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학사 제도

 



1. 개요
2. 학점이수제도
2.1. 단일전공
2.2. 제2전공
2.3.1. 자유전공학부의 학생설계전공
2.3.2. 타학부(과)의 학생설계전공
3. 의무적으로 치러야 하는 시험
3.1. 수학성취도 측정 시험


1. 개요


서울대학교의 독특한 학사 제도에 관해 설명하는 항목.
학점관련해서 다른 대학교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학점점수의 '''만점이 4.5가 아니라 4.3'''이라는 것이다.[1] 대부분 대학교들이 4.5만점에 A+ 4.5, A0 4.0, B+ 3.5, B0 3.0 식으로 매겨지는 반면, 서울대는 A+ 4.3, A0 4.0. A- 3.7, B+ 3.3. B0 3.0. B- 2.7, 이런 식으로 매겨 진다. A=4 B=3 C=2 D=1에 +=0.3 0=0 -=-0.3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2017년 2학기부터 다른 학과 전공 수업을 들을 때 A+부터 F까지 나뉘는 학점이 아닌 '성공' 여부만을 평가받게 된다며 이 같은 내용의 '타 학과 전공 교과목 급락제(S/U) 평가 도입 시범운영안'이 최근 학사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고 한다. 기사1 기사2 그러나 2018년 현재까지는 시범제도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2. 학점이수제도


학사 졸업을 위해 필요한 학점은 최소 130학점이며, 각 과별로 정해진 교양 및 전공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4년제이며, 재학 연한은 8년이다. 독특하게도, 아래 설명할 복수, 부, 연합, 연계전공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이수해야 하는 전공 학점 수가 달라진다.

2.1. 단일전공


학생이 다른 전공을 병행하지 않을 경우, 보통 최소 주전공 이수 학점은 최소 39~45학점 정도이며, 과에 따라 그 이상일 수 있다. 2008학번부터 아래 기술할 제2전공을 순차적으로 의무화하면서 단일 전공을 이수할 때의 최소 전공 이수 학점을 60학점으로 높여 이를 '심화전공'이라 부르기도 한다.[2] 아시아언어문명학부와 같이 전체 개설되는 전공 과목[3]의 학점이 60학점에 못 미치는 경우, '''단일전공을 할 수 없으며 반드시 제2전공을 이수해야 한다.'''[4]

2.2. 제2전공


다른 전공을 병행할 경우, 다른 전공의 최소 이수 학점이 21학점 이상이므로, 심화전공/제2전공 무관하게 총 전공 이수 학점은 60학점 이상이 된다. 각 제2전공은 3개 학기 이수 이후, 36학점 이상 이수 이후부터 졸업할 때까지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이전에 이수한 학점도 각 제2전공의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제2전공을 이수할 수 있는 종류와 개수에는 제한이 없으며[5], 복수전공이나 연합전공을 이수할 경우 재학연한이 1년 늘어나며[6] 각각 별도의 학사학위가 수여된다[7].

2.2.1. 복수전공


학생이 소속한 학과(부)의 기본전공학점을 포함하여 2개 이상의 기본전공학점을 이수하는 과정을 말한다. 보통 39학점 이상 이수하여야 한다. 매년 3학년 정원의 100%까지 선발할 수 있으며, 평점평균이 2.0 이상이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지만 정치외교학부, 심리학과 등의 인기 학과의 경우 학점 커트라인이 3.9~4.0 근처까지 치솟기도 한다. 특히 경영학과경제학과는 2018년 기준으로 4.1점대도 복수 전공 신청이 탈락될 정도로 학점 인플레가 심하다. #

2.2.2. 연합전공


2개 이상의 전공과정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제공하는 전공과정으로서 주관 대학에서 관리 운영한다. 연합전공은 하나의 독립된 전공으로 간주한다. 단 소속 학과(부) 전공을 이수하지 않고 연합전공을 단일전공으로 이수할 수는 없다. 보통 39학점 이상 이수하여야 하며, 평점평균 2.0 이상이어야 하고, 하나의 독립된 전공으로 간주되므로 연합전공의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연합전공 목록은 서울대학교/학부 참고.

2.2.3. 부전공


학생이 소속한 학과(부) 이외의 전공과정을 21학점 이상 이수하는 것을 말한다. 평점평균 2.0 이상이어야 하며, 선발 인원은 복수전공과 같으며, 졸업증서에 이수한 것이 기재되지만 학위가 나오지는 않는다.

2.2.4. 연계전공


학과(부)가 다른 학과(부)의 전공과 연계하여 만든 전공과정으로, 관련 학과(부)에서구성한 '연계전공운영위원회'에서 관리.운영한다. 관련 학과 학생만 신청하여 이수할 수 있다.[8] 단일 학과에서 설계하거나 둘 이상의 학과에서 연계하여 설계한다. 부전공과 마찬가지로 21학점 이상 이수하여야 하며, 평점평균 2.0 이상이어야 한다. 졸업증서에 이수가 기재되지만 학위가 나오지는 않는다.

2.3. 학생설계전공



2.3.1. 자유전공학부의 학생설계전공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전공을 하나의 학위과정에 준하는 수준까지 설계하여 실제로 학사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를 주전공으로 이수할 수도 있다.[9] 그리고 자유전공학부만의 자유로운 전공진입 규정이 여기서도 적용되어, 전공설계에 있어서 학점 제한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유전공학부에서 규정한 전공진입요건을 충족시켰을 경우에만 학생설계전공을 이수할 수 있고, 전공 진입 이전에 전공설계 교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한다.

2.3.2. 타학부(과)의 학생설계전공


학생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대학의 인정을 받은 전공과정으로 소속 학과장이 관련 전공의 교수로 구성한 학생설계전공심사위원회에서 심의 승인한다. 최소 21학점 이상 이수하여야 하며, 학생설계전공의 신청자격은 평점평균 3.3(b+) 이상이다. 졸업증서에 이수가 기재되지만 학위가 나오지는 않는다.

3. 의무적으로 치러야 하는 시험


01학번 이후 입학생은 수학성취도평가와 TEPS를 의무적으로 치러야 한다.

3.1. 수학성취도 측정 시험


서울대학교에 입학하는 자연계열 신입생이 매년 1600명 정도인데 이중 10% 정도는 수학 학력 미달로 기초수학 또는 미적분학의 첫걸음을 수강해야 한다. 2011 국정감사 결과 수학 낙제자 185명(11.3%)가 나왔다.
외부에서는 "서울대생 10%가 수학 실력 미달... 고교 미적분도 몰라" 같은 자극적인 기사를 보고 "공부도 못 하는 OO들이 돈 주고 서울대에 입학하는군? 나도 서울대 가겠다" 하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데, 수학성취도평가에서는 수학B형 어중간한 2등급 정도 실력만 되더라도 기초수학 수강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10] 저 수학 학력 미달 학생들도 대부분은 연고대 원하는 과 충분히 합격 가능한 성적권이다.[11]
많은 경우 저 '기초수학'과목은 튜터와 적당히 시간만 보내면 PASS인 일종의 꿀강의라 선배들이 반 장난식으로 기초수학을 권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2012년부터 기초수학 대상자(하위 10~20%)보다 더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하위 5%)을 위한 '미적분학의 첫걸음'이라는 강좌가 생겨 수학성취도 능력 시험에서 매우 낮은 성적을 받거나 응시하지 않으면 첫학기에 필수 수학과목의 이수가 금지되고 이 과목을 이수한 이후에만 필수 수학과목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성적이 뛰어난 상위 10%의 학생들은 고급수학 및 연습을 수강할 수 있다.

3.2. TEPS


Test of English Proficiency developed by Seoul National University.
TEPS 550점 이하는 학력 미달자로 간주하는데, 신입생 3100여명 중 매년 13% 정도(약 400명)는 이 수치에 미달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수능성적이 크게 중요하지 않고, 또 입학사정관제 이전 시절의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영향도 있다고 보인다.
2015학번 기준 TEPS 550점 이하는 기초영어 를 이수하게 되는데, 기초영어는 꿀강의가 아니므로[12] 얄짤없다. 텝스 점수를 올리는 것을 추천.
2015학번 현재의 필수 영어과목 수강 기준은 다음과 같다.
  • 550점 이하: 기초 영어 이수 후 대학영어 1 이수. 영어 두 과목 이수를 요구하는 학과의 경우 이후 대학영어 2 또는 고급영어를 또 이수.
  • 551점 이상 700점 이하: 대학영어 1 이수. 영어 두 과목 이수를 요구하는 학과의 경우 이후 대학영어 2 또는 고급영어 이수.
  • 701점 이상 800점 이하: 대학영어 2 이수. 영어 두 과목 이수를 요구하는 경우 이후 고급영어 이수.[13]
  • 801점 이상: 고급영어 이수. 일부 학과의 경우 영어 과목 필수 이수 면제. 영어 두 과목을 이수하도록 하는 과의 경우 고급영어 중 한 과목만 이수.[14]
  • 901점 이상: 영어 과목 필수 이수 면제(고급영어 수강 가능). 단, 영어 두 과목을 이수하도록 하는 과의 경우 801점 이상과 같음.

4. 학사경고


한 학기 학점이 1.70 미만이거나 3과목 이상 혹은 6학점 이상 F이면 학사경고를 받는다.[15] 학사경고가 총 4회 누적되면 학사제적되며, 1년 후 재입학할 수 있다. 재입학 후에 2번 더 학사경고를 받을 경우 학사제명이 된다.

5. 전과


사범대학사범대학 내에서만 전과할 수 있으며, 그 외의 경우 사범대학, 의학계, 수의학계, 간호학계로는 전과할 수 없다. 2학년 수료(66학점 이수)하고 3학년을 수료(98학점 이상 이수)하기 전에만 가능했지만 이후 98학점이상 이수 후에도 가능해졌다, 전입.전출 인원은 학과별 학년 정원의 20%이다. 단, 전공을 예약[16]하고 입학한 학생은 전과할 수 없다.
전과 심사는 1년에 한 번 있다. 보통 전입 심사 기준은 새로 들어갈 전공을 얼마나 들었는가, 새로 들어갈 전공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면접, 시험 등으로 평가), 학점 등이며, 전출의 경우 학과마다 매우 다르다. 자연대나 공대 같은 경우에는 보통 전출을 희망하는 인원이 그리 많지 않기에 원하는대로 전과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전출하고자 하는 인원이 많은 과의 경우 '''전출 심사의 문턱이 매우 높다'''. 어떤 과의 경우 그만두려는 기존 전공을 20학점 이상 들을 것을 요구하기도 하고, 학과 차원에서 전출 승인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학점이 높지 않으면 전출정원 내에 들지도 못한다!
경영대학이나 경제학부 지망생 중 입시점수가 애매하면 서울대 낮은 과에 합격해서 전과를 하면 되지 않느냐는 고교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있는데, 잘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2006년경 미술대학에서 법학대학으로 전과한 박다인 씨[17]의 학점은 3.68이었는데, 강용석 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는 당시 법학부 전과생 41명 중 41등이였다고 한다. 당시 3.60 이상으로 졸업한 학생의 비율은 25% 정도였다.
2014년 시점 경영학과경제학부복수전공 컷만 해도 4.0/4.3 근처이다. 2020년 시점 비대면 수업 이후 4.1/4.3을 넘어갔다.
단, 본 전공을 완전히 포기해야 하는 전과보다 복수전공의 컷이 더 높다는 점을 참고할 것. 전과의 경우 정원에 미달하는 경우도 있다.

[1] 실제로는 카이스트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경북대학교, 경희대학교, 제주대학교 등도 4.3만점 체계를 사용한다. 4.3만점 체계를 쓰는 대학도 의외로 많다.[2] 공식적으로 학위기에 기록되는 명칭은 아니다.[3] 타과 전공과목 중 자과 전공과목으로 인정되는 과목도 포함한다.[4] 다만 통계학과나 물리천문학부의 천문학 전공과 같이 자과 전공과목의 학점은 60학점이 되지 않더라도 전공선택으로 인정되는 타과 과목까지 합치면 60학점이 넘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5] 복수전공을 여러 개, 연합전공을 여러 개 하건, 한 사람이 복수/연합/부전공 모두를 하건 관계 없다. 재학 연한 안에만 졸업하면...[6] 즉 학교를 9년까지 다닐 수 있다! 하지만, 8학기를 초과하면 규정학기 초과자 취급되는 것은 똑같다.[7] 졸업증서가 여러 개가 되는 것은 아니고, 하나의 졸업증서에 여러 학위가 병기되어 나온다[8] 관련 학과 학생이 아닌 경우 연합전공을 이수해야 한다[9] 자유전공학부 이외의 학생들은 부전공으로서만 이수할 수 있다.[10] 이 수학성취도 측정 시험의 난이도를 알고 싶다면 여기서 기출문제를 다운받아서 풀어 보자.[11] 주로 이런 학생들은 시험을 열심히 안 푼다. 특히 농생대 대부분의 과는 1학년을 끝으로 미적분과는 거리를 두기에..[12] S/U제도에 80% 이상 수료해야 S다.[13] 영어를 두 과목 이수하도록 하는 과의 경우 가장 안습한 루트이다.[14] 단,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는 고급영어 두 과목 이수[15] 유급이 있는 과 제외[16] 입학할 때 일부 단위에 전공예약 조건이 붙어 있다.[17]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장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