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관급 장교
- 한자: 帥官級 將校
1. 개요
군사 계급의 하나로 장성급 장교 위의 대원수, 원수, 차수[1] 등을 일컫는 표현이다. 한국군에선 원수 계급이 장성급 장교에 포함 되므로 수관급 장교라는 표현은 법적으로 없다.
거의 사용되지 않는 용어인데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원수 계급은 보통 전시에 대장 가운데 지정하는 명예계급에 가깝기 때문이다. 계급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차수, 원수, 대원수 등이 존재하는 조선인민군이나 1935년부터 원수가 존재한 공산권의 소련군이나 1950년대의 중국 인민해방군이 아닌 이상은 수관급 장교를 별도로 구분해 볼 필요가 없다. 앞으로 일어날 전쟁들도 수관급 장교가 다시 등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수관급 장교란 개념이 전시에 임시로 임명하는 계급이거나 왕실의 명예를 위해서나 공훈이 있는 자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지 제대로 군사적인 편제를 반영하기 위해 만든 개념이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2. 수관급 장교
- 상원수
- 대원수
- 원수
- 차수 : 북한에만 존재하는 변칙적인 계급이다. 한국에선 타군의 수관급을 원수, 대원수[3] 로 보며 차수 같은 계급은 쓰지 않는다. 부원수라고도 하며 현재 러시아군의 대장도 러시아군에서는 타국의 대장보다 높고 차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조선인민군이 이 계급을 만든 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 김일성과 김일성이 아닌 자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은 공화국 원수이며 그 아래로는 인민군 원수가 있고 인민군 원수 아래가 차수인데 인민군 원수는 진짜 김씨 가문의 측근 중의 측근만 한정적으로 달아주는 계급이라 인원이 극소수다. 고대 중국으로 따지면 사마의 역할을 하는 계급.
- 계급 인플레이션 때문에 생긴 계급 : 조선인민군이 하도 개나소나 어중이 떠중이들에게 장성계급을 마구 뿌리고, 1성 장군만 1000명이 넘어가는 많은 인원들이 죽을 때까지 이런저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해먹다 보니 대장 계급으로는 자리가 부족한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그 위로 몇 개 더 만들었고 그 중에 일반인에게 허용된 사실상의 최고위 계급이 바로 차수다. 차수보다 높은 계급은 김씨 일가와 정말 손에 꼽는 1~2명만 달 수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