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더블

 


1.1. 테란
1.2. 프로토스
1.3. 저그


1. 스타크래프트의 전략


광속으로 각 종족의 자원 수급 건물이자 메인 건물인 해처리, 커맨드 센터, 넥서스병력 생산 건물을 건설하지 않고 먼저 앞마당이나 인접 자원 확장 지역에 건설하는 빌드를 통칭한다. 성공하면 초반의 자원 우위를 이용해 게임을 부유하게 진행하여 후반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으나, 단순한 초반 찌르기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으며 4드론같은 날빌을 맞으면 그대로 망한다는 단점이 있다. 생더블의 성공 여부는 자신의 능력보다는 상대의 빌드와 러쉬 거리, 정찰 시기 등 맵의 지형과 상대의 행동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방어 전술과 최적화 연구가 완료된 유서 깊은 빌드임에도 정석화되지는 못했다.
생더블을 발견하는 순간 가능한 수단을 전부 동원해 공격을 가면서 피해를 주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절대다수지만 맵이나 운영에 따라 생더블 측이 초반 찌르기에 당해도 이득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다.[1] 이 경우 반 정석으로 사용되지만 날빌까지 막아주진 못하므로 방심은 금물.

1.1. 테란


노배럭 더블이라고도 하며 상대가 초반 찌르기만 아니라면 생넥서스를 제외하곤 무조건 이득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생넥 > 노배럭 더블 > 노스포닝 3햇이다.
다만 테프전은 투혼, 글래디에이터, 서킷브레이커, 그라운드 제로, 그랜드 라인 등과 같은 4인용 대칭맵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로가 나왔을 경우에는 테란의 생더블이 프로토스의 생더블보다 좋다. 세로는 맵에 따라서 다르다. 그러나 대각선이 나왔을 경우에는 프로토스의 생더블이 테란의 생더블보다 좋다. 2인용, 4인용, 5인용맵은 거리가 멀면 프로토스의 생더블이 더 좋고, 가까우면 테란의 생더블이 더 좋다는 말이다.
저그전의 경우 절대다수의 저그들이 12앞마당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를 저격하기위해 사용되며 저그가 같이 째려고 3번째 해처리를 제 2의 멀티에 펴면 뒷마당같은 특이 케이스가 아닌 한 테란의 선택지가 너무 많기 때문에 쏠쏠한 이득을 볼 수 있다. 첫 마메 진출은 배럭더블보다 빠르고 부유한만큼 테크도 빠르다. 그러나 굳이 4드론이 아니더라도 9오버풀, 9발업이면 망하기 딱 좋기 때문에 저그전에선 원배럭 더블이 정석으로 사용된다. 사실 생더블 상대로는 4, 5드론보단 오히려 9드론이 훨씬 더 좋다.
저그전에 생더블 이후 5팩 골리앗 타이밍이라는 전략이 있다. 강력한 자원 우위를 바탕으로 골리앗 타이밍을 가는 빌드로 저그 입장에서 막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테란전의 경우 배럭더블이랑 생더블이랑 차이는 있지만 초반8배럭 벙커링에 취약하다. 맵에 따라 시즈탱크의 자리잡기가 더 중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배럭더블 자체가 지양되기 때문에 상관없다. 빌드 최적화에 실패하면 탱크 조이기에 적잖은 손해를 보기 때문에 주의.
토스전의 경우에선 높은 위험성에 비해서 얻는 이득이 그다지 많지 않아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질럿 찌르기에 매우 큰 피해를 입는 건 물론이고, '''안정성이 훨씬 높은 생넥의 상대로도 그다지 좋지가 않다.''' 토스의 서치가 늦어서 초반 찌르기를 막기 위한 빌드를 선택했다면 기본적으로 이를 배제한 빌드인 테란이 웃지만, 똑같이 보고 쨌을 경우엔 건설중에 일꾼이 사용되면서 벙커까지 필요한 테란의 빌드 타이밍이 상대적으로 느려진다. 따라서 치즈 러쉬로 가로세로 생더블을 어느정도 죽이는 게 가능한 배럭더블이 더 나은 선택지로 사용 된다.
정리하자면 생더블이 성공할 경우의 이득은 노스포3햇보단 좋고 쌩넥보단 안좋지만 거의 모든 찌르기에 취약하다. 저그가 선풀을 선택하거나 테란이 전진8배럭을 하거나 프로토스가 질럿찌르기를 들어가면 그대로 GG이다.

1.2. 프로토스


게이트웨이나 포지 없이 파일런만 덜렁 지어놓고 바로 넥서스를 소환하는 더블넥서스. 땡넥, 생넥이라고도 불리린다.
프로토스 종특 상 건물을 지을 때 드론이 소모되지도 않고 SCV가 하나 붙어있을 필요 없이 슥 소환하면 장땡이므로 초반 최적화가 상당히 빠르며, 게이트웨이와 포지의 빌드타임이 짧고 질럿과 포톤 캐논의 화력이 막강해서 상당히 안정적이다. 종족별로 생더블 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랜덤 상대로는 지양하는게 좋다.
저그전은 더블넥이 기본이기 때문에 조금 더 부유할 수 없을까 하는 마인드로 생더블이 종종 사용된다. 성공하면 두 번째 파일런을 늦출 수 있어서 커세어가 평소보다 일찍 나오는 등 빠른 테크의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캐논이나 게이트웨이가 척척 올라가기 때문에 땡히드라 같은 쇼부를 막기도 한결 편하다.
저그전에선 타 종족전보다 훨씬 안전하고 유연하게 생더블을 가져갈 수 있다. 방법은 일꾼을 잠깐 쉬면서 11넥 11포지(또는 12넥 12포지)를 소환하는 것으로, 칼같이 캐논을 소환하면 오버풀 체제의 저그가 곧장 저글링을 보내도 캐논이 이미 완성되어 있다. 혹여나 4인용 맵 가로세로처럼 러시 거리가 가까워서 캐논이 완성되지 못할 거 같으면 프로브가 한 무더기 튀어나와서 길막으로 시간을 벌고 캐논이 완성되면 부랴부랴 파견된 프로브는 곧 완성되는 앞마당에 붙이면 끝.
대부분은 저글링이 튀어와도 프로브 내보내면 막지만 본진 거리가 가까우면 블로킹이 다소 빡셀 수 있으며 9풀은 빌드싸움에서 진 셈이므로 블로킹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뭐 테란처럼 생덥했는데 9풀 당하면 바로 망하는 것보단 낫긴 하다.
송병구는 테란전마냥 생더블 후 포지를 생략하고 코어를 올리는 역대급 노양심 생더블을 선보인 적 있다. 저그가 정찰을 소홀히 하거나 대각이라서 오버로드 정찰이 여의치 않을 때를 노리는 것으로, 포지는 코어 이후에 지어놓기만 하고 눈치 보면서 캐논 소환 여부를 결정한다. 결과는 스파이어가 반밖에 완성되지 않았는데 커세어가 오버로드를 두들기고 드론 뽑는데 발업질럿이 들이닥치며 사실상 게임이 터졌다.
물론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건 단연코 테란전. 한때 보고도 못 잡는 사기빌드로 악명이 높았으나 치즈러시와 이어지는 운영의 최적화 메뉴얼이 정립되며 사기의 자리에선 내려왔다. 그러나 치즈를 가는 테란도 리스크가 상당하고 생넥이 성공하면 일찌감치 물량이 터지므로 테란의 초중반 타이밍러쉬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불리한 후반 운영에 들어가야 한다. 프로토스가 굉장히 편하게 게임할 수 있어서 자주 사용되는 편.
초창기에는 생더블을 목격하고 투팩을 올린 테란에게 썰리는 날빌이였지만 생더블운영이 최적화가 되며 투팩을 역으로 싸먹는다. 정확하게는 빠른 리버, 빠른 다크 선택시 투팩을 보지 못했더라도 프로토스의 완벽한 우위, 옵저버 후 트리플일시 서치만 성공했다면 프로브 쉬면서 게이트 올리면 짤막.
테란이 짜증나는 점은 치즈러쉬에서 일꾼을 과도하게 끌고 나가면 프로토스가 프로브를 적게 잃는다는 전제 하에 앞마당 넥을 포기해도 테란이 더 가난한 상황이 나온다는 것. 물론 일꾼이 적으면 앞마당을 아예 못 밀기 때문에 딜레마에 빠지게 만든다.
전태규식 생더블이라는게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XWY9Ou3DQw8
핵심은 12넥 12게이트다. 정석보다 게이트가 빨라 더 가난하지만 생더블을 저격하기 위한 치즈러시가 오면 무조건 깔끔하게 막을 수 있는 빌드다. 다만 상대가 치즈러시를 오지 않는다면 생더블의 이점이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인 빌드다.
이영호의 경우 생더블은 무조건 팬다는 전제 하에 평범한 4인용 맵에서는 특유의 N자서치로 가급적 빠르게 발견하려고 노력하며, SCV를 좀 많이 끌고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넥서스는 깬다. 물론 묻지마 치즈는 아니고 상황에 따라 마인트리플 등 같이 째는 빌드 역시 절찬리에 이용한다. 가령 프로토스가 일꾼을 좀 쉬면서 질럿을 꾸준히 찍으면 테란이 벌처를 동반한 치즈 타이밍에 3질 2드라가 나와서 무난히 막는 사이즈가 나오는데, 프로브를 많이 쉬기 때문에 테란이 치즈 안 오고 마인트리플 같은걸로 대응하면 오히려 손해본다.
프프전 생더블은 오랫동안 존재하지 않는 빌드 취급이었지만 최적화를 위해 게이트정찰은 커녕 코어정찰도 잘 가지 않는 빈도가 늘자 생더블이 슬슬 고개를 내밀었다. 질럿은 대충 막고 초반 드라군은 캐논으로 수비하면서 빠르게 3게이트를 올려 드라군을 뽑아내는것이 기본 빌드. 리버의 존재 때문에 캐논은 순전히 초반용이고 무조건 드라군을 양산해야 한다.
저그, 테란전과 달리 운빨이 좀 크게 작용한다. 게이트웨이 완성 직후 칼같이 질럿을 뽑아 보내면 상당히 고달파지지만 평범한 14질이면 그럭저럭 막을 만 하고 정찰이 늦으면 그저 쌩큐. 물론 첫 찌르기 이후에도 각종 날빌들이 판을 치고 있지만 위험한 타이밍을 넘기면 압도적인 물량으로 판을 마음대로 짤 수 있다.

1.3. 저그


저그의 경우 생더블의 정의만 보자면 12앞마당이 이에 해당되겠으나 저그는 타 종족이랑 같은 자원을 먹어서 좋을 게 없고 그럴 이유도 없는데다 타 종족이 생더블했다 4드론이나 BBS, 전진 게이트 등을 맞으면 그대로 망하는것에 비해 막을 여지가 있기 때문에 12앞이 대중화되어 널리 쓰이고 있다.또한 초반 자원수급률이 높고 해처리의 가격이 싼 이유도 있다. 실질적인 저그의 째는 빌드는 노 스포닝 풀 3해처리가 이에 대응된다고 볼 수 있다.

2. 스타크래프트 2의 전략


해당 항목 참조 스타 1의 생더블과 취지는 거의 같다.
[1] 초반 찌르기 자체가 얼마 모이지 않은 초반 병력을 올인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공격하는 쪽도 리스크를 껴안고 하는 것이다. 즉, 이쪽 역시 스스로 뼈를 깎는 공격이기에 앞마당을 터뜨리지 못했다면 어느정도 피해를 줬더라도 웬만해서는 공격 측 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