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우동 큰사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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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 10월 8일부터 농심에서 제조·판매하는 우동맛을 베이스로 하는 사발면. 권장 소비자가는 1,150원이다.
큰사발면 종류와 작은 컵 종류가 따로 있다. 위의 사진은 큰사발면.
2. 상세
내용물은 타 라면에 비해 약간 굵은편의 면발, 랜덤한 개수의 튀김 건더기, 후리카케가 첨가된 스프, 건조 후레이크가 들어있다. 초창기 튀김우동은 분명 매운기가 전혀 없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고춧가루가 조금씩 들어가 진라면 순한맛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그리고 나트륨 너프로 인해 2000mg정도에서 1590mg까지 내려갔다. 국물라면 치고는 적은편이다. 그래서 물 적게 넣는것이 맛에는 좋다.
이 라면만의 특별한 포인트는 마른오징어로 만든 '''튀김'''이란 건데, 깔끔한 맛의 국물도 그렇지만 튀김의 식감이 뛰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마른오징어 튀김은 실제 일본 우동에도 들어가는 재료로 오코노미야키에 넣기도 한다. 하지만 일정한 개수가 들어있는 게 아니라 '''랜덤'''이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13개까지도 나오지만 정말 운이 나쁘면 튀김이 하나도 안 들어 있어서 분통을 터트리는 일이 존재한다. 그로인해서 꼭 흔들어보고 사는 사람들이있다.
2010년대 들어서 튀김의 크기가 조금 작아진 대신 튀김의 개수가 증가했는데, 2013년에는 튀김의 크기는 그대로 두고 개수 역시 줄여 반발이 심했었다. 결국 얼마 안 가 원래대로 복귀했으며 2017년 상반기에 들어 본격적으로 튀김 양이 늘었는데 대신 가격이 올라서 1,150원이 됐다.
비슷한 우동 계열의 라면인 너구리 순한 맛이나 생생우동과는 차별화되는 특색이 있어 매니아들이 많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 때문에 선호하는 사람들은 많이 사 먹는 편. 집에서는 아예 '''냄비에 끓여서 김치와 함께''' 먹기도 하는데, 굉장히 맛있다. 그러나 김치나 젓갈류와 먹을 때는 조심해야 하는 점이 있다. 나트륨 함량이 일일 권장량 대비 '''80%'''이기 때문이다.
뒷맛은 약간 매콤한 맛(후추 계통)이 난다[1] . 분말스프만 먹으면 어느정도 매운 맛인지 알 수 있다.
삼각김밥류와 같이 김으로 싸여있는 제품과 함께 먹으면 맛이 좋다.
2008년 11월 24일부터 자매품으로 작은 컵라면 버전도 만들어서 판매중. 하지만 튀김이 오징어가 아닌 텐카스이다. 대신 국물맛은 더 맛있다.[2]
새우탕 큰사발면과 함께 PC방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
튀김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새우깡을 몇 개 빠뜨려 먹는 방법이 있다. 국물 속에서 눅눅해지면서 간이 잘 배인 텐카스와 비슷한 맛이 난다.
튀김우동에 시판 유부초밥용 유부를 두세 개 넣어서 유부 국물을 짜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단맛이 적당히 배어들어 짠맛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사먹는 우동과도 흡사한 맛을 낸다.
김종민은 이 라면에 참치캔을 기름까지 다 털어넣고 즉석밥을 말아 먹는다.(!!!) 일명 "김종'''면'''".
당연히 칼로리 폭탄이며, 위장은 책임 못 진다. 정 심하다 싶으면 참치캔에서 기름만 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실 훈련이 많고 겨울에 날씨가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 칼로리 소모가 많은 전방지역은 보병부대를 중심으로 이런식으로 라면에 참치 통조림과 햄을 넣어 만드는 컵라면 레시피가 널리 퍼져있다. 다만 이걸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수행했으며 컨셉이 4차원인 김종민이 선보여서 특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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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티로폼 용기에 들어있었지만, 2020년 9월 현재는 종이컵으로 바뀌었다.
3. 파생 제품
3.1. 봉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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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6일 튀김우동 큰사발면의 봉지라면 버젼이 출시되었다. 이름은 튀김우동면. 기사
기존의 컵라면과 비교하자면 면의 맛은 거의 흡사하나 국물은 묘하게 다른 맛이 나는데 꽤 칼칼하고 개운하던 컵라면 버젼의 맛과 달리 매운 맛이 거의 없다. 좋게 말하면 진한 우동의 맛이 느껴지고 나쁘게 말하면 조금은 느끼한 맛이 난다.
튀김의 모양이 원형이고, 어묵의 모양이 반원 모양으로 생긴것, 건오징어 튀김에서 어묵튀김으로 바꾸고 작아진것도 컵라면과의 차이점이다. 튀김에 대해서 꽤나 까이고 있다.
건더기 스프는 종잇장처럼 얇은 어묵이 2-3개 들어가고 튀김은 4-5개 정도 들어 있으며 튀김의 맛이 기존의 컵라면과 다르게 튀긴 어묵의 맛이 난다.
조리법 또한 기존의 컵라면과는 좀 다른데 건더기 스프는 요리 마지막에 넣으라고 적혀 있다. 다만 그렇게 하면 튀김이 다 익지 않고 딱딱할 수 있으니 참깨라면의 계란블럭처럼 건더기 스프를 넣고 30초정도 더 끓이는 방식으로 익혀 먹는편이 좋다.
조리법에는 물을 500ml 넣으라고 되어 있지만 조리후 국물이 면발에 흡수되어 사라지는 속도가 안성탕면과 맞먹기에 조리법을 따르면 국물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한다. 때문에 다른 일반적인 라면들처럼 550ml를 넣어서 끓이는 것이 더 무방하다.
생라면으로 뿌셔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같은 경우 상당히 독특한 식성을 지니고 있는 것.
3.2. 큰튀김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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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농심의 신제품 큰튀김우동 큰사발면이 편의점 상품으로 출시됐다. 현재는 단종되었다.
튀김이 너무 부실하다는 소비자들의 그동안의 의견을 반영이라도 한 것인지, 원형튀김스프가 들어있다. 기존 튀김우동과 다른 둥글고 더 큼직한 텐카스가 눈에띈다. 대신 유탕면+텐카스 콤보로 인해 우동답지 않은 막대한 기름기를 자랑. 또한 텐카스를 제외하면 기존의 다시마나 어묵같은 건데기가 없다.
거기다가 기존 튀김우동에서 느껴지던 약간의 매콤한 맛도 사라져서 먹다보면 엄청나게 느끼하다. 얼핏 보고 일반 튀김우동에 튀김 건더기만 업그레이드 한 것이라 기대하고 샀다가는 상당히 다른 국물맛에 낭패를 보니 주의. 대체로 좀 더 일본의 우동 컵라면과 비슷한 밍밍하고 들큰한 가쓰오국물 계열 맛이 난다. 튀김우동 잘 먹던 사람도 더 밍밍하게 느끼고 입에 안맞을 수도 있다. 텐카스 는 뭐 일본 컵라면도 비슷하긴 하지만 마치 라면국물에 새우깡 같은 과자를 적셔먹는 기분이 난다. 특히 국물에 푹 절어서 바삭함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에서는 더더욱. 튀김의 바삭한 맛이 국물에 젖어도 살아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정말로 푹 국물에 절이기 전까지는 바삭하긴 하다. 바삭한 식감을 내는 주체는 노란색의 튀김이 아니고 안에 든 보리새우 따위를 건조한 건새우 조각이다. 또한 이 건더기가 의외로 기름을 듬뿍 품고 있어서 촉촉해진 튀김을 바사삭 하며 씹는 순간 고소함을 넘어선 막강한 기름의 느끼함이 엄습해 온다. 위에 말한 어딘지 느끼해진 국물과 콤보 공격을 하니 느끼한 걸 싫어하는 사람은 알아둘 것.
또 한가지 문제점으로 이 제품의 가격이 1800원이라는것. 편의점 기준 1900원하는 동사의 생생우동과 10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나름 신제품이랍시고 할인행사 등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런 행사빨을 받지 못할 경우 텐카스 하나 보고 사기엔 썩 가성비가 좋지는 않다.
참고로 정확한 조리방법은 튀김을 따로 빼놨다가 완성된 라면에 넣어먹는 것이다(실제 튀김우동도 우동과 튀김을 따로 제공한다). 다른 라면들처럼 면과 튀김을 같이 넣어서 익히면, 면이 익을쯤엔 튀김이 다 불어 터져서 눅눅해지므로 주의.
4. 타사 유사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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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에서 나온 짝퉁 튀김우동. 원조인 농심 것과는 다르게 튀김이 없으며 대신에 콩알만한 텐카스가 둥둥 떠있다. 전체적으로 농심의 제품과 유사한 맛이 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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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에서는 유부우동이라는 제품을 파는데 이름 그대로 튀김 대신 유부가 들어있으며 본래는 '삼양라면 우동맛'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던 제품이었다.
[1] 뒷면 성분표를 보면 후추가루와 고춧가루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라면을 다 먹고 나면 컵 바닥에 후추 가루와 고춧가루로 추정되는 검정색과 빨간색 가루가 묻어있는걸 볼수도 있다.[2] 큰컵은 너무 싱겁다는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