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심

 

[image]
펜텔의 AIN STEIN 샤프심
1. 개요
2. 심 굵기
3. 종류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


샤프 펜슬에 소모품으로 사용하는 흑연 심을 말한다.
샤프심은 질에 따라 샤프의 필기감에 큰 영향을 준다. 미츠비시 연필, 톰보연필 등 연필 메이커들이 내놓는 제품과 펜텔, 제브라, 파이로트, 스테들러, 로트링, 라미[1] 필기구 메이커에서 내놓는 제품으로 나뉜다. 샤프심은 수요가 많다보니 경쟁이 치열하다. 심의 진하기나 내마모성, 강도 등에서 차별성을 나타내고 있다. 괜찮은 샤프심을 써야 내구성도 좋고, 필기감도 좋다. 다만 샤프마다 궁합이 좋은 샤프심이 있고 나쁜 샤프심이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샤프심은 길이가 긴 편이라 가끔 샤프가 짧거나 하면 샤프심이 다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의 샤프심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샤프에 맞는 샤프심을 찾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듯.

2. 심 굵기


0.5mm 샤프심이 가장 대중적이지만 다양한 심 굵기가 있다. 그중 잘 보이는 것으로는[2] 0.2mm, 0.3(0.35)mm, 0.4mm, 0.5mm, 0.7mm, 0.9(1)mm 1.3mm 1.4mm. 이렇게 총 8가지 종류가 존재하는데, 국내에서는 0.5mm가 가장 대중화되어서 거의 표준 사이즈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이 0.7mm와 0.3mm 순서이다. 위 8가지 중 가장 희귀한 것은 1.3mm와 1.4mm인데[3], 굵은 심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쓰기는 하지만 거의 보기 어렵다. 참고로, 미국 학생(특히 초, 중학생)들은 0.7mm를 주로 사용한다.
참고로 1.4mm 최고 사이즈 보다도 더 굵어지면 아예 샤프가 아니라 홀더 펜슬로 분류된다[4].
현재 생산중인 0.2mm 샤프는 펜텔 orenz, 펜텔 orenznero 만 존재한다. 단종 제품 중에서는 다른회사의 제품도 존재하지만, 현재 생산중인 제품은 모두 펜텔의 제품이다. 0.2mm 샤프심은 너무 가느다란 탓에 근본적인 내구도가 부족하여 슬라이딩 슬리브를 사용한다. 샤프심 가격도 상당한편.
0.1mm는 펜텔에서 사용가능한 시제품을 생산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무섭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샤프심의 강도가 약하다고. #
샤프심은 표시되어 있는 것보다 미세하게 굵다. 0.5mm의 경우 엄밀히는 0.55mm~0.58mm 0.4mm는 0.45mm~0.48mm 0.7mm는 0.69mm~0.73mm 0.9mm는 0.88mm~0.92mm
그리고 같은 0.5mm로 시판된 샤프심이더라도 제조회사와 공정상의 오차에 따라 미세하게 심의 굵기가 다를 수 있으며 아마 대부분은 큰 상관이 없겠지만 같은 0.5mm의 샤프와 샤프심을 쓰더라도 서로 제조회사가 다르면 미세한 굵기가 달라서 뻑뻑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샤프 제조회사들은 자사 샤프에는 자사 심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빈티지 샤프는 1.1mm 심을 쓰는 경우가 있다. 회사마다 1.1, 1.15, 1.18, 1.2로 다르게 표기하지만 전부 호환된다. 생산하는 회사는 거의 없으며 보통 빈티지 샤프 제조사만 생산한다.

3. 종류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동아연필의 XQ세라믹Ⅱ, 또는 요즘 나오는 세라믹 X01 샤프심은 진하고 저렴한 것이 특징으로, 한국의 어느 잡화점에서든지 대부분 볼 수 있는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샤프심이지만 진한 만큼 강도가 약해 샤덕에게 만날 까이는 약한 제품이다.(?) 너무 약한 강도와 심한 번짐이 이유. 세라믹 GOLD나 XQ GOLD, 또는 세라믹 X02(골드랑 비슷한 듯)는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가격은 높으며 '일본' 제품인 경우가 많지만 샤덕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펜텔 Ain(STEIN) 샤프심이나 uni 나노다이아 샤프심, Hi-uni GRCT 등이 있다. 가장 비싼 샤프심은 Hi-uni GRCT[5]가 많이 쓰이며 단종 샤프심을 쓰는 사람도 있다. 너무 비싸다 싶으면 동아연필 XQ 1000도 좋다. 1000원에 40개에 길이는 70mm.

4. 기타


북유럽 같이 샤프 펜슬을 잘 안 쓰고 물가가 비싼 나라에서는 정신나간 가격을 자랑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의 경우 0.5 샤프심 한 통이 '''9000~10000원''' 정도이다. 혹시 북유럽유학이라도 가는 학생은 샤프심을 다량 지참하거나 되도록 볼펜이나 연필을 사용하도록 하자.
시중에 나와있는 샤프심의 경도는 0.5mm 기준으로 4B~4H까지이지만 보통 사용하는 샤프심은 2B~HB 정도가 보통이다. 제도용,그림의 선따기 전 스케치에서 H 심을 쓰기도 한다.
사실 안 쓰이는 이유가 다 있는데... 3H 이상 경도는 일반인들에게 너무 딱딱하고 서걱거리며 3B 이하는 너무 무르고(좋은 샤프심은 쓸만 하지만) 진하다.
63빌딩 옥상 같은 엄청나게 높은 곳에서 떨궈도 박살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질량이 가볍고 바닥에 닿는 면적이 작기 때문에 샤프심에 가해지는 압력이 작기 때문. 이 사실은 스펀지에서도 나왔던 얘기이다.

5. 관련 문서



[1] 일본회사 제품들이 보통 40개에 2~3천원인데 반해 유럽 회사 제품들은 보통 12개 들이로, 라미 제품은 '''12개'''에 '''6,000원'''이다. 한술 더 떠서 몽블랑 샤프심은 10개에 7000원(...)이다. 그럼에도 'made in Europe'이라는 점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2] 동네 문방구를 돌아다니다 보면, 희귀하게 0.6mm, 0.8mm 등도 존재한다. 그 때문에 샤프 하나를 쓰기 위해서 동네 문방구를 다 뒤져봐야 하는 웃지못할 헤프닝도 발생한다. [3] 원래는 0.2mm도 희귀했으나 오렌즈네로의 출시 이후 꽤 많아졌다.[4] 물론 홀더 펜슬의 가장 큰 특징은 뚜껑을 누른 채로 심의 길이를 조절한 뒤 뚜껑에서 손을 빼는 심 길이 조절 방식인데, 그 때문인지 아무리 심이 굵다고 하더라도 샤프 펜슬로 불리는 경우가 흔하다. [5] 제이엔샵 기준으로 0.5는 40개, 0.3은 20개에 '''3500원'''이다. 아인 슈타인이나 나노다이아의 경우 보통 2000원 이상에서 4000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