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아
1.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앨범에 수록된 곡
2. 인물
1.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앨범에 수록된 곡
서태지와 아이들의 2집 앨범에 수록된 곡. '誰是我'. '나는 누구인가'란 뜻으로 쓴 것이겠지만, 중국어로 읽는다면 shei shi wo. "누가 나인가"라는 뜻이다.[1]
서태지와 아이들 2집이 나왔을 당시의 노래방 시스템의 대세는 코인제가 아닌 시간제였는데, 수시아같은 경우는 4분이 넘는 전체 음악 중에 노래를 부르는 부분은 몇 마디 되지 않아서 서태지 전곡을 완창할 경우 수시아를 부를까 말까 망설였다는 이야기가 많았었다.
<서태지는 우리에게 무엇이었나>의 저자 이동연 교수와의 95년도 인터뷰에서의
본인의 설명
브레이크 비트 샘플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테크노 트랙으로 90년대 유행하던 레이브 테크노 스타일의 곡이다. 테크노라는 장르의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의 한국 토양에서는 찾기 힘들었던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상용 샘플링 음원을 갖다붙인 짜깁기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는 시선도 있다.
다만, EDM 전문 평론가인 이대화는 '''동시적인 레이브'''라고 높이 평가했다. 링크
첫 앨범부터 서태지와 아이들의 앨범에는 매 앨범마다 실험적인 곡이 하나씩 들어 있었다. 1집에는 실험적인 힙합곡 이 밤이 깊어 가지만'이 들어 있었는데 이 곡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수시아는 2집에서 시도한 실험적인 일렉트로니카로 볼 수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대부터 진행되었던 일렉트로니카에 대한 실험은 이후 서태지 솔로 7th Issue와 Atomos의 일렉트로니카 스타일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특이사항으로, 당시 MBC 뉴스데스크에서 이 노래를 대차게 깐 적이 있다.(...) 대충 '뜻이 애매모호한 가사가 학생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불려지고 있다'라는 뉴스기사를 쓰면서 기자가 초등학생에게 이 노래를 부르라고 시킨다.
그래도 폭력성 실험보다는 양반이다. 실제로 초등학생이 저 가사를 철학적 함축의미까지 따져가며 부르진 않았을테니... 다만 역설적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은 당시에도 그만큼 인기가 있었다."'''라는 척도로도 쓰일만한 일화라고 할 수 있다. '''농담이 아니라, 당시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앨범 수록곡 전체를 다 외우고 있는 국민학생들도 많았었기 때문이다.'''기자: "이 노래 무슨 뜻인지 알아요?"
초등학생: "몰라여"
물론,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아티스트가 모호한 가사를 썼다는 것을 비판하는 것은 웃긴 일이다. 질질짜는 노래는 창법 미숙이라고, 비유를 사용하는 노래는 정치적이라고 금지곡 딱지를 먹였던 시절의 잔재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창법이 저속하다'는 검열은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의 문화탄압 수단'''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2. 인물
2006년에서 2011년 사이 인터넷에서 활동하였던 유명 네티즌 및 블로거. 게임 관련 사이트인 게임메카에서 한 때 <생활 속 오타쿠 코드>라는 시리즈의 기사를 올린 적도 있었다.[3] 자세한 내용은 찌질열전 문서를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