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다 에몬자에몬

 


[image]
左右田 右衛門左衛門 (そうだ えもんざえもん)[1]

'''너는 무슨 말을 하면서 죽을까?'''

불인법 불생불사...아니, '''단죄염도'''!!!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여담


1. 개요


니시오 이신의 대하소설 《칼 이야기》의 등장인물. 성우코야마 리키야.
이 작품의 최종 보스이기도 하다.[2]

2. 상세


이름이 특이한데 아무리 일본 이름에 ~田나 ~(左)衛門이 들어가는 경우가 흔하다지만 이 경우는 그 작명 센스가 심히 아스트랄하다. 다행히도 좌우전 우위문좌위문이 본명은 아니고 원래 이름을 버리고 새로 지은 이름이다. 마니와 호오가 웃기지도 않는 가명 말고 본명을 대라고 하자 지금은 이게 자신의 이름이라고 했다. 뭐 본명이 어쨌건 이 이름으로만 불리니 아무튼 본명에 의미는 없다.
히테이 공주를 모시는 양복 가면의 남자. 쓰고 다니는 가면에는 불인(不忍=나는 닌자가 아니다)이라고 적혀있는데 어떻게 앞을 볼 수 있는지는 불명. 원래 닌자였다가 지금은 히테이 공주의 심복이 되었기에 그 의미로 적어놓은 것으로 보이며 토가메의 심복인 야스리 시치카와 포지션이 비슷하다.
170여년전 마니와 닌자군과 적대 관계이던 아이오이 닌자군(相生忍軍) 마지막 생존자.[3] 언제적 식의 생존자인진 불확실하지만 연령대가 썩 많아보이지 않는 걸로 봐선[4] 아이오이 닌자군이 완전히 몰락하거나 와해되기까지 얼마 안 남은 시점의 생존자[5]일 가능성도 있다.
과거 마니와 호오와의 전투에서 패배해 정신적으로 살해를 당했고, 이마에서 코 언저리까지 얼굴까지 덤으로 뜯겼다.[6] 가면을 계속 쓰고 있던 이유는 바로 이 때문.[7] 그 후 히테이 공주가 그를 구해줘서 부려먹는다.
마니와 닌자군에 대해 딱히 큰 원한은 없었지만 자신을 죽음에서 구해준 히테이 공주가 죽이라고 해서 다 죽인다. 물론 살려줄 수도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8] 그런 경우에도 그냥 죽인다(…)
자신이 죽인 상대의 유언에 상당히 흥미가 있는 듯한 모습이 자주 보인다. 죽어가는 상대를 확인 사살하기 전에 무슨 유언을 할 지 꼭 챙겨듣는다. 죽일 상대에게 '너는 무슨 말을 남기고 죽는걸까?'라는 소리를 하는 걸로 보아 사람의 유언에 관심이 많은 듯. 취미라고 하면 정말 악취미다.[정작]

3. 작중 행적


시키자키 키키역사개찬 계획의 실행팀중 하나로 염도 쥬를 들고 활약, 순수 템빨로 여러 네임드를 살해한다. 작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했는데 정체가 까발려진 토가메를 총살한것. 급소를 쏘진 않아서 시치카와 이별할 시간을 주긴 했다. 사실 이건 인간미가 아니라 앞서 언급한 유언에 관한 악취미에 더 가깝다.
그리고 오와리 성의 천수각에서 히테이 공주의 명령으로 최후의 상대로 야스리 시치카와 대결. 염도 쥬의 템빨을 자랑하며 자신만만하게 싸우지만, 시치카는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힘을 전부 '''공격에 집중''', 급소를 피한 몇개의 총탄만 맞고 달려들어 에몬자에몬에게 상처를 입힌다.
마지막엔 총탄만으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해 자신의 궁극 인법, 불인법 불생불사와 염도 쥬의 성능을 합친 '''단죄염도'''를 사용해 시치카를 압도하지만 치명상을 입으면서도 주저하지 않고 접근한 시치카한테 칠화팔열 개를 맞고 죽는다.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던 불인(不忍)이라고 적힌 가면은 시치카가 회수, 히테이 공주에게 던져주고 유품으로 가져갔다.
유언

'''공주님. 당신을 위해 죽는 것을- 용서해주시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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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야스리 시치카를 상대하는 것은 야스리 시치카완성형 변체도 12자루를 모조리 파괴함으로써 완료형 변체도 = 허도 야스리를 탄생시킨다는 시키자키 키키의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이 때문에 에몬자에몬 역시 지금까지 본작에 나왔던 수많은 캐릭터들이 그러했듯이 하나의 꼭두각시처럼 계획의 완성을 위해 히테이 공주와 함께 최종적으로는 죽을 운명이었다.
그러나 그도 이것을 잘 알고 있었고, 마침내는 자신의 이러한 운명도 '''부정'''하기에 이른다. 즉, 자신은 '계획'을 위해 죽는 것이 아닌 죽을 운명인 '히테이 공주'를 야스리에게서 지키기 위해 죽는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그의 유언은 이런 수레바퀴 속 운명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조종당하는 말로서가 아닌 스스로의 자유의지를 강조한 유언으로 상당히 의미심장하다.[11]
말버릇은 불(不). 말하기에 앞서 불만, 불안, 불취합, 불해 등 일단 부정형 문장을 내뱉고 시작한다. 이도 주군인 히테이 공주의 영향이 크다 생각된다. 칼 이야기 중단부터 등장, 사건의 중심에서 히테이 공주의 수족으로 암약한다. 정보수집에서 인물 암살까지, 후에 마니와 닌자군이 망하게 된 마지막 이유를 제공하기도 한다. 염도 쥬도 아마 이 인물이 수집했을 듯하지만, 0장에 언급된 바에 의하면 염도 쥬는 이미 히테이공주가 가지고 있던 거였다.[12]
사용 오의는 아이오이 인법 배롱권[13], 불인법 불생불사(=인법 단죄원. 과거에는 인법 초죽음(生殺し나마고로시)이라 불렸다.)[14], 염도 쥬에 불생불사를 합친 한정오의 단죄염도.[15]

4. 여담


칼 이야기 사상 최고의 템빨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16] 그래도 완전히 템빨은 아니고 최후의 아이오이 닌자군 생존자이자 호오의 라이벌답게 기본 실력도 대단한 편이다. 마지막에 각성하고 막부에 쳐들어온 시치카를 상대로 염도 쥬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버티는 수준이면 염도 쥬를 빼도 실력은 등장인물 중에서도 최상급이라 봐도 될 듯. 시치카가 염도보다 단죄염도가 더 위험했다고 말하기도 하고, 배롱권이나 불생불사 등 근접전용 기술도 강력하다.
시치카가 방어 0 공격 10으로 싸운 유일한 상대.[17]
성우들의 뒷 이야기에서 '''가장 많이 까였다'''. 주로 펭귄을 잔인하게 죽인 것이나 무표정하게 탕탕탕 죽인다는 이유로…

[1] 우스개식으로 읽으면 '''그렇다(そうだ) 우위문좌위문(右衛門左衛門)''', 혹은 '''좌우전 우위문좌위문(...)'''이라는 괴이한 이름이 된다. [2] 야스리 시치카의 최후의 상대.[3] 아이오이 닌자군은 마니와가타리에서 나오길 인질을 잡고서는 함정을 팔 수도 대책을 세울 수도 없는 황야에서 기다리는 숨지도 도망치지도 않는 실력주의 닌자라는 숨어서 기회를 엿보는 닌자의 상식에 도전하는 괴짜집단이다. [4] 하관(얼굴 아랫부분)을 보면 확실히 청년이다.[5] 세대로 치면 거의 마지막 세대의 생존자.[6] 즉 호오의 현재 얼굴이 바로 그의 원래 얼굴이라 할 수도 있을듯하다.[7] 참고로 에몬자에몬은 호오에게 이것에 대한 복수를 '''하지 못했다.''' 본작에선 실컷 적의를 드러내지만 호오는 정신적으론 시키자키 키키의 사념에게 죽었고, 신체적으로는 야스리 시치카에게 죽었기 때문 (...) 그래도 호오를 정신적인 죽음으로 몰고간 이유가 그에게 있고, 야스리 나나미와 함께 가장 많은 두령을 죽였으니 어느정도 복수는 한걸...까? [8] 마니와 펭귄이 바로 그 예시. 사실상 꼬맹이 혼자 남겨진 상황이고 해서 그 기책사 일행도 얠 살려주고 넘어갔을 정도이며 에몬자에몬 입장에선 안 건드려도 별다른 해가 될 건 없는 존재기도 했다.[정작] 본인도 정신적으로나마 한 번 죽은 경험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묘한 부분이다. 역으로 본인도 한 번 타인(마니와 호오)에 의해 정신적 죽음을 체험해본 후 정신적으로 되살아난(재기한) 경험이 있어서 상대의 유언에도 관심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9] 애니에서 칠화팔열 개를 맞고 허파가 박살이 나서인지 대사라고 성립하기 어려울 정도로 뻐끔거리는 연출이 꽤나 으스스...[10] 한편으로는 최후의 최후까지 운명에 투쟁하며 자신의 주인에게 충성했다고 보고 애처롭다거나 서글프다고 느끼는 반응도 많다.[11] 간단하게 말하면 '''허도 야스리를 완성하기 위한 부품'''이 아닌, 시치카로부터 히테이를 지키기 위해 죽기 살기로 싸웠다는 뜻.[12] 히테이 공주의 혈통이 시키자키 키키와 관련이 있음을 고려해보면, 대대손손 염도가 물려졌을 가능성도 있다.[13] 고속으로 등 뒤를 점하는 기술[14] 작중에서 히테이 공주와 만나기 전에는 그의 전부였던 친구의 기술이라는 묘사가 있다.[15] 옛 친구 호오를 떠올리며 사용했다. '단죄염' 부분은 단죄원과 같은 발음. 원작에서는 마지막 발악으로 사용해서 별 묘사도 없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시치카와의 전투가 꽤 길게 그려지면서 염도의 불꽃을 사용한 초고속 난도질로 등장했다.[16] 역시 염도 쥬우 때문. 본작에서도 쥬우를 보고 뭔지도 모르고 죽은 인물도 몇명있다.[17] 마지막에 각성한 시치카의 실력은 일본 최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