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렝게티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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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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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국어
세렝게티 국립공원
영어
Serengeti National Park
프랑스어
Parc national de Serengeti
국가·위치
탄자니아 마라, 아루샤, 신양가 주

등재유형
자연유산
등재연도
1981년
등재기준
(vii)[1], (x)[2]
지정번호
156
Serengeti National Park
1. 개요
2. 자연
3. 지리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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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초원에 있는 국립공원이다. 면적은 약 14,760km2. 한국의 충청북도(7,407.31km2)의 2배 정도 되는 넓이이다. 이름은 마사이족 의 언어로 '끝없는 초원'이란 뜻이다.
이름의 유래에서 보듯 어마어마하게 넓다. 북동쪽으로는 탄자니아-케냐 국경으로 구분되는 케냐마사이마라 국립공원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 세렝게티-마사이마라 지역은 아프리카 사바나 지역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곳이다.
탄자니아의 또다른 세계유산인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이 남동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2. 자연


아프리카에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초식동물들이 살고 있지만 150만 마리가 넘는 떼가 이곳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밖에도 20만 마리의 얼룩말과 41만5천 마리의 아프리카코끼리, 30만 마리가 넘는 톰슨가젤그랜트가젤들이 살고있다. 육식동물의 경우 3,000마리가 넘는 사자, 1,000마리의 표범, 3,500마리의 점박이하이에나, 300마리의 치타, 그리고 그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포식자들이 서식하고 있다. 다만 코뿔소의 경우 흰코뿔소는 전혀 없고 검은코뿔소는 2019년 기준 31마리밖에 없으니 볼 생각은 접어두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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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만의 특징은 누 떼의 대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백만 마리가 넘는 누 떼들이 신선한 풀을 찾아 대이동을 하는데 이 때문에 방문 해야 할 시기를 잘 선택해야한다. 특히 남부의 경우는 나무도, 마르지 않는 샘도 별로 없으므로 누 떼가 한번 쓸고 지나가면 가젤새끼 한마리 찾아보기 힘들게 된다.

3. 지리


  • 남부
아루샤에서 출발했다면 이곳을 통해 들어오게 될것이다. 이곳의 토양은 화산재 때문에 단단해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기 어렵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풀의 바다는 이곳이지만 시기를 잘못 맞추면 흙먼지만 날리는 모습만 보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
  • 중부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여기까지만 온 뒤 돌아간다. 풀밭밖에 없는 남부에 비해 중부는 초원, 나무, 관목, 강 그리고 바위 언덕이 적절히 섞여 있어서 볼 수 있는 동물의 가짓수가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곳이다. 이곳의 세로네라강은 표범을 보기 좋은 장소이며 모루 코피[3] 에서는 소수의 검은코뿔소들이 서식하고있다.
  • 북부
마라강을 사이에 두고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과 마주한 지역. 중부에 비해서 나무가 우거져 기린, 임팔라 그리고 코끼리들에게 좋은 서식지를 제공한다. 마라강을 건너는 누 떼를 보기 좋은 장소지만 이 지역은 나이로비 쪽에 더 가깝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대부분 인접한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편.
  • 동부
이곳의 식생은 남부와 비슷하고 롯지도 거의 없어서 사람들이 거의 없다. 다른 지역에 비해 톰슨 가젤과 이를 먹이로 삼는 치타의 개체수가 많다, 특히 골 코피 근처는 아프리카에서 치타의 개체 밀도가 가장 높은곳 중 하나이다.
  • 서부
북부와 마찬가지로 여기에 오려면 긴 시간동안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인기는 없는 편이다. 그루메티 강을 따라서 숲이 나있어 다양한 종류의 원숭이들과 영양들이 서식하고 있으니 누 떼에 질린 사람이라면 방문해 볼 만도 하다.

4. 기타


의외로 한국 방송 역사에서 의미깊은 곳이기도 하다. MBC에서 2002년 창사 41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HD다큐[4]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는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시도된 야생 자연다큐멘터리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단발성 자유다큐멘터리 기획 자체는 1980년 TBC의 을숙도 다큐멘터리 등으로 거슬러 올라가긴 하지만 예산 5억원[5]과 200여 일 간의 제작기간이 투입된 본격적 야생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세렝게티가 처음이다.
상술하였듯 인근 케냐의 마사이마라,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등과 이어져 있다. 그런데 세렝게티가 훨씬 넓고 큰데다 인지도가 더 높기 때문에 입장료(투어 비용)는 마사이마라의 거의 2배 넘게 비싸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굳이 비싼 입장료를 주고 세렝게티 쪽으로 방문한다고 해서 반드시 진귀한 동물들(흔히 빅 5라고 하는 사자, 아프리카코끼리, 아프리카물소, 치타, 코뿔소)을 볼 확률이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딱히 높은 것도 아니라는 것. 1년 중 건기와 우기가 번갈아 오는 동안 동물떼들이 마사이마라에서 세렝게티로 혹은 응고롱고로 옮겨다니기 때문이다. 사실상 복불복이라 한국인 비보이 브루스 리[6]는 사파리투어를 하다 치타가 사냥을 하는 장면을 라이브로 목격하기도 했다. MBC가 한 달을 잠복해서 겨우 찍은 그림을... 그리고 사파리 투어 차량들 한 이십여 대가 사냥감을 먹고 있는 치타 주위를 둥그렇게 둘러싼 게 이게 자연인지 동물원인지 헷갈리게 하는 그림이 나온다. 물론 세 국립공원 모두 빅5를 제외한 초식동물군이나 조류군은 정말 많다. 평원을 가득 채우고 있는 동물들의 십중팔구는 누우 떼 아니면 영양류다. 빅5 중에서는 사자 무리가 비교적 많이 목격되지만 대부분 떼지어서 낮잠을 자고 있다(...)

[1] 최상의 자연 현상이나 뛰어난 자연미와 미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포함할 것[2]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3] kopjes: 풍화작용으로 생성된 바위 언덕으로 샘물의 공급원이며 맹수들의 감시탑 역할을 한다.[4] 당시는 HD가 시험 제작되고 있을 때였다.[5] 방송문화발전기금이 투입되었다.[6] 2009년 세계 비보잉 대회 우승팀인 '갬블러 크루'의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