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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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세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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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세족식
1. 그리스도교의 예식
1.1. 성경 속 세족식
2. 현대의 세족식
3. 세족식의 의미


1. 그리스도교의 예식


'''Washing of the Feet'''
'''洗足式'''
'''타인의 을 씻어주는 예식.''' '''세족례'''라고도 한다. 예수 그리스도십자가에 못 박히기 바로 전 날 밤, 예수가 12사도들의 발을 씻어준 것에서 유래되었다.

1.1. 성경 속 세족식


식탁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허리에 두르신 뒤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차례로 씻고 허리에 두르셨던 수건으로 닦아 주셨다.

요한복음 13:4~5 (공동번역성서)

유월절 전날 예수는 '자신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 을 직감했다. 이에 예수는 제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다가 중간에 제자들의 발을 하나 하나 씻겼다. 성경에서는 이 장면이 매우 상세하게 서술된다. '예수는 자기 주위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했다', '저녁 먹던 중 예수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른 뒤 대야에 물을 떠 제자들의 발을 씻기 시작했다' 등. 그 중 베드로는 예수의 세족이 부담스러웠는지 그에게 제발 자신의 발을 씻지 말라고 한다. 예수가 "내가 니 발 안 씻기잖아? 그럼 나랑 넌 이제부터 남남이야." 라고 한다. 이에 충격받은 베드로는 자신을 목욕시켜달라고 하자 예수는 "목욕한 사람은 발만 씻으면 돼. 근데 너희들은 다 씻은 건 아니야."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1] 그리고 예수는 '''"내가 너희에게 한 일(세족식)을 너희도 그대로 하라고 본을 보여 준 것이다."'''라며 이 세족식을 대대로 실시하라고 간접적으로 말한다.

2. 현대의 세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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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발을 씻긴 후 그의 발에 입맞춤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마틴 루터종교개혁 당시 세족식이 위선적인 행동이라고 배척하였다. 그래서 오랜 기간 동안 세족식을 실행하지 않다가 근래 교회 학교에서는 교사가 아이들에게 세족식을 베푸는 경우가 허다해 졌다.
위 사진처럼 가톨릭에서는 매년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에서 '발씻김 예식'[2]을 진행하고 있다.


3. 세족식의 의미


세족식의 핵심은 '''겸손사랑'''이다. 그래서 개신교에서는 세족식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예수의 섬김과 십자가 사랑의 의미가 더 중요한 것이다 하여 세족식을 일종의 행사로 여겨 진행한다.

[1] 여기서 목욕한 사람은 '예수를 믿는 사람' 을 가리키고 다 씻은 건 아니라는 말은 그날 이후 자신을 배반할 이스카리옷 유다를 돌려 까는 표현이다. 물론 이스카리옷 유다는 그 후 예수를 은 30개에 팔아 먹고 죄책감에 자살한다.[2] 옛 가톨릭에서는 세족례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최근 예식서들에서는 '발씻김 예식'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