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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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BC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발칙한 동거 - 빈방 있음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여행 예능과 시사 및 교양을 접목시킨 예능 프로로서 총 20부작 시즌제로 제작되었다.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진짜 사나이 300이 확정되었다.
주된 내용은 멤버들이 여러 국가들을 탐방하면서 국경을 넘는 일을 보여주는 것. 여행을 주제로 하는 프로야 많지만, 이 선을 넘는 녀석들의 경우에는 시사에 해박한 김구라를 메인 MC로 발탁함과 동시에 역사 강사 설민석을 고정 멤버로 투입하여 단순히 국가를 둘러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행지의 역사나 문화 등을 좀 더 자세히 보여준다는 것에 차이가 있다. 이시영 또한 미술이나 패션 등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지식을 선보이고 있다.
2. 출연진
- 김구라
- 설민석 - 역사왜곡과 논문 표절 의혹으로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현재입장 정리중이다' 라고 밝혔다
- 이시영 - 이탈리아 - 슬로베니아 편부터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맞지 않아 임시 하차한 상태.
- - 사실상 반고정이다. 현재까지 중동편과 스페인 - 모로코 - 포르투갈 편을 제외하고 모두 등장했다. 오죽했으면 중동편에서도 민호가 중도하차했을때 이시영이 유병재 오는 거 아니냐고 했을 정도.
3. 에피소드 (여행지 및 게스트)
3.1. 멕시코 → 미국
1화에서는 타일러 라쉬가 인천 공항에서 합류하여 같이 멕시코로 넘어갔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멕시코 시티의 중심부인 소칼로 광장으로 향하였다. 아스떼까 문명의 유적지가 매립되어 있는 템플로 마요르를 방문하였고 다음으로 국립궁전으로 가서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일생과 예술작품을 되돌아보고 에밀리아노 사파타와 판초 비야의 멕시코 혁명사를 설민석이 동학 농민 운동에 비유하여 설명해주는 등 멕시코의 역사와 예술을 두루 살펴보았다.
2화에서는 크리스티안이 현지 안내를 도와주는 역할을 맡아 떼오띠우아깐으로 향하였다. 피라미드 정상에 오른 후 두 팀으로 나눠 이시영과 설민석은 프리다 칼로 박물관을 들렀고 김구라와 타일러, 크리스티안은 소치밀코(Xochimilco)로 이동하였다. 유병재는 한국에서 뒤늦게 합류하는 모습으로만 잠깐씩 등장하였다.
3화에서는 김구라, 타일러, 크리스티안은 소치밀코에서 멕시코 시티의 가리발디 광장(Plaza Garibaldi)[1] 으로 이동하여 츄로스를 먹으며 마리아치 음악을 즐기고 저녁에 테킬라와 메스칼을 마시는 등 멕시코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였다. 설민석은 숙소로 멕시코 교민, 유학생, 멕시코인 등을 초대하여 구한말 멕시코 이민 1세대들이 겪었던 고충과 멕시코 교민들의 독립운동사를 강의하였다. 이후 이시영은 뒤늦게 합류한 유병재와 함께 루차 리브레를 체험하였다. 다음 날 멤버들은 비행기를 타고 멕시코-미국의 접경도시인 티후아나로 이동하여 트럼프 장벽을 실제로 마주하였다. 여담으로 이때 김구라가 실수로 '''필리핀 페소'''로 가져온 사태가 발생했었다.(...)
4화에서는 장벽 너머 트럼프 장벽 샘플을 보고 타후아나 해안으로 이동해 해안장벽과도 마주하였다.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통해 분단된 한반도의 상황도 되돌아볼 수 있었다. 이후 실제로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을 넘어가는데 1차 검문소에서 WT스탬프가 없어 심층검문과 수색을 하는 2차 검문소로 가게되었고, 스탬프를 받느라 2시간 이상을 소요하여 해넘어서야 겨우 미국에 입성 할 수 있었다. 예정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샌디에이고 여행계획도 허탕이 되었다.
3.2. 프랑스 → 독일
5화에서는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과 프랑스 최초의 카페인 르 프로코프를 방문하였고, 센 강에서 바토무슈 유람선을 탔다. 시민 혁명의 발상지를 방문한 만큼 프랑스 혁명을 위주로 이야기가 채워졌다.
6화에서는 히틀러가 파리 점령 후 사진을 남긴 오페라 가르니에, 개선문, 에펠 탑 등 파리 명소들을 방문하였다. 명소들 앞에서 히틀러를 중심으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와 독일간의 오랜 분쟁의 역사를 되짚어보았다. 이후 떼제베를 타고 국경도시 스트라스부르로 이동하였다. 스트라스부르에서는 여러번 주인이 바뀐 알자스-로렌 지방의 역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스트라스부르 내 노트르담 대성당도 방문하였다.
7화에서는 트램을 타고 마침내 국경선을 넘었다. 독일의 켈에서 슈투트가르트까지 아우토반을 타고 이동하고 이후 비행기를 타고 베를린으로 향했다. 독일에서 처음 방문한 곳은 약 20만 명 이상이 갇혔던 작센하우젠 수용소였다. 시설을 둘러보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의 만행과 함께 일본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행했던 참혹한 생체 실험에 대해서도 되짚어보았다. 이후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추모공원에서도 끔찍한 학살극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8화에서 마지막날 유병재가 깜짝 합류를 하였다. 독일 마지막 여행에서는 독일 재통일의 역사를 주제로 브란덴부르크 문, 체크 포인트 찰리,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등을 둘러보았다. 마지막 편에서 약간의 논란이 있었는데 예고편에서 나왔던 설민석의 강의가 통편집이 되었고 본편에서 중간쯤에 설민석이 아무런 언급없이 사라지면서(?) 결국 마무리는 재미없는 클럽 에피소드로 이 부분은 누가봐도 설민석의 강의 영상을 빼고 그 자리를 억지로 차은우의 클럽체험기로 질질 끈 티가 났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이 항의했지만 제작진에서는 어떠한 입장발표도 없는 상태.
3.3. 요르단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9화에서 요르단에 입국하자 샤이니 민호 팬들의 환영 인파가 맞이한다. 요르단 전통 음식(무타발, 하무스 등)을 맛보며 제라시 유적, 마인 온천 등을 돌아봤다.
10화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페트라 유적을 둘러봤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배경음악이 나온 것은 덤. 요르단에서 유일하게 바다에 접한 항구 도시인 아카바로 향한다. 그리고 여기서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요르단으로 이주하여 한국에서 유학한 여성을 만나며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듣는다. 그 후 요르단과 이스라엘의 국경을 도보로 넘는데, 깐깐한 입국심사 끝에 밤이 되어서야 월경에 성공한다.
11화에서는 사해로 향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 보기 드문 폭우로 도로가 끊겨 고립되기 일쑤. 결국 민호는 스케줄 상 타기로 한 비행기를 놓치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민호가 떠난 후 안식일 저녁이 되어서야 예루살렘에 도착한 일행들에게 새로운 게스트 MC그리가 합류한다. MC그리는 합류하자마자 설민석의 1:1 강의를 듣는다.
12화에서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의 베들레헴으로 향하며 팔레스타인 국경을 넘는다. 서안지구 장벽을 보며 중동 문제에 대해 국제정치 전문가인 김지윤 박사의 강의를 듣는다. 이스라엘 군인에게 돌을 던졌다는 이유로 감옥에 갔다온 후 가족을 잃고 장벽 앞에서 주스 가게를 운영하는 청년을 통해서 팔레스타인 관점에서의 이스라엘 문제를 바라본다. 다시 유대인 지역인 예루살렘으로 넘어와, 유대교의 음식인 코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 식사를 가진 후, 예수가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던 요르단 강의 세례터를 둘러본다. 김구라 부자는 텔아비브의 해변을 둘러보고, 설민석과 이시영은 히브리 대학교에서 유발 하라리를 만난다. 마지막으로, 안식일이 끝난 밤에 통곡의 벽에서 중동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끝. 이때 킹덤 오브 헤븐의 명 대사인 예루살렘은 아무것도 아니면서(nothing) 모든 것(everything)이라는 말이 설민석을 통해 언급되었다.
3.4. 스페인 → 지브롤터(영국) → 모로코 → 포르투갈
15회 한정으로 방송 이래 최초로 한 회에 3번의 국경을 넘었다! 설민석도 이를 언급했을 정도. 참고로 수현은 방송이 시작된 이래로 첫 여성 게스트였다.
3.5. 이탈리아 → 슬로베니아
'17회' 한정으로 논란이 있었다.
3.5.1. 문제가 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이라는 프로그램은 타사 프로그램인 알쓸신잡과 비슷한 단순한 여행이 아닌 여행지나 국경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성격을 지닌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이시영도 설민석이나 김구라보다는 못해서 비판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도 이시영은 나름 여행오기 전 사전 조사도 해보고 공부도 해온 티가 났다. 설민석과 김구라의 이야기에 끼어들어 자신이 설명하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시영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들었었다.[2]
과거 비슷하게 중동 편에서 MC그리가 조금만 시사적인 얘기가 나오거나 무거운 주제가 나오면 딴 생각하고 안 들어서 비판을 받았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유라의 태도는 마치 친구들끼리 여행지에 온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심지어 배틀트립 찍으러 왔냐, 광고를 노리고 왔냐는 비판을 들을 정도였다. 솔비와 합류한 이후로는 내내 발산된 흥 때문에 김구라와 설민석이 적응하기 힘들어하고 정신없는 표정이었는데 17회 후반 베키오 다리에서 사진 찍는데 정신이 팔려 설민석의 설명도 무시하고 화보촬영하듯 사진만 찍었다.[3]
3.5.2. 별 문제 없다
17회 후반 솔비와 유라가 베키오 다리에서 설민석의 이야기를 듣는것보다 사진촬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서는 잘 듣었다. 당장 다음 다리로 이동해 단테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다같이 잘 들어서 문제는 없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이 알쓸신잡과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분명 다른 프로그램이다. 알쓸신잡은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의 신비한 수다빅뱅'를 기획의도로 삼고 실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오는 방송이지만 선을 넘는 녀석들은 설민석 정도를 제외하면 그렇지 않다. 출연자들은 대부분 아직 자기 분야에서 상당한 경력을 쌓았거나 내세울 업적이 있지 않고 그냥 방송인들이다. 또 자기의 분야를 살려서 이야기를 풀어내라고 데려온 것도 아니다. 따라서 알쓸신잡과 비교하면서 역할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실제 기획의도나 프로그램소개를 봐도 그런 부분을 강조한 적이 없다.
4. 시청률
- 볼드는 최고 시청률.
- 보다시피, 방영 기간 내내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에 밀려서 통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으며, 이후 나온 꽃보다 할배에게도 밀려서 역시나 시청률 면에서도 도통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5. 기타
- 선을 넘는 녀석들의 줄임말은 선녀들이다.
- 회장님이라는 의문의 인물이 계속 언급된다. 직접적으로 제작진이 개입하지 않고 회장님의 문자로 미션이 통보된다.
- 2018년 4월 27일 방송 예정이던 프랑스 - 독일 편은 진짜 선을 넘은 녀석들로 인해 결방되었다.
- 2018년 6월 1일 방송 예정이던 요르단 - 이스라엘 편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평가전 및 출정식 관계로 인하여 결방하고, 6월 8일 밤 9시 50분에 방송했다.
- 2018년 6월 15일과 2018년 7월 6일은 모두 월드컵 중계방송 관계로 결방했다.
- 영국령 지브롤터 편에서 천국과 지옥을 비유하는 장면에서 폴란드볼이 나온다.
- 2018년 8월 31일 방송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중계방송 관계로 결방되었다.
- 2019년 2월 16일부터 한반도 편이 6부작으로 방영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