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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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묘(善妙)는 『송고승전(宋高僧傳)』과 사찰 건립설화에 등장하는 여인이자 용(龍)이다. 신라의 승려 의상(義湘, 625 ~ 702)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한국에서는 선묘에 대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 의상과 선묘에 대한 설화는 화엄사상과 함께 일본에 전해졌고, 이후 사찰의 신으로 숭배되었다. 일본 교토에 있는 고잔지(高山寺)에는 13세기 때 그린 <화엄연기>에 선묘의 일화가 그려져 있다. 당시 일본은 센코쿠 시대로 인해 심한 고통을 받으며 살았는데, 선묘의 정신을 본받고자 승려 명혜(明惠, 묘에쇼닌)가 구상하고 에니지보조인(惠日房成忍)이 그렸다. 이 그림은 지금은 국보로 지정되어 교토국립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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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를 사랑하게 된 여성이 용(이무기)이 되어 쫓아오거나 하는 설정은 키요히메 설화와 유사한 점이 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키요히메 설화는 집착이 독이 되어 안 좋게 끝났고, 선묘설화는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좋게 결말이 지어졌다는 차이 정도.
1. 개요
선묘(善妙)는 『송고승전(宋高僧傳)』과 사찰 건립설화에 등장하는 여인이자 용(龍)이다. 신라의 승려 의상(義湘, 625 ~ 702)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한국에서는 선묘에 대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 의상과 선묘에 대한 설화는 화엄사상과 함께 일본에 전해졌고, 이후 사찰의 신으로 숭배되었다. 일본 교토에 있는 고잔지(高山寺)에는 13세기 때 그린 <화엄연기>에 선묘의 일화가 그려져 있다. 당시 일본은 센코쿠 시대로 인해 심한 고통을 받으며 살았는데, 선묘의 정신을 본받고자 승려 명혜(明惠, 묘에쇼닌)가 구상하고 에니지보조인(惠日房成忍)이 그렸다. 이 그림은 지금은 국보로 지정되어 교토국립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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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승
3. 기타
승려를 사랑하게 된 여성이 용(이무기)이 되어 쫓아오거나 하는 설정은 키요히메 설화와 유사한 점이 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키요히메 설화는 집착이 독이 되어 안 좋게 끝났고, 선묘설화는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좋게 결말이 지어졌다는 차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