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레인/기타 등장인물
스노우레인의 등장인물들의 목록.
1. 서지훈네
서지훈네는 어릴적 어머니가 돌아가신 탓에 서류상으론 편부가정이다. 사실 부자가 서로 떨어져 지내는 탓에 소년가장 가정 같기도 하다. 뭐 다혜네가 원조를 아끼지 않긴 하지만.
1.1. 서기혁
서지훈의 아버지. 육군 군인이다. 계급은 서지훈이 어렸을 시절엔 대위였으니, 작중 시점에선 소령 이상으로 진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뿐인 아들과는 따로 떨어져 살고 있는데, 아들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라고 한다. 실은 군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자주 전근을 할수밖에 없기에, 지훈의 인간관계를 고려해서 일부러 이렇게 떨어져 지내는거 같다. 그 탓에 전화를 통해 대화할때 서로 어색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1]
그래도 유다혜가 불치병이 재발했다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이후에 지훈을 격려하며 도움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면, 역시 부자는 부자인듯.
유만복과의 인연이 매우 깊은데, 유만복의 군시절 임무중 다혜 엄마가 출산을 하게되자 임무를 중단하고 내려가려고 할때 그를 막으려 했던적이 있다. 이 일로 서로 갈등을 빚게 된후 어찌어찌 유만복은 다혜 엄마에게 갔는데, 다혜 어머니는 난산으로 인한 과다출혈 탓에 생명이 위독해진 상태였다. 이때 서기혁은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내와 함께 달려와 수혈을 해준 덕에, 다혜가 무사히 태어나고 다혜 엄마 또한 위기를 넘기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서기혁과 유만복은 매우 친해지게 된다. 유만복이 제대하고 레스토랑 루브르를 차릴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소희 루트중 어떻게 엄마와 만났냐는 아들의 질문에서 아내와 만난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에도 병약했던 지훈 엄마는 거의 병원신세를 지고 있었는데다 극도로 자존감이 낮은 상태였었다. 그녀를 보고 반한 서기혁은 어떻게 그녀에게 고백할까 생각하다가 결국 그녀에게 옷을 껴입히고 무작정 빠져나와 크리스마스 트리 앞으로 데려갔는데, 트리의 아름다움에 빠진 그녀에게 고백하고 이어졌다고한다.
1.2. 엄마
서지훈의 어머니.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다.
지훈의 과거회상에서 마지막으로 지훈과 함께 즐겁게 산책을 하지만, 얼마 안가 사망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때 지훈은 죽기 전의 엄마와 '어떤 일이 있어도 울지 않기'를 약속하여 장례가 끝날 때까지 눈물을 한 방울조차 흘리지 않았다. 지훈엄마는 자신이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았을 때에 눈물을 흘렸던 서기혁과는 달리 태연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엄마의 영향을 지훈이 받은 듯 하다. 어찌 보면 의도치 않게 부자지간이 서먹해지는 원인을 제공한 셈이다.
유다혜가 혼수상태에 빠진 후 생명이 위독해졌을 때 지훈은 엄마에게 기도하는데, 이때 잠깐 환상으로 등장한다. 그 이후 다혜는 기적처럼 깨어난다.
소희에게도 천사라 불리 만큼 강한 영향을 끼쳤던 인물인데, 심한 화상을 입어 실의에 빠진 소희를 격려하고, 소희가 재건성형수술을 할 때 스스로 지훈엄마의 얼굴로 만들어 주길 요청할 정도로 한 아이의 인생을 바꾼 사람이다.
2. 유다혜네
편부가정인 서지훈과는 달리 이 쪽은 양친이 모두 생존하고있다. 그런데 어머니가 기러기 엄마나 마찬가지인 탓에 사실상 편부가정이나 마찬가지다.
2.1. 유만복
유다혜의 아버지이다. 한 때 육군 중사였지만 지금은 전역하고 작은 레스토랑인 루브르를 경영중이다. 처음부터 작은 레스토랑을 가지고 싶어했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다혜의 병간호이다.
서기혁에게 크게 신세를 진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지훈을 매우 아껴주고 있다. 또한 작중에서 지훈이 말고도 다혜, 아라 등 주변 아이들이 곤경에 처할 때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람 역시 만복이다.
결혼하기 전에는 만복이 현 아내에게 구애를 하고 다녔다. 그 사랑은 어김없어서 간만에 통화할 때면 사랑한다는 말로 시작하지만, 아내는 노망났냐는 식으로 받아치기 때문에 항상 대화가 꼬여버린 채 끝난다. 오랜만에 아내에게 전화가 왔을 때에도 대화가 그런식으로 끝나자 지훈도 아라도 '오늘 장사 끝났다'고 여기고, 다혜는 술에 진탕 취한 만복을 집으로 데려가는 웃픈 결말로 끝난다.
2.2. 다혜 엄마
말 그대로 유다혜의 어머니. 직업은 푸드 아티스트.
이분 말씀을 빌리면 일이 너무 즐거운탓에 거의 귀국하지 않고 외국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어느 정도냐면, 자기 딸이 시집갈때쯤에나 들어올까 하는 정도라 하신다.(...) 이쯤 되면 거의 중증 워커홀릭. 아니, 진정 부모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 다혜가 두 번이나 지병이 재발해 죽을 뻔했는데도 안왔다..[2]
3. 최미나네
다문화 가정이자 편부가정이다. 지훈네와는 달리 미나는 아버지와 같이 살고있다. 미나네 역시 어릴적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3.1. 최건
최미나의 아버지. 동양인이다. 그외 인적 사항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딸이 매우 불행한 환경에서 자란 탓에(할머니는 닦달하지, 엄마는 자살했지, 또래들에겐 차별당하지...)지극정성으로 딸을 키운다.
애프터 스토리에서 지훈이 한번 만나뵙는데, 미나와는 '''달리''' 매우 점잖다고 지훈이 언급한다.
3.2. 미나 엄마
말 그대로 미나의 어머니. 미국인이다. 동양인인 남편과는 달리 백인이다.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
병사한 지훈 엄마와는 달리 자살했는데, 주변인들의 차별과 괄시를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으로 보인다.
4. 그 외
4.1. 변태균
미연시에 나오는 전형적인 주인공의 친구이며 작품의 분위기를 가볍게 띄워주는 개그 캐릭터. 자칭 주인공 서지훈의 '''서울'''메이트.[3]
주인공의 중학교 친구이며 얘한테 휘말려 일어난 트러블이 여럿 있는 듯하다. 덧붙여서 본작은 물론이고, 심지어 애프터 스토리에서도 엮이거나 대화하면 그 날 하루 일진이 꼬인다고 한다.
상당히 눈치가 없고 바보같기에 여러 사람에게 안 좋은 취급을 당한다. 예로 최미나는 서지훈을 잉여라 부르는 것처럼 변태균을 바보라 부른다. 덧붙여서 서지훈도 최미나와 같이 변태균을 바보 취급.(…) 작중에서 각종 이유로 맞기 일쑤다. 그것도 모자라서 주인공을 만나려고 레스토랑에 방문했다가 송아라를 보고 "러... 러브리!!!"를 외치며 달려들었다. 그러나 그 이전에 후욱후욱후욱거린 것부터 초면에 결혼하자고 한 것 등 여러 이유를 포함해서 아라에게도 갈굼대상이 된다. 후에 아라에게 진지하게 고백하긴 했으나 이미 그녀는 자신을 이성으로 보지 않는 누구 씨를 짝사랑하고 있었기에…
그래도 마냥 바보 취급당하는 건 아니다. 트러블메이커, 마이페이스 등 온갖 골때리는 속성들로 무장했음에도 진지할 때는 또 매우 진지해진다. 변태균이 단 1%의 장난끼도 없이 진지할 때면 '''그 서지훈조차 절대 변태균을 갈구지 않는다.''' 이런 진지한 모습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모습도 은근히 적지 않다.
주인공 학급의 반장이자 서브 히로인인 김윤아와 소꿉친구이며, 그의 남동생인 마승훈과 친한 사이이다. 단, 승훈의 친누나인 순덕은 부담스러워하는 편.
참고로 산타가 있다고 믿고있다. 어느 정도냐면 지훈이 산타가 없다고 하자 정색하면서 맞짱뜰 뻔할 정도…. 이렇게 말하면 가벼운 개그씬 같지만, 절대 분위기는 그렇지 않았다. 산타가 없다고 하자마자, 표정을 싸하게 굳히면서 "야. 서지훈. 밖으로 나와!"라고 말하고는 그 다음에 지훈이가 벙찐 반응을 보이자 "나오라고 새끼야!!"라고 욕까지 날린다. 이후 두 손 든 지훈이가 그냥 있다고 인정해서 바로 화해하긴 하지만, 안 그랬다면 정말로 죽빵을 후려칠 기세였다.
윤아 루트에서 왜 죽자사자 서지훈만을 쫓아다니는지가 밝혀진다. 바로 '''어릴때부터 동경해오고 있었기 때문.''' 어린시절의 태균은 지금하고는 다르게 겁많고 유약한 소극적인 아이여서 절친한 친구 윤아가 알코올 중독자의 딸이라고 모욕당하는걸 알고도 나서지 못하고 보고만 있어야 했다. 그때 이상한 소문을 하나 듣는다. 바로 '''노란머리 여자아이를 때리면 바로 달려와서 지켜주는 아이.''' 그게 지훈을 처음 알았을때였다. 그리고 소문대로 정말 최미나를 놀리던 아이들에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계속 사과하라고 윽박지르는 그에게서 엄청난 자극을 받았고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하여 몸을 다져온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태균은 여전히 윤아를 지키지 못하였고 '''도리어 윤아가 그런 태균을 위로해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어서''' 태균은 그녀의 행복을 기원해주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고 언급하며, 지훈은 윤아를 어떻게 여기나고 하며 마음을 잡게 도와준다. 윤아 루트를 해피 엔딩으로 이끌게 해주는 숨은 주역이 된다.
4.2. 마순덕
루트를 진행하다 보면 루브르에서의 아르바이트 중 불량스런 손님 역할로 등장한다. 송아라와 식당에서 싸우고 후반부가 되기 전까진 나오지 않는 캐릭터.[4] 송아라와 같은 학교를 다닌다는게 밝혀진다.
송아라 루트에서는 후반에 아라가 학교에 나오지 않자 주인공을 찾아가는데, 주인공의 쌀쌀맞은 반응에 그에게 날카로운 독설을 날리고 마음을 고치는 계기를 제공한다.
위의 변태균을 좋아한다. 그런데 변태균이 그녀를 보면 도망다니기 바쁜데, 플레이하다보면 그녀가 변태균에게 끈질기게 달라붙기도 하고, 무엇보다 변태균은 그녀를 여자로 보고 있지 않은 듯하다. 지못미. 서브 히로인 공통 루트에서 윤아와 태균이 소꿉친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순덕과 윤아는 배다른 자매였던 것. 마승훈과는 친남매 사이.
김윤아 루트에서는 자세한 속사정이 나온다. 부부간의 사정로 윤아와 남매사이가 된 순덕이 어려운 살림에도 동생과 자신을 돌보며,공부도 밤 늦게서야 시작해서 책상에서 잠드는 윤아의 모습을 보고 더 이상 그녀가 친남매도 아닌 동생과 자기를 위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다 하여 윤아에게 차갑게 대하고, 결국 대판 싸운 후에 편지를 써서 승훈과 함께 가출한다. 그 후에 주인공의 집에서 생활하다가 태균과 함께 작전으로 윤아와 극적으로 화해하고, 다시 윤아와 같이 동거하기로 결정한다.
4.3. 마승훈
마순덕의 친남동생. 변태균을 존경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그가 하는 말을 철석같이 믿는다. 그리고 특유의 순진무구함 때문에 지훈을 제외한 주변인물들을 아예 정복하다시피 한다(…)[5] . 아라보고 아이류를 닮았다 하지 않나, 만복에겐 송일국 닮았다 하질 않나…[6] 루브로 레스토랑의 돈가스를 아주 좋아한다.[7]
[1] 미나 루트의 에프터 스토리에서 본심이 밝혀지는데, 실은 아들을 아껴주고 싶었으나 본심을 어떻게 전할지 망설였고 서지훈이 어머니가 죽었을 때 울지 않은걸 보고 하다못해 강한 아버지가 되어야겠다 마음먹어 강직한 모습을 보인듯 하다.[2] 스노우레인은 원래 기타 등장인물에 대한 설정이 부실하다. 대충 짜놓은 면이 강한 편.[3] 오타가 아니고 진짜 게임 중에 저렇게 말한다.[4] 참고로 송아라/김윤아 루트가 아니면 출연하지 않으며, 소희루트에서는 연극제 이벤트에서 이미지는 없이 대사만 잠깐 나온다.[5] 물론 두번째로 만났을 때는 홀렸었다(…).[6] 그때마다 지훈은 속으로 호박씨를 깐다(…).[7] 그리고 이 돈까스를 위에서 저렇게 아부한 사람들에게서 공짜로 얻어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