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너구리

 


[image]
[image]
[image]
[image]
얼큰한 너구리
순한 너구리
볶음 너구리
앵그리 RtA[1]
[image]
1. 개요
2. 특징
3. 수출용 너구리와 다시마
4. RtA 라면
5. 여담


1. 개요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요'''

쫄깃쫄깃~ 오동통통~

농심 너구리~

-너구리 광고

농심에서 1982년부터 나온 라면. 우동+라면의 컨셉을 가진 라면으로 실제로 2000년대 중반까지 공식 제품명은 '너구리 우동'이었다. 순한 맛과 얼큰한 맛이 있으며, 순한 맛이 먼저 나왔고 몇 달 후 얼큰한 맛이 나왔다. 이전까지는 닭이나 소고기를 베이스로 한 갈색 라면국물이 주류였는데, 얼큰한 빨간 국물 라면계의 오리지널 라면인 동시에, 최초의 건더기 스프가 따로 있는 고급라면의 원조라고 할수있다. (당시 타 라면들은 100원 너구리만 200원). 나중에 나온 신라면과 함께 농심의 스테디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이다.
컵라면은 2009년 작은컵이 먼저 나왔고 2012년 너구리 30주년 기념으로 큰사발도 나왔다. 다만 큰사발은 봉지버전과 많이 다르다. 너구리의 매력인 쫄깃하고 굵은 면발이 없다. 면발은 다른 컵라면에 비해 굵은 편이지만 너구리 봉지라면보다 가늘다. 향과 맛도 컵라면의 한계인지 많이 다르므로 주의.[2] 봉지라면과 비교하면 봉지라면 쪽이 월등하다.
2017년 2월 25일에는 볶음우동라면 타입의 '''볶음 너구리'''가 추가되었다. 현 기준 국물버전보다 무려 600원 비싼 1500원(사발면은 1600원으로 국물버전과는 100원 차이). 볶음 너구리는 조리법 때문인지 다시마가 잘게 썰려 있는 채로 건더기에 섞여 있다. 끓일때는 면을 넣고 꼭 먼저 건더기를 넣어야 하는데 실수로 스프를 넣으면 망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옛날 머그면에서 쓴 너구리 모양의 어묵이 추가로 들어가 있다.
2017년 12월 12일에 매콤너구보나라[3]가 컵라면으로 출시되었다.
2019년에 앵그리 RtA가 출시되었다. 일반 매운 너구리의 약 3배치의 매운 맛을 자랑한다. 해당 문단 참고.

2. 특징


'''상징은 다시마와 통통한 면발.''' 국물은 약하게 맵고 감칠맛이 난다. 아무래도 면 자체가 굵다보니 잘 붇지 않는다. 붇더라도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의외로 입이 많은 상황에서 부대찌개나 김치찌개 사리로서도 괜찮은 맛을 자랑. 하지만 덕택에 뽀글이용으로는 최악. 대부분 시도하다가 제 성질을 못이겨서 덜 익은 면을 대충 입에 욱여넣게 된다. 과거 공군에서 1년에 한 번 선택하여 보급되는 활주로 근무자 증식에 이게 선정되어 1년 동안 병사들은 피눈물을 흘렸다. 이 때문에 별 영양가 없는 정보지만 너구리의 권장 조리 시간은 5분인데, (일반적인 라면은 3~4분) 90년대 중후반까지는 "면발이 굵어서 조리시간이 짧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하지만 뽀글이짜파게티와 조합하면 달콤짭짤한 기막힌 맛을 내기 때문에, 군대에서 병장들이 조합해서 많이 해먹는다. 이러한 조합은 짜파구리로 불린다. 실제로도 너구리는 라면 중에서 스프를 꽤 잘 만든 축에 속하며 상당히 맛이 좋은 라면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리고 인기에 힘입어 2020년에 앵그리 짜파구리라는 이름의 컵라면으로 정식 출시되었다.
스프의 모티브는 아무래도 일본우동을 따라하려고 한 것 같다.[4] 이름이 왠지 타누키(너구리) 우동의 번역이다. 키츠네(여우)와는 반대되는 이름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5] 그런데 사실 너구리는 우동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는 않다. 굳이 견주자면 진한 국물의 관동식 우동에 가깝긴 하지만, 너구리는 그냥 너구리. 그나마 순한 맛은 우동 맛에 좀 더 가깝고, 얼큰한 맛은 그보다 좀 더 맵고 약간 해물우동 같은 맛이 난다. 하지만 짬뽕 같지는 않다. 건더기 내용물도 그렇고...
그러나, 출시 초기부터 2000년대 중반 정도까지 실제 제품 봉지에는 앞면에 큼지막하게 '우동'이라고 써있었다. 출시당시 국내 사정은 일본문화 개방 이전이라 일본식 우동을 접하기 비교적 힘든 시점이었고, 흔히 '우동'하면 중화요리집 우동을 연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던 것을 감안하고 보면, 이것을 감안해서 나온 물건일 확률이 높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너프 전 너구리 순한맛에 계란을 풀어 끓이면 꽤나 비슷한 맛이 났었다.
공통적인 건더기는 파, 미역, 당근, 다시마 등. 순한 맛에는 다시마와 건더기 스프에 파랑 텐카스가 들어있었으나 지금은 건더기스프에 미역과 건조 어묵 몇 개만 들어있다. 반면 매운 맛의 건더기 스프는 미역과 당근, 햄이 많이 들어 있다. 순한 맛은 2000년대 초엔 인스턴트 우동같이 별첨 후레이크가 있었는데 내용물이 텐카스와 김가루였다. 꽤 괜찮은 맛이라 매운 맛을 좋아해도 후레이크 때문에 순한 맛을 먹던 사람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순한 맛에 New가 붙으면서 별첨 후레이크가 사라지는 너프를 받았다. 마스코트 캐릭터가 새로 만들어지면서 이 캐릭터의 얼굴을 본뜬 모양의 가로세로 약 1cm의 작은 어묵이 건더기로 추가되었다.
의외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너구리도 농심의 잠수함 패치로 인한 너프를 받았다. 초기엔 건더기 스프에 건홍합 부스러기도 첨가되어 있었는데 원가절감차원에서인지 약 10년 전부터 스리슬쩍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안성탕면, 신라면과 마찬가지로 분말스프도 너프를 한 번 거치면서 예전보다 감칠맛, 매운맛이 떨어졌다.[6]
일본에서 이 너구리를 짝퉁으로 만들어 판 적도 있다. VJ 특공대에서 보도한 적이 있는데 엉터리 한글까지 달아놓은 해적판 일본산 라면이었다.
가끔 랜덤으로 다시마가 여러 장이 나올 수도 있다. 누군가 어느 날 여섯 마리가 승천하는 꿈을 꿔서 로또를 샀더니, 로또는 꽝이었고 그 날 뜯은 너구리 봉지에서 다시마 6개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도시전설처럼 전해진다. 이는 웹툰작가 강풀이 스포츠신문에 연재하던 만화에 누군가 소재로 투고하여 유명해진 에피소드이기도 한데, 사실 강풀이 웹툰을 연재하기 훨씬 전인 2000년도 다음 카페 유머나라와 같은 유머 커뮤니티에서 널리 돌던 아주 유명한 이야기다. 그 때 돌던 이야기를 몇년 뒤에 누군가가 강풀에게 제보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저런 이야기가 사실인지는 불확실하며, 이전에 돌던 얘기를 누군가가 먼저 선수 쳐서 투고한 것일 수도 있다. 1박2일 10월 24일 방영분에서 같은 이야기의 다른 버전을 이승기가 언급하였다. 튀김우동 큰사발면버전도 존재. 왜 중복으로 종종 다시마가 들어가냐면 다시마 넣는 공정은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영상에 따르면 기계가 넣는 것으로 바뀐 것 같다. 알려진 최다 기록은 '''9장.'''
오뚜기에서 나온 오동통면은 아무리 봐도 너구리의 아류로 보인다. 하지만 너구리보다 50원(...) 싸다. 물론 다시마 값은 아니겠지만 다시마가 너구리의 반쪽 크기다. 그리고 조리법도 다르다. 참고로 2006년 오동통면이 나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이마트 몇몇 지점에서 5개에 1,500원에 파는 파격행사를 한 바 있다. 당시 이마트에 파는 라면에서 가장 싼 라면이었다. 다만 컵라면 버전은 너구리가 일반 컵라면과 같은데 비해 오동통면은 전자레인지 조리전용으로 출시 되었기 때문에 오동통면 쪽이 봉지라면의 맛과 더 비슷하다. 홈플러스의 PB상품인 여우랑면도 너구리의 아류로 추정된다.
하지만 농심의 주 매출원은 라면인데, 이 중 메인 상품 중 하나인 신라면이 시간이 지날수록 맛에 대한 혹평이 계속 늘어나면서 과거에 비해 라면업계 1위 자리를 불안하게 지키고 있고, 경쟁사인 오뚜기의 선행 활동 및 착한 기업 마케팅에 농심의 1위 자리를 계속 흔드는 상황이고, 이전부터 완도산 다시마를 구매해왔다고 마케팅을 했지만,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으로 인지도가 올라간 오뚜기 오동통면의 역습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 2020년 중반부터 스톱모션 관련 유튜버들(w motion, Clicker)에게 협찬을 줬다.

볶음 너구리는 그다지 맵지 않고 국물 라면 특유의 향이 별로 없다. 전체적으로 향이 강하지 않으며 대신 좀 짠 편이다. 가장 큰 특징은 많은 건더기.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입에 물릴 정도로 달게 느끼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3. 수출용 너구리와 다시마


일부 해외지역의 수출용 너구리에는 '''다시마가 없는데''' 주로 서구권 국가들이다. 그럴만도 한 게, 동양음식이 많이 보급 되어있는 요즘은 조금 덜하지만 10여년 전만해도 을 '''검은 종이'''라고 생각하는 외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7] 캐나다에서는 2000년초만 해도 수출용 너구리에 큼직한 다시마를 볼 수 있었지만 현지화에 실패한 걸로 보인다. 다만 이후 캐나다를 포함한 수출용 너구리에 다시마가 들어있고 순한맛과 매운맛, 볶음까지 모두 판매된다.
이런 이유로 유학생들은 이를 '''네오구리'''나 '''RtA'''라고 따로 구분하여 배척하며, 방학 때 한국에서 '너구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와 서로 선물하는 미풍양속(?)을 발달시켰다. 왜 저런 이름이 붙었느냐 하면, 실제로 Neoguri라고 봉지에 영어로 적혀 있기 때문이며 RtA는 너구리라는 한글 글씨를 뒤집어서 보면 RtA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너구리뿐만 아니라 북미 수출용 농심 라면들이 죄다 마개조된 맛을 자랑한다. 참고로 너구리의 대체제인 오동통면은 현지화(?)없이 그대로 포장지만 바꿔서 유통된다.
미국 지역에서 파는 너구리에도 다시마가 빠진 상태이다. 대신 완전 잘게 썰려 있어서 한국에서 처럼 다시마를 씹어먹고 싶다면 직접 넣고 끓여먹어야 된다. 그리고 "유럽용"이라고 찍힌 매운맛 너구리에도 다시마는 없고 후레이크 스프에 조각나서 포함되어있다 순한맛의 경우에는 다시마와 텐가스, 김가루가 정상적으로 들어있다.
또한 오세아니아 지역인 호주, 뉴질랜드 지역에도 다시마는 아래 중국 너구리와 비슷하게 조각나서 들어가있는데 모두가 다 그런건 아니고 다시마가 통째로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지역에 따라 마트에 따라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중국 너구리에는 다시마가 들어가 있는데 한국처럼 큰 것이 아니라 잘게 부서져있다. 다만 순한 맛의 경우에는 다시마가 온전히 들어있기도 하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너구리의 경우 큰 다시마 한 장 대신 후레이크에 새끼손톱만한 다시마조각이 여러개 들어있다.
삼양에서 비슷한 포지션의 포장마차우동을 출시했었다.
사족으로, 항간에 너구리 다시마 먹는다 VS 안먹는다 로 키보드 배틀이 붙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었는데, 농심이 이를 감지했는지 다양한 연령층에 분포된 3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소한 조사결과가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취향에 따라가는 조사이기 때문에 역시나 재미로만 보는게 옳겠다. 링크

4. RtA 라면


영국 현지에서는 너구리라는 글자를 거꾸로 보고 RtA라고 발음한다고 한다. 봉지를 거꾸로 돌려 보면 너구리가 RtA로 보인다...진위여부가 불투명한 "외국인 친구(어떤 판본에서는 일본인이기도 하고 미국인이기도 함)가 RtA라면 맛있다고 하는데 당최 RtA라면이 뭔가 해서 보여달라했더니 너구리라면이더라" 라는 썰에서 유래된 드립이었지만, 한 영미권 쇼핑몰에 이 라면 이름을 RtA noodles라고 적어서 드립이 실제로 일어난 것을 확인 사살해 버렸다.참조
실제로 이베이에 RTA 라면이라고 올라온 적도 있었다.
Raccoon Taste Addition의 줄임말이라 카더라.
[image]
그리고 2020년 1월에 농심에서 실제로 한정판 앵그리 RtA 라면을 출시했다. "너구리" 가 적혀진 깃발을 통째로 뒤집은 모양으로 제품명칭으로도 너구리가 아닌 RtA라고 표기한 것이 개그 포인트.[8] 본사에도 해당 별명을 인정한듯 하다. 매운맛을 기존대비 3배 이상 강화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그렇게 매운 편은 아니지만 기존 너구리에 비하면 확실히 매워졌으며 강한 청양고추의 향이 느껴진다. 추가로, 건더기에 홍합으로 추정되는 건더기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 팔도에서 내놓은 괄도 네넴띤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유의 글자, 한정판, 매운맛 등등 유사점이 많다.
한 분기 지나고 본 판매량은 썩 신통치 않은 편이다. 농심삼양식품불닭볶음면에서 촉발된 매운맛 경쟁에서 한 발 비켜있는 입장인데, 매운 맛을 강조하는 이미지의 신라면이 각사 대표라면중 가장 순한 맛으로 내려앉으며 위기감을 느꼈는지 이후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주주들은 너구리는 이도 저도 아니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결국 고객들의 수요는 신라면이나 오징어 짬뽕 등의 농심 특유의 매콤칼칼한 라면의 더 자극적인 버전에 있는 것이지 색다른 무언가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주총에서는 야심차게 내놓은 진짜진짜가 폭망한 것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농심은 기존 라인업의 매운 버전을 내놓는 데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해외 수출판에는 RtA가 아닌 NEOGURI라고 로마자 표기를 한다.
농심에서 자체적으로 내놓은 짜파구리도 이 레이블로 나온다.

5. 여담


이름은 대부분의 다른 농심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신춘호 회장이[9] 지었다고 한다. 왜 너구리인가 하면, 너구리의 오동통한 이미지를 연관짓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일본의 타누키 우동[10]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퍼져있는데, 농심측에서는 이를 부정하지만 최초의 버전인 순한맛 버전은 ‘텐카스가 들어간 굵은면 우동’인 타누키 우동을 거의 그대로 옮겨온 물건이었다. 아무래도 국민정서를 우려하여 일본 식문화에서 유래했다는 설명을 부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타누키 우동에서 유래한 게 사실이라면 짜파구리는 일본계 한국인과 중국계 한국인 혼혈한국인 자식인 셈...
2017년 새해를 맞아 너구리 캐릭터가 리뉴얼되었다.[11] 이전 캐릭터와 비교해보자. 그런데 이름과는 달리 너구리가 아닌 '''라쿤'''이라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12]
신라면에 미역과 다시마를 넣으면 너구리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 안성탕면 등에 가쓰오부시를 넣어 끓여도 너구리와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걸 사는 게 훨씬 비싸게 먹히기 때문에 가성비가 떨어진다.[13]
너구리 순한 맛은 너구리를 흉내낸 다른 라면으로 대체가 안 된다. 대체품은 전부 얼큰한 맛만 있다.
예전에는 순한 맛을 끓였을 시에 뜬금없이 거무튀튀한 국물이 되었으나 지금은 보통 라면처럼 누런빛의 국물이 된다. 덤으로 매운맛도 약간 추가. 면을 적당히 불려서 굴소스와 스프를 함께 넣고 볶음면을 만들어 먹으면 괜찮다.
너구리에 들어가는 다시마는 출시한 당시부터 지금까지 전남 완도군에 속한 금일도에서 주로 생산 및 납품되고 있다.# 계속 변하는 수치긴 하지만 금일도, 더 정확히는 금일읍에 해당하는 도서군들은 한때 한국 다시마 생산량의 60%까지 차지한 적이 있는 다시마 주 생산지이고, 농심은 1982년 너구리 출시 이후 2019년까지 37년간 약 1만 5,000톤의 다시마를 구입한다고 한다. 이 양은 국내 식품업계 최대 규모이자, 이 지역 연간 건다시마 생산량의 15%에 달한다고 한다. 지역 어민들 입장에서는 농심에서 이렇게 꾸준하게 다시마를 구매해 주니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이 되는 모양.
너구리의 다시마를 먹는 사람과 먹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 기사를 쓴 기자가 있었는데 그 기사에 따르면 농심의 공식 입장은 취향껏 먹으란 것이었다.
계란을 풀어먹으면 맛이 없어지는 라면의 대표로도 유명하다. 이는 너구리의 아류작인 오통통면도 마찬가지. 다른 라면과는 달리 우동을 베이스로 한 해물 위주의 깔끔한 스타일의 국물에 매운맛으로 악센트를 준 라면이라 국물을 부드럽고 탁하게 만드는 계란과는 궁합이 그다지 맞지 않는 게 사실이다. 비단 계란 뿐만이 아니라 가래떡, 만두, 치즈 등 국물 자체의 맛에 변화를 주는 부재료는 대부분 마찬가지이다. 포장지의 조리설명서에도 추천하는 부재료가 '''삶은 계란''', 유부, 채소 등으로 일반적인 라면과는 조금 다르다. 굳이 계란을 넣는다면 풀지 않고 투입 후 뚜껑을 닫고 내버려 두어 완숙상태로 조리하는것을 권한다.
물론 계란을 풀어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다. 우동을 모티브로 하긴 했어도 다시를 내는 재료는 사실상 카츠오부시 뿐이고 그 외에는 적당히 맛을 첨가하는 재료일 뿐인 우동과는 달리 육류 성분을 비롯한 여러 성분이 들어간 라면이기에 실제로 우동이나 메밀국수등에 계란을 풀어넣은 급의 괴식은 아니다. 그 맛이 너구리 본연의 맛과는 상당히 다른 새로운 맛일 뿐이지. 이 부분은 입맛, 취향 차이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영역이다. 기존 너구리 맛은 위에 서술되었듯이 깔끔하고 매운 맛이었다면, 계란을 첨가했을 때는 부드러운 얼큰함(...)을 만든다.
너구리를 야식으로 먹는 것을 소재로 한 노래도 있다. <생각의 여름>이 부른 오늘 밤엔 너구리 다른 영상
1991년 포르투갈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대회 때 남북 단일팀이 결성되어 선수단이 포르투갈 행 비행기로 이동 중, 밤에 당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던 김우중이 "선수들, 야식으로 '''너구리''' 어때?" 라고 묻자 남쪽 선수들은 좋다고 환호를 질렀지만 북쪽 선수들은 "아니 남조선에서는 야밤에 너구리를 잡아 먹습네까? 못먹습네다!" 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여기서 말한 너구리는 당연히 라면이었고... 설명을 들은 북쪽 선수들은 정작 기내에서 끓여온 너구리를 한 그릇씩 받자 바로 뚝딱 비우고는 맛있다면서 한 그릇 더를 외쳤다고 한다.
봉지의 조리예시 사진을 빽가가 촬영했다.
컵라면의 경우 적당한 온도/시간(확인 바람)가 되면 표시가 된다. 너구리 캐릭터 리뉴얼 이전의 경우는 초록색 타원이 노란색에서 다시 초록색으로 될 때, 리뉴얼 이후에는 너구리의 눈이 하트가 생겼다 사라질 때가 적당한 때라고 한다.
볶음 너구리가 먹고 싶은데 일반 너구리밖에 없을 때 방법이 있다. 일반 너구리의 면과 후레이크만 삶은 후에 물을 버리고 볶으면 된다.[14] 단, 너구리 스프를 그대로 쓰면 볶음 너구리의 맛이 안 난다. 스프의 50~70퍼센트만 사용하고, 추가로 설탕 반 스푼과 식용유[15] 1~2스푼을 섞으면 된다. 이렇게 볶으면 볶음 너구리의 맛과 거의 유사하다.[16]
DAMWON Gaming 소속 장하권 선수의 닉네임이 Nuguri라 농심에서 너구리 라면과 인형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앵그리 RtA 출시 이후로는 이 선수 특유의 많이 죽이고 많이 죽는 화끈한 플레이스타일과 엮어서 RTA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정작 농심은 담원이 아니라 다른 팀을 인수했다는 게 함정.
클래스101에 너구리의 캐릭터를 만드는 클래스가 생겼다.
봉지에 그려져 있는 라쿤이 보노보노너부리와 닮았다.
2004년까지만 해도 순한맛의 포장 색이 흰색이었으나, 2005년 이후 현재의 노란색으로 변경되었다.

[1] 봉지에 쓰인 너구리를 거꾸로 뒤집으면 '''RtA'''처럼 보이기 때문이다.[2] 단, 가스레인지로 끓이면 봉지라면과 비슷한 맛이 난다.[3] 이름과는 달리 알프레도 파스타 베이스이다.[4] 자사의 진짜 우동 표방 제품은 농심 生生우동이다.[5] 농심 측에서는 오동통한 모습을 연상시키려고 너구리로 지었다고 한다.[6] 그러나 최근에는 신라면과 같이 리뉴얼을 거쳐서 다시 예전의 감칠맛과 매운맛을 어느정도 되찾았다.[7] 일례로 안기부에 잡힌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테러범 김현희가 외국인인 척 하려고 이 드립을 쳤다가 '너 일본 살았잖아' 라는 추궁에 실패했다.[8] 설정상 너무 매워서 글자가 뒤집어져버렸다고 한다(...).[9] 농심그룹은 신춘호 회장이 제품 작명에 대부분 관여한다.[10] 다누키(タヌキ)의 의미가 너구리다.[11] 자세히 보면 작은 다시마 캐릭터도 추가되었다.[12] 사실 일반인 중에서는 너구리와 라쿤을 혼동하는 경우가 매우 잦으며, 너구리 꼬리에 줄무늬가 없는 걸 모르는 사람도 많다.[13] 사람에 따라 "비슷한"맛 일 수도 있다.하지만 애초에 미역과 다시마를 잘게썰어서 팍팍 넣지않는이상 고작 2~3분 삶았다고 라면스프첨가된 국물맛이 확연히 달라지고 그러진 않는다. 그리고 식감도 맛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데 신라면과 너구리의 면발 식감은 명백히 다르다. 너구리 비슷한 맛을 느끼고 싶은데 너구리는 아닌 라면을 먹고 싶다면 시도해보자.[14] 혹은 면이 살짝 설익었을 때 물을 살짝 남기고 졸여도 된다.[15] 올리브유가 가장 맛있지만 카놀라유나 옥수수유도 상관 없다.[16] 볶음 너구리보단 살짝 맵고 면발의 식감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맛만 보자면 굉장히 유사한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