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

 

[image]
'''혹등고래'''
Humpback whale
이명: 흑고래, 혹고래, 머리고래
''' ''Megaptera novaeangliae'' ''' Borowski, 178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경우제목(Cetartiodactyla)
하목
고래하목(Cetacea)
소목
수염고래소목(Mysticeti)

수염고래과(Balaenopteridae)

혹등고래속(''Megaptera'')
''''''
'''혹등고래'''(''M. novaeangliae'')
[image]
1. 개요
2. 상세
2.1. 성격
3. 대중매체

[clearfix]

1. 개요


소목 고래하목 수염고래과 혹등고래속에 속하는 포유류. 흑고래, 또는 혹동고래라고도 불리며 몇 매체에서는 머리고래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상세


뚱뚱한 체구에 몸길이가 대개 약 12~15 m이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며 배 쪽과 가슴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에 흰색이 섞여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의 하얀 무늬는 개체마다 조금씩 달라, 마치 사람의 지문처럼 각 개체를 구분하는 데 유용하다고 한다. 가장 큰 특징은 긴 가슴지느러미인데 가슴지느러미의 앞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또 다른 특징은 머리와 턱에 있는 혹으로, 혹에는 1~2개의 털이 있다. 등지느러미는 작고 훨씬 뒤쪽에 있으며, 목과 가슴에는 몸의 축과 평행하게 약 20개의 홈이 있다. 수컷은 7년, 암컷은 5년 전후로 성체가 되며, 수명은 45년에서 100년 사이로 인간과 유사한 편이다.
혹등고래는 모든 주요 대양의 해안을 따라 서식하며, 때로는 내해안 가까이 근접하거나 심지어는 항구로 오거나 강을 거슬러 오르기도 한다.
혹등고래는 여름에는 극지방의 해양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겨울에는 번식지인 열대나 아열대의 바다로 이동해서 포육 활동을 한다. 주요 먹이는 새우 같은 갑각류, 작은 물고기, 플랑크톤인데 수염을 이용하여 걸러서 섭취한다. 여느 수염고래가 그렇듯이 먹는다는 표현보다는 들이 마신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섭취량이 엄청나서 많게는 하루에 1t 이상씩도 먹어 치운다.
혹등고래는 매우 독특한 사냥 재주도 가지고 있다. 바로 공기방울로 감옥을 만들어 먹이를 가둬 먹는 것으로 방울 그물망[1]이라고 불리는데, 주로 큰 무리를 이루고 있을 때 사용되는 먹이 포획방법이다. 방울 그물망의 대략적인 과정을 소개하면 우선 물고기떼의 아래에서 분수공[2]으로 공기 방울을 내뿜으며 원형을 그리며 돈다. 그리고 이 원 크기를 점점 줄여간다. 적절한 크기에 이르면 혹등고래들은 일시에 상승한다. 사방으로는 공기방울망에 막히고, 아래에선 혹등고래가 덮쳐 오는 이상 물고기떼들은 무조건 위로 도망갈 수밖에 없으며, 결국 수면이라는 낭떠러지까지 내몰려 더 이상 도망치지 못하고 혹등고래의 먹이가 된다. 수면 위에서 보면 엄청난 장관을 연출하는데 우선 커다란 공기방울이 계속 올라오다가, 다음으로 엄청난 양의 물고기떼가 수면에서 파닥 거리고, 마지막으로 혹등고래떼가 이들을 삼킨다.[3]
다만 방울 그물망은 혹등고래의 사냥법 중 하나일 뿐으로, 2011년부터 제자리에 선 채로 입을 크게 벌려서 바닷새들에 쫓긴 물고기들이 피하기 위해 입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새로운 사냥법이 등장했다고 한다. 주로 밀도가 낮은 물고기 무리를 사냥할 때 이 사냥법을 주로 쓴다고.[4]
열대 바다로 엄청난 거리를 회유해서 번식하고 포육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두꺼운 피하지방 덕분에 고위도의 차가운 바다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 성체와는 달리 갓 태어난 새끼는 제대로 피하지방이 축적되어 있지 않으므로 고위도 지방의 차가운 수온이 문제가 되기 때문일 것으로 강하게 추정되고 있다. 혹등고래의 출산과 포육 활동은 2~3년의 간격을 두고 이루어진다. 어미는 하루에 많게는 400ℓ 이상의 모유를 새끼에게 먹이는데, 포육하는 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따라서 혹등고래의 암컷은 열대의 바다로 떠나기 전 상당한 양의 지방질을 축적해 둬야 하며, 이로 인해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크다.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혹등고래가 포육 활동을 하는 열대 바다에 딱히 먹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5] 열대의 해양은 높은 수온으로 인해 기체의 용존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먹이사슬의 가장 근저에 있는 플랑크톤이 번식하기 어렵다. 플랑크톤은 먹이사슬의 근저가 되는 생물인데 플랑크톤이 없으면 생태계가 형성될 수 없다.[6] 열대의 바다에서는 산호초와 그 공생 조류가 생태계의 가장 주요한 기저가 되는데, 수염고래가 산호를 뜯어 먹는다거나 산호초 틈바구니에서 숨어 있는 물고기들을 잡아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혹등고래 모자의 사방 수백 km 이내에 다른 생명체라곤 전혀 없을 수도 있다. 다만, 이는 오히려 새끼 혹등고래에겐 안성맞춤의 환경이 될 수도 있는데, 혹등고래의 유일한 천적인(인간을 제외하고) 범고래도 없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7]
[image]
[image]

혹등고래는 수염고래 중 재주를 가장 잘 부리는 고래로 때로는 물속에서 배를 위로하고 솟구쳐올라 등 쪽을 활 모양으로 구부린 후 머리를 먼저 물속으로 처박는 재주넘기를 하면서 큰 마찰음과 포말을 내기도 한다. 이는 브리칭(Breaching)[8]이라고 불리는 고래 특유의 행동인데, 보통 수염고래는 머리 정도만 브리칭을 하는 것과 달리 혹등고래는 수염고래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브리칭의 도약력이 엄청난데 자신의 몸길이만큼 브리칭을 할 수 있다. 15 m가 넘는 대형 고래가 자기 키만큼 뛰어오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 혹등고래의 브리칭은 동작이 역동적이고 실감 나서 대중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이 때문에 다큐멘터리에서도 자주 출현하는 수염고래 중 하나이기도 하다.
깊이 잠수할 때는 등을 둥글게 구부리고 앞으로 회전하여 꼬리가 물과 수직이 되게 물속으로 들어간다. 모든 고래 가운데 소리를 가장 잘 내는 고래로 아주 다양한 소리를 내고 그 소리들을 '노래'로 배열하는데, 노래가 5~35분간 계속되기도 한다. 소리는 신음소리나 울음소리에서부터 윙윙거리는 소리나 코고는 소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꼭 소 울음소리 같기도 하다. 또한 이들 소리는 서식장소나 집단에 따라 다양하며, 해가 바뀌면서 점진적이지만 분명한 변화를 보인다.[9]

혹등고래는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어서 20세기 초·중반에 남획으로 그 수가 격감되었다. 〈적색자료목록 Red Data Book〉에 멸종위기 종으로 기재되어 있었지만 그래서 1960년대 중반부터 범세계적으로 보호하고 있었고, 보호 활동 등을 통해 개체 수가 회복되어 지금은 멸종위기에서 안전한 최소 관심(Least Concern)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관심등급이라도 모든 소목 고래하목 포유류들 전체가 보호종이기에 잡을 수 없으며 특히 혹등고래는 어쩌다 해변에 떠밀려온 시체라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혹등고래 중에 유명한 네임드 개체로는 '미갈루(Migaloo)'가 있다. '''세상에서 단 1마리뿐인 혹등고래의 알비노 개체'''로, 미갈루는 하와이어로 '하얀 친구'라는 뜻. 미갈루를 목격하면 상서롭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하얀 혹등고래는 눈에 잘 띄어 성체까지 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는데, 미갈루는 대략 25년을 산 것으로 짐작된다.
항구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다음날 무사히 빠져나간 사례도 있다. 거대한 고래가 항구에 초근접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여담으로 속명이 ''Megaptera''다.

2.1. 성격


혹등고래는 모든 고래 가운데 가장 장난을 좋아하고 쾌활한 편이어서, 다른 어떤 고래보다 더 경쾌한 거품과 하얀 물보라를 일으킨다.

- 모비 딕

'''바다의 천사'''.
대부분의 고래처럼 매우 온순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관점에서) 젠틀하고 친절한 선행을 베푼다. 예를 들어 당신이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바닷속 깊은 곳에서 몸을 뒤집고 지느러미를 흔들며 당신에게 다가오는 혹등고래[10]와 마주친다면 가능한 빨리 배 위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혹등고래의 이 제스처는, 자신은 괜찮지만 이 밑은 작은 당신에게 위험한 구역이니 어서 빨리 위로 올라가라는 뜻이기 때문. 이 제스처가 뭔지 모르고 그 아래로 들어간 다이버들은 대부분 고수압, 소용돌이, 대형 상어 등의 위험과 마주쳤다고 하며, 특히 마지막의 경우 올라오던 혹등고래가 자신을 따라 도로 내려와서 호위해준 덕분에 겨우 살아났다고 한다. 또 모 다큐멘터리 방송에서는 촬영을 위해 가까이 다가간 스쿠버 다이버가 자기 지느러미에 다칠까 봐 의도적으로 다이버를 피해서 지느러미질하는 광경이 촬영되기도 했다. 내레이션에서도 분명히 다이버가 상처 입을 것을 우려한 의도적 행동이라고 했을 정도.

그 외에도 혹등고래는 다른 위험에 빠진 다른 고래종을 위험에서 구해주거나, 범고래의 공격으로부터 위기에 처한 바다표범을 20분 동안 지켜주는 등의 이타적인 행동들이 관측되었으며, 생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행동들은 혹등고래에게 있어 아무런 이득이 없는 말 그대로 '선행'이라고 한다. 이유에 대해선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고.
혹등고래가 범고래의 공격으로부터 다른 동물들을 돕는 행위에 관해서는 미국 국립해양어업국의 로버트 피트먼 박사가 혹등고래와 범고래가 충돌한 사례 115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절반이 넘는 57% 정도가 오히려 혹등고래 쪽에서 먼저 일으킨 충돌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지어는 2 km 밖에 있는 범고래 무리로 일부러 찾아가서 깽판을 부렸다고. 그렇게 구조한 동물들의 종류는 의외로 동족인 혹등고래는 11% 밖에 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바다표범이나 다른 종의 고래 혹은 물고기였다고 한다.
다만 연구진은 혹등고래의 이러한 행동을 '피식자의 포식자 괴롭히기'의 일종으로 보았는데 다른 동물종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행동이라고 한다. 범고래 무리를 공격해서 장래에 자신과의 짝짓기 대상이 될 수도 있는 혹등고래를 구해 번식의 기회를 늘리고 나중에라도 범고래들이 혹등고래를 공격하지 않고 피하게끔 만들 수 있다는 것.[11] 이 과정에서 다른 동물을 돕는 것은 부수적인 행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는 하나의 견해이며 설령 다른 동물을 돕는 행위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닌 부수적인 행위라고 해도 여전히 혹등고래는 바닷속의 성자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이타심이 바로 이런 식으로 진화해 온 것이다.
혹등고래가 자신이 그물에 걸린 상황임을 보트에 탄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람들이 1시간가량 걸려서 그물을 모두 풀어주자(6분경) 감사의 의미로 브리칭을 하다가 마지막에 꼬리지느러미로 인사(7분 20초경)를[12] 하는 영상.[13]
다만 혹등고래도 어디까지나 자기를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하거나 혹은 딱히 잡아먹을 생각이 없을 때에 한해서 온순한 것이다. 위에서 나오듯이 범고래의 경우 명백히 자기와 새끼에게 큰 위협이 되므로 매우 공격적으로 대한다. 그래서 인간의 경우에도 인간들이 먼저 자기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다면야 혹등고래가 먼저 인간을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다. 물론 본인들의 먹잇감들에게 선행 따위는 베풀지 않는다.
몰론 그렇다고 함부로 접근하지는 말자. 대형급 수염고래답게 덩치가 넘사벽이며 특히 혹등고래는 브리칭을 자주하는 종이여서 혹등고래에게 가까이 갔는데 혹등고래가 갑자기 브리칭을 해서 사람을 모르고 덮치는 수가 있다. 당연히 맞으면 치명상 내지는 심하면 '''즉사'''할수도 있다.

3. 대중매체


각종 매체나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수염고래는 대부분 이종이다.
원조낚시광 시리즈에서는 플레이어가 낚을 수 있는 최고급 어종 중 하나로 나온다. 단, 메갈로돈보다는 한 등급 낮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등장하는 고래가 바로 혹등고래다. 작살에 맞아서 온몸에 피를 철철 흘리면서 그야말로 끔살당했다. 그런데 여기서 등장하는 혹등고래는 크기가 대왕고래 수준으로 거대하다.
라바에선 주로 마지막 에피소드에 자주 등장한다. 2기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날아오는 쇠공에 맞고 쇠공에 붙어있던 라바를 꼬리로 후려치고 삼킨뒤 뱉어내거나 3기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브리칭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ABZÛ에서는 챕터 2에서 등장. 처음엔 꽤나 깊은 곳에 있어 찾기 힘들다. 참고로 이 녀석을 타고 피쉬볼이 있는 곳으로 돌진하면 '''한 방에 삼켜버린다.'''[14] 이후 챕터 4에서도 등장.
어비스리움에서는 마스터 팩 구매시 얻을 수 있는 현질 물고기[15]이나, 상기한 미갈루는 물고기 100종류의 사진을 공유해서 얻을 수 있다.
GTA 5에서 바닷속을 헤엄치다보면 희박한 확률로 아주 큰 고래를 볼 수 있는데, 그 고래가 바로 이 고래다.
해양 조난 스릴러 언더 워터에서는 죽어서 떠 있는 상태로 나온다. 주인공이 상어의 습격을 피해 올라타는데, 길이 7-8미터 정도로 성체가 아니라 좀 어린 것으로 보인다.
국산 MMORPG 로스트 아크에서 혹등고래가 묘기를 부리는 컷씬을 감상할 수 있다. 컷씬 감상 후 여러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어, 항해 중에 몰려가는 사람들이 많다.

[1] Bubble-net feeding[2] 이름은 분수공이지만 결코 물을 뿜어내는 구멍이 아니라,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숨구멍이다. 분수공에서 나오는 물줄기는 사람으로 치면 겨울철 호호 불면 나오는 입김일 뿐이다.[3] 이때 수면 위에서도 어부지리로 바다새들에게 잔치가 벌어지기도 한다.[4] 게다가 이 사냥법이 다른 개체들에게도 유행 중이라고..... 태국에서는 브라이드고래(Balaenoptera edeni)들이 이 사냥법을 쓰고 있다고 한다.[5] 이는 바꿔 말해서 먹이 활동을 고위도에서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6] 이것이 열대의 바다가 맑은 이유다. 플랑크톤이 많은 바다는 당연히 탁하며, 적을수록 바닷물은 맑아진다. 물론 황해와 같이 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유로 탁할 수도 있다.[7] 이는 단순히 열대의 해양이 온대나 한대의 해양보다 범고래와 마주치는 빈도가 적다는 얘기지, 열대의 바다는 범고래로부터 마냥 안전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일단 범고래가 작정하고 쫓아가기로 결정했다면, 지구상 어디에도 혹등고래가 도망갈 곳은 없다. 문제는 작정하고 쫓아가는게 범고래가 혹등고래를 사냥하는 주요 전략이라는 거... 일단 범고래들에게 찍혔다면 불쌍한 혹등고래 새끼의 운명은 결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8] 고래가 물 위로 뛰어오르는 동작을 일컫는 말. 이빨고래 수염고래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고래는 전부 브리칭을 한다. 우리말로는 고래뛰기라고 한다. 브리칭을 하는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고, 기생충을 떼어내기 위해서라는 설, 짝짓기 싸움 등 경쟁자에게 과시를 하기 위해서라는 설, 단순한 유희라는 설 등 다양하다.[9] 고래의 유행가라는 의견도 존재한다.[10] 저 다이버의 인터뷰가 포함된 영상에 따르면 과학자 난 하우저(Nan Hauser)가 고래 연구를 위해 잠수하던 도중, 혹등고래가 저 행동을 하면서 계속 그에게 다가왔다고 한다. 이후 고래는 그를 감싸다시피 하다가 지느러미로 밀어서 수면 위로 올려놓았고, 난 하우저는 선박 쪽으로 헤엄치다가 '''뱀상어'''를 발견했다고 한다. 2018년의 일.[11]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어지간하면 일단 공격하고 보는 범고래도 흑등고래 무리는 알아서 피한다.[12] 이걸 호의라는 개념을 인식하며, 그에 대한 반응(즉, 보답)의 필요성을 이해한다는 의미로써 본다면 혹등고래가 약한 의미의 이타적 행위를 하는 것도 이상할 게 아니다.[13] 이 사례 외에도 몸에 로프가 걸리거나 작살이 박힌 경우에도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 경우가 있다.[14] 물론 피쉬볼 규모가 규모다보니 이걸로 전멸하진 않는다.[15] 고래는 물고기가 아니라 해양 포유류에 속하나, 이 게임에선 물에 사는 모든 동물들은 다 물고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