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총 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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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기타
4. 바깥고리
5. 보물 제339호


1. 개요


瑞鳳塚 金冠. 서봉총에서 발견된 신라시대의 여성금관.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339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높이 30.7㎝, 지름 18.4㎝, 드리개 길이 24.7㎝
1926년에 경주 노서동 제129호분 서봉총에서 당시 스웨덴 황태자였던 오스칼 프레드리크 빌헬름 올라프 구스타프 아돌프(Oscar Fredrik Wilhelm Olaf Gustaf Adolf)가 발굴한 신라시대 금관이다.
이때 다수의 부장품이 함께 발견되었는데 그중 은제대합(銀製大盒)에 고구려의 연호인 연수 원년 신묘년 3월에 왕이 제작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이 금관도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추적해보면 서기 391년, 451년, 511년 중 하나인데 서봉총의 무덤 양식인 돌무지덧널무덤은 4세기 후반부터 6세기 초반까지 축조되었으므로 511년은 너무 멀고 서기 391년이나 451년 중 하나라고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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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의 규모와 출토유물로 보아, 당시 신라의 왕비나 또는 왕비에 버금가는 최고 지배층의 여성이 사용했다고 추측한다.

3. 기타



한국 미의 재발견 - 고분미술 : 서봉총 금관과 왕(?)이 된 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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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총 금관을 쓰고 있는 평양기생의 모습을 보도한 기사.사진 출처 : 매일경제 뉴스 - 일제는 왜 나흘만에 서둘러 신라왕릉 발굴했나
발굴 당시 평양박물관장이던 일본인 고고학자 고이즈미 아키오(小泉顯夫)가 술에 취해서 술집 기생에게 서봉총 금관을 비롯한 유물 장신구를 착용케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때 금관에 약간의 변형이 생겼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재질을 조사한 결과 순도 80%의 순금으로 확인되었다.
2019년 9월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설민석이 이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언론에는 서봉총 금관이 아닌 천마총 금관을 씌운 것으로 잘못 보도되어 나갔다.[1] 해럴드 : '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 "일제, 천마총 금관을 기생에 씌웠다"… 선녀들 분노 폭발, 내외뉴스, 이코노미

4. 바깥고리



5. 보물 제339호


서봉총금관(瑞鳳塚金冠)은 경주 노서동 신라 무덤인 서봉총에서 출토된 높이 30.7㎝, 지름 18.4㎝, 드리개(수식) 길이 24.7㎝인 금관이다.

넓은 관 테 위에 5개의 가지를 세웠고, 상하에 점선으로 물결무늬를 찍고 나뭇잎 모양의 원판과 굽은 옥으로 장식했다. 관 테에 못으로 고정시켜서 세운 5개의 가지 중 중앙과 그 좌우의 3가지는 山자형 장식을 3단으로 연결하고, 가지 끝은 꽃봉오리 모양으로 마무리 했다. 이 가지 주위에는 2줄씩 점선을 찍어 금판이 휘지 않도록 했고, 나뭇잎 모양의 원판과 굽은 옥을 달았다. 山자형 장식의 좌우에는 끝이 꽃봉오리 모양으로 마무리 된 사슴뿔 장식을 세웠고, 이 곳에도 원판과 옥으로 장식했다.

내부의 골격은 2개의 금판대를 전후·좌우에서 관 테에 연결하여 반원을 그리면서 교차시켰고, 그 위에 3가닥이 난 나뭇가지를 붙이고 가지 끝에 새 모양 장식판을 하나씩 부착시켰다. 관 테 좌·우에 길게 굵은고리(태환식) 귀고리 드리개를 달아 늘어뜨렸다. 이러한 독특한 내부 장식은 서봉총 금관이 유일하다.


[1] 참고로 천마총 금관은 일제강점기가 훨씬 지난 1973년에 발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