 아동에서 성인으로 성장할 때 하인츠 딜레마에서 나오는 발전 과정을 밟는 것과 동일한 이치다.
이에 역설적으로, 아직 사회화가 부족한 성장기에 부모가 '왜 이런 짓을 하면 안 돼?'라는 질문에 억압과 강요로 아이들을 대한다면, 보통 아이들은 부모가 무서워 그에 따라 법과 도덕을 배우게 되지만 고지능자들은 이해하고 납득하기 전까지는 부모 앞에서 지키는 흉내만 낼 뿐 실질적으로는 이를 전혀 받아 들이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호기심 많고 논리체계가 발달된 이들에게 있어 '이유 없이 지켜야만 하는 것'은 납득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를 비도덕의 하나로 인지하고 역으로 공격적으로 나올수도 있다. 논리적으로 봤을때 이유 없이 남에게 무언가를 강요하는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인권침해가 수도 없이 일어나는게 안타까운 현실이다.[55] 그리고 절대다수의 부모들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인지조차 못하고 넘어간다. 이런 아이들은 상세한 예시와 사례, 그에 따른 결과물 등의 증거자료를 토대로 설득시키는게 최선이며, 역으로 본인이 이해하고 설득될 경우 본인의 좋고 나쁨을 떠나 충실히 수행하려 하기 때문에 설득된 내용에 대해서는 성실하다.

5.3. 아동기


고지능자는 어릴 적부터 일반인과의 정신의 차이로 인해 사회생활에 고생한다. 트집을 잡아 공격하는 사람들 때문에 대부분의 고지능자는 마음의 벽을 쌓고 IQ는 물론이고 자신의 어떤것도 나타내지 않고 외롭게 생활할 가능성이 있다.
멘사코리아 홍보분과장 (주간경향 2008)에 따르면, “어려서 똑똑하다는 말을 듣던 아이가 학교에서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흥미를 잃거나 다른 아이들 앞에서 아는 체를 한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이런 저런 이유로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같은 사람 (일간스포츠 2008)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멘사 회원들에 대해 머리가 좋으니 건방져 보인다는 반감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회사에서 ‘멘사라면서 이런 것도 못하냐’는 핀잔을 자주 듣는다”고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였다.
지능이 높으면 빨리 적응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도 있지만, 어떤 집단에 섞인다는 것은 다른 일원들과 동일한 존재일 때 가능하다. 같은 복장, 같은 취미, 같은 상식, 같은 직업 등 이질적인 요소가 최대한 적어야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성이 좋다는 소리를 듣는다. 또래 집단에 소속되고 싶은 욕망이 있는 상황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큰 고통을 받게 된다. 심한 경우 다른 일원들로부터 공격적인 반응을 받고 집단에서 내쫓기기도 한다. 일에서는 빨리 적응할 수 있겠지만, 텃세 때문에 일을 잘 해봤자 하나도 인정받지 못한다. 따라서, 배척 당하고 싶지 않으면 IQ/학벌/시험점수 등에 대한 이야기는 묻지도 말고 하지도 않는 게 좋다. 일부러 성과를 낮추어서 다른 사람들과 섞이려는 경우도 발견되는 형편이다.
또한 아동기의 고지능자는 어느정도 무의식적으로 [56] 자신과 지능수준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기 힘들다.
보통 '고지능자 → 높은 학업 성적 → 쉽게 직업적 성공 → 부자 → 행복'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행복은 성격과 연애/결혼, 친구 등의 인간관계와 많이 관련되어 있어서 꼭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이런 경우 중 한두 개가 나타나는 식이다. 게다가 누누이 말했듯이 생각보다 학업 성적과 고지능자는 관련이 적다.
때문에 고지능자 → 주입식 교육 부적응 → 낮은 학업 성적 →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사회적 지위 → 억울함과 좌절 → 불행' 혹은 '고지능자 → 또래 집단에 부적응 → 대인관계 트라우마 → 사회적 은둔 생활 → 외로움 → 불행' 같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게 학계의 정설.

5.3.1. 눈치 없는 말


5살짜리 어린 아이가 뜬금없는 말을 한다면 웃어 넘기고 말겠지만, 청소년이나 성인이 다른 사람이 단시간에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한다면 다른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불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단, 고지능자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는 없고 특정 분야 전공 등의 상황에 따라 이런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고지능자에서 이런 말의 빈도가 더 올라간다는 뜻일 뿐이다.
>레오(5세)는 어머니, 아버지, 아버지 친구와 같이 놀러 와서 바위 위에 올라와 있다. 레오가 아버지 친구에게 "아저씨, 맨발로 있지 말고 샌들을 신으세요!"하고 말한다. 아버지 친구는 왜 아이가 뜬금없이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
>실제로는 3년 전에 이 아저씨는 바위에 부딪혀 발톱이 빠진 적이 있었다. 아버지 친구, 아버지, 어머니 세 명의 어른 모두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지만 아이 혼자 기억했던 것이다.[57]
메커니즘은 '어떤 대상을 세밀하게 탐색해서 거기서 다른 사람이 상식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정보를 포착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른 사람이 고통으로 느끼지 않는 상황이나 미래에 대해 공포를 느낀다. 이것이 걱정불안으로 이어져 당장 눈 앞에 닥쳐오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덜덜 떤다. 문제로 인해 추후 발생할 상황들을 비교적 다각도적으로 추리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58] 때문에 타인에게 "넌 생각이 너무 많아서 탈이야"라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2년 전부터 마티외의 부모님 사이의 갈등이 심해졌다. 마티외는 어린이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전략을 시도한다. 부모님의 주의를 자신에게로 돌리고, 분위기를 전환시킬 화제를 내놓고, 일부러 야단맞을 만한 바보짓을 하는 등 부모님의 공격성을 자신에게로 표출되게 만든다. 현재 마티외는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 한편 마티외의 형은 부모님 문제 때문에 속상해하지도 않고 부모님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듯하다.[59]

5.4. 청소년기의 경우


청소년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공부에 관한 것은 이미 서술했으니 생략한다.
이들은(1989), 성과의 추구와 친밀함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상대가 틀린 걸 알면서도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 일부러 넘어가줘야 할 때 같은 경우를 말한다.
여성 청소년(1991)의 경우 12세가 넘으면서 자아존중, 자신감이 성장 과정에 따라 급격하게 떨어지며 감정적으로 취약해진다.
스웨덴에서의 연구(2014)의 경우, 청소년기에는 공부도 잘하고 집중력도 좋고 불행함도 적었고 알코올 섭취, 범죄, 정신질환과의 연관도 낮았다. 허나 대인관계 부분에서는 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이마저도 복지, 교육 최강국 스웨덴의 얘기다. 교육 방면에서는 대한민국과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라다.
국내에는 영재교육 대상자에게 기업일으키라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당연히 영재들은 '왜 우리가 기업을 일으켜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소 없이 행동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또래 학생들과 잘 어울리기 힘든 편이며, 특히 간헐적 폭발 장애를 가진 학생과 자주 부딪칠 가능성이 있다. 이유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이다.[60][61]

5.5. 성인기의 경우


스웨덴에서의 연구(2014)의 경우, 대인관계에서의 만족감이나 전반적 삶의 만족감 같은 요소들(적응)이 고지능자 그룹에서 더 나쁜 편이었다. IQ와 적응 사이에서 학교성적이 매개변수로 작용하였다.

5.5.1. 타인의 전문분야에서 뒷북 치기


과학자 폴 디랙의 사례를 보자.

러시아 물리학자 표트르 카피차와 디락이 카피차의 집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카피차의 아내 안냐 카피차는 옆에서 뜨개질을 하고 있었는데, 이야기가 끝난 후에 디락이 안냐에게 매우 흥분된 상태로 말을 걸었다. "안냐, 네가 스웨터를 만드는 방법을 보면서 생각을 좀 했는데 말이야, 내가 뜨개질의 위상기하학적인 측면에 관심이 생겨서 생각을 해 봤어. 뜨개질을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생각하다가 2가지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냈지. 하나가 네가 쓰고 있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가," 그 다른 방법을 손가락으로 보여주며, "이거야." 그러자 안냐가 네가 발견한 새로운 방법을 여자들은 잘 알고 있으며, 안뜨기라고 불린다고 대답했다.[62]

[63]
완전 문외한이 약간의 통찰만으로도 대대로 전해지는 지식을 따라 잡는 것이 고지능이지만 중요한 것은 고지능자가 그런 지적 활동을 통해 얻어낸 결과가 항상 다른 사람이 다른 방법으로 얻어낸 결과보다 우월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흔히 부딪히는 게 전략컨설팅이다. 배경 지식이 부족한 채 통찰력만 가지고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다 보니 전문가들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새롭다는 듯이 하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정말로 고지능자들이 어떻게 지능이 높은지를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보통 "타인의 전문 분야" 라고 하는 것은 인류가 오랜 세월 동안 경험을 통해 학습한 지식과 요령을 후손들에게 대대로 전해준 것이기 때문이다. 저 뜨개질도 그렇지 않은가? 때로는 피를 보는 희생으로 얻은 의학과학 쪽의 분야라면 더더욱 와닿을 수 있는데, 남들은 경험과 희생으로 몇 세대에 걸쳐 얻은 배경지식을 고지능자들은 스스로 혼자서 이해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혼자서 이해했기 때문에 남들에게 저렇게 흥분해서 말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인간은 모든 걸 독자적인 지능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이 많고, 그래서 인류는 다 같이 모여 사는 거라는 학문적인 해석도 가능하다.

5.5.2. 의사소통과 직업


몇몇 특수 직종을 제외하면 직장생활의 대부분은 의사소통 능력과 관련된다. 다른 사람을 기분 나쁘지 않게 만들고 나의 의견에 따르지 않는 사람을 설득하여 나에게 돈을 주게 만들고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고 회의에서 들은 내용을 오류 없이 실행하는 등의 능력과 관계된다. 만일 양측이 평등하고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려 한다면 일이 쉽게 풀리고 의사소통 문제도 중고등학교 시기와 비슷한 정도겠지만 사회생활에서 이런 조건들은 통하지 않는다.
  • 위계질서가 중요한 조직에서는 어느 의견이 더 올바른지, 누가 더 자격 있는지, 누가 더 많이 아는지로 어떤 문제에 대한 결정 권한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결정 권한은 서열이 높은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따라서 고지능자가 뭘 더 잘 한다 하더라도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으며 따라서 불만이 생기기 쉽다.
  • 위계질서가 중요한 조직에서는 그 조직문화를 지키기 위해 상급자의 권한을 절대화하는 편이다. 때문에 서열 위에 서면 하급자를 함부로 모욕하고 착취하더라도 처벌받지 않는다. 하급자의 이익이 상사의 손해가 되거나 하급자의 손해가 상사의 이익이 되는 경우 하급자에게 피해를 줘서라도 이익을 얻고자 하는 높은 사람들이 꽤 많다. 잘못이 거의 또는 아예 없거나 양쪽 모두 잘못한 상황이라도 이런 이들은 다른 사람을 깔아뭉개고 모욕하고 이간질하고 속여서 이익을 보고자 한다. 특히 이 서열 의식이 고지능자에 대한 열등감으로까지 나아갈 경우 고지능자에게는 재앙이 된다. 설사 고지능자가 상사나 선임자보다 뛰어나더라도 무능력한 상사라면 그 능력을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로 모함해서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빼앗아 버린다. 실력은 분명히 있지만 누구도 알아 주지 않기 때문에 한직으로 내몰리거나 쫓겨난다.[64] 집단 자체가 부조리로 돌아가고 견제가 안 되는 경우인데 이런 집단에서는 맞는 소리를 해도 답이 없으므로 그 집단을 나가는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직장에서는 공평함을 결정해 줄 재판관도 없다.
  • 고지능자 역시 정보적 약자인 상태에서 경험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다가 면박을 사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경험이 중요한 직업을 택했는데 거기에 정말 무능력한 상사가 있으며 그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20년의 경력 밖에 없다고 하자. 그럼 약 1년 정도 지나면 몇몇 직무에서는 상사가 오히려 직무에 대해 배워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사의 경력까지 직장 내에서 완전히 압도할 수준이 되려면 상사보다 5배 습득률이 높다는 가정 하에 5년은 걸린다. 즉, 고지능자가 무능력한 상사보다 더 빨리 일을 배우더라도 그동안 쌓인 경험을 완전히 대처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고지능자라고 해도 성장이 빠른 거지, 당장 써먹을 능력이 출중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65]
  • 인간관계 기술을 결정하는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면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학대에 따른 고립, 장기간의 고시 생활, 실업으로 인한 인간관계 포기,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 볼 기회 없이 인터넷 커뮤니티 여론만 듣게 됨 등의 사례가 있다. 이를 정보적 약자라고 한다. 이런 경우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과 사회 통념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긴다.
  • 사회 생활에서 고지능자의 적은 상사만이 아니다. 동기, 같은 직급의 다른 사람에겐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되므로 따돌림을 당하거나 공공의 적으로 지목되어 공모하여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등 끌어 내리려 할 수 있다. 고지능자는 원칙과 이론에 충실하여 모두를 공평하게 대하려 하기 때문에 약자들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들은 힘이 없어서 상사, 동료, 실세인 후배 모두 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66]
  • 어떤 집단의 구성원 대다수가 불합리한 생각을 한다면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고치는 것은 어렵고 한 사람이 그 집단 내에서 이상적으로 살아가는 것도 어렵다. 그 집단을 깨부수거나 탈퇴하는 수밖에 없다. 허나 그 집단이 국가 같은 초거대 집단이라면... 이는 대표적인 민주주의 체계의 단점 중 하나다.[67]
  • 기업에서 실시하는 적성검사를 공부 기간도 짧은데 합격한 경우라면, 고지능자로 볼 수 있다. 이유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의 경우에는 적성검사를 보고, 면접도 2~3차까지 보면서 심도있게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뽑는다. 이 중에서 적성 검사를 풀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문제를 빠르게 읽고 추론하거나, 공간지각 능력을 테스트하거나, 빠르게 계산하여 정확한 답을 찾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누구는 6개월 이상 공부해도 적성 검사에서 계속 떨어지는 사람도 있지만, 1달도 공부안했는데 그냥 쉽게 통과하는 경우가 있기도 해서, 개인차가 어느정도 존재하는 과정이다. 특히, 학벌이 그다지 좋지 못한데도 적성검사를 통과해서 최종적으로 합격한 경우라면, 학창 시절에는 게으른 천재같이 노력안한 유형이었지만, 뒤늦게 결단해서 노력한 경우이다.
반면 고지능자가 조직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경우도 드물게나마 있다. IQ가 140이 넘으면서 리더가 된다든가 부조리똥군기 등에 저항하기를 포기하고, 오히려 이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교묘하게 이용하는 방향으로 흑화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어릴 때 이러한 부조리를 자주 겪어 체념하고, 어차피 부조리를 막을 수 없다면 자신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이용하겠다고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청소년기 이후에도 사회성이 나쁜 건 고지능이라 남들보다 유별나서 그렇다기보단 성격 문제가 있거나 전두엽 기능이 남들보다 뒤떨어져서 소위 눈치가 안좋거나 부적응적인 행동을 하는 것일 확률이 훨씬 더 높다. 고지능자는 인구비율이 상당히 적기 때문이다. ADHD 같은 정신질환이 있으면 최대 70% 확률로 주변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할 확률이 매우 높다. 출처 만약 정신질환 때문에 사회적인 능력이 떨어진 것이라면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아 관리해서 사회 적응도를 개선 할 수 있다. 문제는 현실이 이렇기에 착하고 도덕적인 고지능자가 문제아나 정신병자로 취급받는 경우도 분명 생긴다는 것...
위의 사례들도 사실 단순히 지능이 우수해서 겪는 일들이라기보단 정신질환이 있거나(ADHD,우울증 등), 인지통제력과 비언어적 표현 이해력 같이 사회성과 관련된 ‘능력이 부족해서’ 겪게되는 일이기도 하다.
허나 일반인처럼 대중들과 비슷하다면 사회에 맞춰 살아가는데 그런 능력 등이 덜 필요하지만 대중과는 좀 다른 특성을 가진 사람, 즉 사회적 소수자라면 사회에 적응하고 완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더 높은 소통 능력과 눈치 등을 필요로하게 되는 것이다. 많이들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고지능자도 엄연히 사회적 소수자다.[68]

5.5.3. 범죄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에서 아르투어 자이스-잉크바르트는 IQ 141, 헤르만 괴링은 IQ 138로 밝혀졌다.[69] 표준편차 15 기준이니까 그야말로 최상위권(상위 0.5~0.75% 정도)이다. 그리고 나치 독일에 협력해 노르웨이를 팔아넘긴 비드쿤 크비슬링 역시 천재적인 것으로 일찍이 알려졌다.
  • 완전범죄자가 되기도 한다.[70]

다만 의외로 지능지수와 범죄의 상관관계는 밝혀진 바 없다. 출처 그럼에도 흔히 천재들이 범죄를 잘 저지른다고 인식되는 이유는 고지능자 범죄자가 뉴스나 영화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 소재나 뉴스거리가 된다는 말은 오히려 그 정도로 특수한 경우기 때문이다. 단순히 순수 인구만을 바탕으로 확률 계산만 해봐도 범죄자가 고지능자일 확률은 2%다.
오히려 고지능자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더 낮다는 이론도 존재하는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게리 베커 교수가 제시한 범죄경제학에 따르면 범죄자들 역시 자신이 범죄를 저지름으로써 얻는 이득과 잡힐 확률과 잡혔을 시의 손해를 계산하여 손해보다 이득의 기댓값이 더 크다고 결론이 나올경우 범죄를 저지른다는 이론을 제시하였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범죄를 저질렀을 시 이득보다 손해의 기댓값이 더 크도록 제도를 운영하므로, 일반인에 비해서는 비교적 합리적인 경향이 큰 고지능자는 범죄로 인한 손익계산에 철저하기에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낮다는 것.[71] 물론 아직 고지능자만의 범죄율에 대한 명확한 연구결과는 없기에 이론의 영역이다. 다만 상술했듯이 이기적인 행동에 더 큰 짜증과 괴로움을 느끼고 스웨덴의 경우 청소년기 범죄율이 낮은 등 간접적인 증거는 많다.

6. 정신 질환


논문(2007)에 따르면 범 불안 장애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가 있는 사람들은 IQ가 높을수록 더 높은 수준의 불안감을 느꼈다.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는 IQ가 높을 수록 더 낮은 수준의 불안감을 느꼈다.[72][73] 현대 사회에서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드물어서 그런지, 체감상으로 고지능자 그룹에서 이런저런 신경증이나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다른 집단에 있을 때보다 꽤 많이 보인다.
특히 이들은 사회생활을 할 때에 극도로 불안감을 겪는다. 그 유형은 다양하나,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참조
1) 상대방에 대해 지적할만한 점을 쉽게 찾는다.
고지능자들은 일반적인 사람보다 다각도로 문제를 살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을 쉽게 찾는다. 이들 문제점을 지적하고나서 상대방이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여 불안감을 느끼거나, 상대방이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할까봐 이를 지적하지 못해 조바심을 느낀다.
2) 바보처럼 보이는 것을 두려워한다.
고지능자들은 무지한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경향이 있는 만큼, 그들 스스로가 바보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높은 거부감을 갖는 경향이 있다.
3) '자신이 모른다'라는 것을 자신이 알고 있다.
더닝 크루거 효과에서도 지적되듯, 더 잘 아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모른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자신감이 낮아진다. 또한 가면 증후군이라 지적되는 현상에 시달릴 확률도 높은데, 이는 자기 자신을 정말로 실력이 있기 때문에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일을 잘하는 척 하는 사기꾼이라고 여기며, 이것이 동료들에게 발각될까 우려하는 것이다.[74] 일반적인 사람들은 성과를 내면 자신의 덕택이라고 믿으며 자신감을 갖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4) 부정적인 결론을 쉽게 도출한다.
고지능자들은 앞서 다각도로 문제를 살핀다고 설명했는데, 문제는 부정 편향으로 인해 부정적인 사실은 긍정적인 사실보다도 강력한 감정을 끌어낸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동시에 발견하는 경우, 부정적인 편견을 갖게 되는 경향이 높다. 또한 아무래도 현실은 시궁창인 경우가 많다보니 사회에는 불편한 진실들이 만연하다. 일반인이라면 모르고, 혹은 금방 잊어버리고 지나가는 그러한 불편한 진실들을 쉬이 외면하지 못한다.[75]
5) 주변 사람들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특출나다', '재능있다'와 같은 기대를 받고 자랐기 때문에, 특출난 사람이 되지 못한 자기 자신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특히 나이를 먹어 노년이 된 후에 '나는 기대를 부응하지 못했다', '실패한 삶을 살았다' 등의 노년 우울증으로 이어질만큼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문기사(2014)에 따르면 IQ는 30개 이상의 연구에서 양극성 장애 및 관련 질환 (우울장애, 조현병 등)과 관련있다고 밝혀졌다.
자폐성 장애로 자주 오해받는 편이다. 특히 어린시절에 무언가에 지나치게 몰두하거나[76], 다른 어린이들이 몰두하지 않는 주제에 대해 탐구하거나 사회성이 매우 부족하다면 다른 어른들이나 어린이들과의 의사소통에 대해 문제가 생겨 자폐로 오해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7. 고지능자/인물


지능 지수/인물 문서 참조.

8. 기타


당연하겠지만, 지능과 외모의 관련성은 전혀 없다. 하지만 고지능자들의 비만율은 일반인보다 높은데, 고지능자들은 외부 활동이 적고 망상, 게임, 인터넷 등에 몰두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고지능자는 보통 다른 고지능자가 아무리 웃기는 행동과 멍청한 짓을 한다고 해도 "저 사람 똑똑한데 일부러 저런다"하고 알아보곤 한다. 고지능자는 보통 논리적인 사고와 구조적인 사고를 추구하는데, 그것이 말투나 사고 방식에 은연중에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공통적인 특성들을 서로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걸 보면 A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BCD를 건너뛰고 E 이야기를 해도 중간과정을 모두 이해하고 맞장구를 친다거나, 반 년도 전에 이야기한 걸 보고 '이게 그거야?'하면 알아듣는다거나 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고지능자들은 대체로 냉정하고 논리를 중시하는, 일반인 보다 이성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성적', '합리적' 등의 단어를 추구하는 가치로써 자주 사용한다. 이러한 말을 하는 자는 평범한 사람 보다 논리를 중시하는 사람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보통 '이성적' 같은 말은 일반인들의 대화에서 잘 쓰이지 않는다. '말이 된다', '논리적이다', 혹은 아예 '냉정하다' 정도면 모를까. 이렇듯 일반인 기준에선 지나치게 논리만을 중시하는 기질 때문에 나머지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사회적인 융통성이 없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77] 위의 주지화 현상과 더불어 사회적 영역에서 감정적인 인간들로부터 너무 고통을 받다 보니 방어기제의 일환으로 모든걸 더욱 논리적으로만 사고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78]
위와 같은 문제와 더불어 고지능자들은 나름대로의 논리력이 매우 강하므로, 논리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경우에는 정서적인 공감을 하기 힘들다.[79] 또한 완곡어법을 잘 사용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어 다소 거칠거나 당돌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80] 비판적 사고력 또한 매우 강하므로 화가 났을 때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고 수위 높은 논리적 비난을 하여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
남들보다 사고의 속도가 빠른 경향을 보이는 사람이 많은데 이때문에 사회적으로 생각하는 고지능자의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일때가 있다. 예를 들어 사고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기억지능이 정상인 경우 남들과 같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생각을 거치기 때문에 조금 전의 일조차 건망증처럼 까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81]
다만, 작업 기억이 낮은 경우에는 ADHD인 경우에도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이어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시간 상으로 5분이면 일반인은 그대로 5분 전의 생각을 떠올리면 되지만 고지능자의 머릿속에 지나간 생각은 일반인 기준으로 1시간치 이상일 수도 있다.[82] 혹은 사고력이 뛰어나지만 집중력 또는 끈기, 목표의식이 부족한 경우 남들이 보기에는 대충 처리한다고 볼 정도로 일을 금방 처리하기도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고지능자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이성적이고 논리적이지 않다. 지능의 범위와 정의가 굉장히 추상적인데다, 지능 이전에 개인의 기질적인 요소까지 포함하기에 '고지능자=논리적/이성적'이란 일반화는 대단히 위험하다. 타인이 보기에 이성적이라 생각되는 고지능자도 다른 고지능자에게는 매우 감성적인 사람으로 느껴질 수 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개념이며, 아래 예시를 보듯 고지능자도 비교적 감성적인 인물도 있고 고지능자라고 해서 무조건 감성이 무딘것도 아니다. 고지능자도 타인과의 관계성을 중시하거나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처럼 쉽게 상처입고 낙심할 수 있다.[83]
자신의 적성에 잘 맞고, 혼자 또는 다른 고지능자들과 몰두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면 행복도를 높일 수 있다.
여성 고지능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편이다. 남성과 비교해 비율이 낮고[84] 고지능자 특유의 자폐성향이 남성보다 덜하여 티가 잘 나지 않기 때문이다.
MBTI 유형 중에서는 INT형인 INTJINTP가 평균 IQ와 고지능자 비율이 가장 높고[85], 내향성 또한 가장 강하다. 참조

8.1. 다중지능이론의 등장


IQ 테스트는 지능의 높낮이가 다소 편협한 관점으로 평가 받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다중지능이론은 이를 고려해, 보다 넓은 분야의 전인적 지능을 파악하려는 이론이다. 가의 IQ가 100이고 나의 IQ가 120일 때, IQ 테스트의 관점에서는 나가 일방적으로 뛰어나지만, 나는 IQ테스트로부터 시험 받은 분야의 지능이 가보다 뛰어난 것일 뿐, 가에게는 IQ 테스트가 시험하지 못한 분야에서 나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개요다. 즉 IQ가 높은 고지능자라고 다른 평범한 IQ를 가진 사람보다 전반적 지능이 우월한 것이 아님을, IQ가 인간 지성의 절대적 척도는 아님을 결론을 낼 수 있다. 이 관점으로 보면 고지능자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IQ가 높은 사람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애초에 '똑똑하다'의 정의 자체가 굉장히 모호하기에 위에서 설명했듯 지능을 하나의 정의로 명시하기는 대단히 힘들다.

9. 불행


우울증과 고지능의 관계에 대한 기사
이 외에도 수많은 기사와 논문이 있다.

남들은 자식이 총명하길 바라지만 나 자신은 총명한 탓에 일생을 그르쳤다. 아이가 어리석고 아둔하다 해도 그저 탈 없고 걱정 없이 공경대부에 올랐으면.[86]

- 소동파

보통 '고지능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고지능자 → 높은 학업 성적 → 손 쉬운 직업적 성공 → 부자 → 행복'을 먼저 떠올린다. 이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고지능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87]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고지능자들이 일반인과 매우 다른 특징과 부정적인 성격[88], 일반인과는 다른 취향과 관심사, 예민한 감각[89] 때문에 고독하게 살아간다. '천재는 불행하다', '천재는 괴짜가 많다' 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자신은 보고 듣고 확립하는 개념을 주변인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고독하다는 것이다. 편한 점도 있지만 힘든 점이 훨씬 많다.
일반인들은 사회를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고지능자는 사회를 세상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에서부터 이들은 고립되는 것이다. 아무리 지능이 높다 한들 평균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비정상 즉 소수가 될 수 밖에 없다. '''정상(normal)과 비정상(abnormal)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수냐 소수냐에 따라 갈리기 때문'''이다. 즉 고지능자 역시 사회적 소수자에 해당한다. 산업혁명으로 사회가 규격화되면서 표준을 다수 기준으로 잡았기 때문에, 평균에서 벗어난 인원은 항상 남들보다 비효율적으로 사회에 편입된 셈이다. 저지능자는 발견이 쉬워 전용 교육과 전용 노동이 빨리 구비되었지만 고지능자의 경우 딱히 눈에 띄는 기능 저하가 없으면서 능력이 충분해 보임에도 사회 적응을 어려워하므로 인성이 나쁘다거나 의지박약이라는 낙인까지 이중으로 받는다.
기억력이 우수한 고지능자가 기억력이 다소 떨어지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경우 건망증 환자와 함께 사는 수준으로, 논리사고력이 뛰어난 고지능자는 같이 일하는 동료가 경계선 지능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 또한 고지능자의 논리성/이성이 강할수록 이런 개개인의 관계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사회적 차원의 비이성적 관습을 쉽게 발견하고 이를 견디는 고통이 극심해진다.[90]
특히 사소한 일들을 넘어가야 대범하다고 여기는 한국문화에서는 작은 일들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사람을 '쪼잔하게 뭘 그런거까지 기억하고 그러냐'고 몰아붙이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여기에 더해 고지능자의 사고방식은 대부분 일반인에 비해 합리성과 논리성을 중시하는데[91] 당연히 인간세상, 특히 비교적 동양권에서 두드러지는 전통과 정(情), 예절이 중시되는 문화권에서는 얼마나 합리적이냐보다 감성이나 문화에 대한 이해, 조직과 집단에 대한 순응, 사회적 적응을 더 우선시 하는 경우도 있다보니 논리적인 사고방식과 괴리감이 생기는 경우가 매우 빈번히 발생한다. 그나마 개인주의가 존중받는 사회라면 모를까 위와 같은 경우는 대부분 집단주의와 군중심리에 빠져 사회가 비이성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또 한국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눈치 문화가 발달했는데[92], 당연히 고지능자 기준에서 이런 문화는 제대로 된 논리와 합리적 근거가 결여되어 그냥 미친짓에 가깝다보니 이해의 영역을 떠나 이성적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영역에 있다.
물론 고지능자도 성인이 되면 나름대로 사람들과의 관계와 사회적 경험들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과 달리 고지능자는 이러한 경험들이 굉장한 스트레스이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속적으로 부딪히고 깨지는 고통의 반복이다 보니 오히려 성장해서 사회에 넌덜머리를 내고 스스로 고립시키는 부류도 많다.[93]
단순한 인간관계를 넘어 일종의 권력구조가 개입되는 회사, 사회생활도 문제지만 '''시집살이'''는 더더욱 문제가 되는데, 수직적 관계에서 오는 비합리적인 지시나 행동들을 고지능자들은 참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고지능자들은 비논리적이고 불합리한 것에 대한 반항심이 매우 강하다. 이러한 사회의 직장에서는 합리성이나 논리성보다 상명하복을 더욱 중시하는데, 특히 이성보다 관계성을 우선시하는 환경이라면 이들에겐 지옥이 따로 없다. 비논리적인 상사에게 반항하고 싶어질 때가 많으며, 위에서도 나왔듯이 문제를 해결할 때 대안으로 고지능자가 아닌 상사가 C를 지시하면 고지능자로서는 당장 "C는 이래서 안되므로 E로 처리해야 합니다."라는 합리적인 주장을 내세워도 상사 입장에서는 씨알도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94][95] 그렇다고 시키는대로 하자니 어떻게 될 지 결과가 뻔히 보이는데다, 막상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책임이 전가되는 것은 일을 처리한 본인이 되기에 욕먹을 것을 알면서도 일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미칠 노릇이다. 더욱이 세세한 업무사항을 다 기억하는 고지능자의 경우 일주일도 안 돼서 상사가 시킨 지시사항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채 '이건 왜 이렇게 되었냐?'라고 따져물으면 치매환자를 대하는 느낌이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다.[96]
어떻게 보면 현실에 만연한 불편한 진실들을 일반인보다 쉽게 알아차리고, 쉽게 잊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정리 할 수 있다. 현시창을 쉽게 인지한다는 것. '바보는 행복하다'는 말은 사실이다.[97] 상술했듯이 고지능자들은 같은 이기적이고 비합리적인 행동을 보아도 일반인보다 더 괴로워하고 짜증을 느낀다. 도덕적으론 올바른 행동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이 행복을 보장하는 유토피아 같은 사회에 살고 있지 않다.
또한 거의 모든 고지능자는 성격이 상당히 부정적, 비판적[98]이고 내향적이며 혼자 무언가에 몰두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회생활에서 즐거움을 느낄 기회가 적다. 주로 이들이 느끼는 즐거움은 성취감이나 지적 희열 같은 부분이다. 이는 상술한 취미, 취향이 일반인들과 달라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고지능자의 특징은 자폐성 장애(고기능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과 겹치는 부분이 많으며 자폐성향을 가진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고지능자 중에서도 높은 지능(SD15 기준 IQ 약 145 이상)인 경우 이런 특징이 더욱 두드러져 자폐성 장애로 오해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특징들로 인해 많은 고지능자들이 인간관계를 제한하거나 인간혐오 등을 가지게 되어 관심사에 몰입하면서 현실도피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으로 고통을 겪다 자살하거나 신체활동 부족으로 몸이 약해져 질병으로 고독사하는 경우도 꽤 된다. 사회 부적응으로 사회진출에 실패하여 돈을 벌지 못하고 노숙자가 되기도 한다. 염세주의자인 경우도 매우 많다.
고지능자 치고 지능이 낮은 편이고(SD15 기준 IQ 약 125 이하) 공감능력을 비롯한 사회성까지 뛰어나다면 사회에 적응을 잘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대부분 일종의 페르소나를 만들어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행복과는 별개다.[99]
고지능자이면서 이런 단점들이 크게 부각되지 않아 행복도가 높은 사람도 드물게나마 있다. 특히 지능을 잘 발휘하여 사회적으로 성공한다면 고지능에 대한 환상처럼 완벽에 가까운 삶을 살기도 한다. 사회가 합리적으로 돌아갈수록 그럴 확률이 높다.
상술했듯이 IQ가 평균(100)보다 약간 낮은 80~99 정도에[100] 외향적이며 감성과 사회성이 발달한 사람의 평균 행복도가 가장 높다. 더 자세한 내용은 지능지수 항목 참조.

[1] 이는 극단적인 초고지능자로 갈수록 그 표본이 굉장히 적어지며 사실상 다른 사회구성원과 비교할 수 있는 기준 자체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지능 지수 170인 사람과 180인 사람이 무엇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2] 물론 고지능자와 일반인을 비교했을 때 해당 능력을 가진 사람이 어느 쪽에 많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고지능자 쪽에 많은 건 맞다. 다만 모든 고지능자가 그런 능력을 타고난 게 아닐 뿐이다.[3] IQ는 에드워드 손다이크의 실험이 처참하게 실패하고 '재능'으로서 지능이 노력 여부에 따라 크게 변할 수도 있는 현실 때문에 오히려 비주류였는데 대중과 영합하면서 인기를 끌었다.[4] 지금 학계도 근본 지능은 불변이라고 여긴다.[5] Alfred Binet's concept of intelligence.[6] 내향적이고 과묵하며 자신만의 세계가 강한 성격일수록 뚜렷하게 나타난다.[7] 자폐성 장애는 고지능자의 특징과 매우 유사하여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8] 간단히 인공지능의 성능에 대한 논란만 봐도 알 수 있다. 지능에 대해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일반적인 컴퓨터 한 대가 인류 전체를 능가하기도 하고(수학적 계산), 슈퍼컴퓨터마저 일반인은커녕 곤충이나 다른 짐승들보다도 열등하게 여겨지기도 한다(사물 인식, 창의력). 구체적으로 예를 들 때, 레이 커즈와일에 의하자면 고작 벌레에 불과한 잠자리의 지능도 컴퓨터와 비교하면 굉장히 높으나 한스 모라벡에 의하자면 컴퓨터의 연산 능력을 사람이 계산하는 속도와 비교하여 구체적으로 잴 경우, 양적 계산 능력은 이미 적당한 성능의 컴퓨터 하나가 전체 인류의 계산 속도를 능가한 지 오래다.[9] 이 사람도 우월주의자이자 우생학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 우생학의 선구자인 프랜시스 골턴을 격찬하기도 했으며 사람들에게 딱 그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10] 상호 연관성을 입증한 바에 따르면 10%~20% 신뢰도에 불과하다.[11] .40~.70. 대학교 강의자료. [12] 애초에 일반적인 시험, 수능 같은 정형화된 일제고사 등은 평균적인 사람들에게 맞춰진 시험이다. 때문에 예외적인 고지능자나 저지능자는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것. 즉 지능이 높은 성적을 못낸다기보단 학업성적이라는게 IQ 외 다른 요소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13] 또한 후술하겠지만 사고방식의 차이로 인해 남들은 그냥 시키는 대로 별다른 생각 없이 공부할 때 고지능자들은 '''그 이유와 타당성을 따져본다.''' 공학자 지망생에게 중세 문법 지식을 요구하는 등 부조리가 만연한 주입식 교육이 그들에게 맞을 리가 없다.[14] 영재교육계는 당연히 이 점을 알고 있어 선발 과정에서 종합 성적을 배제하는 경우가 있다. 상식적으로 봐도, 후에 노벨물리학상이나 노벨화학상을 딸 수도 있는 아이의 고전 시가 성적과 과학 성적 중 뭐가 중요할까?[15] Jeanne Siaud-Facchin(잔 시오파생), L'Enfant Surdoué, 2002 (번역서 '영재의 심리학') [16] 단 이 경우는 환경과 같은 지능 외적인 요소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7] 고지능자라면 평균 이상의 지능을 바탕으로 성적이 어느정도 높긴 하겠지만 자신의 능력만큼 평가를 받기는 힘들며, 해당 교육이 본인 입장에서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 공부 자체를 적대하는 경우도 있다.[18] 게다가 이중에서 0.6%는 다른 부가적인 이유가 있어서 그렇지 이 0.6%도 일반인보다는 확실히 학습능력이 좋다.[19] 합당한 이유 없이 강제성을 띄면서 이행하지 않을 시 불이익을 주는 것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의 존중에 위배된다. 그러나 한국의 교육과정입시너무나도 문제가 많아 합리적인 평가기준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며, 이러한 제도에 공부에 방해가 될 정도로 반발심을 느끼는 고지능자 아동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런 일이 너무나 오랫동안 당연하게 일어나 왔기에 대다수의 학부모 및 교사들과 학생들까지 이게 잘못인지 아닌지 지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음악을 전공하려는 고지능자 학생은 본인의 전공적합성 평가에 지구과학과 미적분 수학, 고전 문학과 중세 국어 문법의 성적까지도 평가받는 이유를 찾을 수 없어 교육학 논문과 통계자료로 근거를 마련해 평가기준의 불합리함을 입증해봤자 입시 평가 기준은 바뀌지 않는다. 이에 대해 항의하더라도 주변에서는 '공부하기 싫어서 핑계댄다', '열폭해서 하는 변명' 따위로 치부해버리며, 해당 과정이 반복되면 공부 자체에 흥미를 잃게 되는, 학습된 무기력과 비슷한 결과가 도출된다. 이런 태도는 후술할 불문율에 대한 저항과도 일치하는 바가 크다.[20] 한 분야의 우물을 파는 것도 사실 깊게 들어가면 자연스레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경제학을 연구한다고 가정하면 그냥 경제학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류, 비주류 경제학부터 시작해서 세부적으로 어마무시하게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 그리고 어떤 학문이든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역사부터 사회학, 심리학, 통계학, 나중엔 과학분야임에도 철학까지(...) 공부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있는 것은 한 우물을 팔 때도 상당한 메리트가 된다.[21] 시험 공부를 잘하려면 엉덩이가 무거워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특히 수능 같은 정형화된 시험이나 내신같은 암기위주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려면 더더욱 '문제 풀이 스킬'이나 선생님이 집어주신 교과서 한 부분을 문자 그대로 닥치고 외워야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때문에 안타깝지만 아이의 호기심을 키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교육학적 연구 결과는 먼 나라의 얘기일 뿐이고 한국 같은 교육 시스템 하에 있는 수험생에게는 핸디캡, 단점이 될 뿐이다. [22] 예를 들어, '국가에 충성해야 한다',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 같은 주장을 제시할 경우 일반 아동은 그것을 수용하지만, 고지능자는 해당 주장을 뒷바침하는 근거가 무엇인지부터 요구한다. 그리고 해당 근거를 본인이 이해하고 받아들여야만 수용하는데,'아동을 학대하는 부모에게도 효도해야 하는가' 같은 의문점이 있으면 이에 대한 논의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 즉 주입이 아닌 사람을 이해/설득시킨다는 개념으로 교육을 진행하지 않으면 교육내용을 받아들이지 않는다.[23] 실험적 근거와는 다른 문제다.[24] 물론 이는 지능만이 아니라 성격도 영향을 미친다.[25] 사실 이쯤 되면 고지능자여도 교만에 가까운데, 일반적으로 고지능자 스스로 자신에게 모순이 있음을 인지시키고 고쳐나가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나 주입식 교육에서는 해당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고지능자를 이해시키고 역으로 설득시킬만큼의 인내력과 사고력을 가진 멘토가 시간을 들여 설득해나가야 하기 때문.[26]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적응하면 제대로 집중하게 되지만 적응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27] 이 능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대표적인 현상들이 인터넷에 떠도는 아무 근거 없는 정보에 생각없이 휘둘리는 것이다.[28] 아이큐가 전부가 아니니 노력하면 다 된다는 식의 자기개발서 같은 취지의 글들이 많다.[29] 파일 [30] 그러니까 대학원졸 이상의 고지능자 여성이 돈을 못 버는 게 아니라 결혼을 안 해서 남편 소득이 통계에 안 잡히기 때문에 낮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고, 실제 소득이 낮은 게 아니라는 것이다..[31] 남들이 거짓말로 "나 공부 안했어" 라고 말할때 혼자서 진담으로 얘기한다. 그리고 위에서 이미 서술했던 대로 주입식 교육에 대한 적대감 때문에 일반인보다 공부를 하면 잘하지만 애초에 '''하기'''가 더 힘들 수도 있다. 주입식 교육 기준으로 공부하기 싫어하는 거야 누구나 마찬가지라 생각할 수 있지만 고지능자는 '''더''' 싫어한다는 뜻이다. 공부를 하는 데 더 큰 의지와 극복이 필요하다는 것. [32] 이는 고지능자가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에 더 많이 걸리게 되는 원인이 된다.[33] 장 폴 사르트르 라던지...[34] 흡연을 시작하는 이유 중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그냥 호기심'이나 '친구 따라' 같은 매우 비합리적인 이유는 고지능자에겐 대부분 이해할 수 없는 아주 멍청한 행동으로 보일 뿐이다. 굳이 시작한다고 해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피우긴 하겠지만, 연초보단 전자담배가 그나마 몸에 덜 나쁘다 생각해 전자담배만 피운다.' 라던가 자신이 판단해서 이유나 당위를 갖고 흡연을 시작(지속)하지 그냥 흡연이란 걸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35] 같은 반 학생, 같은 직장 사람들 등.[36]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일반인보다는 훨씬 높다.[37] 물론 애초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연기를 하기는 한다. 다만 고지능자는 관심사나 생각을 표현하는 분야에서 남들과 다른 부분이 일반인보다 더 많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더 많다는 것.[38] 당시에 열광하던 아동들조차 나이가 들고 지적 능력이 성장하고 나면 '내가 왜 그랬을까'하며 자신의 흑역사를 이해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39] 만약 고지능자가 다른 또래들보다 체력이 많이 우월한 상황에서는 레닌의 학창시절과 같은 경우(어렸을 적 레닌은 반에서 떠들면서 자신의 공부 방해하는 애들을 마구 때려서 조용하게 만든 걸로 유명했다.)가 나오기도 한다.[40] 이들도 자신의 관심사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게 많아서 공감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직장에서 자신의 진짜 취미나 관심사를 숨기는 편이다.[41] 지능과 성격은 서로 영향을 끼칠 수는 있어도 각기 다른 개념이다.[42] 아부를 떤다던가 상대가 맞는 말에 딴지를 걸거나 아는 척 하는게 틀렸음을 알고도 그냥 넘어가준다던가 전혀 이해도 공감도 안되는 이야기나 호들갑에 맞장구를 쳐준다던가 등. 특히 관심사를 공유하려고 전혀 흥미없는 스포츠나 연예계 소식을 기계적으로 외우다가 현타가 오기도 한다.[43] 교육이라는 관점에서는 스스로 호기심을 키우고 탐구활동을 해 나가는 매우 바람직한 행동이다.[44] 일반적인 지능을 가진 학생은 '배우지 않아서요' 또는 '잊어버렸어요'로 대답한다.[45] Jeanne Siaud-Facchin(잔 시오파생), L'Enfant Surdoué, 2002 (번역서 '영재의 심리학') [46] 예를 들어, '철에 공기, 물을 처리하고 녹스는 정도를 보는 실험'을 수행하고 보고서를 쓰라고 했을 때 이런 고지능자 학생은 '실험 오차를 줄이는 방법, 전자현미경을 사용해서 물질의 구조를 관찰한 추가 실험을 보고 와서 해당 실험을 추가로 하자는 제안, 크롬 도금을 통해 부식을 줄인 사례를 보고 와서 해당 사례를 보고서에 소개' 등에 대해 열심히 적을 수 있다. 반대로 채점 기준은 '산화 작용에 의해 철에 녹이 슨다는 것을 썼나? 그 산화 작용에는 물과 공기가 작용한다는 걸 썼나? 우리 학생들이 이 실험을 해야 하는지 실험의 중요성에 대해 기술했는가? 실험 조건에 대해 전문 학술지 수준으로 생략하지 말고 중학생 수준으로 꼼꼼하게 썼는가?' 등일 수 있다. 채점 기준은 보통 이 정도로 자세하게 공지되지 않으며 '개요 실험 과정 실험 분석을 기술하시오' 정도로만 공지되기 때문에 이런 학생은 아주 엉망인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47] 합리성을 중시하는 고지능자들은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권위를 우습게 여기기도 한다.[48] 일부 고지능자는 오히려 일반인에 비해 대인관계능력이 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49] 하지만 인격이 미숙하거나 사회 경험이 적다면 여기서부터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원숙한 사회인이라도 여럿이 참가하며 자신의 발언권이 크지 않은 회의에서 이러한 일이 있으면 답답함과 스트레스의 근원, 심지어 퇴사를 결심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직분에 맞지 않게 나서거나 답답함을 드러내지 말고 이 회사/조직은 이게 한계구나... 하고 해탈하는 수 밖에 없다.[50] 고지능자들끼리의 대화는 위 예시에서 "E 아님?"이라는 말에 "거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으니 (F,G는 건너뛰고) H정도지 않냐?"라는 대화가 오고 가는데 서로 알아듣는 편이다.[51] 반면 일반인과 대화하면 'E를 못알아들음 - 그럼 C...도 못알아들음 - B를 말해 이해시켰으나 이번엔 D를 설명해야 함' 같은 혼파망이 펼쳐진다(...). 그래서 나중엔 귀찮아서 대답을 안하는데 그럼 또 재수없다고 찍히고, 자세히 설명하면 이번에는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잘난채 한다고 뭐라한다.[52] 보통 고지능자는 정보습득력이 높고 과다한 정보를 걸러내는 능력이 훈련되어 있다 보니 정보의 양 자체는 별 문제가 안되며, 정보의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정보왜곡이 얼마나 잘 일어나는지 알기에 이런 문제점을 피하고자 최대한 자세한 설명을 선호하지만 타인이 보기에는 구체적인 예시까지 시시콜콜 붙이는게 불필요하고 이상해 보일 수 있다.[53] Jeanne Siaud-Facchin(잔 시오파생), L'Enfant Surdoué, 2002 (번역서 '영재의 심리학') [54] 학교에서 제일 자주 받을 비합리적인 처벌이 아마 연대책임일 것이다. 교사 입장에선 그 많은 아이들을 다 고려하여 지도하기가 굉장히 귀찮고 힘든 일이기 때문인데 고지능자 아이는 유치원생이어도 끝까지 따지려 할 수 있다. 가령 '쟤가 잘못했는데 왜 저까지 혼나나요?'라고 하면 어른들이 뭐라고 하는지 잘 생각해보자[55] 이는 한국 부모들의 경험에 의한 오류도 어느정도 포함되는데, 현대의 아동들은 이미 아동기부터 상당한 정보에 노출되어 학습능력과 이해력이 부모들의 유년시절과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자신의 경험을 빌미로 '어리니까 잘 모른다' 같이 넘어가려고 하는 태도는 교육에 끔찍히 좋지 않다.[56] 애초에 말이 안 통해서 흥미를 갖기가 힘들다. 또래 애들보다 몇년 위 청소년들, 심지어는 어른들과 이야기가 더 잘 통하는 고지능 어린이도 종종 볼 수 있다(...)[57] Jeanne Siaud-Facchin(잔 시오-파생), L'Enfant Surdoué, 2002 (번역서 '영재의 심리학')[58] 예시로 일반인이 실패와 성공 두가지를 생각한다면, 이들은 실패에도 단계를 매겨서 세분화하며 성공속에도 실패와 성공을 또 나눈다. 예를 들면 1억원 저축이 목표라고 치고 5년만에 성공했다면, 일반인은 일단 성공했다고 본다. 하지만 고지능자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사회적, 기술적 성공을 이뤘는가를 보고 1억원+@가 맞으면 대성공, 그냥 1억만 모았으면 성공, 그리고 반대로 5천만 모았어도 이 과정에서 40 넘어서까지 적어도 돈벌이는 되어줄 컴퓨터 엔지니어링 같은 걸 제대로 배웠으면 다른 면에서 성공이라고 보는 식이다.[59] Jeanne Siaud-Facchin(잔 시오파생), L'Enfant Surdoué, 2002 (번역서 '영재의 심리학')[60] 고지능자는 간헐적 폭발 장애 학생이 화를 내는 이유를 정립하지 못해서, 그리고 간헐적 폭발 장애는 고지능자의 행동의 이해를 못해(화가 나)서 서로 다른 의미로 이해를 못하게 된다.[61] 하지만 간헐적 폭발 장애는 굳이 고지능자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이나 발달장애 같은 질병을 가진 학생과도 많은 충돌이 일어나서 고지능자로 한정하는 것은 아니다.[62] Biography of Physics, George Gamov 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63] 폴 디랙의 일화를 통해 볼 때, 당대 폴 디랙의 지인들에게는 폴 디랙이 다른 사람에게 흥분해서 말을 걸었다는 게 가장 놀라운 사건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해당 문서 참조.[64] 능력과 실력이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곧 자신의 이익이 되는 경우, 특히나 이런 경우일수록 심해진다. 신입사원급 고지능자에 능력도 뛰어나고, 아직 실무 수행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잠재력이 높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상사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거나, 객관적인 스펙이(어학성적, 자격증, 학벌 등) 직장상사보다 뛰어나다고 판단되면, 하급자는 시기와 질투를 받고 심한 경우에는 상급자가 하급자를 회사에서 쫒아내기 위해 작당하고 괴롭히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는 직장생활 문서에도 잘 나와있다.[65] 물론 대상의 지적 수준과 직종, 경험의 질 같은 다양한 환경요소에 따라 더 짧기도, 더 길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현장감각은 시간을 충분히 투자해야만 길러진다. [66] 도덕적으로는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의 기업은 도덕적이지 않다. 즉 비정상적인 집단에서 정상인이 욕을 먹는 경우.[67] 물론 민주주의 외에 더 나은 대체제가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일부 고지능자는 아예 사람이 아닌 AI를 통한 철인통치를 더 바라는 경우도 있다. 고지능자 입장에서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인간의 사고보다 융통성이 없더라도 철저한 공식과 규칙에 기반한 프로그램이 더 공정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68] 대부분의 성인이 된 고지능자는 사회경험을 통해 일반적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관심사 정도는 대강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눈치를 채는 것과 눈치껏 행동하는 것은 다른데, 대표적으로 불의가 팽배한 사회에선 '사회적으로 원만하게', 또는 '눈치껏'이라고 평가받는 행동은 매우 비이성적이고 불합리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사회적으로 욕을 먹더라도 논리적으로 자신이 옳다고 판단한 경우 부당하게 욕 먹을걸 알고도 마이웨이로 가는 경우가 많다. 도덕적으로는 바람직한 태도지만 어쨌든 이러면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 사회성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사회구성원과의 유사성에 의해 평가받기 때문이다. 도덕적인 가치관이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을 수록 이런 현상은 증가한다.[69] 다만 헤르만 괴링은 지능에 걸맞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삽질(제공권이 완전히 장악당했는데 폭격기를 전투기보다 중시한다던가)을 많이 해서 바보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 이는 그가 약물 중독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약물 중독 이전에는 독일 제국 에이스이기도 했고(이미 알겠지만 파일럿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특히 항공기가 대부분의 인간에게 아직 많이 생소했던 1차대전 시기에는 더더욱 그랬을 것이다.), 히틀러의 재무장 선언 이후에는 강력한 루프트바페를 단기간에 재건해내며 행정적 능력도 탁월함을 보이기도 했다. 재미있게도 감옥에 갇혀 약을 할 수 없게 되니까 이전의 총명함을 되찾게 되었다.[70] 폭탄을 이용했던 연쇄살인범 시어도어 카진스키(속칭 유나바머)가 여기 해당하는데, 신동으로 소문 났고 25살에 박사 학위를 받자마자 UC 버클리의 최연소 조교수로 부임하였다. 하지만 폭탄 제조법을 독학한 뒤 18년간 잡히지 않은 채 연쇄 폭탄 테러를 했다. IQ 167로 교도소 내에서 자기가 쓴 선언문을 보충하거나 정리하여 다시 책으로 펴냈다.[71] 이와 관련된 이론으로는 '합리적 선택이론'이 있다.[72]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만성적 불안이 오히려 천재를 만든다는 주장도 있다. 자기방어기제에는 주지화라고하는 것이 있는데, 이는 불안한 상황을 이성적인 사고로써 타개하려는 인간의 본능이다. 이러한 과정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뇌의 시냅스가 발달하여 지능이 높아지는 것이다.[73] 다만 지나치거나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오히려 저지능을 만든다는 주장들도 있어서 쉽게 믿으면 안 된다. 가난한 사람들이 이런 조건에 처하게 되어 심하면 부자들보다 근본적으로 지능이 떨어지게 된다는 주장들도 있다. # 김병연(서울대), 이정민(서울대) 등이 조사한 북한이탈주민의 인지적 능력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인지적 능력은 한국의 흙수저과 비교해도 상당히 낮았으며 국제비교에서도 매우 낮은 수준(47개 국가 중 46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지적 능력이 높은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북한에서도 부유한 계층에 있을 확률이 높았고 그런 사람들이 남한에 와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4] 사회 경험이 적은 고지능자는 자신보다 자신감이 넘치는 일반인들을 보며 '저들은 실력이 나보다 높아서 저런 자신감이 생기구나, 난 역시 부족해'라고 생각해버린다. 이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성취욕이 큰 고지능자의 경우 저런 일반인들을 보고 그들 자신의 입장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기본적인 머리가 있으므로 소요시간도 짧은데다가, 허세로 부풀려진 성과이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실력을 추월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일반인이 고지능자에게 역질투를 느낄 수 있다. 같은 수준의 자신감을 가지려면 고지능자는 일반인에 비해 훨씬 높은 실력과 확신, 근거를 필요로 한다.[75] 예를 들자면 대중을 교묘히 속이는 정치인, 사회의 부정부패라던가, 인간의 식사가 수많은 생물들의 고통과 희생에 기반한 착취임을 식사 때마다 자각하는 등, 일상생활에 만연한 불합리함(부조리함)을 훨씬 쉽게 알아차리는 등의 일로 인해 부정적 결론을 쉽게 도출하게 되는 것. 어찌보면 현실적 결론이라고 볼 수도 있다. 고지능자의 행복도가 일반인보다 낮아지는 것에도 크게 기여한다.[76] 단 해야할 일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관심 있는 주제에만 생각을 몰두하는 것이 심하다면 고지능보다는 ADHD일 확률이 더 높다. 또는 IQ와 전두엽 기능은 관련이 없기 때문에 고지능 ADHD일 수도 있다.[77] 오해할 수도 있는것이, 고지능자의 대부분은 논리 이외 다른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게 아니라 고려하지 못하는=하고싶어도 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사고방식이 지나치게 논리적이라 논리를 벗어난 영역에서는 한없이 약할 수 있기 때문. 예를 들어, 특정인의 의견에 지속적으로 반대할 경우 일반적으로 감정싸움이 일어나기 쉬운데, 고지능자는 '내가 의견에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어 동의하지 않는 것 뿐인데 왜 저리 화를 내나?' 라고 화를 내는 상대방에 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의견에 대한 동의와 그 사람에 대한 호감은 별개의 영역이고, 의견에 반대하는 것은 감정이 아닌 의견 그 자체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이기 때문. 당연히 상대방은 화가 나는 이유를 알려 줄 턱이 없고, 설사 알려주려고 해도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것은 상대방도 무의식적으론 알기에 설명해주기도 힘들다.[78] 경험을 통해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으로 굴면 항상 남(나)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게 된다.[79] 정확하게는 '이해'는 해도 '납득'은 못하는 케이스에 가깝다. 온갖 비논리적이이고 비상식적인 행위를 (예를 들면 지구가 평평하다는 주장 등) 당당하게 하는 인간을 고지능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찰한다면 비정상적인 행위의 원인을 '이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지구가 평평하다고 말하는 사람을 이해했다고 해서 똑같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공감하기는 힘들 것이다. 고지능자 입장에선 지구가 평평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일상의 부조리와 비상식적인 불문율을 따르는 사람들이나 근본적으로 같은 비이성적 범주에 속하므로 상황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위에도 서술되었듯이, 논리가 발달할 수록 논리를 벗어난 영역(공감능력 등)에서 약해지는 경향도 영향이 있다.[80] 무례하다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눈치라고 할 만한 상황을 모르거나 또는 알면서도 비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무시한다. 고지능자는 다른 요소보다 논리에 따른 옳고 그름의 우선순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81] 지각추론, 언어이해, 처리속도가 매우 높아서 IQ는 높지만 기억지능이 보통이고, 특히 웩슬러에서 작업기억이 평균 하이면 처음에는 일 처리를 잘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예를 들면 공부는 매우 잘한 사람이 직장이나 군대에서 처음 접해보는 업무를 수행했을때 다른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행동적으로 어리버리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쌓아온 스펙을 조롱받다던지, 허당이나 덜렁이 소리를 듣는다던지하면 지능이 높은 사람 입장에서야 억울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 경계선 지능이나 정신병에 걸렸다던지, 태도가 불량하다던지 등이 아닌 이상 지능이 높은 사람에게는 어디까지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적응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오히려 주변사람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부분이다.[82] 실제로 일어난 일 보다는 머릿속에서 지나간 계획, 생각 등을 "이따가 말해야지." 하고 기억해뒀다가 잊게 되는 경우가 잦다.[83]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것과 개인의 성격이 이성적인 것은 조금 차이가 있다.[84] 여성은 고지능자가 적은 대신 저지능자도 적다. 노벨상감, 필즈상감 같은 월드클래스의 천재의 절대 다수가 남성인 이유. 반대로 월드클래스의 바보의 절대 다수도 남성이다.[85] 당연하지만, 성격이 지능을 만들진 않는다. 고지능자가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공통적인 경험들이 가까운 성격들을 이쪽으로 발현되게 만드는 것.[86] 시 제목은 세아희작(洗兒戱作) 즉 아들 잔칫날에 장난 삼아 지은 시이다. 한문 원문은 人皆養子望聰明, 我被聰明誤一生. 惟願孩兒愚且魯, 無災無難到公卿.[87] 이런 인식 때문에 "IQ가 높은 사람은 삶을 행복하다고 느끼며, 낮은 사람일수록 불행을 느낀다"라는 잘못된 기사가 나올 정도다.#[88] 대중매체에서는 밝고 긍정적이며 사교적인 성격의 고지능자가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로 고지능자 중 이런 사람은 극소수이다. 실제로는 음침한 성격이 고지능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한다.[89] 고지능자는 뇌 발달 정도가 높아 오감이 예민한 경우가 많다.[90] 스트레스 항목의 서술: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지능자는 일반인에 비해 훨씬 일상이 받아들이기 힘든 것 투성이다.[91] 단순히 고지능자가 일반인에 비해 더 냉정하고 합리적인 성격이여서가 아니라, 원인과 결과에 대해 논리적으로 인과관계를 정립하고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사고력이 더 숙련되어 있기 때문이다.[92] 동양권은 오랜 지역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이런 '알아서 처리하는' 암묵적인 동의 문화가 발달했지만, 유독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는 나라가 한국과 일본이다.[93] 비이성적인 집단사회에 동화되기보다, 차라리 최소한의 관계만 유지하고 홀로 살아가는 쪽이 더 속편하기 때문. 최근 시민의식의 발달과 개인주의의 증가,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에 대한 반발로 이런 경향이 늘고 있는 추세라 고지능자만의 특수성은 아니나, 고지능자는 이런 성향이 더 빠르고 강하다.[94] 집단지성의 순기능은 사라지고 조직 전체가 상사 개인에게 달려있는 매우 위험한 구조다. 이는 상사가 능력있는 고지능자여도 비교적 위험성이 높은 구조이다. 게다가 이런 집단에선 능력보단 인맥과 아부가 평가기준이 되기 때문에 능력있는 자가 상사의 위치에 올라가기란 오히려 더 어렵다.[95] 대중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설마 그러겠냐', '뭘 그리 째째하게 구냐' '괜찮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도 안하고 넘기는 경우가 대다수다. 왜냐면 대다수 남들도 그러니까. [96] 당연히 이 상황에서 상사에게 시킨대로 했다고 이야기하면 역으로 말귀도 못알아먹었다며 욕만 먹는다.[97]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능이 평균보다 약간 낮은 사람이 낙천적인 경향이 있다. 물론 중증 지적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은 가족 등 주변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우므로 일반인보다 행복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고지능자보다는 행복도가 높은 편이다.[98] 원래도 성격이 비판적인데 사회적응의 어려움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더욱 부정적이 된다.[99] 교육학에도 일가견이 있었던 버트런드 러셀 역시 행복의 조건이라는 저서에서 고지능자들은 행복해지려면 사회에서 같은 고지능자 동료를 만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투의 말을 한 바 있다.[100] IQ가 약간 낮은 편인 사람들이 대체로 낙천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낮은 경우 학업, 사회생활 등에 지장이 생겨 주변 사람들과의 잦은 트러블이나 가해로 오히려 행복도가 떨어진다. 물론 자폐증을 가진 장애인 혹은 지적장애 2급 이하의 장애인이라면 특수한 교육, '자폐'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으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며, 다운 증후군이나 윌리엄스 증후군 등 공격성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질병을 가진 일부 장애인의 경우 복지 단체의 케어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행복도가 높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