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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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信濟
1948년 10월 20일 ~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1980년대~1990년대 외식업계의 거물로, 동신식품과 한국피자헛, 한국로스터스, 로터스가든, 성신제피자 창업주이며 가수 성시경의 숙부이다.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 보성중학교를 수석졸업했고,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제법 교관으로 복무했다. 이후 호남정유 사장 비서실에서 일하다 삼화로 옮겨 무역업계에 종사해왔으나, 1979년 부실채권으로 회사가 몰락하자 퇴사했다.
퇴사 후 오퍼상으로 사업 커리어를 시작해 고군분투하다 1984년에 '동신식품'을 세워 미국 펩시코 인터내셔널로부터 피자헛 한국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처음으로 피자헛 한국지점을 열었다. 1991년에 합작법인 '한국피자헛'을 세워 피자헛 한국사업권을 그리로 넘기자 이에 계약위반이라며 펩시코에 소송을 냈지만 결국 1993년 보유지분을 펩시코로 넘기게 되었다. 또한 성신제는 1991년 동신식품을 통해 피자헛과 같은 염!브랜드[1] 의 타코벨을 한국에 처음 들여왔으나 타코벨은 일찍이 시장에서 실패하였다.[2][3]
1992년에 홍콩 맥심그룹과 합작해 '(주)로터스가든'을 세워 동명의 고급 중화요리 체인점을 들여온 후, 1994년에 미국 치킨체인 케니 로저스 로스터스[4] 와 합작해 '한국로스터스'를 세워 1996년 서울 양재동에 한국 1호점을 열어 재기를 펼치는 한편, 로터스가든을 신동방그룹에 팔았다. 이듬해 연말(1997년)에 터진 '''1997년 외환 위기'''를 맞아 한국로스터스가 부도처리되면서 인생의 난관을 맞이하였다.[5] 한때 자살까지 생각했으나 가족을 생각한다는 마음에서 포기하고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서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그의 이름을 본딴 '''성신제피자'''의 런칭이다.
전에 피자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피자 장인의 기술을 배웠던 성신제는 독자적인 피자 개발에 몰두하여 이를 바탕으로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본딴 한국 토종 피자전문점인 '''성신제피자'''를 런칭하고 대표직을 맡게 되었다. 그는 성신제피자를 자신이 접했던 피자헛에 대항할 수 있는 한국 토종 피자전문점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웠으며 김치와 불고기 등 한국적 토핑이 들어간 피자를 개발하고 기름진 피자 대신 이탈리안 스타일 피자 위주로 성신제피자 경영전략을 앞세웠다. 그결과 50줄의 늦깎이 나이에 사업 성공 신화를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2007년 미스터피자, 파파존스 등 후발 경쟁 업체들이 등장하고 한국 피자 시장이 광역화되어가면서 경영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되었고 여기에 배달방식이 아닌 내점식사 위주를 고수한 것이 화근이 되어서 결국 2007년 법인을 폐업하고 상표를 치즈 공급업체 그라노스에 팔면서 성신제와는 관련이 없는 곳이 되었다. 동국대학교 주변에 지점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2015년 하반기에 사라졌다. 그리고 애초에 맛이 너무 없었다. 표면적으로는 한국화를 표방하면서 원가 절감이 심하게 이뤄져 피자 본연의 맛이 사라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어설픈 사업 구상으로 또 한 번 사업을 말아 먹은 것이다.
이후 성신제피자 사업실패를 딛고 재기를 위해 생활용품 대표직을 맡았으나 현재는 물러났다.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성신제피자는 경영에서 망한 것이 아니라 론스타 때문에 망했다'''고 회고하면서 사실상 미국 자본에 의해서 성신제피자가 망하게 되었다는 토로를 남기기도 하였다.
2011년 치질수술을 받다가 직장암이 4기에 이르렀음을 발견했다. 게다가 암이 간과 폐에도 전이된 상태였다. 6개월의 시한부판정을 받았으나 항암치료와 수술 끝에 극복했다. 이후 2015년에는 심근경색을 발견하여 수술을 하는 등 건강으로 많은 고초를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2014년 미국 컵케익 프랜차이즈 지지스 사와 손잡고 '지지스코리아'를 세워 이듬해 서울 역삼동에 '지지스컵케이크' 한국 1호점을 냈으나 아쉽게도 2016년에 폐업했다.[6]
2017년 4월과 7월에 두 번에 걸쳐 SBS 스페셜에 출연하여 사업재기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2018년 1월 인터뷰에서도 컵케이크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18년 9월 23일 JTBC뉴스룸 보도에 홍석천과 함께 자영업 실패 경험자로서 포기하지 않고 버티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인터뷰를 했다. 2018년 9월 23일 네이버-JTBC뉴스룸 [이슈플러스] 바닥까지 갔지만…'실패 경험자'들이 말하는 자영업
成信濟
1948년 10월 20일 ~
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1980년대~1990년대 외식업계의 거물로, 동신식품과 한국피자헛, 한국로스터스, 로터스가든, 성신제피자 창업주이며 가수 성시경의 숙부이다.
2. 생애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 보성중학교를 수석졸업했고,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제법 교관으로 복무했다. 이후 호남정유 사장 비서실에서 일하다 삼화로 옮겨 무역업계에 종사해왔으나, 1979년 부실채권으로 회사가 몰락하자 퇴사했다.
퇴사 후 오퍼상으로 사업 커리어를 시작해 고군분투하다 1984년에 '동신식품'을 세워 미국 펩시코 인터내셔널로부터 피자헛 한국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처음으로 피자헛 한국지점을 열었다. 1991년에 합작법인 '한국피자헛'을 세워 피자헛 한국사업권을 그리로 넘기자 이에 계약위반이라며 펩시코에 소송을 냈지만 결국 1993년 보유지분을 펩시코로 넘기게 되었다. 또한 성신제는 1991년 동신식품을 통해 피자헛과 같은 염!브랜드[1] 의 타코벨을 한국에 처음 들여왔으나 타코벨은 일찍이 시장에서 실패하였다.[2][3]
1992년에 홍콩 맥심그룹과 합작해 '(주)로터스가든'을 세워 동명의 고급 중화요리 체인점을 들여온 후, 1994년에 미국 치킨체인 케니 로저스 로스터스[4] 와 합작해 '한국로스터스'를 세워 1996년 서울 양재동에 한국 1호점을 열어 재기를 펼치는 한편, 로터스가든을 신동방그룹에 팔았다. 이듬해 연말(1997년)에 터진 '''1997년 외환 위기'''를 맞아 한국로스터스가 부도처리되면서 인생의 난관을 맞이하였다.[5] 한때 자살까지 생각했으나 가족을 생각한다는 마음에서 포기하고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서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그의 이름을 본딴 '''성신제피자'''의 런칭이다.
전에 피자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피자 장인의 기술을 배웠던 성신제는 독자적인 피자 개발에 몰두하여 이를 바탕으로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본딴 한국 토종 피자전문점인 '''성신제피자'''를 런칭하고 대표직을 맡게 되었다. 그는 성신제피자를 자신이 접했던 피자헛에 대항할 수 있는 한국 토종 피자전문점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웠으며 김치와 불고기 등 한국적 토핑이 들어간 피자를 개발하고 기름진 피자 대신 이탈리안 스타일 피자 위주로 성신제피자 경영전략을 앞세웠다. 그결과 50줄의 늦깎이 나이에 사업 성공 신화를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2007년 미스터피자, 파파존스 등 후발 경쟁 업체들이 등장하고 한국 피자 시장이 광역화되어가면서 경영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되었고 여기에 배달방식이 아닌 내점식사 위주를 고수한 것이 화근이 되어서 결국 2007년 법인을 폐업하고 상표를 치즈 공급업체 그라노스에 팔면서 성신제와는 관련이 없는 곳이 되었다. 동국대학교 주변에 지점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2015년 하반기에 사라졌다. 그리고 애초에 맛이 너무 없었다. 표면적으로는 한국화를 표방하면서 원가 절감이 심하게 이뤄져 피자 본연의 맛이 사라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어설픈 사업 구상으로 또 한 번 사업을 말아 먹은 것이다.
이후 성신제피자 사업실패를 딛고 재기를 위해 생활용품 대표직을 맡았으나 현재는 물러났다.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성신제피자는 경영에서 망한 것이 아니라 론스타 때문에 망했다'''고 회고하면서 사실상 미국 자본에 의해서 성신제피자가 망하게 되었다는 토로를 남기기도 하였다.
2011년 치질수술을 받다가 직장암이 4기에 이르렀음을 발견했다. 게다가 암이 간과 폐에도 전이된 상태였다. 6개월의 시한부판정을 받았으나 항암치료와 수술 끝에 극복했다. 이후 2015년에는 심근경색을 발견하여 수술을 하는 등 건강으로 많은 고초를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2014년 미국 컵케익 프랜차이즈 지지스 사와 손잡고 '지지스코리아'를 세워 이듬해 서울 역삼동에 '지지스컵케이크' 한국 1호점을 냈으나 아쉽게도 2016년에 폐업했다.[6]
2017년 4월과 7월에 두 번에 걸쳐 SBS 스페셜에 출연하여 사업재기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2018년 1월 인터뷰에서도 컵케이크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18년 9월 23일 JTBC뉴스룸 보도에 홍석천과 함께 자영업 실패 경험자로서 포기하지 않고 버티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인터뷰를 했다. 2018년 9월 23일 네이버-JTBC뉴스룸 [이슈플러스] 바닥까지 갔지만…'실패 경험자'들이 말하는 자영업
3. 주요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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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50에 꿈을 토핑한다(성신제 경영 수필)
- 달콤한 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