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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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varra.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마 종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쉬반'(Shivan)으로도 불리며, 이름은 힌두교의 3대 주신 중 하나인 시바에서, 외양은 시바의 아내인 여신 칼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타우렌과 더불어 인도에 와우가 서비스 되지 않는 이유중 하나라는 개드립이 있다.
2. 특징
불타는 군단의 주요 종족 중 하나로, 여성만이 존재하며 거대한 몸집[1] 에 팔이 6개 달린 인간형 모습을 하고 있다. 불타는 군단 내에서는 비교적 고급 인력에 속해서, 고위 사제나 사령관, 흑마법사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는 것 외에는 게임 내에서 이들 종족에 관해 자세한 설명이 등장한 적도 없고, 소설이나 TCG 등 미디어 믹스에서 비중있게 다뤄진 적도 없기에 관련 정보 및 설정은 빈약한 편이다.
유명인사로는 검은 사원의 우두머리 몬스터 중 하나인 대모 샤라즈와, 마찬가지로 바라딘 요새의 우두머리 몬스터인 알리자발 등이 있다. 특히 대모 샤라즈는 '흥, 관광하러…온 거야?'로 대표되는 요염하고 색기 넘치는 대사로, 알리자발은 1년 365일 내내 히스테릭한 대사로 유명하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흑마법서: 우월함(Grimoire of Supremacy)' 특성을 선택한 흑마법사가 서큐버스를 대체하여 소환수로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서큐버스에 비해 공격력과 생명력이 20%만큼 높으며, 서큐버스의 능력들을 강화된 채로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서큐버스의 대표 능력인 '현혹'이 강화된 쉬바라의 '최면'은 정령·악마(추방 가능) 및 무속성을 제외한 모든 대상에게 사용할 수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와서는 그다지 잘 쓰이지 않는 소환수가 되었다. 성능도 그럭저럭. 공허방랑자나 공허군주가 쉬바라에 비해 몸빵도 딜링도 좋기 때문에 최면하나만 믿고 쉬바라를 꺼내느니 공허군주를 꺼내서 계속 도발시키며 카이팅을 하는것이 훨씬 강력하기 때문.
군단에서는 수라마르 등에서 적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일리다리의 편에서 서서 군단에 대항하는 세력도 존재한다. 특히 모군주 말레볼런스는 악마사냥꾼 직업 전당인 지옥 망치호에 상주하며 여러 퀘스트를 주는 주요 NPC 중 하나이다. 추종자로 영입시 자신은 항상 일리단의 종복이라는데 긍지를 느꼈다며 정식으로 일리다리의 일원이 된 것에 감격스러워 한다. 그리고 이 세상엔 이렇게 귀여운 장난감 투성인데, 왜 군단은 이 좋은 걸 모두 불태워버리려고 하는지 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살게라스를 정말 멍청한 녀석이라고 까는건 덤. 참고로 모군주를 포함하여 지옥 망치호에 있는 쉬바라 NPC들은 말을 걸면 하나같이 요염한 목소리로 야릇한 대사를 한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지배자 사이라원(Syrawon the Dominus)이라는 쉬바라 하나가 다자알로 서쪽 경계에 있는 계곡의 동굴 속에 숨어 있다. 이를 잡으러 마리우스와 테드 콤비가 와 있으며 플레이어와 함께 사이라원을 처치한다. 또한 문양으로 흑마가 다시 소환할 수 있게되었다. 보통 솔플이나 던전에서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PVP를 즐기는 유저나 전쟁모드를 켜고 레벨업하는 유저들이 주로 사용한다. 최면의 능력이 워낙 절륜한지라 손빠른 흑마 유저라면 최면-계급장으로 제대로 때려보기도 전에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급 소환수들을 불러주는 우월함 특성은 삭제됐지만 쉬바라를 포함한 구 우월함 소환수들은 각 악마 슬롯에다가 주문각인사가 만드는 문양을 넣어 다시 불러볼 수 있다. 우월함이 있던 시절에 플레이하던 흑마법사의 경우 악마 이름도 그 때 그대로 나오며, 상급자에게 가서 초기화하지 않는 이상 문양을 갈아끼웠다 다시 불러도 이름이 변하지 않는다.
소환한 쉬바라의 이름 중에 알리자발, 델리사 따위가 있다 보니 오늘도 많은 흑마들이 돈을 털어 쉬바라를 초기화하고 있다.
[1] 와우위키에 따르면 20피트(6미터)~30피트(9미터)정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