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역

 

와탕카 552화 <풍비신뢰권>
1. 개요
2. 존재 의의
3. 유형
4. 해설역 - 등장작품
5. 질문역 - 등장작품
6. 관련 문서


1. 개요


주로 배틀 만화스포츠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유형이다.
조연급의 인물이 주인공이나 주요 인물이 배틀을 뜨고 있을때 옆에서 구경하면서 배틀의 기술이나 과정에 대해서 입으로 주절주절 해설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2. 존재 의의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하는 해설을 작품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게 하기위해 정착된 것이 해설역이라고 할 수 있다. 해설역이 설명충이나 비현실적이라고 까이지만 해설이 아예 안 들어가면 독자들이 십중팔구 작품을 잘못 이해하게 된다. 스포츠 중계에 해설자들이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 무엇보다 '''작품 밖에서 해설을 하는 건 최악의 선택이다'''.[1] 간간히 심심하면 초반에 강했던 적이 주인공에게 패배한 후 아군이 된다면 파워 밸런스에서 떨어져나가 쩌리가 되면 그냥 해설을 맡는 가능성이 크다.
김풍이 말하기로는 해설역 캐릭터는 작가가 스토리를 만드는데 실패한 흔적이라고 한다. 작가는 모든 설정을 알고 있으므로 제3자가 봐선 이해가 불가능한 스토리를 만드는 실수를 하곤 하는데, 그럴때 편집자 등의 주변인물의 지적을 받고는 콘티를 전부 갈아엎을수는 없으니 해설역을 넣는다고 한다.

3. 유형


해설역은 배틀 중에 대화하는 주인공이나 라이벌 이상으로 입이 아주 빠르다. 전체적으로 박식하거나 아는게 많아 보이는 캐릭터들이 이 노릇을 자주 맡는다. 테리맨이 해설역의 기초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외 해설역의 클리셰를 정립한 것으로 평가받는 캐릭터는 돌격 남자훈련소라이덴이 있다. 예의 "아는 거냐 라이덴!" 이라는 대사가 유명하다.
이 해설역이 백미인 애니메이션으로는 유희왕 시리즈를 들 수 있는데, 듀얼을 하지 않을 때는 상대가 어떤 전략을 쓸지 예측하거나 상대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혹은 그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이번 공격을 맞으면 끝이야!'''식의 해설을 하게 된다. 즉 '''듀얼을 진행하는 한 참여하는 모두(+보면서 해설하는 역할 몇명)'''가 해설역이 되어야하는 기현상이 펼쳐진다는 것.
일단 유희왕에선 본인이 듀얼을 할 경우엔 서로가 자신이 발동하는 카드의 효과에 대하여 열심히 설명해야 한다.[2] 만약 이전부터 자주 썼던 카드라고 해도 효과가 발동할때 간단히라도 핵심효과를 읊어줘야 한다. 하지만 아군과 악당들을 불문하고 일부러 효과설명을 조금씩 빼먹기도 하는데, 그 빼먹은 효과는 대체로 반전요소로 작용한다.
악역이 자신의 능력을 설명하게 되면 필패루트에 들어간거다.[3]
'''해설역의 예:'''
"그러고보니 들어본 적이 있다! ~는 사실 ~였다고!"
"저 마구(魔球)는 이러저러한 원리로 여러개로 보이게 되는 거야!"
"라이벌이 빠르게 움직이고 멈추는걸 반복하여 잔상을 만들고 있어!"
"저 라이벌을 간단히 죽이다니. 과연 최종 보스다! 다른 적보다 훨씬 강해!"
"히로인의 죽음으로 인한 분노의 힘으로 주인공의 기(氣)가 보스를 능가했어!"
"이럴수가… 히로인이 되살아났어! 사랑의 힘이다!"
"설명해주지! 땡글가면은 사각팬티의 춤을 춤으로써 공기중의 사각팬티 에너지를 흡수해 더욱더 엘레강트한 남자로 변신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유희왕의 경우'''
A: 어라~? 공격력이 겨우 XXXX?
B: 방심하면 안돼!! …저 카드는…XXX!! …XXX 를 XXX 하여 XXX 해버리는 무서운 카드야!!"
가끔 "만화에서나 있을 일"로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지금 작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가르쳐준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설정 이야기가 될 때는 가장 주목받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래도 너무 비현실적으로 보이는지, 요즘은 대사 대신 독백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만화에도 뿌리가 일본과 다를 뿐 엄연히 해설이 존재한다. 특히 미국 만화는 SF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해설역이 많이 필요하다. 고전에서는 주로 네모칸 안에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해설을 써 놓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회상이나 독백, 긴 대사 등을 통해서 해설을 하는 추세다. 특히 크라이시스 등의 빅 이벤트들은 등장하는 히어로들이 워낙 많으며, 이들 중에서도 제대로 사태파악을 하는 히어로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히어로 간에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면서 독자에게 지금 일어나는 상황을 설명한다.
'''예:'''
슈퍼맨크립토나이트의 방사능을 받으면 힘을 잃어버리는 것이었다.
'''잠깐 상식: 인간의 근육에 해당하는 부분은 생식하던 밥 한 공기 분량의 열량이 들어있다.'''
패검왕의 검광은 시간과 공간까지 갈라버렸던 것이다!
이러한 패턴은 타임보칸을 비롯한 각종 코미디 만화에서도 기용되는 경우가 많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 하야테처럼!)
형체가 없는 해설하는 목소리(통칭 하늘의 목소리)가 캐릭터화 돼서 나올때도 있다. 물론 99.9%의 확률로 개그 만화. 츳코미 캐릭터들이 보케 캐릭터들의 이해불가능의 4차원 개그를 해설하는 구실을 맡기도 한다.

4. 해설역 - 등장작품


  • 학습만화의 캐릭터 중 일부[4]
  • 추리물탐정 캐릭터들.
  • 대부분의 배틀물에서 전투를 구경하는 주인공 대부분. 상황이나 기술 등을 설명하는 캐릭터 또는 주변 인물들 전부
  • [5]
  • 상식인 캐릭터 대다수
  • 엄친아, 엄친딸 캐릭터 대다수
  • 천재 캐릭터 대다수
  • 현실주의에 속하는 캐릭터들

5. 질문역 - 등장작품


해설역 대신 질문역을 만들고 질문역 캐릭터가 설명을 요청해 특별히 정해진 해설역 없이 질문역 주변에 있는 캐릭터가 해설을 하는 식으로 해결하기도 한다. 질문역은 대개 바보 캐릭터가 맡게 되며, "넌 정말 멍청하구나" "이것도 이해를 못하냐" 등으로 주변인물들이 어쩔 수 없다는 듯 해설해주는 식.

6. 관련 문서


이미 위키편집에 자주 참여한 위키러들은 해설역의 피가 흐르고 있으므로, 이걸 알고 있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1] 물론 독백이나 전지적 시점의 해설 같은 다른 방법도 있다.[2] 비슷한 장르인 카드파이트 뱅가드 애니메이션이 처음 쓰는 카드가 아니라면 효과 설명을 아예 패스해 버리는 점 때문에 내용 흐름을 이해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선견지명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런 쪽의 대화 연출에선 유희왕은 꽤 훌륭한 편에 속한다.[3] 하지만 전개상 악역이 이겨줘야 하는 구간이면 악역이 설명충 노릇을 해도 이기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4] 작품의 존재의의를 책임지고 있는 캐릭터들. 작품의 흥미나 이해를 위해 해설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해설할 내용에 독자들이 흥미를 붙이고 이해하기 쉬워지도록 작품이 존재한다.[5] 삽입 상태라거나, 삽입된 물건의 형태라거나, 현재 느끼는 감정 상태에 대해서 상대가 묻는 모든 질문에 대답하며, 심지어 묻지도 않은 감상까지도 친절하게 해설해준다. 흥분을 위한 묘사라 할 수 있다.[6] 일부 한정,[7] 드물게도 주인공인데 설명역을 맡고 있다.[8] 조연들 파워 인플레에 치여버렸다.[9] 이쪽은 단순 해설이라기보단 작중에서 적의 능력을 파악, 아군에게 승리의 기회를 제공한다.[10] 전대 한정으로 해설역.[11] 만화가 학습만화로 거듭나고 있는 이유 대다수가 이 두 캐릭터들의 설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2] 단, 케이타는 1부 FF 지역대회와 2부 한정이고 오쇼는 FF 전국대회와 3부 아시아 예선 한정. 세계대회 본선에서는 다른 두 분이 해설한다. 참고로 케이타는 대표 선발전과 네오 재팬전, 오쇼는 팀K전과 팀 가르실드전을 해설하신 바 있다. 흠좀무[13] 다만 미로쿠산고와는 달리 쟈켄은 셋쇼마루 파티에 한해서.[14] 이 문서에 올라와 있는 해설역의 알파이자 오메가. 문서만 봐도 가히 설명충의 귀감이란 이명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15] 더빙판 한정[16] 동시에 미형 단역이기도 하다.[17]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작가 인증 공식 해설역이다.[18] 오라, 셈블런스 등의 중요한 설정은 다 그녀가 설명했다.[19] 이 캐릭 역시 미형 단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