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리라(소설)
1. 개요
Shangri-LA(소설)
이케가미 에이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열린책들 출판.
뉴타입에 연재되었던 SF 소설. 2009년 4월엔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다. (참고로 뉴타입 연재시 삽화 담당은 교향시편 유레카7을 담당한 요시다 켄이치이며, 애니메이션은 무라타 렌지가 담당했다.) 국내에 정발 되었다. 자그마치 후기까지 합쳐서 700페이지에 육박하며 글자도 작고 빽빽한 편.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진 미래, 탄소가 세계경제의 중심이 된 시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쓰여진 이야기다. 장르는 우선 SF지만 그 외 여러가지 요소가 결합되었다. 굳이 말하자면 SF 경제 판타지 정도.
초, 중반부까지는 꽤나 흥미있는 소재들과 독특한 등장인물들 덕분에 재미있는 편이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질질 끌리는 전개와 난잡한 내용으로 앞부분에서의 이미지를 죄다 깎아먹는다.
특히 엔딩 부분에서 주인공 쿠니코가 일본 전설 속에 등장하는 진무 덴노의 클론이었다든가(이 설정을 우리나라 느낌으로 바꾸면 주인공이 단군왕검의 클론이었다는 수준이다.), 일본이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된다는 내용 등등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네임드 등장인물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뭔 짓을 하건(사람을 대량 학살한다든가, 사람을 물건 취급하며 존엄성을 짓밟고 멋대로 부려먹는다든가, 어린아이들을 납치, 살해한다든가...) 절대 죽지 않는 반면, 이름없는 배경 인물들은 무수히 죽어나가는 막장 전개의 극을 달린다.
만화책은 4권으로 완결되어 정발돼 있으며 애니와든 원작과든 차이는 극과 극이며 격투만화의 극을 간다. 모든 캐릭터가 설정만 같을 뿐이다.
2. 스토리
환경 파괴로 인해 황폐해진 미래, 세계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억제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탄소 경제'가 지배하고 있다. 위성으로 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체크하고 그에 따라 '탄소세'를 부과함으로써 경제 활동에 제약을 가하는 것. 이 범세계적인 조처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일본의 수도 도쿄였다. 도심에 거대한 산림을 조성하는 과감한 조치를 취했으나 결국 지구 온난화의 재앙을 막지는 못했던 도쿄시는 열대 도시로 변모했고,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만 사람들의 아비규환으로 가득하다. 결국 정부는 높이 12km의 공중 도시 '아틀라스'(소설에서는 지속적으로 건설중이지만 애니에서는 뼈대는 완성되고 내부공사만 남았다) 를 만들어 시민들을 이주시킬 계획을 세우지만, 실제 그곳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일부 가진 자들 뿐이었다. (내부배경을 보면 구도쿄도 주민이 모두 이주 할정도이지만 대지의 지맥의 힘으로 아틀라스가 첨단과학과 공법을 써왔는데도 재물없이는 붕괴를 피할수가없고 절대악 나루세료코가 사람을 가지고놀듯이 사람을 추첨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소설과 애니에서 보여준다)
한편, 살인적인 폭우와 유전자 변형으로 괴물처럼 건물들을 집어 삼키는 식물들 때문에 점차 지옥으로 변해 가는 지상에서는 두오모라는 자치구가 결성되고, 이곳을 중심으로 '메탈 에이지'라는 게릴라 조직이 부패한 정부에 맞서 싸운다. 반세기에 걸친 하늘과 땅의 대립. 그 사이 각 진영에서는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메탈 에이지는 두오모의 설립자 나기코의 손녀 쿠니코를 저항의 기수로 맞이하게 된다. 아직 스무 살을 넘기지 못한 어린 나이로 '아틀라스'에 대항하는 지상의 반군을 이끌게 된 그녀에게는 예상치 못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데……
3. 등장인물
오카마. 나이는 자칭 '영원한 28세'라고 하나 실제로는 40세 정도. 신오쿠보로 도망쳐 왔을 때 아직 어렸던 쿠니코에게 도움을 받았다. 그 후에는 쿠니코의 보호자가 되어 정성껏 키웠다. 쿠니코에게 있어 그는 어머니이자 전투 사범. 일찍이 롯폰기에서 도쿄 제일의 오카마 클럽 '열대어'를 경영하였으나, 15년 전 정부가 롯폰기를 포기하여 일대가 숲에 파묻혔다. 아틀라스로 이주하여 한 번 더 가게를 여는 것이 꿈이었지만 미코가 아틀라스 이주 복권에 당첨되어 떠나면서 이 꿈을 미코에게 맡긴다. 소설판에서는 원래 클럽이 있던 건물이 아틀라스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이전료 입금일 하루 전날 가게 종업원 러브가 어머니 수술비용에 대해 상담하자, 대신 수술비를 내 주어 이전료를 지불하지 못하게 되었다. 사실 이는 가게의 권리를 모모코에게서 빼앗아 자기의 것으로 만드려는 계획이었으며 러브는 모모코 몰래 아틀라스로 이주, 제3층 신롯폰기에 클럽 '열대어'를 열어서 살고 있었으며 미코와 만나게 된다. 과거에는 유명한 유도 선수였다.
쿠니코의 친구, 애니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약간 어두운 성격으로 친구에게 상해를 입혀 소녀갱생센터에 가야할 처지였으나 쿠니코가 대신 2년간 수감생활을 해준 일이 있다. 후에 아틀라스 공사에서 쿠니코를 체포하러 왔을때 쿠니코을 위해 함께 수감 되었다가 탈옥에 성공한다.
약간 어두운 성격으로 친구에게 상해를 입혀 소녀갱생센터에 가야할 처지였으나 쿠니코가 대신 2년간 수감생활을 해준 일이 있다. 후에 아틀라스 공사에서 쿠니코를 체포하러 왔을때 쿠니코을 위해 함께 수감 되었다가 탈옥에 성공한다.
- 가마고오리 유리
쿠니코의 친구, 애니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 정부군
- 아틀라스
- 미쿠니
- 사요코 성우는 이시즈카 리에/아나스타샤 무뇨스. 미쿠니를 옆에서 보좌하는 여의사. 풀네임은 엔도 사요코. 원래는 도쿄 대학교 대학병원 의사였다. 아틀라스 정부가 미쿠니의 교육 담당자로 지목, 소환하였다. 미쿠니가 아틀라스의 정당한 후계자임을 인정받게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교원병 치료약 개발을 서두른다. 절대적으로 그녀에게 충성한다. 사디스트이자 마조히스트. 과거에 의학, 특히 면역학 분야에서 촉망받던 인재였으나 유부남 교수와 불륜을 저질렀고 이게 나루세 료코에 의해 퍼져서 업계에서 매장당했다. 이 교수와의 사이에서 미도리라는 이름의 딸을 낳았었고 매우 아끼고 사랑하며 애지중지했으나 그녀는 일찍 죽었다.
- 미코 원래 이름은 쿠마가야 테츠오. 모모코의 파트너로 역시 오카마이며, 여장한 스모 선수를 연상케 하는 용모의 소유자이다. 도겐자카에서 모모코와 만나 그녀의 클럽에서 함께 일했다. 추한 용모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열대어에서는 '다른 오카마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역할'을 맡았다. 두오모로 이주하여 살던 중 아틀라스 이주 복권에 당첨되어 모모코 일행과 작별한다. 소설판에서는 이주한 뒤 신롯폰기를 배회하던 중 러브를 만나게 되며, 그가 모모코를 속인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높은 전투력을 발휘, 이를 지켜보던 사요코의 눈에 띄어 미쿠니의 궁녀로 들어간다. 원래는 시간떼우기용으로 고용된 것이었으나, 가식없이 솔직한 성격이 미쿠니의 맘에 들게 되어 계속 그녀의 보좌역을 담당하게 된다. 애니판에서는 미쿠니에게 시중을 들기 위한 궁녀를 뽑는 시험을 통과해서 그녀의 곁에서 일하게 된다. 사요코 못지않게 미쿠니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아낀다.
- 나루세 료코 소설에서는 악녀이자 불사신급이고 천재이며 사요코와는 자신이 생각하기로는 친구이자 라이벌이었고 실상은 이지메를 한 당사자[1] 인데 애니에서는 아틀라스공사의 책임자이면서 절대권력자로 격상되었으며 소설과 마찬가지로 악녀로 나온다. 면역학을 전공했다. 사요코와는 정반대로 화려한 용모의 여자. 할아버지는 전 수상 나루세 게이이치로 집안, 미모, 두뇌, 운동신경 등을 고루 갖춘 완벽한 여자. 타인에게 좌절감을 맛보게 하는 것이 취미로 1등을 달리던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즐긴다. 아틀라스 계급은 더블A로 불체포특권이 있다. 이를 이용해 다른 하위 계급 사람들을 자신의 가구 대용으로 쓰는 등의 짓을 저지른다.
- 쿠도 쇼고
애니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제트피어(아틀라스 공사 친위대)의 일원으로 온화한 성격으로 컴퓨터에 능숙하여 아틀라스의 인공지능 바이오 컴퓨터 "제우스"의 오퍼레이터를 맡고 있다. 사실 사요코의 이복동생이다.
- 하타 소이치로
애니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제트피어의 일원으로 특수 임무를 맡고있다.
- 이마키 레온
애니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제트피어의 일원으로 군과 관련된 임무를 맡고 있다. 아끼는 동생인 시온이 료코를 시중들며 갖은 핍박을 당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 이마키 시온
애니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제트피어의 일원으로 이마키 레온의 동생이며 료코에게 온갖 학대를 당하며 수발을 들고 있으나 명목상으로나마 자신을 인정해주는 료코를 경애하고 있다. 자신과는 달리 누구나 필요로 하는 존재로 보이는 형에게 컴플렉스를 갖고 있다.
- 기타
- 챵
- 클라리스
- 세르게이 타르샨 나기코와 마찬가지로 아틀라스 프로젝트의 공동창시자이며 이사람도 제사와 제물을 이용해 아틀라스를 유지시킨다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은 곤조가 제작하였다.
원작에 비해 전체적인 스토리와 설정이 깔끔하게 다듬어진 점은 호평을 받았지만, 역시나 곤조 특유의 용두사미는 여전해서 전체적인 평가는 낮은편. 일단 May'n이 부른 오프닝 キミシニタモウコトナカレ(그대가 죽는 일 없기를)만큼은 매우 호평이다.
4.1.1. 주제가
- 오프닝 테마 キミシニタモウコトナカレ
- 작사: 이와사토 유호(岩里祐穂)
- 작곡, 편곡: 혼마 아키미츠(本間昭光)
- 노래: May'n
- 1쿨 엔딩 테마 はじまりの朝に光あれ。
- 작사, 작곡, 편곡: 쿠로이시 히토미
- 노래: midori
- 2쿨 엔딩 테마 月に隠せし蝶の夢
- 작사, 작곡, 편곡: 쿠로이시 히토미
- 노래: midori
4.1.2. 회차 목록
5. 기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인 모모코와 미이코의 경우 1&2화에서는 성우진 스태프 롤에서 아예 비공개로 이름이 올라가있다. 해당성우들의 팬들이 충격을 먹을까봐 가린것이라는 카더라도 있다. 원래는 둘다 간지목소리를 뽐내는 성우이기 때문에 그 충격은 배가 될지도 모르겠다. 모모코의 성우는 나카타 죠지 , 미이코의 성우는 오오츠카 호우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