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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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코의 대전액션게임
소울 칼리버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상표권 문제로 인해 후속작은 이름을 '소울 엣지 2'가 아닌 '소울 칼리버'로 바꾸게 되었고 그 이후 나오는 속편들도 소울 칼리버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게 되었다. 1995년 12월에 아케이드로서 발매 된 이후 1996년 12월 20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이 되었는데 아케이드보다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래픽 깨짐 현상, 버그 투성이, 밸런스 붕괴로 무려 3가지 버전이나 나왔던 아케이드와는 달리 향상된 그래픽, 사운드, 특전, 밸런스 조절 등으로 초월이식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북미 및 유럽의 PS이식작품은 EDGE GAMES라는 회사와의 상표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 Soul Blade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1]
1.1. 시스템
발매 당시에는 철권의 4버튼 체제가 아닌 당시 경쟁작 버파의 ABKG 체제를 통한 게임을 제작한다고 하여 관심을 받았으나 그래픽, 오프닝, 캐릭터를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싸구려 게임으로 보일만큼 완성도가 매우 낮았기 때문에 아케이드는 참패했다. 이 영향으로 차기작부터는 콘솔 중심으로 제작하게 된다. 아케이드에서만 1995년 12월부터 1996년 5월까지 반년동안 세 가지 버전이 나오면서 타격감, 밸런스가 일부 개선되었으나 중간 보스인 세르반테스의 난이도가 굉장히 어려워졌고, 그래픽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전게임 과포화 상태에서도 무기를 사용해서 싸우는 점, 커맨드 입력이 비교적 너그러워서 기술 사용이 쉬웠다는 점 때문에 나름대로 인기는 끌었다. 3D 게임 횡신을 전 캐릭터에 넣자는 개념, 횡신 도중에 전용 기술의 사용, 8방향 이동 시스템을 구현하자는 개념이 있었기에 소울 칼리버의 베타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당시 횡신은 특별한 캐릭터만 쓸 수 있는 기술이었기 때문에 전 캐릭터에게 횡신 공방을 넣자는 이 게임의 발상 자체는 상당히 참신한 것이었다.
번외로 스크린샷에도 나와있지만 별도의 게이지를 사용하는데 일종의 스태미너 게이지이며, 너무 공격을 받아 게이지가 다 깎이면 무기를 놓치는 기믹이 있었으며 반대로 이 게이지를 사용해서 무려 '''크리티컬 엣지'''의 전신인 난무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다만 이 시스템은 결국 정착되지 못하고 사라졌다가 변형되어 5편에 들어와서야 각각 소울 게이지, 크리티컬 엣지로 정착된다.
1.2. 초월 이식
동사의 철권1,2에 이어 이식 역사에 있어서 초월 이식이란 개념을 명확히 한 작품 중 하나이다. 아케이드판이 매우 불완전했기에 더더욱 돋보인 작품.
플레이스테이션 이식판은 퀘스트 모드 추가, 캐릭터당 8개씩 특수무기 추가, BGM이 아케이드판, 어레인지판, 가정용으로 새로 작곡한 오리지널의 3가지 버전의 BGM으로만 CD를 꽉꽉 채울 정도로 상당한 볼륨을 자랑했다.
구체적으로 이 작품이 보여준 추가 요소 퀄리티는 다음과 같다. CG 무비 추가, 실시간 폴리곤 무비 추가, 멀티 엔딩 추가, 아케이드 마지막 버전을 이식하고 추가로 밸런스 조정, 프렉티스 모드, 서바이벌 모드 등의 기존 모드 확장, 게임 플레이를 획기적으로 확장시켜준 '엣지 마스터 모드' 등 가정용 오리지널 모드 추가, 그와 연계하여 수십 종의 무기 추가, 크리에이터, 커스터 마이징, 코스튬(=스킨 캐릭터) 추가, 배경음악 오리지널 버전 수록, 재녹음 버전 수록, 어레인지 버전 추가 제작 수록, 링 사이즈 조절같은 게임 내부의 설정은 물론, 게임 내 미수록 버전까지 전부 들을 수 있는 사운드 테스트 모드등이 포함된 옵션 모드 (OST 3장분을 게임에 통채로 넣는 과격함), 팬티 색 추가(!)등의 각종 비기(아케이드보다 색깔이 늘어남).
오프닝곡 '''<The Edge of Soul>'''
특히 오프닝 무비는 지금도 회자될만큼 엄청나게 잘 만들어졌다. 남코 社는 이 영상으로 '''1997년 제 1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디지털 아트(논 인터랙티브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도 이 오프닝 때문에 플스를 사고, 이 오프닝을 보기 위해 소울 엣지가 있는 오락실을 찾아간 사람도 있었을만큼 대단한 걸작이다. 참고로 소피티아가 목욕을 하다가 떠오르는 헤파이스토스 신을 보고 놀라 몸을 가리는 장면이, 일본판은 올누드지만 북미판과 유럽판은 하얀 하이레그속옷을 입고 있다. #
적어도 볼륨면에 있어서는 이만한 정성을 쏟아 이식한 것은 이후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드림캐스트판 소울 칼리버조차도 이정도에는 미치지 못한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아케이드 마지막 버전을 이식하고 추가로 밸런스를 조정하고 크리에이션 모드를 추가했다는 점을 들어 소울 칼리버 시리즈의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친다. 3부터는 가정용으로만 발매되었기 때문에 제외된다.
1.3. 한국인 캐릭터의 등장
한국인 캐릭터가 두 명이나 존재한다는 이유로 발매 직후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PS판에서는 성미나의 아버지인 성한명이 추가되었다. 참고로 소울 엣지의 캐릭터의 숫자가 성한명 포함하여 모두 11인이 전부다. 소울 엣지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한국인 캐릭터도 15여명 가량 되는데, '소울 칼리버 시리즈'에서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인물은 줄잡아 50여명.
그런데 한국인 캐릭터들의 복장 문제나, 설정에 표기된 '이씨 조선', 캐릭터의 움직임이 소울 칼리버에 나오는 다른 중국인 캐릭터들과 비슷하다는 점등의 문제로 까이기도 했다. 하지만 남코에서 한국인 캐릭터에게 낯선 옷을 입혀놓고 '한복'이라고 해서 까인 것 때문에 생긴 헛소문들이므로 모두 오해.
당시 성미나는 CD 라벨에 들어갈 정도로 히로인 취급이었고, 소설판에서도 메인 캐릭터에 속한다. 당시 일본에서 실시한 가장 아름다운 폴리곤 미녀 1위에 뽑히기도 하였다. 또, 샹화와 킬릭은 소울 엣지에도 출연할 계획은 있었으나 차기작부터 나오로 바꾸면서 이 작품에서는 안나온다. A 버전에서 황성경이 미츠루기의 클론 이었으나 B 버전에서는 독립되었고, 성한명은 디자인이 완전히 중국집 왕서방이기는 하였으나 남코도 흑역사라고 생각했는지 설정에서만 존재하고 꺼내지 않는 캐릭터.
황성경의 스테이지 BGM또한 제목이 "호랑이 아리랑(Horangi Arirang)"인데, 말그대로 아리랑을 어레인지한 음악으로 소울 엣지의 BGM이 모두 그러했지만 호평을 받았다.
'이씨 조선'이 일본에서 조선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도 그렇지 않다. 자세한 내용은 이씨 조선 문서 참조.
소울 칼리버 2 아케이드까지는 국적을 '이씨 조선'이라고 표기했지만, 이후 한국에서 서명운동을 해서 소울 칼리버 2 가정용부터는 국적이 조선/Korea로 바뀌었다.
1.4. 기타
최초로 여성 캐릭터의 엉덩이가 흔들리는 묘사를 넣은 폴리곤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하드 스펙이 스펙인지라 지금 보면 잘 구별도 되지 않지만 이것도 남코였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또, 가정용 이식작에서 소피티아의 팬티 색상수가 무려 21가지다.
그런 면에서 아이돌 마스터를 만든 남코의 역사와 전통은 사실상 이 작품에서 처음 두각을 드러냈다고 보면 된다. 3D 여성 캐릭터의 묘사에 이처럼 힘을 기울인 회사는 현재도 테크모 빼면 없다고 보면 된다. 소울 칼리버 시리즈, 철권 시리즈는 물론이고 댄싱 아이즈나 유메리아를 떠올려 보면 된다.
이 게임의 제작 스탭 일동이 이전에 너클 헤즈를 제작했던 스탭 일동이었다는 이야기가 포니캐니언판 사운드트랙에 거론되어있다.
같은 회사의 격투게임 철권 3의 스테이지 중 하나에 SOUL EDGE라는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다. 이 게임을 의식하고 만든 이스터 에그인지는 불명.
2. 소울 칼리버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기
소울 엣지(무기) 참조.
[1] 아케이드판은 내수판과 똑같이 Soul Edge. 사실 에지 게임즈는 EDGE GAMES문서를 보면 가관인데, 이들이 특허괴물로 알려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