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귀노르

 

'''Sanguinor'''

반사광으로 데몬에게 시각적 테러를 시전 중인 생귀노르.

쉴드 오브 바알 캠페인에서 모습을 드러낸 생귀노르.
1. 소개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1. 소개


Warhammer 40,000의 등장인물. 블러드 엔젤이 위기에 처하면 어디선가 나타나선 적군을 무찌르고 다시 홀연히 사라지는 정체불명의 인물이다. 무지막지하게 강대한 존재라서 프라이마크인 생귀니우스랑 1대 1로 맞짱 뜬 적도 있는 블러드써스터들의 제왕 카반다와 싸워서 이겼다(…). 그리고 피니시는 하늘에서 집어던지는 걸로 띄웠다. 다른 목격 내용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장악한 함선을 점령하란 자살임무를 받고 뛰어든 10명의 블러드 엔젤 분대 앞에 갑자기 나타나 적군을 모조리 물리치고 결국 마지막 살아남은 분대장이 함선을 장악할 수 있게 해준 뒤 사라졌다고 한다.
블러드엔젤 캠페인 '실드 오브 바알'에서도 등장해 네크론 기계를 작동시키러 온 한 데스컴퍼니를 지휘하는 블러드 엔젤 채플린이 여러마리의 카니펙스에게 둘러싸여 죽을 뻔하자, 카니펙스 3마리와 압도적으로 싸워 채플린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게 했다. 이후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던 단테의 "정녕 충분했던 것이였나이까? 바알은 아직 구원받을 수 있는 겁니까?"라는 질문에 "아직 희망은 있다"라고 만년만에 입을 열었다.[1]
보면 알겠지만 이 존재는 혼자 나서서 얍 하고 다 처리하는 만능 해결사라기보다는, 그가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일을 해내는 것을 도와주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활동한다.
그래서 이 비범한 인물의 정체가 무엇인가에 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1. 생귀너리 가드가 믿고 있는 바로는 생귀너리 가드의 창시자이자 본디 생귀너리 가드의 전신이 되는 생귀니우스의 근위병 중 유일한 생존자인 아즈카엘론이다. 과거 호루스 헤러시 막바지에 황제가 로갈 돈임페리얼 피스트의 정예병들, 그리고 생귀니우스와 블러드 엔젤의 정예병들을 이끌고 호루스의 기함으로 침투하였을 때 생귀니우스가 아즈카엘론만은 테라에 남겨둔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으며 그가 바로 챕터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되면 나타난다는 것. 일단 생귀너리 가드와 워기어도 겹치기 때문에(글레이브 엔카민, 날개 제트팩, 황금빛 아티피서 아머.) 설득력이 있다.

  1. 블러드 엔젤 챕터 의회가 믿고 있는 바로는 과거 생귀니우스가 호루스에게 끔살당했을 때, 생귀니우스의 영혼이 헤러시 때 자신이 한 일에 대한 회의와 고통, 고뇌로 가득 찬 부분과 생귀니우스의 고귀하고 정의로운 부분으로 나누어졌는데, 전자는 지금까지 블러드 엔젤들을 괴롭히는 이 되었고 후자가 생귀노르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챕터 내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의견은 이 것.[2]

  1. 이단심문소의 몇몇 이단심문관들은 또 생각이 다른데, 생귀노르는 사실 블러드 엔젤 집단이 극한에 몰렸을 때 그들의 집단 욕구가 워프에서 만들어낸 사이킥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블러드 엔젤이 타락에 한 걸음 다가갔다고 생각한다.[3]
결국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 중 Herald of Sanguinius 및 Ruinstorm에서 확정된 생귀노르의 정체는 아즈카엘론 직속의 10인의 생귀너리 가드 중 한 명인 아라트론으로, 헤러시 당시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황금 데스마스크를 쓰고 생귀니우스의 대역, 즉 카게무샤로 활동한 인물이다.[4] 아라트론은 헤러시 후반 다빈 행성에서 생귀니우스를 대신해 악마 마다일을 붙잡아두며 워프로 빨려들어가는데, 이 때 생귀니우스가 마지막으로 돌아봤을 때는 생귀노르의 양 어깨에서 날개가 돋아나는 모습이었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패기 쩌는 미니어처.
블러드 엔젤 코덱스에 새로 추가된 스페셜 캐릭터로, '열정의 오라(Aura of Fervor)' 덕분에 이분 6인치 이내에 있는 모든 코덱스 블러드 엔젤 소속 모델은 +1 A 보너스를 받는다. 자기 자신은 '복수의 천사(Avenging Angel)'라는 특규로 인해 게임 시작시 상대 HQ 부대(한 모델이든, 한 부대든)를 지정하여 게임 내내 빗나간 명중과 피해 굴림을 리롤 가능하다. 힘도 5로 우수한데 퓨리어스 차지도 있다.
무쌍형 캐릭터의 성능을 갖고 있으며, 즉사를 막는 '불멸의 전사(Eternal Warrior)'와 2+ 방호, 3+ 불침 방호라는 게임 내에서 가질 수 있는 거의 최고급 방호력을 갖고 있다. 게다가 근접전 능력인 WS가 8이다.
공격력과 방어력 모두 뛰어난 최고 수준의 무쌍형 캐릭터일지 모르지만 가장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거의 실전에서 보기 어렵다. 그 단점인즉 바로 300에 가까운 포인트. 그리고 그에 비해 상당히 모자라는 생존력과 운드 수치[5]로 다수의 피해를 받으면 방호에 실패해서 얻는 타격이 큰 편이다. 또한 이렇게 포인트가 비싼 모델이 특별한 워기어를 장비하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생귀너리 가드의 무장 그대로다. T가 4에 불과해 평범한 마린 수준이므로 S높고고 연사력이 좋은 무기(멀티레이저, 스캐터레이저 같은)나 아예 고정 피해를 주는 무기(헬파이어 탄이나 다크 엘다 스플린터 웨폰)에 다수 적중당하면 맞는 입장에서 생각보다 운드가 빠듯하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독립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아예 부대에 합류를 못한다. 6판 와서 부대 합류한 독립 캐릭터의 생존성이 대폭 강화된 걸 감안하면 애초에 6판의 규칙을 감안하고 이정도 방호력을 주었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 이 양반이 안 쓰이는 또 다른 이유는 같은 동네의 메피스톤때문이다. 어차피 둘 다 합류 못하고 포인트 비싼데 서로 맷집에서 일장일단이 있다.[6] 그리고 결정적으로 타격력에서 메피스톤이 훨씬 더 강하다. 5판 기준으로 메피스톤의 근접공격력은 게임 내 최강이며, 6판 기준으로도 굉장히 강한 편이다. 포스 소드와 바이오맨시 사이킥은 폼이 아니다. 그에 비해 마스터 크래프티드 붙은 양손(양손의 메리트가 없음은 물론이다.) 파워 소드에 불과한 글레이브 엔카민 하나 들고 있는 생귀노르는 아무래도 부족한 면이 있다. 심지언 자랑인 높은 WS도 WS가 엄청 높다고 딱히 좋은 점이 별로 없는 40k의 규칙상 그다지 큰 장점은 아니다.[7]
7판에서는 포인트가 2/3로 싸진 대신 인불 세이브가 4++로 약화되고 복수의 천사(Avenging Angel) 규칙은 챌린지시 투 힛과 투 운드 리롤로 바뀌었다. 나머지 규칙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
모델이 간지나지만 게임 플레이어들 중에서 한편으론 갑옷에 젖꼭지가 새겨져 있다는 이유로 까는 사람도 종종 있다. 그런데 강철 유두는 실제 역사 속에서도 있던 거라 거기서 모티브를 얻었을 뿐이다. 사실 블러드 엔젤이란 챕터의 이미지를 생각해 보면 굉장히 잘 어울리기도 하고.

[1] 참고로 이 때 블러드 엔젤은 거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거의 챕터가 반토막날 정도로 아작났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희생을 감수하는데도 타이라니드 레비아탄 함대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였다.[2] 블러드 엔젤이 모성 바알에서 수집한 기록에 의하면 과거 생귀니우스가 눈물을 흘리자 그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서 꽃이 피어났다고 기록 되어 있다. 생귀니우스에게 하여튼 뭔가 영험함이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신빙성 있는 기록이 아니고 그냥 바알 거주민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어온 구전이라는 사실이다.[3] 참고로 최근 설정이 변경된 리전 오브 더 댐드도 이와 비슷하게 생성된 존재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4] 대역을 하기 위해 얼굴을 지저 없애버렸다.[5] 포인트는 랜드 레이더보다 비싼데 100포인트짜리 캡틴과 같은 운드다. 160포인트인 가브리엘 세스도 4운드인데![6] T와 운드는 메피스톤이, 인불과 불멸의 전사가 있단 점은 생귀노르가 좋다.[7] 공격과 방어측의 WS를 비교해서 명중 확률을 결정하는데, WS가 1이라고 해도 WS10을 상대로 5+로 때릴 수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봤자 크게 체감이 안 온다. WS4를 상대로 5+로만 맞으려면 WS9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WS8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아쉽지 않은 수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