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1. 개요
2. 상세
3. 사고
3.1. 화재
3.1.1. 화재의 근본적 원인
3.1.2. 경과
4. 여담

Soraepogu / 蘇萊浦口

1. 개요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서해안가의 어항이자 포구. 원래 지명은 소래(蘇萊)로, 깨어나게 된다라는 뜻이다. 소래포구 지역은 1930년대 염전이 생기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1937년 일본이 수원과 인천 사이에 협궤철도(수인선)를 부설할 때, 소래역을 만든 이래로 소래포구는 작업인부와 염분을 실어 나르는 배들이 정박하면서 더욱 활성화됐다.
1974년 인천내항 준공 이후, 새우 잡이 소형어선이 정박 가능한 소래로 포구를 옮기면서 새우 파시로 발전하여 수도권의 대표적인 재래어항이 되었다.

여기에 지리적 근접성, 수인선 협궤열차(수인선)와 소래철교 등의 요소가 어우러져 지금은 연평균 300만 명의 소비자와 관광객이 찾는 곳이 되었고, 이에 관할청인 인천광역시 남동구청과 소래포구 축제추진 위원회는 2001년부터 ‘인천 소래포구 축제’를 열고 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문화관광 예비축제로 선정됐고, 2010년, 2011년에는 유망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소래포구의 시작이었던 염전은 1996년 폐쇄되어 현재의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소래포구는 여러 가지 개발을 통해 현재까지고 우수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인천에 소래포구를 모르는 사람이 없어졌을 정도로 인지도가 생겼다. 그러한 인지도 덕분에 소래포구에서 축제를 하고, 축제로 인해서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소래포구에 와서 먹을거리도 사먹고 잠시 머물면서, 인천에 소래포구와 가까이 있는 지역인, 남동구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여전히 염전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바뀌어서 지역 주민들에게 역사적인 내용을 자연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도심 속 자연경관으로 자리잡았다.

2. 상세


과거 인천시민들의 쉼터에서 현재는 수도권 휴양지이자 해산물을 들여오는 어항으로 성장하였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관광명소로 유명해져서 젓갈과 꽃게&새우 그 외 횟감 등을 구입하려는 방문객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유명한 바가지 상술과 하기 기재된 화재사고 등으로 인하여 방문객의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천 남동구청과 상인회에서는 축제, 송년의 밤 행사, 스케이트&썰매장 개장 등 각종행사를 기획하고 인천대공원-소래습지공원-소래포구 관광벨트 조성, 공영주차장의 확대, 어시장의 현대화, 새우타워 건설 등으로 방문객의 증가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방문객이 줄었다지만 접근성이 좋다는 이점이 존재하는 관계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방문객이 급증하여 공영주차장이 꽉차고 불법주차가 횡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소래포구로 들어가기 위한 도로의 교통이 마비되기도 하는 등 어려움도 있다.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소래포구역이 개통한 이후로는 수인선으로 편하게 갈 수 있다.
지독한 바가지로 유명하다. 소래포구 바가지 행태가 용산 전자상가의 악명과 필적할 정도로, # 경기도, 인천광역시의 지방 신문인 경인일보에 이런 기사도 나왔다. # # # # 그뿐만 아니라 지독한 호객행위는 90년대경부터 매우 유명했었다. # 90년대에 지나가는 차를 붙잡고 하는 정도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근절된 상태로 화재 이후 리모델링을 하면서 많이 깔끔해졌고 해당 행정기관에서도 호객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
1994년까지 구 수인선 협궤열차가 다녔던 소래철교가 있으며 이 소래철교를 통해 건너편에 있는 월곶으로 걸어서 갈 수 있다. 소래철교 근처에는 근대 문화재인 장도 포대지도 있다. 의외로 볼만한 것이 많은 소래역사관이 소래철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둘레길을 따라 이동하면 옛날염전과 소금창고를 구경할 수 있는 소래포구 습지 공원을 방문할 수 있다.
시장을 벗어나 해오름 광장에서 꽃게동상을 볼 수 있고, 잘 정비되어 있는 바닷가길을 따라 조금만 더 걸어가면 새우타워가 세워져있다.(2021/2/16기준 카페미입점) 새우타워로부터 약 1km정도 내려가보면 예전에 한화가 이용하기 위해 만들었다던 해넘이다리(舊 한화교)와 씨앗을 형상화한 구조물을 확인할 수 있다. 매년 12월 31일이 되면 일몰을 구경하기 위해 인파가 좀 몰리는 편이다.

3. 사고



3.1. 화재


2017년 3월 18일 어시장 내에 화재가 발생하여 좌판 220여개, 상점 20여채가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해안가 쪽에 있는 허름한 좌판 상점의 2/3이나 전소된 대형 사고다. 기사1 기사2 무등록 상점들이라 피해보상도 막막한 상황. 기사3[1]
화재에 대한 경고를 받았으나 남동구 측에서 소래포구 어시장에게 관련 소식을 전달하지 않고 3년 간 침묵했다고 한다. 소래포구 시장 측에서 남동구 측의 경고를 3년간 무시했다고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구청측에서 소식을 받고는 상인들에게 전해주지 않았다.

3.1.1. 화재의 근본적 원인


소래포구 시장 구역이 전부 개발제한구역이었기에 인근에 건물에 존재하는 매장 빼고는 사실상 전부 불법좌판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그 자리는 원래 바다였고, 그곳에 살던 상인들이 대통령 하사금을 받고 바다를 메우고 장사를 한 것이라. 그 당시에는 지번이 없어 지도에 바다로 표시 되었고. 그렇기에 화재 직전까지 불법좌판이 될 수밖에 없었다.

3.1.2. 경과


3월 18일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화재현장을 방문해서 빨리 영업을 재개하도록 돕겠다"면서 관련 기관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4월 14일 장석현 당시 남동구청장이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어도 불법좌판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석현 남동구청장이 저렇게 소래포구 복구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자 인터넷 상에서는 자유한국당 출신임에도[2] 업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후 한동안 상인들은 파라솔 치고 장사를 했다.
6월 2일 소래포구 화재 피해 상인들이 남동구청장 청사 앞 도로에서, 화재피해 구역에 대형천막을 치고 다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허가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였다. 상인측은 당장 3개월 가량이 지나 생계에 지장이 크고, 방염기능을 갖춘 천막이라 화재에는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고 남동구 측에서는 원천적으로 화재를 막을 수는 없다고 불허하는 입장이다. # 이 기사는 편향성이 좀 있다. #
화재사고 피해 보상이 막막한 소래포구는 서문시장, 여수 수산시장과 달리 정부, 지자체 등의 지원도 손을 내밀 수 없는 형편이라는 근거가 있었지만 남동구에서는 화재에 취약한 좌판을 다시 세울 수 없다는 방침을 세웠고, 이에 따라 기존 좌판을 철거한 후 건물을 세우는 현대화 사업이 대두되었다.
문제는 공사를 할 동안 상인들이 따로 장사를 할 공간이 없다는 것. 그래서 남동구에서는 해오름공원으로 임시어시장을 세우고, 공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임시어시장을 세우기 위해서는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환경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2017년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기까지 이에 대해 남동구에서는 이렇다 할 확답을 주지않았고 결국 소래상인들은 불법으로 해오름공원에 임시어시장을 세우기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에 주변 아파트 단지로부터 민원이 접수되었고, 이 민원으로 인하여 현대화공사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2018년 1월 초 임시어시장은 철거되었다.
임시어시장이 철거된 후 기획재정부의 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토지매각이 완료되었고, 문화재(장도포대지) 주변에서 공사를 할 경우 받아야하는 문화재심의도 가결이 되었으며, 남동구와의 협상을 통해 기부채납방식으로 건물을 올리기로 협의가 되어서 2018년 3월 초에 좌판은 철거되었다.
새로 들어설 어시장은 1층 규모로 2018년 9월까지 지어질 예정이었지만, 결국 상인들의 파벌다툼에 밀려서 공터가 된 채로 개통이 미뤄졌었다. 지난 2018년 11월에 간담회를 열고 다시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는 하였으나 제대로 된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화재 이전에도 좁아터졌던 시장통이 공터 덕분에 더 좁아서 통행이 매우 불편한 것은 덤이다.
이렇게 저렇게 표류하던 현대화공사는 지난 4월 5일 도시계획시설【시장: 소래포구 어시장】사업 실시계획이 고시된 후 2019년 하반기에 착공을 하여 2020년 봄에는 완공을 할 목표로 진행 중이었으나, 공사비용이 상인들의 예상을 넘었고 공사환경이 좋지않은 관계로 개통이 지연되다 2020년 12월 22일. 새로 지은 어시장이 개장하면서 2017년 화재 이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일단락 되었다.

4. 여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지원하는 외국인 선수의 숙소가 소래포구에 있다.

[1] 전체 피해액이 소방서 추산 약 6억 5천만 원 내외로 나온다. 정작 소래포구 시장은 무지하게 크기 때문에, 피해액이 6억 5천만원에서 끝날 턱이 없다. 쉽게 말해서 등록되지 않은 무허가 상점이 많거나, 시설이 너무 열악해서 재산가치가 바닥일 뿐이다.[2] 당시 보수정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당 지지율이 한 자리수를 왔다갔다하던 시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