슌에이
1. 프로필
[image]환영을 부리는 소년. 수수께끼의 힘 때문에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은 후, 텅푸루의 제자로 길러졌다. 팔극성권을 수련하여 감춰진 힘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텅푸루의 마지막 제자로 친구인 메이텐쿤과 함께 세상에 도전한다.
2. 소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오로치, 네스츠, 애쉬 사가를 뒤잇는 KOF 4번째 사가의 주인공.[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의 아키하바라 시연회에서 공개된 신규 캐릭터로 유출된 캐릭터 리스트에 있던 악마청년이다.
KOF 14 일어판 공식 사이트에서는 가타카나 표기로 シュンエイ라 한다. Shun'ei라는 로마자 표기는 일본어의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에서나 중국어 로마자 표기인 한어병음에서나 모두 존재할 수 있는 표기인데, 중국어판 공식 사이트에서는 그를 瞬影(순영)로 표기한다. 이를 일본 한자음으로 읽으면 '슌에이'가 된다. 중국어로 발음할 경우 슌잉.
표지로 사용된 일러스트에 등장했기에 주인공으로 추정되어 KOF의 전통인 '''불을 쓰는 주인공'''이 깨지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실제로 싸우는 걸 보면 '''거대한 얼음의 손과 불꽃의 손을 출현시켜 싸우는''' 타입이었으니 전통이 깨지진 않은 셈. 다만 '화염을 쓰는 격투가' 였던 기존 주인공들에 비해 격투보다는 자신의 능력 위주로 싸우는 이능력 배틀 스타일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전작 주인공들처럼 까칠한 성격의 불손한 타입의 캐릭터지만, 자신의 능력을 제어하려는 것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친구인 메이텐쿤이나 사부인 텅푸루 앞에서는 평범한 소년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다. 소중한 물건이 자신을 버린 부모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인 걸로 봐서 일부러 까칠하게 구는 외강내유 타입일지도 모른다.
한쪽만 정강이까지 걷어올린 바짓자락[3] , 뜬금없이 망토처럼 두르고 있는 트레이닝복 상의, 청바지에 염주와 넥타이라는 해괴한 조합, 이 모든 어색한 패션을 완성시켜주는 헤드셋 등 현실적으로 보나, 게임적으로 보나 너무나 괴멸적인 패션 센스를 자랑한다. 텅푸루가 요즘 패션이라 주워들은걸 아무거나 걸쳐놓은게 아닌가 싶은 수준. 작중에서는 '''너무 겉치레에 중시한다'''고 평가되는 모양이다. 이후 공식 코믹스에서 헤드셋과 스포츠밴드는 힘을 제어하기 위한 보조기구라는 설정이 공개되었다.
일단 비중이 있는 건 맞지만 단독 주인공이 아니라 주연급 캐릭터이며, 좀 더 스토리에 주축이 되는 건 기존 삼신기인 쿄, 이오리, 치즈루였다. 일러스트등에 메인으로 등장하는일이 많은데다 푸쉬를 받는 만큼 어느정도 떡밥도 존재하지만 올드 팬들에겐 K'와 애쉬의 첫 등장처럼 근본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작진들도 이를 의식해서인지 KOF XV 티저 트레일러 발표시 "이번엔 확실하게 주인공으로 묘사하겠다"고 언급을 했을 정도.
기스, 테리와 팀을 짜 엔딩을 보면 텅푸루 제자 팀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여기서 테리는 기스와 함께 격방을 시전후 격방으로 만들어진 환영들이 힘겨루기를 하고 "슌은 저게 뭐하는 짓이라냐..." 하는 표정을 짓고 메이텐쿤와 텅 노사는 관전한다.
재밌는 내용이 하나 있는데, 버스의 안에서 담긴 미지의 영혼으로 추정되는 존재가 "드디어 찾아냈다... 이 나의 조각을..." 이라 언급한 것을 보아 슌에이 본인이 다루어내는 힘이 그 미지의 존재의 일부이거나, 혹은 슌에이 본인의 신체 자체가 그 일부라는 떡밥도 뿌려졌다.
2017년 1월 27일에 쿵후 도복을 입은 슌에이가 공개되었다. 보조기구란 설정인 만큼 헤드셋은 여전히 착용하고 있다.
KOF 14 공식 코믹스에선 주인공격 캐릭터로써 비중있게 나온다. 대회 첫 시합에서 료 사카자키와 맞는데, 경기가 시작됐을 때 슌에이는 과거에 자신의 능력에 의해 주변인들에게 멸시를 받은 트라우마가 있어 관중석의 사람들을 의식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지 못한다. 료는 이걸 알아채고 일부러 봐주면서 능력을 쓰도록 유도하고 슌에이는 곧 자신의 능력을 관중 앞에서 사용하는 데 성공한다. 료를 상대로 상당히 압박하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천지패황권을 맞고 패배한다. 료와의 경기를 통해 자만심을 덜어내고 트라우마를 어느정도 극복하는 내적성장을 이루게 된다. 료에게서 자신의 힘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격려를 받고, 텅푸루에게서 이 대회는 료만한 강자가 득실거린다는 말을 듣고, 더 수련에 정진하기로 한다. 이후 중국 팀의 승리로 끝나고 로버트와 유리가 극한 고깃집에서 밥 먹자고 호객을 하려다 료가 저지하는데 불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던 슌에이는 맛있을 것 같았다고 무척 아쉬워한다. 다음에 먹으러 가자는 텅푸루에게 계속 보채기까지.
료는 슌에이를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힘을 두려워하여 제 실력을 못내지만, 그것을 극복한다면 누구보다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녀석이라 평가한다.
KOF 15에서는 전작의 팀 라인업에서 텅푸루가 빠지고 베니마루가 들어와 새롭게 팀을 정비하게 된다. 원래는 사범 역할을 쿄가 해야겠지만 이 양반 성격상 제대로 할 리 없어 베니마루가 어거지로 떠맡게 됐다.
3. 기술
3.1. 특수기
- 스카이 액스
상단 판정의 특수기로 공중에 뜬 상태로 취급되지만 필살기 캔슬은 블라우 윙으로만 캔슬 가능하다.
3.2. 필살기
- 스칼렛 팬텀
일정 거리를 돌진하며 상대와 마주칠 경우 불꽃의 손으로 공격하여 상대를 날려버린다. 돌진하는 동안 상대와 마주치지 않을 경우 공격을 하지 않는다. EX 버전은 짧은 거리를 매우 빠르게 돌진하며 크리티컬 와이어가 붙는다.
- 아쿠아 스피어
얼음의 손을 소환하여 전방을 찌른다. 공격 판정이 얼음의 손에 붙어있기 때문에 전방 범위는 화면 절반 정도 된다.
- 라이징 이프리트
수직으로 불꽃의 손을 소환하는 대공기. 약은 제자리에서 시전하며 강은 약간 앞으로 전진한다. EX 버전은 전진 거리가 길며 주먹을 움켜쥐는 모션이 추가되어 2타 공격으로 변경된다.
- 블라우 윙
공중에서 얼음의 손을 소환하여 상대를 날려버린다. 약은 점프 궤도대로 내려오며 강은 점프 궤도에 상관 없이 뒤로 밀려난다. EX 버전은 3히트로 변경되며 뒤로 살짝 밀려난다.
- 슬러스터 비전
공중 이동기. 커맨드 입력에 따라 전방 또는 후방으로 공중 대시한다.
3.3. 초필살기
- 가이아닉 버스트
거대한 얼음의 손과 불꽃의 손을 소환하여 전방에 장풍 형태로 날린다. 두 손을 쥘 때에도 공격 판정이 있기 때문에 근접 콤보 마무리로도 사용하기 좋다. MAX 버전은 장풍을 2번 날리는데 두 번째 장풍을 날릴 때에는 거대한 손을 소환하지 않고 바로 날린다.
- 스펙터 엑스텐션
전방으로 빠르게 돌진하면서 펀치를 날린다. 돌진 속도가 빠르며 막히더라도 끝거리에서 막히지 않는 이상 상대의 뒤로 넘어간다. 히트했을 경우 거리에 맞춰 MAX 가이아닉 버스트로 어드밴스드 캔슬 또는 데몰리쉬 디멘션으로 클라이맥스 캔슬하면 안정적으로 이어진다. MAX 버전은 돌진 펀치 후 팔꿈치 찍기로 마무리하기 때문에 클라이맥스 캔슬이 더 안정적으로 들어간다.
- 데몰리쉬 디멘션
클라이맥스 초필살기. 충격파를 내면서 수직 상승하며 충격파에 상대가 맞으면 연속 펀치를 날린다. 대미지도 괜찮고 상대의 점프를 저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술이지만 수직 상승하는 공격의 범위가 좁으며 빗나가면 상대의 콤보가 꽤 아프게 들어온다. 상대 입장에서 점프 공격을 포함해서 여유롭게 콤보를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데몰리쉬 디멘션을 사용할 때의 기합소리가 '도라라라'이다. 3분 10초 경 그리고 최종보스 버스의 클맥인 그루지 디멘션과 매우 유사하다. 사실 죠죠나 각종 일본픽쳐물 패러디가 은근 많기로 유명한 KOF이니만큼 그저 웃음거리 정도다.
여담으로 데몰리쉬 디멘션을 사용할 때의 기합소리가 '도라라라'이다. 3분 10초 경 그리고 최종보스 버스의 클맥인 그루지 디멘션과 매우 유사하다. 사실 죠죠나 각종 일본픽쳐물 패러디가 은근 많기로 유명한 KOF이니만큼 그저 웃음거리 정도다.
4. 시리즈별 성능
4.1. KOF XIV
초기에는 사기캐릭터로 평가받았었다. 다루기 쉬운데다, 기본기와 필살기, 초필살기의 데미지가 절륜하고 공중기 압박이 강하게 들어오는 캐릭터라는 이유. 제작진도 이러한 점들을 인식했는지 정식 발매 버전에서는 일부 기술이 약기본기에서 연결이 되지 않고, 밥줄 콤보였던 강 이프리트-약 이프리트가 불가능해짐과 동시에 추가적으로 약간의 하향이 생겼다고 한다. 그 결과 정발 직후 반응은 많이 변해서 모콤 화력만큼은 절륜하지만 아테나, 나코루루, 매츄어, K, 레오나 등의 초기 강캐로 떠오르는 캐릭터들에 비하면 떨어지는 그냥저냥인 캐릭터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화력과 EX필살기, 초필살기의 성능은 굉장히 좋지만 (스펙터 익스텐션은 보정 데미지가 200, 데몰리쉬 디멘션은 255이며 상대의 섣부른 점프를 저지하기에도 충분히 좋다.), 문제는 상대의 가드를 흔들 수단이 부족해서 그 강력한 화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그래도 약발 시동으로 800~850을 뽑아내는 5게이지 죽창 콤보는 여전해서 대장으로 많이 나온다. 전작의 이 분같은 위치일지도?
그리고 3.0 오면서 지속적인 상향 덕택에 개캐까지는 못 가는 강캐로 평가받았으나 연구가 계속되면서 사기캐의 위상을 다시 얻었다.
4.2. KOF XV
주인공인만큼 첫 번째로 캐릭터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는데, 기술들만 짧게 나열한 구성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영상 마지막 부분의 연출은 1차 공식 트레일러에서도 나온 장면이다.다치기 전에 도망가라고.
怪我する前に逃げてくれよ。
[1] 엄마나 자상한 누나 성우로 유명한 오오하라 사야카의 친남동생이자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 스페셜에서는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를 맡았다. 이후 오오하라 사야카는 cg애니메이션 kof 월드와 KOF 올스타, XV에서 카구라 치즈루역으로 캐스팅되었다.[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발매에 맞춰 제작진들이 슌에이가 주인공이라고 못박았다.[3] 참고로 넬슨과는 달리 이쪽의 걷어올린 바지자락은 왼쪽 다리로 고정되어 있다. 위치가 바뀌어도 마찬가지.