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스, 별이 잠긴 곳/스토리 및 퀘스트
1. 개요
메이플스토리의 지역인 셀라스의 스토리 및 퀘스트를 정리하는 문서다.
시간적 배경은 에스페라 이후.
2. 목록
2.1. 무전기를 고치는 법
플레이어는 나인하트로부터 온 무전을 받는다. 그런데 통신이 잘 안되어서 올리가 때리면 잘 된다는(...)말을 하며 무전기를 내리쳐서 통신이 끊긴다... 그 이후 화면은 끝없이 추락하는 심해로 이어지며, 슈멧의 독백이 시작된다.[1]
독백이 끝난 이후, 생명이 시작되는 곳으로 돌아오며, 슈멧이 바다에 반짝이는 무언가[스포일러] 를 뿌리며 심해에서 스러져간 동료들을 추모하고 있다. 에델슈타인으로 복귀하기 전에 플레이어에게 보여줄게 잇다며, 베이스 캠프로 따라오라고 한다.
2.2. 바닷속에 잠긴 것
베이스 캠프에 가보면 나인하트가 있다. 그는 검은 태양으로 향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하며, 특별한 작전이 있다고 올리에게 브리핑을 부탁한다. 올리는 에스페라 작전 때,아이오나를 건져 올리는 동안 바닷 속에서 무언가에게 공격받았었고, 그것 때문에 빛나는 무언가가 심해 속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2.3. 수중 작전
플레이어는 타나에게 그 빛나는 무언가에 대해 짐작가는 것이 있냐고 묻고, 타나는 모른다고 했다. 한편 나인하트는 빛의 초월자가 지닌 물건이니 바닷속으로 탐사해 들어가서 찾아야 한다고 작전을 입안했고, 앞으로 우리가 향할 곳을 생각하면 요행이라도 바라지 않겠냐고 플레이어에게 되물었다. 이번 작전의 첫번째 타자는 플레이어이며, 미지의 몬스터들을 잡을 것이고, 참가할 것인지를 묻자 플레이어는 동의한다.
두 번째로 슈멧은 바다는 지긋지긋하다며 거절했고, 세 번째로 올리는 에스페라의 수중을 본 것은 자신이 유일하다며 자원했다.
2.4. 잠수정
시그너스 병사가 무언가 굉장한 것을 가져왔다며, 그녀가 잠든 바다로 이동할 것을 요청한다. 도착하면, 시그너스 병사들, 레지스탕스 병사들, 슈멧, 나인하트, 올리가 기다리고 있으며, 평소엔 보이지 않던 잠수정이 뒤에 보인다. 슈멧은 잠수정을 보고 젤리피쉬호라고 칭하며, 이걸 어떻게 공수해왔는지에 대해 감탄한다. 나인하트는 에델슈타인에서 가져왔고, 여기저기에 개량을 했으니 믿음직할 것이라고 한다. 레지스탕스 병사가 점검을 끝내고, 플레이어는 잠수정이 필요하냐며 묻는다. 나인하트는 태초의 바다에 이변이 생겼으니 이전과는 환경이 달라졌을 것이라 하며, 조종수가 필요하다고 한다. 올리가 설명서를 보는데, 거꾸로 들고 있다;; 레지스탕스 병사가 츳코미를 넣자, 올리는 한번 돌려서 보면 정확하겠지 했는데, 다시 한번 돌리라고 쿠사리를 먹는다.. 슈멧은 나인하트에게 다루기 어려운놈이니 자신이 직접 조종한다고 하며, 나인하트가 수락하니 결국 말려들었다고 한다.
2.5. 물 속으로 입수
2.6. 잠수 헬멧과 산소통
2.7. 물 속에서 신호하는 방법
2.8. 신호를 따라서
2.9. 멈추지 않았던 엔진처럼
2.10. 밑을 향해
2.11. 추락하는 함선들
2.12. 잔해물 1
2.13. 잔해물 2
2.14. 쓸만한 부품을 찾아
2.15. 노력한다면 인정해줄지도
2.16. 구조 신호
2.17. 보잘 것 없었던 별들
2.18. 인식표들
2.19. 교란되는 신호
2.20. 별이 잠긴 곳
2.21. 빛의 정체
슈멧이 후반부에서 배터리를 파괴하여 올리와 플레이어를 구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이펙트는 블래스터의 하이퍼 매그넘 펀치와 같다.
탐사가 마무리된 후 보고를 받은 나인하트는 플레이어 일행의 노고를 치하하지만 '''비싼 돈을 들여 탈출용 포드도 3인용으로 개량해둔''' 젤리피쉬호를 잃은 건 유감스럽다고 한다. 슈멧이 2인용이라고 철석같이 믿던 탈출용 포드는 사실 전원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게 개조된 상태였던 것이다! 사실 나인하트의 꼼꼼한 성격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처사였지만 슈멧은 젤리피쉬호가 자신의 기억 그대로일 거라 생각해 괜한 걱정을 했던 것.
탈출용 포드가 3인용이었다는 걸 전혀 몰랐던 슈멧이 그 말을 듣고서 경악하는 걸로 셀라스의 스토리가 끝난다.
3. 평가
한때 아쿠아로드의 홀리코라스나 그란디스의 앵글러 컴퍼니와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는 여러가지 추측이 있었으나, 아쉽게도 큰 핵심이 아닌 외전지역인 만큼 서브스토리 위주의 진행이라 타나의 목걸이 외에는 슈멧을 주역으로 한 작은 테마던전 스토리로 밝혀졌다.
스토리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린다. 감동적인 스토리라는 좋은 평가와, 메인 스토리 또는 세계관에 대한 큰 떡밥이 없어 아쉽다는 평가로 갈린다. 아케인 리버 외전 지역들의 스토리가 으레 그랬듯이 이번에도 새로운 떡밥만을 남겨놓고 끝났는데, 그 떡밥은 타나의 목걸이와 과거에 있었던 큰 작전 둘 뿐이고 그 중 큰 떡밥인 타나의 목걸이마저도 정작 셀라스 스토리에서는 별 비중이 없다. 타나의 목걸이는 셀라스로 향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물건으로 초반부에 언급되지만 스토리 중간부는 슈멧과 올리의 과거사와 감정묘사에 중점을 두었고, 결말부에는 플레이어와 올리가 심해 미아가 된 와중에 둘이 타고 있던 해파리를 슈멧이 유인해서 귀환하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에 목걸이의 역할로 밝혀진 것은 없다.
아무리 외전 지역이라지만 셀라스가 아케인 리버의 지역이란 점을 생각했을때 떡밥이 너무 빈약하다는 점에서 혹평을 받았다. 같은 외전 지역인 리버스 시티와 얌얌 아일랜드는 각각 앵글러 컴퍼니의 T-Boy와 카링이라는 차후 스토리의 중심이 될 캐릭터가 저지른 소행이라는 점에서 유저의 흥미를 유발했지만[2] , 이번 셀라스에는 이미 모라스에서 알고 있었던 타나의 목걸이 회수가 목적이고 그 외의 새로운 설정이 없다는 부분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테네브리스를 기점으로 메이플 월드의 스토리는 막을 내렸으며, 그란디스 세계관의 떡밥에 흥미를 가진 유저의 갈증 해소는 전혀 되지 않은 채 셀라스의 이야기가 끝나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예를 들어, 탐정 레이브의 사건일지에 등장했던 레푸스나 앵글러 컴퍼니의 신인물로 보였던 잠수부[3] 가 사실 슈멧과 관련된 인물이 형상화된 것과, 또한 슈멧의 공포가 극복이 가능하다는 주제를 의도한 것일 수도 있고, 셀라스의 영물로 보이는 거대한 고래가 사실 고작 해파리떼였다는 것도 분명히 초반에 떡밥이 나와 회수되었긴 했지만 그 반전이 허무하다는 평도 있다. 게다가 시기적으로 바로 직전 패치에 나왔던 스토리 컨텐츠가 훌륭한 연출과 뛰어난 몰입도로 호평을 받은 샤레니안의 기사였기에 더욱 비교당하는 중이며, 이로 인해 유저들의 눈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샤레니안의 기사가 떡밥 회수와 스토리 퀄리티 모두 외주 맡긴 것 아니냐고 할 정도로 훌륭했지만, 셀라스는 떡밥 회수를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흥미로운 떡밥을 제시한 것도 아니었다.
특히 아쉬운점은 셀라스의 스토리를 제외한 지역 설정, 디자인, 배경음악이 강원기 체제에서 만들어진 신비의 숲 아르카나,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에 필적하거나 더 뛰어날 정도로 아트팀의 작업물은 아름답게 잘 나왔다는 점이다. 덕분에 많은 유저들이 셀라스 역시 같은 아케인 리버 스토리중 기억의 늪 모라스, 에스페라급으로 재밌고 비중있는 이야기가 나올것이라 기대한 유저가 많았으나, 실상은 무대만 아케인 리버일 뿐 아케인리버 외 지역의 테마던전처럼 잠시 쉬어가는 곁가지 이야기 정도의 임팩트밖에 없었다. 검은 마법사가 등장하기 직전 지역이고, 타나가 빠진 곳이며 멜랑이 등장하는 이야기였음에도 메인 스토리와 관련된 스토리 진행은 얌얌 아일랜드보다 없었다. 즉 그냥 일반적인 테마던전이라고 생각하면 예쁘게 잘 만들어진 수준이나, 이 지역의 위치가 아케인 리버의 끝자락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별게 없어서 실망스러운 스토리.
또한 BGM과 발광체 군집이 작동되지 않는[4] 등 외부적으로도 문제가 있었는데, 자세한 건 셀라스, 별이 잠긴 곳 문서 참고.
단, 사냥터로써의 평가는 호평이라서 일각에서는 커닝 타워와 비슷하다는 평을 하는데, 후술하듯이 스토리 퀄리티 자체가 그 커닝 타워와 맞먹을 정도로 나쁘지는 않다. 사실 셀라스의 혹평은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흥미로운 떡밥마저 뿌리지 않는 운영진의 행보에 지친 유저들이 이러한 평가를 내렸을 가능성이 크다.[5] 그러나 셀라스는 앞으로의 메인 스토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테마던전이 아닌 에스페라의 후일담 격인 스토리로 보는 게 맞다.
게다가 지금까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슈멧을 처음으로 깊게 다룬 스토리라는 것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슈멧은 그저 에스페라 스토리에서부터 플레이어를 돕기 시작한 레지스탕스 A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인물이었고 테네브리스를 넘어 세르니움까지 이야기가 진행되었음에도 개인의 이야기가 거의 드러나지 않았는데, 그래도 대적자와 함께 행동하는 네임드 캐릭터인 만큼 이런 에피소드가 하나 정도는 필요한 상황이었고[6] 셀라스가 딱 그 타이밍에 부합한 것.
또한 연출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신의 도시 세르니움의 큰 혹평의 원인 중 하나인 연출이 리버스 시티를 기점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셀라스에서도 잠수 대원들이 거대한 혹등고래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공포 묘사, 고래가 빛을 내며 흩어지는 부분이나 슈멧이 올리의 손을 잡는 부분, 셋이 해파리[7] 를 타고 귀환하는 부분, 슈멧의 과거 동료들이 슈멧을 가장 빛나는 대원으로 칭하는 대사 등 꽤나 훌륭한 장면들이 있다. 또한 슈멧이 가진 PTSD를 다루면서도 슈멧-올리-대적자의 만담을 사이사이에 넣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아니 나도 잡혔어' 짤방을 떠올리게 하는 등의 개그가 재밌었다는 평이 많다. 즉, 유저의 흥미를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했고 스케일이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결말도 연출도 깔끔하며 부담감 없이 볼 수 있기에 후일담 퀄리티로는 꽤 괜찮은 편이다.
셀라스의 떡밥중 타나의 목걸이 부분에서는 그 목걸이가 타나(=아이오나)에 반응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검은 마법사와의 결투에서 타나의 생존이 확인되었고 제른 다르모어 측이 타나를 찾고 있음이 확인되었기에, 후에 타나와의 재회에 목걸이가 어떤 역할을 할 지가 이번 이야기의 포인트다. 이미 테네브리스 스토리가 완결난 시점에서 타나의 목걸이가 테네브리스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하지 못했음에도 셀라스 스토리의 핵심으로 설정해둔 것을 보아, 차후 스토리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8] 일단 모라스 스토리를 보면 쟝이 준 반마력석 목걸이라는 설이 매우 유력하다.[9] 또한 스토리 중 슈멧의 회상 씬에서 보여주는 심해가 아쿠아리움의 심해일 가능성은 있지만 셀라스와 연관은 없었는데, 심해에 가라앉고 있는 대량의 난파선이 어디서 온 것인지 모르겠다는 언급을 보아 이후 스토리에서 떡밥이 풀릴 가능성이 있다.[10]
[1] 심해에서 조난당한 일로 보이며, 끝에 모든 것을 관념치 않고 있는 고래의 눈이 나온다.[스포일러] 죽은 전 동료들의 인식표이다.[2]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스토리 퀄리티 자체가 괜찮게 평가받았던 점도 한몫했다.[3] 이것도 떡밥이 있었는데 슈멧이 말한, 과거의 잠수부가 입었던 잠수복을 입고 있다.[4] 알 수 없는 이유로 막아놓았다.[5] 셀라스가 추가된 시점이 AWAKE 업데이트인데 여름 업데이트 최초로 메인 스토리 진전이 없었고 이로 인해 유저들이 BGM과 맵 분위기 모두 훌륭한 셀라스에 기대를 걸었지만, 정작 나온 것은 조연 캐릭터의 과거사였기 때문이다.[6] 올리는 에스페라부터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었고, 멜랑은 검은 마법사 스토리 이후부터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했으나 슈멧의 비중은 둘과 비교하면 가히 공기라 봐도 될 정도로 처참했었다.[7] 심지어 이 해파리가 라이딩이었으면 좋겠다는 유저의 말이 있다.[8] 목걸이에서 나오고 있는 빛이 그 주인에게 반응을 하는 거라면 언젠가 우리는 그녀가 있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다는 소리라는 나인하트의 대사가 엔젤릭버스터 스토리에서 언급된 전설이 (아이오나는 빛의 성소라는 장소에 있는데 오직 빛만이 도달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생각나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 .[9] 타나가 가지고 있었으며, 보석의 색이 반마력석 목걸이와 같이 붉은색이다.[10] 메이플월드의 슈멧과 관련된 난파선의 영향이 아케인리버로 흘러들어온 것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