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 에이

 

1. 개요
2. 연출 특징
3. 참여작
4. 감독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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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あおきえい
일본애니메이션 감독 및 연출가. 1973년 1월 20일생. (51세) 트위터
AIC에 최초 파이팅! 대운동회의 제작진행으로 입사한 후 각종 작품에서 각본, 콘티, 연출을 담당했다. 플리즈 티쳐 5화의 연출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2004년에는 걸즈 브라보로 감독 데뷔를 하고, 2005년 2기를 제작한 후 AIC를 퇴사한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그러다 2013년 5월 전 AIC 프로듀서들이 TROYCA라는 프로덕션을 설립했으며 대표이사 사장은 '나가노 토시유키', 부사장은 '카토 토모노리', 아오키 에이'는 '이사'(取締役)로 취임했다.
가끔씩이지만 아오이 케이(蒼井 啓)라는 명의로 활동하기도 한다.
프리랜서 활동시에 SHUFFLE!의 19화에 콘티와 연출을 맡았는데 이것이 빈 냄비로 유명한, 후요우 카에데얀데레화한 에피소드였다.
ufotable과는 코요테 래그타임 쇼를 시작으로 하여 인연을 맺어 극장판 공의 경계 제1장 부감풍경의 감독을 맡았고 Fate/Zero의 감독도 맡았다.
각본가 타카야마 카츠히코와 같이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1][2]
참고로 구글 재팬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Fate/Zero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째 코야마 리키야의 사진이 아오키인 것처럼 나온다.[3]
제자로는 이윽고 네가 된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레일 체펠린} 그레이스 노트의 감독을 맡은 카토 마코토(加藤 誠)가 있다.

2. 연출 특징


캐릭터들간의 관계라든가 심리, 갈등 등을 묘사할 때 대사나 나레이션을 통한 직접적인 전달은 되도록 배제하고, 최대한 화면에서의 연출을 통해 시청자들이 읽어낼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을 지향한다. 장면에 따라 대조나, 특유의 광원과 색감을 과감하게 사용하며 특정 공간의 분위기에 상당히 집중하는 편이다. 일례로 부감풍경에서는 노을빛에 반사되어 빛으로 보이는 폐건물 내부의 풍경과 망가진 인형 같은 소품을 통해 뒤틀려있는 그로테스크한 공간을 표현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연출을 영화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촬영도 실사와 같이 리얼하게 해서 실사 영화 같은 영상을 만들어낸다.
컷을 그려내는 애니메이션만의 연출방식이 크게 돋보이는 감독은 신보 아키유키로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안에서도 튀는 자신만의 연출을 보여준다.[4] 반면 아오키 에이는 신보 감독과 정반대의 위치한 감독으로 애니메이션을 실사 촬영하듯이[5] 컷을 구성한다. 화면분할, 명암대비, 색채대비, 카메라 워크, 기타 영화에서 사용되는 상징적인 여러 가지 미장센을 종합적으로 사용하여 화면을 구성하며,[6] 영화광이기도 해서 영화 오마쥬 시퀀스를 집어넣는 경우가 많다. 화제작 Fate/Zero에서는 Fate/Zero 24화에 나온 다크 나이트 배트맨 아지트가 대표적이고 알드노아. 제로에선 트랜스포머범블비,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체스 씬을 오마쥬했다. 오마쥬(패러디)라는 것이 아는 사람만 아는, 그들만의 리그식 작품을 만들어버릴 수 있기에 호불호가 갈린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직관적인 연출에 익숙해 있다보니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연출가&감독 중 하나이다. 연출의 특성상 원작이 존재하는 애니메이션과 궁합이 좋은데, 감독이 다소 은유적인 연출을 사용하더라도 탄탄한 원작이 설명을 뒷받침하여주고 오히려 멋들어진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는 것이다. 페이트 제로에서 이러한 면모가 잘 드러난다. 반면 원작이 없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시청자들의 내용 이해도를 자칫 산으로 가게 만드는 위험이 있다. 자꾸 등장인물의 대사나 나레이션이 아닌 표정, 행동, 상징으로 표현을 하려고 하는데 애니메이션은 실사 영상과 다르게 화면에 담기는 정보량이 훨씬 적으므로 표정 만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전달하기 매우 힘들다. 이를 제대로 하려면 여러 번 반복을 하거나 정말 세심하게 연출해야 하는데 그러지를 않아서 사람들에게 캐릭터의 감정과 정보를 잘못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알드노아. 제로는 그의 연출 특성과 안좋은 의미로 극악의 상성을 이루어 버렸고 악평을 받았다. 또한, Re:CREATORS 역시 악평을 받으면서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재능이 없다는 평가가 조금씩 강화되고 있다.
속도감 있는 액션 연출의 장면 구성이라던가 카메라 워크가 능숙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식령 -제로- 1화의 바이크 씬이라던가 페이트 제로의 세이버의 바이크 씬, 알드노아 제로는 1쿨에선 배경이 지구에 주연이 리얼 로봇을 표방하고 있어서 속도감 있는 액션 씬이 없었지만 2쿨에선 배경이 우주로 바뀌고 화성쪽의 슈퍼 로봇간의 액션이나 24화 마지막 전투에서 이런면이 강조된다. Re:CREATORS 역시 속도감 있는 액션 연출만은 호평을 받았다.
액션과 카메라 워크에 능해서 이능배틀물 이나 로봇물에 적합한 듯 보이지만 이야기 전개의 연출에서 반전, 은유 등을 선호하고 집착하는데 정작 본인은 반전이나 은유에 대한 연출력이 좋지 않다. 쉽게 말해서 짧은 장면의 연출에는 천재적인 능력을 보여주지만 이야기의 긴 구성에는 치명적으로 약하다. 또한 장면 연출과 그때그때의 상황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전체적인 서사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캐릭터의 행동이나 성격이 갑자기 급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으로 짧은 연출에 강하고 긴 서사에 몹시 취약한 부류의 감독은 헐리웃의 조지 루카스잭 스나이더 그리고 마이클 베이가 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보여지는 마이클 베이라던가 잭 스나이더의 배트맨의 명대사 라던가 키스 시켜놓고 다음편에서는 사실 남매였다고 주장하는 조지 루카스를 보면 딱 비슷하다. 그런 류의 감독에 가깝다.
우유니 사막에 있는 것처럼 깨끗하게 펼쳐진 평야에[7] 캐릭터가 서 있는 구도를 좋아하는 듯 하다. 알드노아나 철혈의 오펀스 오프닝 등. Re:CREATORS 1쿨 오프닝에는 건기 때 말라버린 모습의 소금사막이 나온다. ID:INVADED에선 아예 한 화 전체의 배경이 사막이다.
다만 ID:INVADED는 본인과 상성이 안 좋을 추리물임에도 불구하고 전개를 차근차근 잘 진행하고 완결도 깔끔하게 지어 평가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물론 이 작품의 경우 각본가 마이조 오타로의 공도 있겠으나, 어쨌든 오리지널 애니를 만들지 못한다는 편견에서는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오키 에이 인터뷰(#1, #2, #3)
중국에서 거장으로 꼽히는 감독이다. 팬층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일본이나 서양, 한국의 팬덤 규모하고도 비교를 불허한다. 다른 나라에선 별로 히트하지 못한 ID:INVADED도 중국에선 빌리빌리 1억 뷰를 넘기는 대히트를 했다. Fate/Zero 때부터 팬이 매우 많았다. 중국인의 감성에 맞는 감독일지도 모른다.

3. 참여작



4. 감독 작품



[1] 앞서 이야기했던 셔플의 카에데 얀데레화 에피소드의 각본가가 타카야마 카츠히코이며 또한, 그 유명한 '''얀데레의 거성 작품 미래일기의 시리즈 구성 겸 각본가이다.'''[2] 그 외의 합작 작품으로는 식령 -제로-, 알드노아. 제로가 있다.[3] 이 외에도 사진이 잘못 나오는 경우는 꽤 있는 편.[4] 정지 영상과 타이포그라피, 실사 콜라주의 적극적인 사용, 배경 엑스트라 인물의 단순화 등.[5] 배경과 소품 묘사에 공을 많이 들인다.[6] 대표적으로 애니메이션 Fate/Zero의 빙글빙글씬이라 불리는 토키오미와 리세이가 키레에게 성배전쟁의 진상을 말해주는 장면도 원작에선 그냥 소파에 앉아서 얘기한다. 마술협회 입장의 토키오미와 교회 입장의 리세이 중심에 서있는 코토미네라는 인물이 어떤 위치에 서있고 어떤 방향성을 가진 캐릭터인지 내레이션이 아닌 미장센으로 표현했다. 이런 연출은 아오키 에이의 작품의 전반적으로 깔려 있다.[7] 바닥을 보면 소금사막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