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colbgcolor=#0068b7><colcolor=#fff> '''이름'''
Влади́мир Во́льфович Жирино́вский
블라디미르 볼포비치 지리노프스키
弗拉基米尔·沃尔福维奇·日里诺夫斯基[1]
'''생년월일'''
1946년 4월 25일 (78세)
'''출생지'''
카자흐 SSR 알마아타[2]
'''국적'''

'''정당'''

'''의원 선수'''
'''6'''
'''현직'''
러시아 자유민주당 당수 겸 원내대표(겸직)
'''경력'''
국가두마 의원
국가두마 부의장
1996년-2000년, 2008년-2012년-201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후보
'''학력'''
모스크바 대학 법학과 졸업
'''배우자'''
갈리나 레데베다(1978년 이혼)
'''자녀'''
이고르 레베데프
'''종교'''
러시아 정교회
'''서명'''
[image]
1. 개요
2. 생애
3. 논란
4. 행적
5. 여담
6. 지리노프스키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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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정치인. 소련 자유민주당 시절부터 러시아 자유민주당 대표이며 원내대표를 겸하고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이다. 소련 붕괴 직전에 치러진 러시아 첫번째 대통령 선거 때부터 올렉 말리슈킨이 출마한 2004년을 제외하면 빠짐없이 출마하였으며 201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도 공식 출마했었다.

2. 생애


1946년 소련 카자흐 SSR 알마아타(현 카자흐스탄 알마티) 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폴란드 출신의 유대인이었으며[3] 어머니는 러시아인이다. 할아버지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목재공장의 주인이었다. 지금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소유한 국영 기업이 되었지만, 이 목재공장은 현재도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목재기업이다. 즉 전형적인 금수저 출신이다.[4] 지리노프스키 친척 4명은 홀로코스트로 인해 사망하였고, 경제학자인 그의 아버지는 1949년부터 이스라엘의 우익 정당인 리쿠드에서 활동하였다.
지리노프스키는 1964모스크바로 이주하여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1970년대 초반 트빌리시에서 법학 학위를 받고 노동조합의 여러 직책에서 일했으며 1988년에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고르바초프가 서기장이 되고 이전보다 정치자유도가 높아지면서 정치활동을 시작, 1988년 소련의 재야단체모임인 민주동맹에 참여했지만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았는지 오래가지 않아 탈퇴했고 1989년 최고인민회의 선거에 출마했지만 여기서는 낙선되었다. 1990년에 소련 야당인 소련 자유민주당을 창당하여 당수를 맡았으며 1991년 첫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 8%의 득표율을 확보했고, 그는 저조한 득표율에 실망했는지 의외로 8월 쿠데타를 지지하기도 했고 소련 해체에도 반대하는 다소 아리송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5]

3. 논란


반(反)독일 발언과 반유대주의는 기본이며[6]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지리노프스키와 러시아 자유민주당원들은 입국금지를 시켰다. (다만 이와 별개로 지리노프스키가 이스라엘의 부친 묘소를 찾는것은 허락해준다.) 본인이 태어난 지역인 카자흐스탄에서도 "카자흐스탄이란 나라는 이전에 존재한 적이 없다"와 같은 발언으로 인해 2005년 입국 금지를 당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으로 소수의 극성 지지자를 제외한 자국민들에게 광대취급을 받고있음에도 꾸준히 정치 생명을 유지해나가는 건 덤이다 얼마나 극우성향이 막장이면 그 푸틴마저도 이 인간을 이상한 인간으로 취급하고 있다 러시아판 사쿠라이 마코토라고 보아도 될듯[7]
주로 비난하는 대상은 미국 정부[8], 고르바초프, 유럽 국가들, 러시아 연방 공산당, 언론 매체, 페미니스트, 성소수자, 러시아 내 리버럴 세력, 독신주의자[9], 이민자들이다.

4. 행적


사실 소련 붕괴 직전까지는 요주의 인물로 평가받기는 했어도 보리스 옐친에 대한 지지가 열광적이다보니 차기 대권주자로 평가될 정도로 급이 높은 정치인은 아니었다. 그러나 소련 붕괴 이후로 러시아가 큰 혼란에 빠지고 급진개혁파에 대한 비토가 강해지자 그 틈을 타 범죄자는 총을 쏴서 죽여야된다느니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에 핵을 쏴야된다느니 보드카를 값싸게 공급할것이다느니 하는 식의 과격한 발언 및 올렉 말리슈킨 등 당대의 스타급 인물 영입으로 급진개혁파가 싫지만 공산당도 영 걸리적 거리는 계층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1993년 총선에서 자유민주당이 22%의 득표율을 확보하며 두마 1당이 되었으며 그 이후로도 인종차별 문제 및 타국비하, 여성비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에도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거명될 정도로 잘나갔지만 1995년에 지리노프스키는 당시 니제고로스카야 주지사였던 보리스 넴초프러시아 채널1의 토론프로그램인 1대 1(Один на один)에 출연, 토론을 벌이는 과정에서,[10] 언쟁을 벌이다 격분해 넴초프의 얼굴에 오렌지 주스를(...) 뿌리는 일이 일어났다.(영상 20분 58초) 주스를 맞은 넴초프도 화가 치밀어 같이 주스를 뿌리려다가 던지려다 중간의 사회자가 말려서 그만두었고 당황한 진행자와 제작진이 후다닥 방송을 끝낸건 덤이다. 거기에 지리노프스키는 방송이 끝나는 순간에도 컵을 내던지는 모습까지 보였다. 당연히 이 사건 이후로 지리노프스키는 비난을 받았고 이후 자유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1995년 말에 치러진 총선에서 공산당에게 원내 1당 자리를 내주었고 1996년 대선에서도 5%의 득표율을 확보하는데 그치면서 1차에서 나가떨어졌다. 그 이후로는 욕지거리를 잘하지만 무시못할 정치인 혹은 유력한 차기대권 주자에서 잡룡으로 변했고, 그 이후로부터는 그냥 코미디언 취급이다.

참고로 이 사건 이후, 넴초프는 그의 자서전에서 지리노프스키를 '''정신상태가 건전치 못한 사람들에게 잘 먹혀들어가는 말을 하는데 능숙하고, 이런 부류는 어떤 사회든지 10% 정도는 존재하기 때문에 그는 정치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며, 그는 기본적으로 나라에 해로운 인물이다.''' 라며 가루가 되도록 깠다. 사실상 지리놉스키가 러시아 정치계에서 충실한 광대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름끼칠 정도로 정확한 표현이다.
1996년 이탈리아에서 범죄조직과의 핵물질 밀매에 연루되기도 했다. 참고로 이탈리아는 러시아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서방국가이다.
북한이 제2국어로 다시 러시아어를 공식으로 지정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러시아에서 무슬림들이 많이 사는 캅카스 지역의 무슬림들의 출산율을 제한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하여 비난을 받았고 푸틴 대통령이 자제하라고 했다.#
카틴 학살을 부정하는 발언에 우크라이나를 폴란드와 러시아가 동서로 분할하자는 걸 폴란드 외무부에 제안하는[11] 등 막장 발언제조가로서 유명하다.
자신의 보좌관들에게 여기자를 성추행하라고 지시하는 막장 행각을 벌이기도 하였고


원본 동영상. 영어 자막이 달려있다. [12]

(현대 러시아 문학의 침체를 성토하며)도스토예프스키가 왜 대문호가 되었습니까? 강제노동 10년한 덕분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바가 뭐냐? 사람들을 감옥에 처넣어야 한다는 겁니다! 한 3, 4, 5년 가둬두면 도스토예프스키, 차이코프스키가 나올겁니다... '''예술과 문화의 역사는 수감자들과 성소수자들이 창조해왔습니다!''' 요새는 그런 방식을 쓰지 않으니 위대한 문화인이 배출되지 않는거요! 모스크바의 고급 아파트에 사는 등따습고 배부른 이성애자는 예술을 창조하지 못합니다! '''창조를 하는건 변태, 또라이란 말이요!'''

-4분 55초 부터

'''Надо сажать! (가둬야 합니다!)'''

지리노프스키의 발언을 듣고 있는 메드베데프 총리와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폭소하고 있다. 이게 무슨 내용이냐면 '''러시아의 예술은 수형자성소수자들이 창조했다'''는 내용이다. 동성애자 의혹을 받는 차이콥스키와 시베리아에서 수형 생활을 했던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를 예로 들면서 '''"그러니까 내가 내리는 결론은, 사람들을 교도소로 보내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교도소에 성소수자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이러니 현대 러시아에 예술가가 없으며, 모스크바에서 등 따숩고 배부른 삶을 누리는 이성애자는 예술을 창조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에 3~4년만 감옥에서 썩으면 우리에게 또다시 도스토옙스키와 차이콥스키가 나타날 것이라고 나는 단언한다."'''라는 유머 같지도 않은 유머를 하고 있다. 이거 별개로도 가관이다. 처음 도입부는 요새 외래어가 하도 많이 도입돼서 아름다운 러시아 고유말이 파괴되고 있다는 전형적인 언어가지고 걸고 넘어지는 문화꼰대질인데[13], 여기서 "터키나 다른 나라들은 국가 수반을 표현하는 고유 단어가 있는데 우린 외래어인 '프레지던트'를 그대로 가져와 쓴다. 원래 러시아 전통의 나라의 최고 지도자를 지칭하는 단어[14] 있지 않냐" 하는 식으로 미묘황당한 드립을 막 치고 있다. 이에 영상 끝부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은 "물론 외래어 남용이 적은 문제는 아니지만, 지리노프스키 당신이 사용한 단어 '재능'(талант) 또한 셈족어파에서 나온 말 아닌가?"라고 말하며 애둘러 깠다
덤으로 이 그는 미국이 사기쳐서 빼앗아간 알래스카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여 미국에서도 어이를 날렸다. 알래스카 항목을 보면 1867년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고 미국 관계자들이 저따위 땅을 비싸게 샀다고 욕 처먹은 과거를 생각도 안할 듯 하다. 게다가 미국이 말로 해서 알래스카를 돌려주지 않으면 무력으로 뺏아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당연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어이가 없어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며 그를 비난했다.
2018년 대선 출마 후에도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관저에 소형 핵폭탄을 투하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2006년에는 일부다처제 시행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몸무게 80kg 이상인 공직자를 해임해야 한다는 주장, 당원의 성생활을 1년에 4회로 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한 바 있다.
세르게이 푸르갈 하바롭스크 지방 주지사 체포 당시 정부를 사법살인이 아니라면 2004년 사건 당시와 2011년 갱단 체포 당시에는 무엇을 했냐며 맹렬히 비판했다.
2020년 11월 말에 프랑스 상원이 아르차흐 공화국에 대하여 독립국 인정 결의안 통과를 하자 지리노프스키는 그럼 트란스니스트리아, 압하지야, 남오세티야, 노보로시야도 인정하라고 프랑스에게 부메랑을 내던졌다. 프랑스 외교부도 상원이 헛소리를 했다고 비난하고 반대하며 프랑스 정계에서도 반발이 큰 상황. 이에 우크라이나조지아몰도바는 프랑스를 강력 비난하면서 러시아가 이런 소리를 하게 부채질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항목처럼 소수 야당이 하는 소리에 불과하지만, 2000년대 와서 조지아와 우크라이나는 이 자국 내 미승인국 문제로 러시아와 전쟁을 치뤄 굴복했으니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이들 세 나라는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기독교가 다수인 아르메니아가 아닌 이슬람이 대다수인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했다.

5. 여담


생전 빅토르 최는 그를 고향망신으로 여겼다는 말이 있지만 일단 그의 여권 사진(빅토르 초이 항목 참조)에서 나타나듯 빅토르 초이는 '1962년 레닌그라드 출생'이다. 또한 초이는 1990년 8월, 다시 말해 소련이 해체되기 1년 전 사망했는데, 당시 지리노프스키가 아예 무명은 아니었지만 애초에 이때는 보리스 옐친이 훨씬 더 네임드였으며 지리노프스키는 결코 거물급 정치인이 아니었다.
'Zahinho' 라는 유투브 계정 보유자가 지리노프스키의 연설에 영어 자막을 달아서 열심히 업로드하고 있다. 이 사람은 대단한 지리노프스키 옹호자인데 문제는, 이 사람이 영어 자막을 달아 계속 지리노프스키 관련 영상을 올리자 지리노프스키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1995년, 조선일보에 글을 기고한 적이 있다. 이것만 보면 무슨 대단한 친한파인줄 알겠지만 이 글을 쓸 당시 북한을 들락거리며 북한을 두둔하며 친북 인증을 했다. 2017년에도 북한의 광명성절때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냈다. 의외로 보이지만 러시아에는 마오이즘이나 주체사상에서 일부를 빌려온 극우세력이 소수 존재한다. 민족 볼셰비즘(나츠볼)을 주장하는 민족 볼셰비키당도 있었으니... 사실 소련 붕괴 이후 생겨난 민족주의적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친 국수주의적 공산주의자들에게 이론만 보면 북한 같은 현세에 존재하는 이상국가(?!)는 없으니 놀라울 건 없는 사실이다.
1996년 대선을 앞두고 1994년 김일성 사망 예언으로 유명해진 역술인 육관도사 손석우를 러시아로 초청하여 점을 쳤는데, 당시 손석우는 앞으로 러시아에 강한 지도자가 도래할 것이다는 예언을 했다고 한다.
영화 크림슨 타이드에서 러시아 반란군 지도자로 핵전쟁을 시도하는 만악의 근원 '블라디미르 라첸코'의 모델도 지리노프스키다. 영화 기획 초기 단계에서는 아예 지리노프스키의 실명으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당시 국내 영화 잡지에도 지리노프스키라고 쓰인 기사가 나올 정도였다.

목소리가 매우 걸걸하며 말할 때 특유의 손짓이 특징이다. 아래 지리노프스키가 러시아 최대인기 토크쇼 베체르니 우르간트에 출연한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결국 2018년 2월 28일 열린 201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토론회에서도 여지없이 트롤링을 하다가 자신이 보리스 넴초프에게 20여년전 했던 꼴과 똑같은 꼴을 당했다. 크세니야 소브착을 그녀의 면전에서 '멍청한 여자', '뇌도 없는 얼간이', '여자 장사치'라 비하했다가 격분한 소브착에게 물세례를 당한 것. 그리고 이 사건의 여파로 푸틴의 득표율이 70%를 넘기는데 혁혁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지리노프스키 자신은 6%대 득표율로 광탈.
그래도 1993년부터 위의 오렌지 주스 투척 사건이전까지는 이끄는 자유민주당(LDPR)이 총선에서 20%대 지지율까지 가는 등 나름의 리즈 시절도 있었으며, 당시 서방에서는 지리노프스키를 경계하며 동시에 '지금의 지리노프스키 신드롬은 그가 정계에서 사라지고 나서도 그와 비슷하지만 좀 더 똑똑하고 온건한, 러시아 국적의 지도자로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Zhirinovsky : The Little Black Book 발췌) 그리고 이는 푸틴의 등장으로 현실이 됐다.
그리고 푸틴이 너무 외교적으로 ''' '약하게' ''' 군다며 비판하기도 하고, 지리노프스키 자신도 언행 때문에 푸틴한테 자주 불려가서 한 소리 듣는데, 사실 푸틴은 지리노프스키를 넴초프처럼 아예 죽인다거나 그 정도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견제할 인물로 여기지는 않는다. 아니 할 필요가 없다. 러시아 자유민주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선거공학적으로 보면 러시아 국민들이 공산당이 집권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고 우유부단해보이는 정의 러시아당도 화끈하지 않고, 나치즘 같은 자유민주당도 싫으니, 푸틴이 속해 있는 통합 러시아당에 표가 오도록 하는데다가, 국가두마에서는 통합 러시아당 2중대 노릇을 하고 지리노프스키 자체도 유력대권주자에서 잡룡이 된지 오래인지라 코미디언 취급이나 안받으면 다행이다.
그런데 2018년을 기점으로 두 정당의 사이가 균열이 올 여지가 생겼다. 주요 선거지에서 통합 러시아당의 자치단체장 후보들이 극우 자유민주당 후보들에게 줄줄이 낙선하기 시작한 것. 심지어 소도시에서 그냥저냥 출마한 주부 당원이 통합 러시아당 후보를 제끼고 지가 당선되는 코미디가 연출되었다. [15]
마이크 타이슨의 빠돌이다. 고통의 땅 미국을 벗어나 러시아로 이민오라고 권유하고 만남을 요청했지만 타이슨이 거절했다.

6. 지리노프스키의 어록


듣다 보면 정신이 아득해지는 말들이 대부분이다.

[1] Rìlǐnuòfūsījī[2]카자흐스탄 알마티[3] 한국인들이 러시아인들의 성으로 생각하는 ~스키는 사실 폴란드인들의 성씨이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시절 폴란드의 지배를 받았던 리투아니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에서 ~스키 돌림 성이 적지 않은 것도 결국 폴란드의 지배에 따른 영향이다.[4] 현재도 지리노프스키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공장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5] 물론 공산당이 싫기는 하지만 거대한 소련의 영토를 잃는 것은 지리노프스키의 성향상 또 다른 문제이기는 했다.[6] 그러나 그의 출생 당시 성은 에이델시테인(Эйдельштейн, Eidelstein)으로 주로 유대인 가계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형태의 성씨이다. 본인도 이걸 알게 되자 상당히 고뇌를 한듯. 그런데 이후로는 거리낌없이 반유대인 발언을 쏟아내며 혈통이고 뭐고 그런거 없었다.[7] 다만 지리노프스키는 혐한짓거리를 하진 않았다. 친북성향이 있는편이지만 그렇다고 반한성향이 있는편은 아니다.[8] 도널드 트럼프 미국 현 대통령은 예외.[9] 독신, 독신세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극우파, 파시스트들은 독신자들, 특히 자발적 독신주의자들을 출산율을 떨어뜨려 사회와 국가를 무너뜨리는 암적 존재들이라며 '''증오'''하는 경우가 많으며 결혼은 했지만 자식을 낳지 않는 딩크족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비난한다. 반대로 결혼 제도 및 자식을 두고 있는 기혼자, 특히 다자녀 출산자들을 찬양한다. 201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도 지리노프스키는 '''독신자 주택 금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10] 참고로 넴초프는 이 사건이 벌어진지 2년 후인 1997년에는 러시아 제 1부총리가 되어 옐친 정권의 실세가 되었다. 근데 당시 나이가 겨우 '''38세'''(토론 당시 36세). 푸틴이 집권한 이후로는 러시아의 주요 반정부 인사였는데 2015년 2월 28일 새벽에 크렘린 앞을 지나가다 암살당했다.[11] 여담으로 해당 링크 기사에서 지리노프스키는 정의 러시아당 당수로 잘못 나와있다.[12] 썸네일의 장면은 4분 8초.[13] 이런식의 꼰대질의 헛점이 다 그렇지만, 언어의 역사성까지 운운할 필요도 없이, 당장 이런 현대 러시아어에 수많은 서유럽발 외래어 도입을 주도한 역사적 인물은 지리노프스키 같은 러시아 극우들이 강력한 제국을 건설했다고 빨아 재끼는 18세기의 유명한 황제이다. 물론 이런 표트르 대제식 러시아의 '유럽화'에 극렬 반대하는 '동방파' 슬라브주의 또한 러시아 문화지성사에서 중요한 전통이긴 했지만[14] 정작 표트르 대제는 차르란 단어를 쓰니까 서유럽에서 황제가 아니라 술탄같이 비유럽 군주이름쯤으로 여긴다고 라틴어인 임페라토르를 병기했다. 스탈린이 쓰던 '보시티(Вождь, 수령)'도 있어서 그걸 말한건지도 모르지만. 보시티는 실제로 4년 뒤 푸틴이 쓰고있다.#[15] 정치적 환경 차이가 크지만, 한국으로 따지면 미래통합당이 여당인 상황에서 통합당과 우리공화당 두 곳만 후보를 낸 TK에서 우리공화당이 통합당을 눌러버린 것이다.[16] 1968년프라하의 봄. 1945년 5월 9일나치 독일이 소련에 항복한 날.[17] 악에 받힌 통찰있는 발언으로 평가받기도 하나 사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제 살 깎아먹는 말인 것이, 똑같이 오스만, 몽골, 독일에게 시달림을 당했던 그리스나 헝가리, 루마니아, 폴란드도 중간에 독재 시절이 있긴 했지만 러시아와는 다르게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다. 게다가 러시아가 이 나라들을 보호해 주었다는 것도 가관으로 러시아 제국이 후에 범슬라브주의와 정교회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발칸이나 동유럽 국가들을 보호한다는 명분 하에 오스만이나 폴란드의 정교회 우점 지역들을 독립시켰으나 결국엔 자기네 세력으로 복속 또는 영토를 차지하여 이들의 자유를 탄압하거나 다른 제국들과 영토를 갈라먹는 등 소위 말하는 보호와는 사뭇 거리가 먼 행동을 하였다. 즉, 지리노프스키 지지자들이나 카타르시스를 느낄 발언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