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더 헤지혹(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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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C THE HEDGEHOG'''

SCRAPE YOUR KNUCKLES. CATCH SOME TAILS.

-북미판 박스 아트에 적힌 문구.

1. 개요
2. 세계관
3. 등장인물
4. 줄거리
4.1. 1부: 에그맨 랜드로 향해라
4.2. 2부: 소닉 VS 메탈 소닉
5. 기타
6. 둘러보기


1. 개요


1996년에 제작된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OVA. 애니메이션 제작은 스튜디오 피에로.
총 2화 구성으로, 1화의 제목은 '에그맨 랜드로 향해라(エッグマンランドへむかえ)'이며 2화의 제목은 '소닉 VS 메탈 소닉'이다. VHS로는 권당 한화씩 담아 총 2권으로 발매되었다.[1]
북미에서는 영어, 일본어 더빙이 포함된 DVD가 발매되었지만, 일본에서는 DVD가 발매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건 미국판 영상에 영어/일본어 더빙을 넣은 것 뿐이다.[2]
한국에서는 '소닉 대 로봇소닉'이라는 제목으로 VHS와 VCD가 발매된 경력이 있다. '소닉 VS 로봇소닉'이란 제목으로 DVD가 발매되기도 했다. 소닉 대 로봇소닉의 표기를 사용하는 비디오판은 한국어 더빙이 수록되어 있다.참조 링크 DVD판은 음성은 영어/일본어, 자막은 영어/일본어/한글로 이루어져 있다. 이 DVD판은 메뉴가 영어로 이루어져 있는 것과 박스 아트가 미국판의 것이 베이스인 것으로 보아 미국판 DVD에 한글자막만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2.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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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무대인 '''행성 프리덤'''
소닉 메인 시리즈와는 '''완전히 별개의 세계관'''. 행성 자체도 메인 시리즈의 지구와는 다른 곳이며, 행성의 구조나 국가 제도 역시 지구와는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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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프리덤의 구조를 설명하는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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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대지 - 사우스 아일랜드
어둠의 대지
특이하게도 겉을 둘러싸고 있는 '하늘(天)의 대지'와 안쪽을 이루는 '어둠(闇)의 대지'로 이루어져있는 이중 구조를 볼 수 있다. 하늘의 대지는 어둠의 대지 위의 허공에 떠 있는 복수의 대륙 및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는 소닉이 살고 있는 섬, 대통령 관저가 있는 사우스 아일랜드, 그리고 '북극' 등의 장소가 포함된다. 각각의 대륙은 북극의 얼음으로 이어져있으며, 빙하를 제외한 땅 속에는 혈관에 피가 흐르듯 마그마가 흐르고 있다. 만일 마그마가 빙하를 통과해 얼음을 녹여버리기라도 하면, 연결이 끊어진 하늘의 대지는 행성 프리덤에서 발생하는 원심력에 의해 우주로 떨어져나가 먼지가 된다고 한다. 작중 묘사에 의하면 그럴 경우 행성 프리덤에는 안에 있던 어둠의 대지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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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는 하늘의 대지에서 어둠의 대지로 진입하는 입구로, 강력한 상승기류가 발생한다. 이를 뚫을 수만 있다면 어둠의 대지에 어렵지 않게 진입할 수 있다. 어둠의 대지에는 1세대 소닉 게임에서 볼 수 있는 가시나 스프링, 배드닉, 그리고 OVA의 닥터 에그맨이 건설한 하이테크 시티이자 그가 사는 곳인 '에그맨 랜드' 등이 있다.[3] 참고로 에그맨 랜드의 위치를 아는 사람은 에그맨 본인밖에 없다.

3. 등장인물


성우는 키쿠치 마사미/이미자/마틴 버크. 참고로 이미자는 이후 소닉 X에서 크리스토퍼 존다이크를 맡게 된다.
성우는 시이나 헤키루/정희선/레니 프레이저. 한국 더빙판에선 이름이 '티루스'로 바뀌었다(...). テイルス를 テルス로 잘못 읽은 듯하다.
성우는 마츠모토 야스노리/안정현/빌 와이즈. 한국 더빙판에선 이름이 '낙 크루스'로 바뀌었다. 아무래도 일어 발음을 그대로 읽은 모양. 참고로 안정현은 한미일 3국을 통틀어서 너클즈를 연기한 유일한 여성 성우이다.
성우는 타키구치 준페이/황일청[4]/에드윈 닐.
성우는 후지모토 유즈루/에드윈 닐.
  • 세라
성우는 카나이 미카/사샤 비시.
성우는 챠후린.
에그맨이 붙인 정식 명칭은 하이퍼 메탈 소닉이지만, 다른 인물들은 전부 줄여서 '메탈 소닉' 혹은 '메탈'이라 부른다. 참고로 메탈 소닉을 '메탈'이라 부르는 것은 이후 소닉 붐 시리즈까지 이어진다.

4. 줄거리



4.1. 1부: 에그맨 랜드로 향해라


소닉이나 테일즈나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대통령의 집사가 소닉의 집에 찾아와, 급한 용무가 있으니 대통령의 관저까지 와달라고 요구한다. 소닉과 테일즈는 집사에게 집을 봐달라 부탁하고, 토네이도를 타고 사우스 아일랜드에 있는 대통령 관저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대통령과 그의 딸 세라를 인질로 붙잡은 닥터 에그맨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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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맨은 '파괴신 블랙 에그맨(Metal Robotnik)'이라는 자가 로봇들을 이끌고 나타나 어둠의 대지에 있는 에그맨랜드를 점령하고, 도시 지하에 있는 동력로 '에그 제너레이터'를 폭주시켰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해가 지기 전에 동력로를 막지 않으면 대폭발이 일어날 것이니 행성 전체에서 가장 발이 빠른 소닉에게 이를 막아달라고 요구한다.
소닉은 에그맨의 말 중 99%는 뻥이라며 믿지 않지만, 나머지 1%에 걸고 테일즈와 함께 어둠의 대지에 진입한다. 그리고 에그맨이 테일즈의 손목에 채워준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에그맨랜드로 향한다. 그 사이 에그맨은 대통령 관저에서 인질로 잡은 세라와 격투 게임(...)을 100(+α)판 정도 하다가, 관저로 날아온 메카에 올라타고 세라와 함께 어디론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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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이런저런 트랩을 통과한 소닉과 테일즈는 워프 존을 통과하여 막 바다에 잠기기 시작한 낡은 유적지에 도착한다.[5] 그런데 에그맨랜드에 거의 다 온 시점에 블랙 에그맨이 직접 나타나 소닉과 테일즈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블랙 에그맨은 이런저런 무기로 소닉과 테일즈를 몰아붙이지만, 지나가던 너클즈가 가세하는 바람에 전세가 뒤집혀서 도주를 시도하다가 바로 역관광을 당한다.
블랙 에그맨 격파 직후, 해가 완전히 저물기 직전에 소닉 일행은 에그맨랜드를 발견하고, 셋이서 결국 에그 제너레이터를 멈추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폭주를 멈춘 에그 제너레이터가 갑자기 소닉을 잠시 포박하고, 소닉을 해방시키자마자 무너져내리기 시작한다.

4.2. 2부: 소닉 VS 메탈 소닉


에그 제너레이터가 무너져내리자, 그 자리에 개발살난 블랙 에그맨이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 소닉 일행은 그제서야 블랙 에그맨이 단순한 에그맨 로봇임을 눈치챈다. 소닉을 에그 제너레이터로 유도한 것은 전부 에그맨의 계획으로, 에그 제너레이터가 소닉을 포박한 것은 소닉의 라이프 데이터를 에그맨의 최신 병기인 하이퍼 메탈 소닉에게 이식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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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에그맨의 계획대로 완성된 메탈 소닉은 곧바로 소닉과 1:1로 승부하여 그를 쓰러뜨린다. 세라를 붙잡고 도망친 다음 메탈 소닉의 전투를 모니터링하던 에그맨은 소닉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메탈 소닉을 따라 하늘의 대지로 이동한다. 이후 테일즈도 너클즈를 데리고 워프 존을 통과해 소닉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도착했을 때 집을 보고 있던 집사 할아버지가 소닉의 옷을 입고 있음을 발견하고, 메탈 소닉이 찾아와서 강제로 입혀놨다는 것을 눈치챈다.
이후 테일즈는 에그맨에게서 받은 내비게이션이 메탈 소닉과 같은 주파수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소닉과 메탈 소닉을 쫓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개조하기 시작한다.

"반드시 소닉과 메탈은 한 곳에 모일 거야. 메탈에게는 소닉의 모든 데이터가 입력되어있어. 성격이나 취미, 소닉의 마음까지도. 그러니까 여기까지 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옷을 할아버지께 입히거나 한 거야. 로봇이라고 해도 메탈은 소닉의 뇌파를 감지해서 움직이고 있어. 소닉이 보고 느낀 것을 전부 알아버린단 말이야. 소닉도 마찬가지...즉 '''쌍둥이'''나 다름없는 거야."

그 사이 너클즈는 어둠의 대지에 진입할 때 망가졌던 토네이도 호를 수리하고 있었는데, 대통령이 소닉의 집에 전화를 걸어온다. 이에 너클즈와 테일즈가 영상통화를 통해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전달한다. 이 때 북극의 빙하만 녹인다면 메탈 소닉만으로도 하늘의 대지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너클즈가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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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어둠의 대지에 쓰러져있던 소닉이 어느새 대통령 뒤에서 통화 내용을 전부 듣고 있었고, 메탈 소닉이 북쪽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라는 소식을 듣자마자 북극으로 향하여 그와 재대결을 벌인다. 뒤따라온 테일즈는 개조한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메탈 소닉의 파장에 과부하가 걸리게 만듦으로써 소닉을 서포트하고, 너클즈는 대륙을 잇는 얼음 다리가 녹지 않도록 마그마를 막는다.
그런데 기껏 마그마를 막았더니 이번에는 대통령의 비행기가 얼음 다리에 박혀버린다. 마그마의 열로 비행기가 폭발할 수도 있는 와중에 대통령과 집사 할아버지는 자력으로 비행선에서 나오지도 못한다. 이에 소닉과 테일즈는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비행선에 접근하지만, 과부하가 걸린 채 날아가고도 쓰러지지 않은 메탈 소닉이 끈질기게 소닉을 몰아붙인다. 설상가상으로 에그맨이 뒤에서 테일즈의 내비게이션까지 파괴해버리는 바람에 서포트도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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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 끝에 소닉은 메탈 소닉을 전투가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뜨리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소닉에게 마지막으로 스핀 어택을 맞고 날아간 메탈 소닉은 대통령의 비행기에 박혀버리고, 비행기는 결국 폭발한다. 이 때 '''메탈 소닉이 대통령과 집사 할아버지를 구해주고''', 본인은 비행선의 파편에 맞아 마그마가 고여있는 곳에 추락해버린다.
소닉은 메탈 소닉이 떨어진 암벽으로 내려가 기어올라오는 메탈 소닉에게 손을 뻗는다. 그런데 메탈 소닉은 소닉의 도움을 뿌리치고, 마그마에 빠지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을 하고 완전히 잠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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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은...한 명뿐이다..."'''

'''"There is only one Sonic..."'''


5. 기타


  • 팬들에게 여러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임에는 틀림없으며, 특히 북미판은 YouTube Poop의 개그 소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대표적인 소재로는 1부의 "SHUT UP TAILS!"와 2부의 "Strange, isn't it?"이 있다.
  • 메탈 소닉이 마그마에 빠지는 장면은 소닉 X 72화에서, 소닉이 슈퍼 필 아웃을 장전하는 장면은 소닉 매니아 어드벤처즈에서 각각 오마주된다. 전자의 경우 용암에 빠진 인물은 젤코바, 구해주려 한 인물은 너클즈이다.
  • 일본판 가정 판매용 VHS 1권에는 당시 소닉 팀의 신작 나이츠의 홍보 영상이 특전으로 들어가 있다.
  • 너클즈가 해당 작품에서 쓰고 나온 카우보이 모자는 서양 팬덤에서 꾸준히 긍정적으로 회자되는 패션으로 여겨진다. 카우보이 모자를 쓴 너클즈 팬아트는 2020년 기준으로도 자주 등장하고 게임 내에서 이스터 에그로 한번 쯤은 씌워주길 바라는 반응도 많다.

6. 둘러보기




[1] 일본 한정, 북미판은 1999년에 VHS와 DVD로 첫 발매되었는데 양쪽 다 1, 2화를 하나로 합쳐서 수록하였다.[2] 다만 일본에서도 VOD로는 서비스되고 있다. 지역제한이나 결제 문제 등 일본 외 지역에서는 보는 것이 극히 어려워서 문제이다.[3] 물론 세계관 자체가 다르므로 소닉 언리쉬드에 등장하는 동명의 국가와는 별개의 지역이다.[4] 참고로 역대 소닉 시리즈에 참여한 한국 성우들 중 최고참(1960년 데뷔)으로 무려 박영남보다도 선배.[5] 테일즈는 이것이 에그 제너레이터의 폭주에 의한 지각 변동이라 추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