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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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승강장 주변(現 서소문건널목)
西小門驛 / Seishōmon Station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경의선 역이다. 당시 주소로 "경기도 경성부 서대문구 의주통2정목"에 있었다. 서소문건널목 바로 아래 자리. 지금도 서소문건널목엔 열차가 1시간에도 수십 대씩[1] 다니는데, 일제강점기에도 이 서소문역에는 열차가 끊이지 않았을 것이다.
1930년에 경성순환노선이 운행하면서 경의선도 취급하기 시작했다. 이름은 옆에 있었던 소의문의 이명인 서소문에서 따 왔다.
서울역(당시 경성역) 바로 코앞에 있었으며, 서소문건널목은 행신역발 열차에서 서울역 도착 안내방송이 나온 후 좀 있어야 나온다. 경성역과의 역간거리는 겨우 0.7km. 걸어서 10분 정도만 가면 된다. 일제강점기 말기에 일제가 전쟁물자 공출을 위해 용산선과 경성순환노선을 다니던 기동열차를 모두 가져가면서, 이 역과 아현리역, 원정역, 미생정역, 공덕리역 '''건물을 뜯어가는''' 짓을 저질렀다. 그리고 결국 폐역당하고 말았다.
현재 역 터 지하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도 지나가고 있다. 충정로역이 안 생기고, 서소문역이 부활했다면, 경의선, 서울 지하철 2호선, 수도권 전철 5호선 3선이 환승하는 역으로 만들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소문역과 서대문역과 역간거리도 너무 가까운 게 흠. 사실은 아직까지도 이 서소문역 터 근방에 경의선 서울역지선 충정로역을 짓고 200m 정도로 환승통로를 지어서 2,5호선과의 막장환승이라도 시키면 안되냐는 주장도 종종 있다. 수도권 전철 경의선이 배차간격이 심히 안 좋은데(NH 15~20분), 홍대입구나 공덕역 가는 승객 입장에선 서울역행(...)이 들어오면 열 뻗쳐서...
박효신의 노래 "별 시 (別 時)" MV에서 나온다. 실제로 가면 사진에 알 수 있듯이 공중전화는 없다.
[1] 오후 1시~3시 사이엔 2~3분에 한 대씩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