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푸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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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러시아의 의사, 기업인이자 러시아 자유민주당 소속 정치인이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두마 의원을 역임했고 2018년 하바롭스크 지방 주지사를 역임했다.
2. 생애
1970년 소련-중국 국경도시인 아무르 주 포야르코보에서 10자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본래는 파일럿이 되려 했지만 12살 때 엄지손가락을 잃어 변호사로 진로를 바꾸었지만 이마저도 군 복무가 필요한 직업이라 신경과 의사가 되었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 의사로서 근무했다.
2000년에 목재, 광물을 중국과 거래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2004년 갱단과의 접촉과 갱단의 후원, 라이벌의 살해가 2020년 주지사 재임 중 기소로 이어진다.
2005년 러시아 자유민주당에 입당했고 하바롭스크 지역위원장, 하바롭스크 지방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007년 제5대 국가두마 의원 선거에 자유민주당 소속으로 하바롭스크 지방 79번 선거구에서 당선되었다. 국가두마로 진출하면서 하바롭스크 지방에서의 활동이 줄어들었다.
2011년 제6대 국가두마 의원 선거에서 자유민주당 소속으로 하바롭스크 지방 33번 선거구에서 당선되었다.
2013년 자유민주당 소속으로 하바롭스크 지방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19.14%의 득표율로 63.92%를 득표한 통합 러시아당의 뱌체슬라프 스포트에게 밀려 낙선했다.
2016년 제7대 국가두마 의원 선거에서 자유민주당 소속으로 하바롭스크 지방 70번 선거구에서 당선되었다. 동시에 국가두마 건강보호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되었다.
2018년 하바롭스크 지방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고 1차 선거에서는 통합 러시아당 소속 뱌체슬라프 스포트와의 초접전(스포트 35.62%, 푸르갈 35.81%)으로 결선 투표까지 간 끝에 15%의 러시아 연방 공산당 표를 흡수하고 반정부 성향의 투표 미참여자들의 투표로 69.57%대 27.97%로 압승했다. 스포트 후보는 고작 4,000표 오른 반면 푸르갈 지사는 2배 넘게 뛰었다.
3. 주지사 재임
정치적 의도로 정부가 극동 연방관구의 수도를 블라디보스토크로 변경한 것에 반발해 하바롭스크 시를 연방시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다.
기관 재편, 공무원 임금 감축, 항공 자유화 등으로 예산을 줄여 부채를 탕감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정부패로 사치품에 쓸데없이 새어나가는 예산을 없앴고 공무원 및 주지사 월급을 줄였으며 최고위층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항공기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을 의무화했다. 또 주지사의 권한을 대폭 축소해 독재적 행보를 막았다. 제대로 사용되지 않은 현대화 예산은 정부에 반환했고 관련 위원을 경질했다. 시 적자를 기존의 약 5% 정도로 줄이는데 성공하는 등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적 개편, 정부에 반하는 개혁으로 큰 지지를 얻고 있었다.
그러나 갱단과 살인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의해 경질되었다. 이로 인해 2020년 하바롭스크 시위가 발생했다. 러시아 자유민주당 대표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말이 살인 사건 연루이지 2004년 사건이 발생했을 때와 2011년 갱단 체포 때는 뭘 했냐며 러시아 정부의 비민주적 사법살인에 대해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