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탕 큰사발면
1. 개요
1989년 8월 7일부터 농심에서 판매 중인 사발면 제품. 처음으로 나온 큰사발면이기도 하다.
새우 향이 우러나는 구수하고 얼큰한 국물이 특징이다. 사실 새우 건더기도 조금 들어가있다. 살짝 느끼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풍미가 조화를 이루므로 가장 보편적인 큰사발면 중 하나가 되었다. 피씨방과 만화방에서도 손님들의 수요가 많으므로, 주로 새우탕을 많이 비치해둔다. 튀김우동 큰사발면과 양대산맥. 한때는 컵라면 판매순위에서 3위 이내에 들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제품이 호불호가 심한 편이라는 걸 생각하면 의외였다는 반응도. 요즘엔 많이 싱거워졌으므로 물을 매우조금만 넣는걸 추천한다.
건더기로 실제 말린 새우와 넓적한 맛포(혹은 말린 어묵) 같은 것이 들어가 있다. 새우는 농심 측의 인심에 따라 개수가 변하는데, 대체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2010년 10월 들어서는 제품 하나당 잘하면 1~2마리 볼 수 있는 정도가 되었고, 그러면서 줄어든 말린 새우를 대신하여 새우 모양의 말린 어묵이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2013년 8월 이후 부턴 건새우건더기와 새우모양 어묵이 빠지고 새우살(?)조각이 들어가 있다.
시원한 국물로 인해 국물을 다 마시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양이 많아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단 식었을 때 국물을 마시는 것은 기름이 굳어서 느끼함이 배가되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이건 인스턴트 라면 모두에게 해당된다.
또한 다른 라면에 비해 국물에서 나는 특유의 향이 심한편이다. 다른 라면이랑 같이 끓여서 뚜껑을 열었을경우 새우탕냄새만 인지할 수 있을 정도. 그래서 새우 매니아들도 이건 싫어한다는 카더라가 있다.
현재는 맛이 약해졌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아이덴티티인 새우향/맛이 약해졌다. 예전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코스트코 등지에서 파는 껍질 깐 냉동새우 3개정도를 얼려진 상태에서 바로 꺼내 물에 한번 헹구고 냄비에 물 430-50ml정도 넣고 새우를 넣은 다음 끓이고 용기에 바로 새우와 함께 뜨거운 물을 부으면 예전 맛과 비슷하거나 더 진한 새우탕을 먹을 수 있다.
웹툰 마린블루스에서 홍합양이 저걸 이용해 삼선자장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 바 있다. 일단 국물을 쭉 들이킨 후에 국물이 조금 남은 면에 짜장 분말을 타면 해물향이 나는 삼선자장이 된다는 것.
한 때 봉지라면 버전이 있었다. 다만 봉지라면은 컵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데다 정작 끓이면 새우 특유의 향이 컵라면보다 진했기 때문에[1] 선호도가 낮아 현재는 단종 되었다.
그러나, 2018년으로 '건면새우탕'으로 부활. 하단 참조.
2. 유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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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에서 이를 복제하여 오뚜기 새우탕면을 출시했지만, 원조에 비하면 인지도가 한참 모자라는 편이다. 파는곳도 보기 힘들다.
맛은 원조와 달리 진하고 대하 특유의 단맛이 난다. 오리지날 새우탕면이 밍밍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오뚜기 것이 더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다. 새우맛이 더 진하면서 농심 새우탕면 특유의 짜고 텁텁한 맛이 덜한 편이다. 하지만 새우향이 강한 편이라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농심 제품과는 냄새가 다르며 대하를 쪄서 파는 곳의 찜기에서 나는듯한 냄새가 난다.
불맛을 더한듯한 맛도 나는데 이게 바꿔 말하면 탄맛이라 기존의 농심 새우탕면을 생각하고 먹으면 실망할수도 있다
전자렌지 조리가 가능하다. 오뚜기 육개장과 마찬가지로 미투 상품이기는 하나 독자적인 경쟁력을 가진 제품이다.
GS25 산하 브랜드인 유어스에서도 '독도사랑 새우맛 라면'이라는 유사 컵라면을 출시했다.
3. 논란
그런데 2010년 8월 13일, 어떤 네티즌이 농심 새우탕에서 '''수십 마리의 개미'''가 나온 사진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가뜩이나 새우깡에서 쌀벌레가 나온 일로 난리도 아닌데 새우면까지 이모양이니 농심은 가루가 될 정도로 까였다.
2012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새우탕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되어 제품을 회수하였다.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물론 1만 5천개를 끓여야 고기 1인분 구울 때 나오는 양만큼 발암 물질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컵라면은 고기와 달리 직접 구워먹는 음식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예 나오지 않아야 정상이므로 꽤 논란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너구리 참고.
4. 배리에이션
4.1. 건면 새우탕
새우탕 큰사발면의 봉지라면 버전. 2018년 1월 29일에 출시됐다.
“갓 뽑은 생면느낌의 발효숙성면”로 홍보하듯 실제로 굉장히 탄탄한 면을 느낄 수 있다. 일반 라면과는 다르고 비유하자면 칼국수 면이라고 볼 수 있다.
라면 건더기가 창렬이라고 불리우는 농심에 비해서 나름 큰건새우 후레이크 덕에 후레이크면에서도 어느정도 만족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건면을 사용했으며 얼큰 장칼국수에 사용된 발효건면이 들어간다. 또한 상당히 비싼 라인업에 속한다(1개는 1600원). 4입에 5천원에서 6천원 정도.
출시 초기에는 광고모델로 백종원을 발탁해 엄청난 화제를 얻었으나 현재는 마트에서 보기 어려울 정도로 구하기 어렵다.
5. 기타
2015년에는 튀김우동 큰사발면과 콜라보레이션 광고를 찍었다. 농심그룹답게 병맛스런 광고이다. 악플이 많으므로 주의.
[1] 애당초 뜨거운 물에 3~4분 담가놓는 정도로는 새우가 크게 우러나지는 않기 때문. 팔팔 끓이는 것에 비할 바가 못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