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와 펭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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真庭人鳥 (まにわ ぺんぎん)
소용없어...! 그 염도, 그게 '''쏘는''' 무기인 이상, 내게는 통하지 않아...! '''그것이 나의 인법, 운명 무너뜨리기다!'''
라이트 노벨 칼 이야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히로하시 료.
마니와 닌자군 12두령 마니와 물고기조 소속 증식의 펭귄. 인법 운명 무너뜨리기(運命崩し)와 유구술(柔球術)을 사용하는 신진기예다.
현 마니와 두령 중 가장 어리며 사용하는 인법 무너뜨리기가 어린 펭귄에겐 너무나도 과분한 능력이라 이로 인해 소심한 성격이 되었고 타인과 대화 할 때 겁을 집어먹고 말을 우물쭈물 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복장 컨셉도 펭귄이라[1] 펭귄 덕후와 소아취향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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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 모자부분은 분리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린 아이면서 무슨 수를 쓰는 건지 마니와 닌자군의 정보담당이다. 상당히 유능한지 막부를 등에 업은 토가메 일행보다도 변체도의 위치를 더 잘 포착해내기도 했다. 덕분에 변체도 탐색이 최우선인 마니와 닌자군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2. 능력
- 인법 운명 무너뜨리기(運命崩し)
일종의 패시브 스킬로 운이 유리 샤워급으로 좋아지는 기술로 희소성이 높다고 한다. 제대로 된 체술도 익히지 못한 마니와 펭귄이 12두령 중 한 명으로 뽑히는데 일조했다. 실제로 마니와 닌자군이 얻은 정보의 8할 이상이 마니와 펭귄이 수집한 정보였으며 마니와 펭귄과 같이 있던 사람들은 사망 플래그를 대부분 벗어난다.[2]독도 멧키의 사념에 먹혀버린 호오의 칼빵에도 안 죽고 토가메 일행에게 발견된 것만 봐도 그렇고.[3]
- 인법 유구술(柔球術)
탱탱볼 같은 도구를 사용해 밀폐된 좁은 공간 안에서 무작위로 공격하는 기술. 원래 사용법은 자폭기술이다. 허나 인법 운명 무너뜨리기와 콤보로 사용하면 유구는 펭귄을 피해가고, 상대방만 공격을 받는 성능 좋은 기술로 재탄생한다. 게다가 인법 운명 무너뜨리기의 영향을 받아 유구가 단단한 곳에만 맞아 속도를 더해가 위력이 세진다. 물론 현실에서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건 판타지. 유구술 자체에 단단한 곳에 명중하면 위력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다는 뒷설정이 있으면 충분히 성립한다. [4]
3. 작중 행적
호오에게 멧키를 전해줬다가 멧키에게 잠식당한 호오에게 칼빵을 먹지만 운이 좋게 시치카와 토가메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지고 토가메에게 호오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이 후 시치카와 토가메는 펭귄을 여관에 요양시키고 부탁대로 마니와 마을로 출발하고[5] 상처를 치료한 펭귄도 뒤따라 가려고 하지만 에몬자에몬이 길막을 한다.
11화에서 자신을 죽이러 온 소우다 에몬자에몬을 운명 무너뜨리기와 유구술로 몰아넣으며 염도의 공격을 회피하는데 성공하나 400년 이후의 무기인 염도는 400년 후의 행운이 필요해서 도탄을 맞아 수세에 몰린다. 결국 총구를 입에 쑤셔넣어져 염도의 영거리 사격으로 사망, 사망 직전에 최후에 죽고 싶지 않다는 대사를 남긴다. 어린 아이의 본심이 드러난 것.[6][7]
4. 기타
잘 생각해보면 도대체 왜 모티브 동물이 펭귄인지 시기적으로 ''' 알 수 없는 녀석'''. 일단 마지막 대의 펭귄이 생존하던 시기마저도 일본에 펭귄이 소개되려면 먼 시기였다(...) 그런데 마니와 닌자군은 대대로 선대 두령의 이름을 후대가 이어받는 규칙을 따르고 있으니, 훨씬 더 선대에도 저 이름을 쓰는 놈이 있었다는 말이 되기 때문(...)
펭귄을 버리지 않은 게 마니와 호오의 최대 실수라는 이야기가 있다. 소우다 에몬자에몬과의 전투에서 그를 돕기 위해 펭귄이 던진 독도 멧키의 독으로 그는 시키자키 키키의 잔류사념에 먹히게 된다. 실질적으로 이 때 호오가 죽은 것과 다름 없다. 수달 대신 펭귄을 정보수집으로 토가메에게 바쳐서 활동했으면 단죄원에 운명 무너뜨리기라는, 최흉의 조합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이건 결과론+전투력적인 측면에서만 본 관점이고, 마니와 닌자군의 정보가 대부분 펭귄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변체도 쟁탈전에서 가장 버릴 수 없는 것이 바로 펭귄.
또한 11권에서 토가메가 마니와 펭귄을 그렇게 중히 여기지 않은 것, 마니와 카와우소를 정보 담당으로 알고 있던 것등을 보면 펭귄을 죽인다고 토가메가 호오의 교섭에 받아들였을지도 의문이다. 무엇보다 에몬자에몬이 염도 쥬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호오와의 결전에서도 에몬자에몬의 승산이 높지 않았을까.[8]
2차 창작으로 가장 마지막까지 붙어다닌 마니와 호오와 나잇대 비슷한 로리인 이테조라 코나유키와 엮인다. 외모 자체는 귀여운 쇼타계여서 그런지 은근 팬아트도 있다.
[1] 머리가 전체적으로 시커먼데 눈 주변만 노랗고, 부리 위에 밝은 색의 줄이 양 옆으로 하나씩 있는 것으로 봐선 펭귄 중에서도 황제펭귄이나 왕펭귄이 모티브인듯. 모자 벗고 드러난 머리칼 모양까지 고려해보면 정확한 모티브는 황제펭귄 성체(모자를 썼을 때)와 새끼(모자를 벗었을 때)인듯.[2] 마니와 호오의 경우를 보면 사실상 마니와 펭귄이 순전히 운빨로 마니와 닌자군 최후의 생존자 타이틀을 얻는다.[3] 빙의된 시키자키 키키의 의도도 있긴 했지만.[4] 작가의 다른 작품 메다카 박스에 비슷한 기술을 쓰는 녀석이 있다.[5] 이 때 토가메가 자신을 죽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다리를 부러뜨리지도 않은 것을 보면서 토가메가 시치카와 같이 다니면서 많이 선해졌다는 것을 깨닫는다.[6] 그럼에도 에몬자에몬은 '''가장 꼴사나운 유언'''이라고 했다. 아마도 어린애지만 한 명의 닌자 두령이라는 자리를 맡은 펭귄이 사망 직전에 닌자로써의 태도를 버리고 어린애의 본심을 드러냈기에 닌자로써 꼴사납다고 표현한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은 어른과 어린아이의 시각차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7] 참고로 에몬자에몬은 이전에 마니와 오시도리를 죽였을 때, 그녀가 시간벌이 역을 훌륭히 완수한 것을 이유로 들어 훌륭한 닌자라고 칭찬했다. 그가 개인의 명줄 보전이 아니라 동료의 안위를 택한 오시도리를 칭찬하고, 막판에 죽고싶지 않다면서 개인의 생존욕을 드러낸 팽귄을 나쁘게 평한 걸 보면 에몬자에몬에게 있어서 높게 평가되는 사람들은 목숨을 안 아까워하고 맡은 바 소양을 다해내려는 이들일지도 모른다. 그 역시 과거 마니와 닌자군과 라이벌 관계에 있었던 닌자군의 두령이라는 것, 주인을 위해 자기 안위에 대한 욕망을 접고 일하는 것을 중시하는 태도가 몸에 배어있음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일지도...실제로 살고싶어하는 펭귄을 꼴사납다고 평한 에몬자에몬의 경우 성공 말고 잠시의 시간벌이에서 끝나긴 했지만 거의 목숨을 다해서 야스리 시치카를 막으려드는데 거침없었고 그 과정에서 기꺼이 자기의 죽음마저도 감수했다.[8] 즉 펭귄의 신체를 호오가 붙였다고 쳐도, 그놈의 염도 쥬 때문에 기본적 승산은 에몬자에몬이 더 높은 상황이었다. 염도의 특성상 펭귄의 운빨로도 이걸 당해낼 수가 없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