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바이오하자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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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야, 이방인.'''

1. 개요
2. 설명
3. 주요 대사
4. 기타


1. 개요


바이오하자드 4에 등장하는 상인. 성우는 레온 S. 케네디와 동일한 폴 머시어(Paul Mercier).
영문판에선 Merchant, 일본판에선 武器商人(무기상인)이라고 나온다.

2. 설명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으로[1] 등장한 암시장 상인으로 바바리맨처럼 자신의 옷을 열어보이며 흥정을 한다. 붉게 빛나는 눈만 남기고 온몸을 검은 빛깔의 누더기 코트로 감싼 꺼림칙한 모습을 하고 있다. 게임 중에선 일종의 간이 무기 상점 개념으로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는 무기를 위력, 연사 속도, 장탄수 등의 면에서 업그레이드 해주거나 새로운 무기를 팔기도 하며, 플레이어가 가진 거의 모든 물품을 반값에(…) 매입해주기도 한다. 수월한 게임 진행을 위해 적절히 이용해줘야 하는 상대. 플레이어를 '''이방인'''이라 칭하는 것으로 보아 원래부터 스페인[2] 일대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로 하수구 깊숙한 곳이나 외진 곳에 있는 동굴 안, 최종보스가 날뛰는 플랫폼 등, 괴이한 장소 위주로 가게를 차리고 있다. 게다가 사격 연습장까지 운영하고 있다. 덧붙여 가게를 둘러보면 레온 S. 케네디가 쓰게 되는 무기뿐만 아니라 대포알, 대전차 화기 등등, 무시무시한 무기들도 있다. 그냥 안전한 곳에서 팔지 굳이 왜 주인공들을 쫓아다니면서 힘들게 장사를 하냐, 그냥 본인이 그 무기들로 직접 나섰으면 상황 정리가 됐을지도라는 팬들의 평도 있으며 레온도 이 양반의 암시장 총포점을 보고선 평가하기를 '''이만하면 어디에서 전쟁이라도 벌일 수 있겠구먼.(...)''' 시퍼런 횃불을 주변에 켜놓으므로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마을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기생 생물 플라가가 기생하고 있지만, '''물욕으로 플라가의 지배를 이겨냈다.'''[3] 레온 S. 케네디에게 여러 무기를 팔고, 개조를 해주고, 비싼 물건을 매입하는 전형적인 상인이지만, 레온이 가는 길목마다 한 발 앞서 도착해 있는 걸 보면 보통 인간은 확실히 아니다. 또한 상인으로서의 자존심은 있는지 절대 물건을 훔치지 않는다. 굳이 주인공이 주워서 팔 때까지 보물들을 안 가져가는 것을 보면 난 도둑질한 걸 샀을 뿐이라는 것 같은데, 딴 보물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몇몇 보물들은 도굴한 것이므로,[4] 엄밀히 따지면 이걸 산 사람도 불법이다.[5]
여담으로, 죽이는 것이 가능하나, 왔던 길을 돌아가야 하는 루트이면 가끔 살아있을 때도 있고, 다음 장소에선 다시 살아있다.[6] 불로불사라도 되는 걸지도. 물욕으로 죽음까지도 이겨낸 게 틀림없다는 팬들의 평도 많다. 어찌보면 대인배라는 말도 있는데, 상인을 죽여도 가격이 오른다던가 그런게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게임큐브판의 이야기이지만 이 캐릭터를 죽일 경우, 잔혹묘사가 대폭 삭제된 일본판은 상인의 단말마(…)가 원패턴[7]인데 비해 북미판은 상당히 '''재미있고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화염탄의 경우 울부짖으며 온몸댄스를 춘다든가, 수류탄을 까면 뻥하고 날아가 뒹군다든가. 그래서 재미 삼아 맨날 죽이는지라 사망전대에 들어가도 될 정도로 수도 없이 많이 죽어나갔다.(…) 타 기종 이식작이라도, 북미판을 베이스로 한 버전에선 다 통용될 듯. 확인 결과 플레이스테이션 2판의 상인은 로켓을 맞든 수류탄을 맞든 그냥 으윽하고 쓰러진다.
어찌 보면 패션으로는 사우스 파크케니 맥코믹 스타일의 눈만 남긴 벙거지 스타일인지라 그와는 동병상련이 느껴질 정도다.
여담으로, 레온 S. 케네디 뿐만이 아니라 에이다 웡에게도 디 어나더 오더/세퍼레이트 웨이즈 물건을 팔지만, 에이다의 경우에는 "아직 파란 횃불을 준비 못해서 말이지."라며 개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어느 정도 개조가 된 무기를 판다.

3. 주요 대사


말을 걸면 걸죽한 목소리로 '''우우우~우-웰깜!!'''을 외치며 스타일리시하게 코트 자락을 열어보이는 바이오하자드 4 최고의 간지 가이다. 저것 외에도 '''워리유 봐아아~잉?''', '''워리유 쎌링?''' 하는 걸걸하고 친근한 목소리가 일품.

'''"우우우~우-웰깜!!"'''(상인에게 말을 걸 때. 코트를 열어젖힌다. 각 구간에 위치한 상인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 때 하며, 가게에 들어가 있으면 하지 않는다.)

"난 자네가 흥미를 가질만한 물건을 가지고 있지. / 멋진 것들을 팔고 있다고. (북미판) 하하하하하하하~!"(첫 만남 때)

"희귀한 물건들을 싸게 팔고 있다고... 이방인."

'''"워리유 봐아아~잉?"'''(구매나 총기 개조를 클릭)

'''"워리유 쎌링?"'''(판매를 클릭)

'''"히히히힣!! 쌩큐."'''(거래 성사)

'''"컴 애니톼~임"'''(거래 종료. 코트를 닫는다. 이 역시 그 구간에 위치한 상인이 밖에 나와있을 때 처음으로 거래를 종료하면 나온다.)

"이방인, 이방인!! 그거야말로 무기야! / 오오... 이보게나, 이건 반칙이야..."(로켓 런처, 시카고 타이프라이터 등 구입시)

"그걸 쓰려면 돈만이 아니라 근성도 필요할걸세, 잘난 친구. /돈을 낭비할 필요는 없지만 자네가 굳이 쓰겠다면야 할 수 없지.(북미판)"(마인 스로어 구입 시)

"물건 보는 눈이 좋은데 그래. 총은 쏘는 게 전부가 아니야. 총이라면 역시 재장전이지."(브로큰 버터플라이(리볼버 매그넘) 구입 시)

'''"이것 봐 이방인! 그걸 어디다 쓰려는 건데?! 코끼리 사냥이라도 가려고?!"'''(특전무기인 핸드캐넌을 구입하려고 할 때)

'''"돈이 모자라는군!! 이방인!"'''(뭔가를 구입하려 할 때 레온 S. 케네디의 소지금이 모자랄 시 성질을 내며/혹은 비웃는 듯한 어투로)

'''"아... 이건 비싸게 사주도록 하지."'''(단가 10,000페세타 이상의 물건을 판매하려고 할 때)

이게 내가 말한 특별한 무기일세. (코인 10개를 부순뒤 퍼니셔를 획득할려고 할때)

실로 떼껄룩스럽다. 시기상으로 보면 이쪽이 원조지만.

4. 기타



유튜브를 뒤지다 보면 정줄놓양덕후가 이 상인 코스프레를 하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저 대사만''' 하는 영상이 있다. 맥도날드에서 '''워리유 쎌링 대사들만으로''' 주문을 성사시키는 장면과 마지막에 경찰에게 체포되는 장면이 압권이다.
심지어 게임샵에서 위 대사만 해서 바이오하자드 5를 구입한다! 점원에게 워리유 봐잉을 외쳤다가 대화 상대가 누군지를 깨닫고 뒤늦게 워리유 쎌링을 외치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직접 유저들이 모드로 만들어서 게임 캐릭터로 플레이까지 하기 시작했다.
챕터 1에서 파란 동전을 10개 이상 맞추면 퍼니셔를 주고, 15개를 모두 맞히면 공격력이 1단 개조된 퍼니셔를 준다. 2회차부터는 말을 하지 않지만 여전히 유효하다. 단, 애슐리 그레이엄을 구하기 전까지만 유효하다.
이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부터 존재했던 노 대미지 클리어나 나이프 플레이처럼 플레이어들이 이 시리즈부터 노 상점 플레이라는 새로운 도전도 시작하게 됐다. 물론 좀 힘들긴 하지만,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무기에도 가성비가 준수한 샷건과 매그넘이 있기 때문에, 몇 번 깨본 고수들은 무난히 깨는 편이다.
바이오하자드 5에서도 상인이 나오기를 기대한 팬들도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상인이 아닌 주인공들에게 무기를 주기 위한 잠입 요원이라는 설정과 무기를 건네준지 얼마 못 가 끌려간 뒤 끔살. 그리고 무기 구매는 챕터 사이사이마다 무기 구매 창만 뜬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에서도 듀크라는 이름의 상인이 등장한다. 아예 동인인물이라는 추측 또한 있으나 위 일러스트에 상인과는 말투와 외모 등이 전혀 다르다. 상인이라는 시스템이 바이오하자드 4 밖에 없는 점을 들어 해외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팬들이 만든 일종의 밈인 것으로 추정되며 4편의 상인이랑 엮는 팬아트들도 보이는 중이다.

[1] 상점은 있지만 상인이라는 사람이 존재하는 시리즈는 이 시리즈가 유일하다.[2] 바이오하자드 4의 모든 스테이지는 스페인이 배경이다.[3] 농담이 아니라 공식 설정이다![4] 왕가의 지팡이는 아예 무덤에서 얻을 수 있는 보물이다.[5] 물론 마을을 비롯해 지역 자체가 사실상 패닉 상태고, 소유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사망하거나 인간이 아닌 존재가 되어 소유를 사실상 인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으므로 상인 입장에선 장물이 될 지 언정 실질적으론 장물이라 하기엔 애매하다. 모든 역사적 유적이나 소유를 잃은 고액의 물건이 자동으로 국유화 된다는 형식의 법이 없다면 말이다. 애당초 마을이 이지경이 되었는데 이걸 따질 시간이 있나 싶겠지만.[6] 드물게 한 번 죽였을 경우 바로 다음 포인트에서 출현하지 않는 장소도 있긴 있다.[7] 어떤 무기로 죽이든 으으으으윽~ 하며 한쪽 무릎을 꿇고 앞으로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