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유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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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セト''' / '''Seto'''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의 등장인물이자 파라오와 여섯 신관들 중 한 사람으로 천년석장(千年錫杖)을 소유한 대신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카이바 세토의 전생. 때문에 성우도 카이바와 동일한 츠다 켄지로 /에릭 스튜어트[1] 유희왕 문고판 동봉 타로 카드 일러스트에는 '전차'에 나온다. 소유한 정령은 듀오스.
이집트 신화의 세트가 모티브인 만큼 '세트'가 정확한 번역이라 할 수 있으나, 카이바 '''세토'''의 전생이기도 하고 세토라는 번역이 국내에 더욱 잘 알려져 있기에 세토라고 서술한다.

2. 작중 행적



평민인데다 일찌감치 부모를 잃었음에도 자기 실력만으로 모든 분야를 수석으로 돌파하고[2] 6신관의 지도자로 파라오의 최측근 자리까지 오른 인물. 전생이나 현생이나 머리 하나는 끝내주게 좋았던 모양이다.
사실은 선대왕의 동생인 신관 아크나딘의 친아들로, 본인도 왕족이지만 15년 전 아크나딘이 천년 아이템을 만들기 전에 성에서 내보낸지라 본인은 아버지를 전장에서 죽은 군인 정도로만 알고 평민으로써 성장했다. 차갑고 계산적인 성격이나 파라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충성을 다하며,[3] 파라오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인물.
작중 왕의 기억 편 초반부에서 굉장히 거만한 모습으로 행동하고 도적왕 바쿠라한테 깝죽대지만, 디어바운드의 힘에 압도당한다. 이후 오벨리스크의 공격에 디어바운드가 나가떨어지고 도주하자 [4] 강력한 마물을 가진 이를 찾아 그 마물로 병기를 만들고자 한다. 아크나딘이 안된다고 말리는데도 강하게 밀어붙일 정도였으며, 파라오와 이집트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기 손에 피를 묻히겠다고 하는 어찌 보면 무서운 인물.
그렇게 왕궁과 그 주변을 돌아다니며 마물의 주인을 찾다가 '''흰 머리카락&피부와 푸른 눈을 가진 여인''' 키사라와 만나게 되고, 그 여인을 어디서 본 듯한 기억과 함께 나름의 애정을 품게 되는데...[스포]
누구나 눈치챌 수 있는 사실이지만 바로 그 여인의 '''영혼'''이 푸른 눈의 백룡이었다. 보통 사념으로 마물을 소환하는 죄인들과 달리 그녀는 영혼 자체가 백룡이었기에, 세토 신관은 그녀에게서 푸른 용을 빼앗으면 그녀의 목숨도 같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백룡을 포기하고, 때마침 바쿠라의 난동이 일어난다.
그리고 이름없는 파라오의 뒤를 쫒아 디어바운드의 공격으로 죽기 직전의 위기인 이름없는 파라오를 구하고, 이름없는 파라오가 오시리스의 천공룡과 함께 스스로 미끼로 디어바운드를 유인하자 일격을 가하지만, 바쿠라가 숨겨둔 또 다른 카#s-3에 막히며 실패한다. 다행히 이름없는 파라오가 라의 익신룡을 불러내며 격퇴하지만, 어둠의 바쿠라가 마스터 아이템으로 인해 시간을 되돌린다. 그리고 바쿠라가 그대로 사라지고 파라오는 빈사상태에 빠진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삼환신 외의 대체 수단에 대해 강구하기 시작하고 백룡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때 자식을 파라오로 만들겠다는 일념 아래 슬슬 타락하기 시작한 아크나딘이 지옥의 투기장에서 키사라를 가두고 억지로 백룡을 꺼내려고 하는 것을 보게 되고, 그걸 막기 위해 자기가 직접 뛰어들어 목숨을 걸고 막아선다.
직후 사령 마을에서 벌어진 바쿠라와의 최종 결전에서 카#s-3를 소환해 싸우지만, 사령의 방패로 인해 모든 공격이 무효화되고 만다. 마지막 도박으로 디어바운드의 나선파동을 검으로 막고 입으로 브레스를 뿜어내[5] 빈틈을 노리지만, 하필 바쿠라가 카림을 방해해 융합을 해제해버리면서 완전히 핀치에 몰린다. 그래도 아크나몬카논 덕에 사령의 방패가 사라지게 되면서 마하드가 피니셔를 맡아 처리한다.
문제는 이때부터. 아크나딘이 천년 아이템을 죄다 뺏어다가 석판에 끼워넣어 조크의 힘을 해방시키고는 어둠의 힘을 받아 어둠의 대신관이 되고 자신의 비밀을 다 불어버린다. 때문에 세토는 크게 당황한다. 아크나딘이 계속 떠드는 말에 세토는 '''자기가 가장 존경하고 가장 파라오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그런 방향으로 가르쳐온 사람이 내 아버지고 저딴 말을 하다니''' 수준. 그리고 '''"나에게 잘해준게 단순히 아들이라서였나"'''라는 말도 하는 것으로 보아 어지간히도 실망한 듯.
가뜩이나 이렇게 패닉 상태가 온데다 아크나딘이 떠들어대는게 워낙 헛소리뿐인지라 결국 다른 곳으로 공간이동이 되어 거기서도 한참을 떠들어대는 것을 들었음에도 단호하게 뿌리친다. 처음에는 대놓고 뿌리치지는 않았지만 키사라가 오자 태도가 변한다.
애니에서는 아크나딘이 키사라를 죽일 것을 강요해도 전혀 들으려 하지 않았고, 결국 아크나딘이 키사라를 공격하자 반말을 한다. 결국 아크나딘이 공격을 하지만 이를 키사라가 대신 맞고 죽자 달려들어서 칼로 찔러버린다. 하지만 끝내 아크나딘이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을 세토의 마음 속에 기생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고, 결국 그렇게 마음을 지배당해 버린다.
원작에선 조크가 죽자 망연자실한 아크나딘은 세토가 보는 앞에서 자살한다.
다행히 백룡이 빛으로 아크나딘을 소멸시키고 주박에서 해방시키면서 원상복귀, 조크가 부활하자 곧바로 그걸 막으러 가기 위해 이름없는 파라오의 말에 같이 타 왕궁으로 향한다.
그리고 왕궁에서 바가 다 떨어져 한계인 이름없는 파라오를 대신해 군을 지휘[6],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는 조크를 상대로 아이시스가 천년 아이템을 가져오게 하기 위해 시선 분산을 시키고, 남아있는 바를 쥐어 짜내가며 막아선다[7]. 그러나 마지막 희망이었던 삼환신이 패배하고 병사들이 도망쳐버리자 홀로 백룡을 소환해 막아서며 잠시 이기는 듯 했으나 역시 조크에게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쓰러지고 만다. 결국 조크가 사라질 때까지 아무 것도 못했다. 게다가 이 모두가 애니 한정으로, 원작 기준으로는 아크나딘에게 납치 당하고 조크가 사라진 이후에 아크나딘이 빙의해서 기력이 다한 이름없는 파라오를 죽이려 했다.
조크가 사라진 후에는 왕국을 복구하면서 이름없는 파라오에게 파라오의 자리를 이어받는 것으로 엔딩. 코믹스에서는 아이시스와 함께 단 둘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유일하게 신관으로서 살아남게 된다.
초반에는 차가운 성격과 백성을 중시하지 않는 모습,[8] 힘에 집착하는 점 등 카이바와 비슷하게 나왔지만, 이야기가 진행되어 갈수록 파라오에 대한 충성심이나 키사라와의 러브라인 등이 강조되면서 카이바와는 다르게 변해간다. 전체적으로 근본은 비슷하지만 이쪽이 훨씬 성격 좋아보인다는 게 대부분의 평가. 게다가 힘을 추구하기 전에는 기억의 세계에 들어간 유우기 일행이 신관 세토의 언행을 보며 멋지다고 감탄하는 모습이 묘사될 정도로 훌륭한 높으신 분 포스를 풍겼었다.[9]
고대편의 생존자이며 이후 파라오가 되었다지만, 살펴보면 존경하는 사람이 친아버지였는데 그 인간이 만악의 근원이 되었다가 결국 죽고, 신관단 동료 대부분, 애정을 품었던 여인, 지켜야 할 주군까지 모두 잃고 조크로 인해 작살난 나라 수습까지 떠맡아야 했으니 고대 편 최고로 운없는 인물일지도.
그나마 기억의 세계라서 결말이 나쁘지 않은 분위기였던 거지, 진짜 과거에선 이름없는 파라오가 최후의 수단으로 대사신 조크 네크로파데스를 봉인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파라오 자리를 넘겼다는 걸 생각하면 이름없는 파라오의 최후와 더불어 상당히 비극적인 인생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개인의 인생이 비극적인 것과는 별개로 이집트 왕조는 세토 이후에도 유지되긴 했으니 본인과 다른 사람들을 갈아넣어서라도 그럭저럭 뒷수습이랑 나라 유지는 해낸 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어둠을 자기 혼자만 떠맡지는 않은 듯, 이름없는 파라오를 위해 무덤 수호 일족에게 파라오의 기억을 되찾을 열쇠를 떠맡겨 3000년 동안 지키게 한다.[10] 세토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이 일로 무덤 수호 일족의 수장이 이름없는 파라오에게 원한을 갖고 배틀 시티 내내 괴롭히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샤디가 마리크에게 말했던 자신들에게 고통을 짊어지게 한 왕의 혼은 사실 이름없는 파라오가 아니라 세토였을 가능성이 높다.
진짜 과거에서는 조종당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파라오와 맞붙는 장면이 나오긴 했으나, 스스로를 희생해 사신을 봉인한 파라오를 위해 석판을 만들고 페레트 켈투, 친구의 시를 새겨 준 것을 보면 서로 적대 관계는 아니었던 듯하다. 하지만 배틀 시티 때 이름없는 파라오와 카이바가 본 환상 속에서는 "나와 천년 지팡이는 영원히 네 적이다", "네놈만큼은 내 손으로 쓰러뜨리겠다" 등 연신 적대적인 대사를 말한 거 보면 적어도 세토 쪽에서는 파라오를 심하게 적대시한 듯.
당시 어둠의 대신관과 대사신 때문에 이미 모든 것이 어둠에 집어삼켜졌다 언급되는 것을 볼 때 이름없는 파라오와 적대했던 당시에는 이미 상황이 엄청 막장으로 흘러간 뒤였던 것으로 보인다. 왜 네놈 정도 되는 자가 그들의 편에 붙었냐는 말과 세토의 태도에 분노한 것을 볼 때 적어도 이름없는 파라오는 세토를 신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토는 그들의 편에 들어갈 생각은 없지만 네놈의 편은 더더욱 거절이라며 싸움을 시작한다. 다만 후에 이름없는 파라오가 조크와 함께 사망한 뒤에 보인 태도를 볼 때 이후로는 이름없는 파라오를 인정했던 것으로 보인다.[11]

3. 기타


아템에게는 사촌 형이 되는데, 나이 차이가 제법 있어 보인다. 작중에서 처음 천년 로드의 주인이 되었을 때, 아템이 잘해야 10대 초반인데 세토는 아무리 어리게 잠아도 10대 중후반이다.

4. 관련 문서


[1] 고대편이 국내방영되지도 않고 조기종영했지만 국내판이 나왔다면 장성호가 담당했을 것으로 추측.[2] 다 돌파했을때가 '''10대'''다. 참고로 평민이 귀족 지위 중에서도 상급인 신관급까지 오르려면 뭐가 어찌되었든 요구되는 지식과 공부량이 장난이 아닐텐데 그걸 10대 안에 다 커버치고 들어왔으니 먼치킨 확정. 게다가 세토는 청소년 시절에 엄마가 도적 무리의 방화에 의해 죽게 되었으니, 그 뒤로부턴 그냥 혼자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신관자리까지 오른 것이다.[3] 다만 충성스럽긴 하지만 경쟁심도 보인다.[4] 애니판 한정으로 바쿠라가 신과도 비등하게 싸웠다.[스포] 참고로 키사라와 세토는 과거에 만난 적이 있었다. 과거 키사라가 도적들에게 납치되어 어디로 끌려가는 것을 우연히 본 세토는 밤중에 몰래 빼낸 뒤 도주시키는데 도적들이 찾겠답시고 세토가 있던 마을에 불을 지른 덕분에 세토의 어머니가 이 때 불에 타죽었다. 하지만 그 도적들은 푸른 눈의 백룡에게 다 끔살당하는데 그 때 처음으로 백룡을 봤었다. 세토는 처음엔 그걸 못 떠올렸지만 나중에 가서 그 사실을 떠올린다.[5] 카는 스탠드처럼 주인과 신체를 공유하는 식이기 때문에 이런 짓을 하면 검을 든 팔이 엄청 위험해진다.[6] 투석기도 날리고, 화살도 날리며 나름 저항해보지만 한낱 인간이면 몰라도 어둠의 대사신한테 그런 공격이 먹힐리 없으며 투석기로 날린 돌은 그냥 튕겨 나간다.[7] 요새를 지키는 익룡을 거대화하여 막아서지만 역시 실패. 그녀도 역시 조크의 공격에 산화한다. 원작에서는 죽지 않았으나 애니에서는 죽는 것으로 변경되어 안타깝다는 팬들도 있다.[8] 중시하지 않다기보단 그야말로 파라오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는 신념이다.[9] 키사라가 인종차별 때문에 돌을 맞는 모습을 보고 "그런 이유 때문에 해치려고 하다니, 진짜 신분의 차이를 보여줄까?!"라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한 소리 하는데 이 때는 키사라에게 정령이 있다는 것도 몰랐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선의로 한 행동이었다.[10] 아무래도 본인이 죽은 뒤 파라오의 기억 관리 건이 허술해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우려한 모양.[11] 본래 작가가 생각했던 스토리는 천년 아이의 사념 때문에 욕망과 증오에 아크나딘이 하얀 용을 뽑아내기 위해 키사라를 고문하고, 세토는 파라오를 향한 충성을 등지고 키사라를 구하러 간다. 그리고 대립이 더욱 격해지며 아크나딘이 폭주해 조크를 부활시켜 어둠의 계약을 맺고, '어둠의 대신관이 이끄는 사령군 VS 왕과 신관단 VS 백룡(키사라)의 복수를 하려는 세토'의 3파전을 이루는 것이었다고 한다.(출처는 유희왕 문고판 20권 후기) 작가가 병원에 실려갔다 온 이후 이야기를 급 줄이는 바람에 흐름이 변한 것. 덕분에 세토가 처음부터 끝까지 충성스러운 신하가 되었다. 즉 원래 작가가 생각했던 스토리가 본래 역사라고 생각하면 될 듯. 애초에 작중 파라오의 기억은 진짜 과거가 아니라 과거를 재현한 이야기이다. 작중에서도 흐름이 바뀌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