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계급

 

1. 개요
2. 설명
2.1. 의전용 명예계급
2.2. 홍보용 명예계급
2.3. 기타


1. 개요


특수공무원의 계급 또는 군사 계급의 일종으로 실질적인 진급 절차를 올라가 받은 계급이 아니라 의전이나 홍보용으로 주어지는 계급을 말한다. 명예진급과는 다르다.

2. 설명



2.1. 의전용 명예계급


명예계급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은 왕실이 있는 국가들이다. 국왕을 비롯해 왕실의 일원들은 실질적인 군령권이나 군정권은 없지만 최고위 군사계급을 부여받아 주요 의식행사 등에 참석하게 된다. 영국의 경우 엘리자베스 2세부군필립 마운트배튼이나 찰스 왕세자가 해군원수 계급을 갖고 있으며 엘리자베스 2세의 둘째 아들인 앤드루 왕자도 해군소장 계급을 명예계급으로 갖고 있다.[1]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는 스페인 육/해/공군 원수 계급을 보유하고 있다. 유사왕국인 북한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부자가 각각 대원수, 공화국원수 계급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좀더 예전 그러니까 지역연대의 전통이 남아있었을때는 그 연대 연고지의 귀족이 연대의 대령이자 명예 연대장으로 진짜 연대장은 중령계급의 직업군인이었다.
일본도 일본제국 시절에 천황에게 육/해군 대원수 계급을 부여했다. 자위대가 들어서면서 명예계급이 사라졌다.
대한제국도 고종이 대원수, 순종이 원수 계급을 갖고 있었다.

2.2. 홍보용 명예계급


탤런트 최불암의 경우 수사반장 등에서 경찰을 위해 활동한 공로가 크다 하여 경찰청에서 명예경정 계급을 줬다.[2]
중증 외상 분야의 외과 전문의로 유명한 이국종 교수는 해군 수병으로 복무한 적도 있고 미국 연수 때 지도교수가 미 해군 군의관 출신이었으며 영국 연수 때는 영국 해국 군의관들과 일했던 인연이 있어서, 2015년에 명예해군이 되어 대위 계급을 받았고 2017년에 소령으로 진급, 2018년 중령으로 진급했다. 다른 명예계급 피수여자와는 달리 이국종 박사는 군 관련 행사 시에는 항상 해군 소령 정복 차림으로 참석하고 인사도 군대식으로 거수경례와 관등성명을 하는 등 명예계급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참고로 이 교수는 해양경찰청 명예경정이기도 하다. 즉 해군 명예중령(일반직 공무원 기준 5급 상당)이자 해경 명예경정(일반직 공무원 기준 5급 상당)인 것. 그외에도 한국 해군은 명예계급 부여에 적극적이어서 해군홍보대사인 박태환, 골퍼 최나연 등이 해군 명예대위 계급을 받았다.
고아라 가 명예 공군 대위이다. 소방으로는 명예소방경으로 박해진이 있다.
2019년 11월에 제30기계화보병사단 명예사단장인 SM그룹 회장 우오현씨가 육군 소장 전투복 차림으로 사단장과 함께 국기계양식에서 장병들의 사열을 받은 것이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장병들의 사열까지 받은 것은 월권이라며 홍보용 명예계급 제도를 아예 폐지하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3. 기타


간혹 퇴직하면서 명예진급한 사람의 계급을 명예계급이라 하기도 한다. 대령으로 복무하다가 전역하면서 준장으로 특별진급하는 식.
간혹 병장이 간첩 잡기 등 큰 공을 세워 '지원에 의하지 아니하고 임용된 하사'로 특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은 계급장만 하사일 뿐 봉급부터 예비군까지 모두 병장에 준하여 관리된다. 따라서 이 하사 특진 병장들도 명예 하사라고 할 수 있다.

[1] 앤드루 왕자는 영국 해군 항공대의 사령관을 맡고 있다. 실질적으로 작전권이 있거나 하진 않지만.[2] 1977년에 명예계급으로 경정 계급을 받았는데 2012년과 2018년에 각각 명예총경, 명예경무관으로 명예진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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