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드론

 

1. 개요
2.1. 빌드 오더
2.2. 설명
2.3. 사례
3.1. 빌드 오더
3.2. 설명
4. 용례
5. 관련 문서


1. 개요


스타크래프트 간판 날빌. 영어로는 '''4 pool'''이라고 한다.

2. 스타크래프트



2.1. 빌드 오더


미네랄 200 축적 → 스포닝 풀 변태 → 6저글링 → 추가 저글링 생산
진지하게 빌드가 따로 필요한지 생각해 볼 만큼 굉장히 심플하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를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도 손쉽게 익힐 수 있다.

2.2. 설명


저그, 나아가서 스타크래프트 전체를 대표하는 국민 날빌. 병력 생산에 필요한 자원을 채집하는 드론을 '''뽑지 않고''' 바로 스포닝 풀을 변태한 뒤 저글링을 빠르게 뽑아 적을 공격한다. 그리고 미네랄이 모이는 대로 저글링을 지속적으로 추가해서 공격한다. 굉장히 빠른 타이밍이기 때문에 저글링이 적 기지로 도달했을 때에는 일꾼만 있는 경우가 태반.
주로 테란전에서 쓴다. 공격 유닛인 마린이 나오는 타이밍이 3종족 중 가장 늦고 그 마린의 성능도 단독으로는 그다지 좋지 못하기 때문. 또한 건물을 건설하는 SCV를 지속적으로 저격하여 배럭이나 벙커 건설 자체를 늦출 수도 있다.
프로토스전은 조금 빡세다. 마린과 달리 질럿은 단독 성능이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한 기만 뽑혀 있어도 부담스러울 뿐더러, 생산을 저지하기도 힘들다. 더블넥서스가 대세가 되면서 4드론의 성공 확률이 높아졌지만, 위력은 4드론이랑 비슷하면서 운영도 가능한 5드론을 두고 굳이 리스크가 큰 4드론을 사용할 이유는 없다.
저그전는 9풀을 선택하면 4드론을 간단히 막을 수 있는데, 9풀의 선호도가 모든 종족전을 통틀어 가장 높기 때문에 4드론 + 성큰 러쉬라는 초필살기가 사용된다. 물론 12풀이나 12앞이면 간단히 이긴다.
서술했듯이 자원 채집은 사실상 포기하고 그나마 모이는 푼돈도 전부 저글링 생산에 때려박는 극올인성 날빌이므로, 저글링만 빨리 나온다 뿐이지 그 이후의 테크트리 발전은 엄청나게 느려지게 된다.[1] 최소한 적 기지가 4드론만큼 가난해질 정도의 타격을 입혀야 이후 운영을 설계할 수 있으며, 만약 적이 저글링을 막아낼 경우 달랑 해처리에 스포닝 풀 하나만 있는 저그는 자동으로 쫄딱 망한다.
굉장히 인기있는 전략이였으나 스포닝 풀의 가격이 150원에서 200원으로 오르는 직격타를 맞고 유저들의 일꾼 컨트롤 실력이 늘면서 날이 갈수록 힘이 빠지고 있다. 또한 더블넥, 더블 커맨드가 대세가 된 것도 타격이 큰데, 400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인구수 건물이랑 기본 건물 하나만 지으며 미네랄을 쌓아두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전략을 쓰기 위해 자원을 쌓던 중에 4드론을 당하면 그 자원을 병력에 돌릴 수 있으며, 일꾼이 털려서 자원줄이 끊겨도 당분간은 병력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나오는 적 유닛이랑 교전을 강요당한다. 프로 경기의 저테전을 보면 원배럭 더블보다는 팩토리를 올리는 테란이 더 쉽게 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친구와 내기 스타 할 때는 BBS와 전진 게이트를 가볍게 아작내는 '''우정 파괴 빌드'''. 빌드와 일꾼조절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는 저 빌드와는 달리 4드론은 난이도가 매우 낮아서 초보자들이 많이 애용한다.
컴퓨터도 종종 4드론 전략을 펼치는데, 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 스포닝 풀을 건설하고 드론을 1마리 추가해서 다시 드론 4기를 만든다음 스포닝 풀이 완성되면 바로 저글링 6마리 생산하고 달린다. 빌드 자체는 똑같은데 이게 참 괴랄한 게 5드론과 타이밍이 비슷하면서 5드론보다 나을 게 없다.[2] 게다가 추가생산한 저글링은 공격 안가고 본진에서 멍 때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드론 생산하면서 정상적인 테크를 타기 시작한다.

2.3. 사례


봉준구 선수가 각 대회 오프라인 예선에서 듣보잡 플레이어들을 제압할 때 은근히 자주 꺼냈다.
1.08패치 이후에도 박성준 선수가 한동욱 선수한테 쓴 적[3]이 있다.
4드론을 실패하고도 역전한 경기로는 스카이 프로리그 2004 GF 이재항vs나도현이 있다. 나도현이 4드론을 실패한 이재항을 상대로 견제를 가지 않고 몰래멀티까지 허용하는 끝에 패스트가디언디바우러 조합에 말려 엘리전으로 흘렀고, 마지막에는 해처리가 펴지는 것을 SCV로 견제하지 않은 실수까지 겹쳐 지게 됐다. 무려 카운터인 8배럭으로 막아내고도!
또한 Arena MSL 2008 8강 3경기에서 이제동진XX에게 4드론을 시전하고 승리를 차지한 적도 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 3경기에서 이제동이 4드론을 시전하여 정명훈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정명훈은 3경기 시작 전 4드론을 예측했으며 성공적인 SCV 블로킹으로 벙커가 지어지고 배럭팩토리로 완벽하게 심시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방어용 SCV를 배치해 두지 않은 정명훈의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이제동이 수리를 못하게 벙커를 둘러싸서 부수고 승리했다. 관련 영상
2009년 12월 10일 NATE MSL 32강 최종전 민찬기 VS 김재춘 in 얼티메이텀[4]에서 김재춘이 4드론을 시전했다. 오버로드 정찰 방향도 딱 맞아 민찬기는 속수무책으로 패배, 공군 최초의 16강 진출이 코 앞에서 어이 없이 무너졌다.[5]
2010년 5월 11일, eSTRO김성대가 정명훈을 상대로 시전했지만, SCV의 기가 막힌 블로킹으로 피해를 전혀 보지 않고 막혔다.[6] 하지만 이 마린들이 메딕도 없이 나가다가 저글링에게 모조리 잡아먹혔다. 곧바로 역러쉬를 당해 또 미망할 뻔했지만 극적으로 파이어뱃을 뽑아낸 다음 SCV를 총동원한 수비에 힘입어 겨우겨우 정명훈이 승리.
2010년 9월 11일 이제동이 결승전에서 최초로 '''2'''연 4드론을 사용했으며 2세트는 성공했지만 3세트는 실패했다. 이 날은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이 있었던 날이었다.'''
저저전 4드론의 대표적인 사례는 프로리그 10-11시즌 5라운드 SKT T1VS화승 오즈 4경기(맵 얼터너티브) 어윤수방태수의 경기. 어윤수는 이 경기에서 '''또''' 4드론을 시전했고(전에 같은 맵에서 송병구에게 4드론을 시전했다.) 거기에 성큰 러시까지 시전했는데 1부대 이하의 저글링과 성큰 하나만으로 상대의 드론과(정확히 말하면 맞성큰 시도로 줄어들었다.) 병력을 잡아 엄청난 자원 피해를 입힌 다음 공격을 그만뒀다. 이후 '''4드론+성큰 러시 간 주제에''' 느긋하게 뮤탈가면서 상대를 압살했다.
2011년 1월 14일, 김윤환정명훈과의 박카스 스타리그 준결승전에서 또 2연 4드론을 썼다. 3세트에선 스타리그 최단시간 경기를 기록하며 깔끔하게 성공. 그러나 4세트에선 SCV의 성공적인 블로킹으로 막히고 입구까지 틀어막히자 어쩔 수 없이 운영에 들어갔고, 벌쳐, 레이스, 드랍쉽에게 지속적으로 털리다가 '''본진 배틀크루저 콩댄스''' 관광을 당했다.
2011년 4월 16일엔 차명환이 이걸 쓰고서 생더블을 간 신상문 선수에게 져버리는 역대급 사태가 발생했다. 바로 그 다음날에는 같은 맵에서 신노열 선수가 정명훈을 상대로 썼지만 정명훈이 원배럭 더블을 했기 때문에 패배.
전 대통령 이명박(?!)이 이 빌드에 당한 적이 있다. 서울시장 시절 2003년 WCG 폐막식에 참석해서 이벤트 경기를 치렀는데, 이용범에게 4드론을 당해 광속으로 졌다. 약 5개월 정도를 연습했다고.

3. 스타크래프트2



3.1. 빌드 오더


프저전 : 6산란못 → 일벌레 2추가 → 6저글링 → 6저글링 러쉬 → 가스트릭으로 일벌레 1 추가 → 대군주 → 일벌레 및 여왕 보충
저저전 : 6산란못 → 일벌레 2추가 → 6저글링 → 6저글링 2일벌레 러쉬 → 가스트릭으로 일벌레 1 추가 → 대군주 → 일벌레 및 여왕 보충
광물 부스터에 자신있는 경우 : 6산란못 → 일벌레 3 추가 → 가스트릭 6저글링 러쉬 → 이후 동일

3.2. 설명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4드론은 살아있었다. 스타2에서는 시작 일꾼이 6기이기에 명칭이 6못으로 변경되었다 . 이 6못이라는 명칭이 굳어진것은 자유의 날개 초기 PlayXP를 뒤집었던 김정훈맹덕엄마 사건. 그의 셀 게임에서 당시 XP 찌질이 넘버1이었던 장닉모가 맹덕엄마를 상대로 들고 나온 날빌[7]이었지만 처참하게 막히고 장닉모는 XP에서 사라진다. 각 커뮤니티에서 겨우 들고 나온게 6못이냐며 조롱거리가 되고 이때부터 이 명칭이 굳어지게 된다.
전작과 달리 테란전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었고'''[8] 오히려 전작에서 잘 쓰이지 않던 저저전 필살 전략이 되었였으나 프로토스 상대로 아주 가끔 보인다. 저저전 6못과 프저전 6못은 그 형태와 운영이 완전히 다른데, 저저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거 아니면 진다'''는 강력한 올인 러쉬로써 보통 가시 촉수 러시를 동반하는 게 일반적(!)이다. 막히는건 말할것도 없고 동률만 되어도 하나마나인 수준.
프로토스전은 초반에 피해를 좀 주고 같이 운영을 따라가는 게 보통. 단 선연결체 빌드면 저그가 바로 끝낼 수 있다. 사실 요즘 6못을 쓰면 선연결체 빌드 저격용이다. 저글링의 공격속도 너프[9]와 일꾼의 AI 상승으로 인해 1과 달리 일꾼에게 함부로 달려들면 '''일꾼 한기도 잃지 않고''' 막히는 경우도 많다. 관문 더블이면 그 자체로 사실상 실패한거고 상대가 제련소 더블이라면 제련소를 깨 버리고[10], 특히 1수정탑 더블 이후 제련소라면 입맛대로 건물을 파괴하면 된다. 선 관문이라면 광전사 소환 이전에 일꾼을 적어도 5기 이상은 파괴해야 한다. 이후 일꾼을 보충하면서 같이 운영. 전투 도중에 짬짬이 일벌레와 대군주, 여왕을 채워 넣으면 된다. 다만 군단의 심장에서는 프로토스가 모선핵 후 더블을 시전할 경우 토스가 일꾼만 잘 뭉쳐서 버티면 끝. 덕분에 이 빌드는 완전 폐기되었고 극초반 저그 유저들의 빌드 운영의 경직성을 늘려버렸다.
빌드 오더는 다음과 같다.
6산란못 - 일벌레 2추가(인구수 7/10) - 6저글링[11] 러시 - 가스 트릭으로 일벌레 1 추가 - 대군주 - 일벌레 및 여왕 보충
광물 부스터에 자신있는 경우
6산란못 - 일벌레 3추가(인구수 8/10) - 가스 트릭으로 6저글링 러시 - 이후 동일.
6못은 이젠 모든 종족 상대로 사장되다시피 했으며, 가장 강력한 극초반 러쉬로는 8못 정도까지는 가야 후반을 어느정도 생각할 수 있다. 8못은 실제로 저저전 경기에서도 드물게 볼 수 있을 정도지만, 6못은 자날 초기 이후에는 사실상 없는 전략이다. 9서치를 가기만 하면 충분히 막을 수단이 생기기 때문.
공허의 유산에서는 거의 사장되었다. 시작 일꾼이 12마리로 늘어나서 시작하자마자 스타1처럼 시작하자마자 아무것도 안하고 바로 산란못 짓고 저글링이 6마리가 바로 달려봤자 상대 본진에 도착하면 상대 일꾼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일꾼들한테도 전멸 당한다. 하지만 그건 멍청하게 어택땅 때리고 있을 상황이고 상술했듯 자원 채취 방해 및 (저그,토스한정) 앞마당 늦추는 용도로도 쓰이기 때문에 게임을 끝내는 빌드에서 견제빌드로 격하되었을 뿐 여전히 실용성은 있다.
여담으로 군단의 심장 캠페인의 첫 미션의 양상이 6못 전술과 매우 유사하다. 대군주 생성이후 일벌레 한기를 찍으면 그 사이에 주목표인 미네랄 300이 완료되고 해당 일꾼의 변태완료와 비슷한 타이밍에 산란못 건설이 해금되면서 바로 변이할수 있다.

4. 용례


4드론의 뜻이 워낙 '날빌'이나 '날로 먹은 행위' 등으로 굳혀지다 보니 비슷한 의미로써 접두사로써도 사용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대표적인 초반 강캐인 판테온을 기용하여 자신의 라인에서 성장을 도모하는 대신 다른 라인으로 끊임없이 지원을 가는 전략을 4드론 판테온이라 부른다. 운영을 거의 배제하고 게임 시작부터 공격을 추구한다는 점이 4드론과 일맥상통한다. 그 밖에 2018 시즌 룬 대격변 이전 4드론 블라디라고 해서 모든 룬 세팅을 공격에 올인하고 점화를 들어서 솔킬로 왕귀를 앞당긴다는 전략도 있었다.
던전 앤 파이터에서는 최초의 레이드인 안톤 레이드에서 저지 단계의 최종 목표인 견고한 다리로 모든 공대원이 몰려가는 전략을 4드론이라 칭했다. 클리어 조건이 앞다리 2회, 뒷다리 2회로 총 4회라는 점, 실패할 경우 레이드 진행 상황이 초기화되는 등 뒤가 없다는 점, 견고한 다리 -> 다리 -> ㄷㄹ -> 드론이라는 어감까지 합쳐져 정착되었다. 한참 뒤에 등장한 시로코 레이드에서도 최종 보스 시로코를 공략하는 3개 던전에 한꺼번에 입장하는 전략을 3드론이라고 칭할 정도.
게임 외적으로는, 혼전임신을 4드론 결혼이라고 부른다. 임신 전에 해야 할 결혼식 등을 생략하고 임신하는 것이 4드론 날빌과 비슷해서 그런 듯 하다.

5. 관련 문서


[1] 타 종족과 달리 저그는 해처리 하나로는 일꾼과 병력 생산이 동시에 안 되기 때문에 미네랄이 모이는 족족 저글링을 뽑는다는 건 '''게임 내내 일꾼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2] 이게 스포닝 풀의 미네랄이 150일때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빌드라서 그런 것.[3] 방송으로 나가는 공식 경기 최초의 4드론 플레이였다. 질레트 스타리그 16강 B조 5경기. 한동욱이 입구를 막고 있었기 때문에 어찌저찌 막을 줄 알았으나, 입구가 제대로 막히지 않아서 저글링이 난입.[4] #[5] 김재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얼티메이텀은 저그 탄압 맵이다. 도저히 답이 안 나왔다"'''며 4드론을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6] 정명훈이 2배럭으로 입구를 막았고, 배럭 사이 틈도 SCV가 미끄러지듯 달려오면서 차단했다. 그리고 마린이 나와 사격 개시.[7] 물론 장닉모가 고안한 전술은 아니다.[8] 다만 방송경기에서도 6못은 의외로 자주 나왔을정도로 테란 선사령부 카운터가 된다. 대놓고 앞마당 사령부일시 끝이고 심시티로 사령부를 지어도 병영과 사령부를 짓는 건설로봇을 끊으면서 손해를 계속 줄수 있고 그사이 따라가는게 가능하다.1111도 해병이 바로 끊기고 입구가 안막혀있어서 간단히 이긴다. 다만 테란이 원배럭 이후 조금만 늦게 사령부를 짓는 빌드만 써도 막혀버리고 이 경우 저그는 자연스럽게 패망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전작보다 더 안쓰인다.[9] 둘 다 너프 먹었지만(일꾼(건설로봇 제외)은 1.22 → 1.5, 저글링은 0.44 → 0.69) 저글링이 더 심하다. 뭐 건설로봇(원래 0.83)은 좀 더 하향당했지만..[10] 이 때 탐사정이 쫓아나온다면 뺑뺑이를 돌려주는 것만으로도 프로토스는 충분히 자원 피해를 입는다.[11] 저그전이라면 2일벌레 동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