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
1. 고대 중국 삼공의 하나인 司馬
고대 중국에서 군사와 운수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벼슬이다. 대사마(大司馬)로 흔히 불리며 후한 때는 태위(太尉)로 불리웠다. 이 벼슬을 맡던 사람들의 일부는 이걸 자신들의 성씨로 채택하기도 했다. 사공씨와 비슷한 경우.
후한 말기에는 태위와 별도의 관직인 대사마가 부활했으며, 삼공의 위에 있는 대장군처럼 삼공보다 높았고 승상 바로아래, 대장군의 상관이었다. 누가 관직을 맡느냐에 따라 힘은 달라졌지만 대체적으로 이 관직이 태위보다 대사마의 이름으로 있을때가 실권이 높았고 병권을 통솔했으며 태위로 있을때 병권이 없어 명예직에 가까웠다.
중국어 사전에 따르면 한나라에서는 대장군, 장군, 교위 등의 무관은 모두 사마를 거느렸고, 이들은 병사(兵事)[1] 를 전담한다. 당나라 때에 이르러 부주(府州)의 상급 보좌관 가운데 하나로 바뀐다. 명분뿐인 직함이었을 뿐 실제 하는 일은 없었다.
2. 중국의 성씨
사마 중 일부가 씨를 사마로 하면서 유래됐다. 참고로 고대 중국은 성과 씨가 달랐다. 성은 혈연으로 정해지는 개념이고 씨는 지연으로 정해지는 개념이다. 즉 고대 중국의 씨는 한국의 본관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된다. 태공망 강상(姜尙)을 여상(呂尙)[2] 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다.
그러던 것이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성과 씨의 개념이 희미해져 결국에는 성과 씨의 개념이 합쳐지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익히 아는 성명의 조합이 탄생하게 되었다. 공손씨와 비슷한 경우다.
그래서인지 가끔 복성인 걸 이용하는 개드립도 존재한다. 사마의를 '마의' 형 이라고 부르는 등의(...) 서진 시절에는 사마씨가 국성이었기 때문에 위나라 후반기부터 서진 시대까지는 나름대로 번성했지만 서진 멸망으로 한 차례 큰 피해를 입었고 동진이 멸망하면서 멸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그래도 일부는 화북에서 귀족을 했다고는 하지만 이것도 오래가지는 못하고, 그냥 희귀성씨가 되었다. 현대에는 중국과 대만 100대 성씨에도 못들 정도고 양쪽을 다 합해도 10만명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현대 중국에선 2만 8천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세종실록지리지에 전라도 나주목에 이 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2.1. 사마씨 실존 인물
- 사마간
- 사마감
- 사마경
- 사마광
- 사마광덕
- 사마구
- 사마근
- 사마기
- 사마담
- 사마덕문
- 사마덕종
- 사마랑
- 사마량
- 사마륜
- 사마릉
- 사마망
- 사마민
- 사마방
- 사마부
- 사마비
- 사마사
- 사마소
- 사마순
- 사마악
- 사마안
- 사마앙
- 사마업
- 사마연
- 사마연조
- 사마염
- 사마예
- 사마옹
- 사마요
- 사마월
- 사마위
- 사마욱
- 사마윤
- 사마융
- 사마의
- 사마정국
- 사마제
- 사마조
- 사마주
- 사마준
- 사마지
- 사마진
- 사마착
- 사마천[3]
- 사마최
- 사마충
- 사마치
- 사마하
- 사마혁
- 사마휘
- 사마휼
- 사마흔
-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郎·사마요태랑)[4]
- [5]
2.2. 사마씨 가상 인물
3. 일본어의 존칭 さま
한자: 樣(구자체), 様(신자체)
인명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명사 뒤에 붙어, 그 사람에 대한 강한 존경을 나타낸다. '~ 님' 정도의 의미인데 존경의 강도가 강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2000년대 초·중반 배용준이 일본에서 중년~노년 여성들을 중심으로 욘사마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는데, 국내에도 그게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일본어를 배운 노년층이라면 이미 당연히 알고 있는 말이었겠지만, 광복 이후에 태어나서 일본어를 따로 배우지 않은 사람들은 이 때 일본어 '사마'의 용법을 알게 된 셈.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만사마처럼 익살·희화 목적으로 '사마'를 쓰는 케이스들이 등장하기도 했다.[7] 지금은 유행이 지나 많이 사용하진 않지만 아직도 가끔씩 이런 용법으로 '사마'를 쓴다.
4. 邪魔
'몸과 마음을 괴롭혀 수행을 방해하는 악마'라는 뜻의 불교 용어.
일본어에서는 뜻이 확장되어 '방해하다'의 어근이 되었다.
5. 백제 무령왕의 본명
무령왕은 일본에서 태어나려고 했다. 일본으로 가던 중 가카라시마(加唐島)에서 태어나게 되었다. 섬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이름을 사마라 지었다.
6. 세계의 중심, 하리야마 씨의 등장인물
세계의 중심, 하리야마 씨의 등장인물이자, 단편 '마법소녀 893호'의 주역.
마법세계의 마법소녀.
어렸을때 부모가 모두 사고를 당해 10세까지 시설에서 자랐다. 그 후 우연히 접하게 된 지구의 마법소녀물들에 열광하게 되었고, 어느순간부터 자신이 '마법세계의 공주이며 잔소리 심한 사역마를 데리고[8] 지구 세계로 수행을 떠나야하고, 제일 처음 지붕에 떨어진 집에서 신세를 져야한다.'라고 망상하는 망상증 환자가 되었다[9] . 게다가 마법 재능까지 탁월해서 마법세계의 법무관들도 골칫거리로 보고있다.
사마의 호칭 '893호'도, 그간 사마가 저지른 도 넘은 악행들로 인해 마법세계에서 이름을 지우고 죄수 '893호'를 부여한 것이다.[10] '사마'라는 이름은 지구에 와서 만들었을 뿐, 본래의 이름은 불명이다.
마법에 대한 재능은 많지만 '마법소녀의 마법은 화려해야 된다.'라는 생각때문에 치료마법은 관심도 가지지 않으며, 화려한 공격마법에만 신경을 쓴다.
제일 처음으로 했던 지구수행에서 하리야마 일가의 집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하리야마 신야의 친구.
작가 나리타 료우고가 일러스트레이터 야스다 스즈히토의 893호 일러스트가 매우 마음에 들었는지, 다른 단편에서도 얼굴을 자주 비춘다.
6.1. 단편 '마법소녀 893호'에서
지구에서 하리야마 신키치의 집을 폭발시킨[11] 혐의로 결국 마법세계의 지옥[12] 에 감금형이 내려졌다. 그리고 그 판결을 들은 사마는 바로 마법으로 집행소를 폭발시키고 지구로 도주. 그리고 다시 수행을 하기로 결심하고 한 집의 천장을 뚫고 내려오는데....
'''그곳은 야쿠자 조직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천장을 뚫고 등장한 탓에 상대 야쿠자의 자객으로 오인되어 죽음의 공포까지 느끼게 된다.
그 후, 어찌어찌 간단한 마법[13] 을 보여주어 사람들에게 마법소녀라는 것을 믿게하고, 덩달아 자신이 마법세계의 공주이며 지금은 수행중이라는 것까지 믿게한다. 하지만 자신이 마법을 사용하여 일을 해결해주려고 할 때마다 긴지마가 만류하는 모습과 "마법나라에서 굳이 지구까지 수행을 왔다면, 그것은 마법으로는 할 수없는 무언가를 경험해보라는 뜻이 아닐까"라는 말에 자신의 그간 행적에 대해 고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날, 긴지마와 함께 길을 걷던 도중, 긴지마가 상대 조직의 자객에게 칼침을 맞고 쓰러지게 되고, 치료마법을 배우지 않았 것을 자책하며 하리야마 신키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 후 긴지마의 부상을 알리기 위해 돌아간 집에는 마법 나라 법무관들이 도착해있었는데...
참고로 893을 일본 발음으로 옮기면'야쿠자'다.
6.2. 그 외에
하리야마 신야와 함께 놀고있는 모습이 많다.
단편 '기적의 중심, 하리야마 씨'에서는 이소지마 마야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마야의 말에 자신도 '나무바자신의 가호를 받는 전속 소환사'라는 망상을 한다. 또한 자신의 거대한 마력으로인해 도끼 연쇄 살인마를 불러들이는 안테나 역할을 하게 된다.
단편 '37564번째의 비극'에서는 재킹당한 어린이 버스 안에서 하리야마 신야와 잡담을 하고 있었다.
단편 '카시와기 크로스의 새빨간 죽음'에서는 하리야마 신야, 토키하라 유우키와 함께 유원지 히어로 쇼를 보러갔다.
단편 '어린 대나무 공주님은 기이한 판다의 꿈을 꾸는가'에서는 하리야마 신야와 함께 토코로자와 닌술 공원의 배틀쇼를 구경하며 츠쿠요미 카구야의 미모를 질투했다.[14]
단편 '공장장의 드림 체이스'에서는 하리야마 신야, 토키하라 유우키와 함께 거대로봇의 시연회를 구경하러갔다.
단편 '도시 레전드3 ~맨 인 블랙의 염마장~'에서는 우주인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단편 '어린이의 중심, 하리야마 군'에서는 하리야마 신야, 토키하라 유우키, 쿠로이와 함께 깡통차기를 하며 놀았다.
'기적의 중심, 하리야마 씨' 이후부터는 이상하게 전에비해 대사에 기운이 없다.
[1] 군사(軍事)의 다른말, 군사활동, 전쟁의 준비와 수행 및 군대 또는 전쟁행위.[2] 성이 강이고 씨가 여다.[3] 이쪽의 두 후손은 성으로 司馬가 아닌 각각 同와 馮을 쓴다. [4] 본명은 아니고 필명이다. 본명은 후쿠다 사다이치(福田定一). 역사 소설을 쓸 때 고증을 철저히 하기로 유명했는데, 그럼에도 스스로는 만족하지 못하여 '사마천에 미치려면 아직 멀었다(遼, 요원하다)'는 의미로 필명을 지었다고. 하필 사마천인 이유는 그가 사마천의 사기를 애독했기 때문이다.[5] 한자로 사마가(沙摩柯)라 사마(司馬)씨와 상관이 없다. 애당초 한족이 아닌 소수민족이라 성씨가 있을지 의문이다.[6] 번안명. 사마귀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7] 간혹 익살이 담겨있긴 해도 팬심이 담긴 존경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8] 그래서 자신의 마법으로 평범한 사마귀를 티스라는 사역마로 만든다.[9] 이 망상이 꽤나 심각하다. 작중에선 만화책 몇 권만을 봤을 뿐인데 저렇게 심한 망상을 한다.[10] 법무관의 말로는 자그마치 1500년의 세월동안 893명이라고 한다. 그만큼 마법세계의 사람들이 착하거나 처벌이 느슨한 듯. 작중에도 처음에는 사마에게 봉사활동 몇번만으로 끝내줬다.[11] 바퀴벌레를 잡기 위해서 였다고...[12] 마력이 쭉쭉 빨리는 곳으로. 마법세계의 사람이 그곳에 가면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다고 한다.[13] 마법나라의 마력 탐지에 걸릴 수 있어서 큰 마법은 못 썼다.[14] 여기서 신야와 하는 대화를 들어보면 서서히 커플이 되어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