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자(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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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개그콘서트의 前 코너 달인에 등장한 캐릭터. 항상 맨 왼쪽에 서 있다. 분한 개그맨은 노우진. 프로그램에서 달인을 보좌하며 이것저것 다 갖다주는 심부름, 그리고 바보짓을 맡고 있으며 가끔 달인보다 더 능가하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포지션은 항상 달인 왼쪽에 있다.
2. 특징
작중 이름은 불명이고, 그냥 수제자라는 직위만 갖고 있을 뿐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단, 초창기 때의 달인은 역할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7-2회 때는 수제자가 아닌 운전기사로 등장하였다. 달인 역을 맡은 김병만은 수제자라 부르고, 진행자 역을 맡은 류담은 야라고 부른다.[1] 파란색 츄리닝에 오른쪽 큰 점과 한 쪽으로만 길게 자란 콧수염, 길게 자란 눈썹이 특징. 진행자와 달인에 비해 대사가 거의 없으며, 유일한 대사는 달인이라고 자처한 김병만이 퇴장한 다음 자신의 어설픈 특기를 설명할 때가 전부다. 대사가 없는 편인 경우는 거의 수제자가 맞고 나가지 않는 회차이거나 달인이 나가면서 끝나는 회차다.
물론 대사가 거의 없는 것은 아니고 대사를 많이 하는 회차가 있기는 하다. 폐활량의 달인에서는 평상시의 대사보다 조금 더 많이 말을 하였고, 효과음의 달인에서는 말을 엄청 많이 하였다. 약속 안 지키기의 달인 회차에서는 오히려 달인이 말을 하지 않았다.
사실 달인이 초창기 '달인을 만나다' 시절이었을 당시에는 멀쩡하게 생겼었다. 양복에 그냥 노우진의 맨 얼굴로, 극이 진행되면서 수염과 점이 생기다가 나중에는 파란색 옷을 입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설정상 아재개그를 좋아한다. 달인이 아재개그를 할 때 모두가 썰렁했을 때 혼자만 웃는다. 그리고 오버맨. 달인이 무슨 작품을 하거나 뭔가를 할 때 혼자서 오버를 하며 그때마다 달인에게 꾸중을 듣는다.
달인을 도와주는 역할로 나오지만 오히려 달인을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진행자가 주문한 과제보다 더 어려운 것도 한다고 말하면서 달인이 거절하지 못하게 만들며 행운의 달인에서는 무대 위에서 똥을 싸 버려서 간만에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 늘 그렇듯 달인이 진행자에게 맞교 쫓겨났으며, 효과음의 달인에서는 밑도 끝도 없는 멘트로 효과음을 내려고 하는 달인을 힘들게 만들었다. 끝은 매트로 응징당했다.
달인 못지 않게 진행자에게 돼지라고 놀리며 달인처럼 역관광을 하는 경우도 있다.
3. 활약상
2007년 극초창기에서는 바보짓을 하는 거와 거리가 멀었으며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달인이 나간 후 이제서야 물어보는 개그였다. 그러다가 2008년이 되자 4차원 개그와 바보짓을 하기 시작하였다.
오목의 달인에서는 두 개를 이어 붙인 달인보다 더한 다섯 개를 이어붙인 바둑돌을 보여주며 퇴장당하였다.
4. 유행어
'''치!'''
'''○○도 하신답니다.'''
5. 기타
달인 코너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특별출연한 적이 있다.
2008년 3월 23일 방영분에서는 사회자인 류담이 챙피한 것이 없다고 하자, 아버지가 오셨다고 아버지를 불렀더니 진짜로 아버지가 등장하여 노우진을 쫓아냈다. 이때 아버지도 수제자 복장을 입고 있었다(...).[2]
2009년 1월 11일 방영분에서는 늑대인간 연기를 했는데, 이 모습을 본 사회자인 류담이 "니네 부모님도 이러는 거 아시니?" 라고 물었는데, 노우진의 아버지가 수제자 복장을 입은 채로 한 번 더 나와서 노우진을 꾸짖으며 내쫓는 장면이 나왔다.[3]
2010년 5월 9일 방영분에서는 어머니도 출연하셨다(...). 모자(帽子)의 달인 편이었는데, 어머니 모시고 나와서 모자(母子)를 한 것. 어이없게 생각한 류담이 때리려 하자 어머니가 막으시더니 류담의 카드를 뺏어서는 '''"이러려고 나오라고 했냐? 나가!"'''라 하시며 노우진을 쫓아냈다.
봉숭아 학당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4] 봉숭아 학당에서는 몸짓과 글로만 출연자들을 우롱할 뿐 전혀 말을 하지 않다가 2010년부터 수제자 복장을 입은 네 기수 선배 정명훈과 교대하는 패턴으로 바뀌었다.[5] 또한 2011년 종영 무렵에는 자주 수위 아저씨인 안일권과 함께 말을 나누기도 했다.
병만로이드가 인기를 끌면서 노우진로이드 역시 만들어 졌다.
수제자 역을 맡은 노우진이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서 향후 특집으로 뭉칠 수도 있는 달인 완전체에 적신호가 생겼다. 2018년 윤창호법이라고 부르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 법 발의 통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차후 복귀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노우진은 경찰차를 피해 달아나면서 더 큰 피해를 불러일으킬 뻔했으므로 괘씸죄가 겹쳐져 방송국이나 동료가 용서해도 시청자들이 용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1] 간혹 수제자라고 부를 때도 있다.[2] 달인이나 봉숭아 학당에서나 노우진과 관련된 인물들은 대부분 수제자 복장을 입고 출연했다. 특별출연한 가수 임창정은 물론 SBS 출신 개그맨 최기섭까지 죄다 수제자 복장을 입고 출연했다.[3] 이 날은 봉숭아 학당에서도 노우진이 가방 대신 낙하산을 가져갔는지 이 코너에서도 등장해 노우진을 때리고 낙하산을 찾아갔다. 낙하산 찾아갈 때 하는 말이 "딸을 낳았어야 했어. 딸을!" 그런데 뜻밖에도 노우진은 실제로 여동생이 한 명 있다.[4] 참고로, 수제자 노우진이 봉숭아 학당에 앉아 있을 때 스승 김병만은 안상태 기자의 취재 대상으로 나왔다.[5] 여담이지만, 정명훈과 노우진 둘 다 MBC 13기 추대엽의 공채 파트너들이었다는 공통점들이 있다. 추대엽이 군대 후임인 정명훈을 설득해서 함께 2001년 KBS 공채 16기 개그맨 시험에 응시하지만 정명훈만 붙고 추대엽은 낙방. 이후 추대엽은 노우진과 함께 2001년 SBS 6기 공채에 응시했지만 둘 다 낙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