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훈(스노우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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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생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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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것 같다.
모바일 게임 중 하나인 스노우레인에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 최미나와 유다혜와는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내는 소꿉친구. 송아라와는 같은 아르바이트 직장에서 동료 관계.
일칭은 마츠모토 유이치(松本雄一).
1. 소개
소꿉친구인 미나와 다혜가 호감을 품고 있는 남성이자, 주인공 캐릭터. 모든 일을 귀찮아하는 성격이며, 학교에서의 성적은 평균이다. 벼락치기를 하거나 숙제를 베낄 때 우연히 기억해둔 것 위주로 공부하다보니 그런 것이라고. 미나 루트 12월달 서브 이벤트를 보면 대학도 못 갈 수준이었나보다.[1] 근데 다혜 루트 서브 이벤트에선 상위대학에 갈 수준의 성적이 되었다고 한다.[2]
소꿉친구인 미나, 다혜와 마찬가지로 고등학생 2학년이며, 다혜의 아버지인 유만복이 운영하는 루브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아라와는 같은 곳에서 일하면서 알게 되었으며,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오빠라고 부르더니, 현재는 오라버니라는 현대에서는 잘 안 쓰이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다.
2. 상세정보
2.1. 성격
상당히 나태하고 염세적이며 극강의 귀차니스트.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하며 수업중에 만날 잠만자서 공부는 그닥...'''그래서 네가 잉여인간의 범주를 못 벗어나는 거야!''' - 최미나
또 세심한 면이 조금 부족하다. 자신을 향한 다혜의 마음을 알아차릴 정도라 둔하진 않지만 그저 부담스러워하고 피하려고만해서 다혜를 애태우고 울린 적도 있고,소희한테는 한번 어머니 사진을 들이대다가...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3]
뭐든지 사태에 순응하며 귀찮거나 골치아픈 일에는 관여하고싶어하지 않아하지만 그래도 속은 다정하고 상냥한 구석이 있는데, 사실 이게 본모습이다. 미나의 회상을 보면 올곧고 근성도 뛰어나다. 어릴적 미나가 또래에게 따돌림 당할때 발벋고 나서서 구해주고[4][5] . 심지어 자기보다 덩치큰 초등학생한테 맞아가면서도 굽히지 않아 별명이 독종이었다[6] 어릴적에 병약한 다혜에게 허물없이 다가가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2.2. 생활
소꿉친구인 다혜가 그의 알람과 밥(아침,점심),청소 및 기타 공과금 납부같은 자잘한 일들을 해결해준다. 그렇다고 그다지 편안한 생활도 아닌데 어머니를 여의고 직업군인인 아버지는 강하게 키운다는 교육관념에 따라 친분이 있는 다혜네 아버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루브르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생활비를 번다. 그때문에 평소에는 시간이 없다.[7] 그나마 집이 아버지의 소유여서 집세는 안 지불하는게 다행. 다혜가 질병이나 잠깐 아버지와 어딘가로 떠나거나 하면 지훈의 집안은 막장이 된다(…).
2.3. 왜 잉여가 되었는가?
두 소꿉친구들의 회상이나 대사를 보면 어릴적 지훈은 지금과 비교해보면 정반대로 훨씬 적극적이고 당당하며 남을 잘 배려해주는 아이었다. 오히려 다혜나 미나가 소극적이고 피하려고 해서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라 작중 늘 고민하는 지훈이 단순히 찌질한 중2병이라고 생각되기 일쑤. 하지만 진지하게 고찰해보면 나름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먼저 어머니의 죽음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너무도 급작스럽던 어머니의 죽음에 지훈은 도저히 어쩔수 없는 운명에 대해 뼈저리게 체감하며 삶이나 운명관에 대해 소극적이고 수동적이게 되었을 것이다.[8][9] 또 어머니의 부재에 아버지와 서먹하게 되어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면서 더욱 정서적 위로를 받지 못했다. 아무리 다혜나 미나 밑 주변인물들이 있어준다 한들 타인이다. 스스로 말못할 고민을 들어줄 부모님이 곁에 없으니 더욱 지쳐갔을 것이 자명하다. 또 스스로 생활비를 벌며 알바를 하며 여유조차 없었고 거기에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가 겹쳐지고 고3이 다가오며 장래에 대한 방황까지... 이쯤되면 상당히 기구한 처지다. 탈선하여 비행청소년이 되지 않은게 기특할 정도. 아무튼 이 때문에 장래에 대해 소극적이고 무감각적인 잉여가 되버린 것이다.
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3.1. 유다혜
아버지들이 서로 군대의 선후임관계라 어릴적부터 만나 친구가 되었다. 병약했던 어린 다혜는 처음엔 지훈에게 매우 소극적이었지만 지훈의 적극적인 태도에 마침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친구가 된다. 지훈에 의해 미나와도 친구가 되었고 지금은 지훈을 누구보다 아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3.2. 최미나
날마다 '잉여인간'이라 불리며 날마다 티격태격 하는 사이. 그래서 지훈이 굉장히 싫어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건 아니다. 유치원 시절, 친구들에게 재수없는 노란머리라고 모욕당하고 울고있는 미나를 발견한 그는 미나를 놀린 아이를 찾아가 당장 사과하라고 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미나한테는 놀려도 된다, 다른 애들도 다 그런다'라며 거부하자 주먹으로 때려서라도 하게 만들었다. 이때부터 지훈은 '노란머리 여자애를 때리면 달려오는 남자아이'란 별명으로 유명인사가 됐다.[스포일러1]
3.3. 송아라
지훈과 같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지훈보다 한 살 어리다. 그런데 지훈과 같이 일하는 다른 알바생 오빠에게는 '오빠'라고 하면서 이상하게 지훈에게만은 '오라버니'라는 현대에선 잘 쓰이지 않는 말을 부르며 거리를 둔다. 나중에 우연히 레스토랑을 오게된 변태균의 짝사랑 상대가 됐지만 당연히 아라는 그를 경멸수준으로 싫어하기에 매물차게 거절했다. 그리고 이때 밝힌 사실은...[스포일러2]
3.4. 소희
3월 4째주에서 지훈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때문에 잠시 방황할때 해변공원에서 만난, 첫눈에 어머니라고 착각할만큼 똑같은 외모에 나이답지않은 어른스러움을 간직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소녀. 그 이후 4월 2째주때 우연히 등교길에 만나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종종 연락하며 지낸다. 가끔 지훈이 심리적인 방황을 할때마다 해변공원에서 만나며 지훈의 고민상담을 해주며 치유해준다. 지훈또한 말못할 고민이 있으면 다혜나 미나가 아닌 그녀를 찾아가 어느정도 정서적인 안정감을 받는다. 같은 학교가 아니기에 그다지 얼굴을 잘 볼수 없다.
3.5. 김윤아
같은 반의 반장. 미나의 친구이며 처음에는 조용하고 무뚝뚝한 인상때문에 불편해하지만 나름 그녀와 말을 트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자기길을 착실히 걸어나가는 그녀를 보고 많은 느낌을 받는다.
3.6. 변태균
중학교 때부터 알게됐고 지훈을 온갖 트러블에 휩싸이게 해서 매우 골치아프게 한다. 지훈에게 만날 구박받지만 특유의 털털한 성격으로 뒤끝조차 안가지고 매일 붙어다니는데 사실 지훈에게 붙어다니게 되는 이유가 있다. 기타 등장인물의 변태균 항목 참조. 말도 많고 탈도 많아 맨날 틱틱대지만 그래도 나름 지훈이 태균을 자신의 유일한 동성친구인 건 부정하지 않는다.
4. 기타
후속작의 주인공인 이세하와 종종 비교되곤 한다. 시니컬하고 귀차니즘이 심한 지훈과는 달리 세하는 나름대로 우등생인 데다가 성실하기도 하기에 비교당하곤 한다.
하지만 연애에 대한 눈치는 지훈이 한 수 앞서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제발 눈치 좀 채라고 태클에 태클을 얹어서 쑤셔넣어야 간신히 눈치채는 세하에 비해, 지훈은 자신이 히로인에게 한 행동의 이유와 감정을 스스로 파악하고, 정말 난감하여 겉으로 드러날 때 주변 사람들이 상담을 해 주는 편이다. 또한 세하는 민속부에 입부하며 처음 만나게 된 반면 지훈은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거나 1~2년 정도 직장동료로 있거나 해서 무감각해진 것도 있다.[10] 어찌됐든 이러한 이유로 인해 지훈이 답답한 면은 있어도 세하에 비하면 양반이었다며 본의 아니게 재평가를 받고 있다.[11] 지훈의 경우 상황상 이해가 어느 정도 가기 때문에 무감각함은 어느 정도 납득이 가지만, 세하는 좀 도가 지나치다보니...
[1] 반면 엔딩에서는 갈만한 실력은 되지만 미나와 같은 대학은 못 갈 수준이라고 한다. 그래서 엔딩에서는 미나가 자기는 유학도 관뒀으니 (대학을 다르게 가는건)양보 못한다며 공부하라고 서지훈을 갈군다.[2] 심지어 다혜 엔딩을 제대로 보려면 의느님이 되어야 한다... [3] 소희와 윤아(미나루트), 아라(소희루트)에게 지적받은 적도 있다.[4] 유치원에서 미나에게 풍뎅이를 억지로 먹여 토하게 만든아이에게 사과하라고 다그치는데 아이가 지훈이에게 달려들자 그대로 옆으로 피해 다리를 걸어 넘어트리고 올라타서 흠씬 두들겨 팼다.[5] 유딩 어린애끼리 싸움인데 엄청 잘싸울뿐더러 때린지 3대~5대만에 입술이 터진다.[6] 이 때문에 미나는 어릴적 지옥같던 차별과 멸시에서 해방되었지만 지훈은 너무 싸움을 많이 해 또래 동성친구들이 없었다.[7] 미나는 평소에 잉여라고 불렀지만 사실은 지훈의 생활이 힘들어서였다며 미안해했고 아라와의 사랑의 속삭임때도 취미생활은 여유가 없어 못 갖는다고 했다.[8] 미나와의 사랑의 속삭임을 보면 가장 간절히 원했지만 막지 못했던 것이 바로 어머니의 죽음이라고 답한다.[9] 반대로 지훈에 의해 병약한 자신을 극복하고 운명에 대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게 된 다혜와는 상당히 대조된다. 사실 이게 다혜루트의 포인트 중 하나다.[스포일러1] 이때부터 지훈을 짝사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절친한 다혜마저도 지훈을 짝사랑한단 사실을 알고는 이를 철저하게 숨기고자 일부러 그를 모질게 굴며 냉대해온 것이다.[스포일러2] 사실 그가 짝사랑하고 있었던던 바로 '''서지훈이다.''' 그래서 일부러 거리를 둔것.[10] 다혜의 경우엔 다혜가 자신을 이성으로써 좋아한다는 점은 알고있지만 본인이 그 감정을 받아주지 못할 것이 걱정되어 거리를 두고, 미나의 경우에는 츤데레적인 성격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아라의 경우에는 소중한 사람에게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하는 것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멀리 떨어져서 짝사랑하기만 했다.[11] 1, 2편 모두 등장하는 소희를 예로 들면, 지훈은 어느새 자신이 소희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아라의 단지 좋은 사이일 뿐이냐는 작은 태클 한 번에 12월 첫 주에 자신이 소희를 사랑하고 있음을 자각하는 반면, 세하는 본심마저 자신의 무심함에 덮여있던 탓에 시은에게 고자 소리 듣고 성호에게 진심이 담긴 배빵을 맞아가며 타박을 받았는데도 잘 깨닫지 못했으며, 크리스마스 당일이 되어서야 간신히 깨닫는다. 더군다나 소희가 연애감정을 세하에게 더 확실하게 표현했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